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매정한걸까요

;;;;;;;;;;;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5-11-23 23:14:10
평소에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자주 만나고
길에서 돈꿔달라는 사람
심지어 현금 인출기 앞에서 만원 인출해야하는데 9천원밖에 없다고
천원 보태 달래서 주니 인출해서 고맙단 말도 없이 가고
유모차 밀고 있는 애기 엄마 유치원생 딸래미가 울고 불고해서
위험해서
 에스컬레이터 손잡아주고 타줬는데
고맙단 말도 없이 그냥 내뺀 애 엄마
길물어보는거 다반사
나이드니까 그런 사소한 친절들 베풀기 싫더라구요
오늘 수영장에서 할머니 한분이 샤워하다가
등밀어 달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못들은척했어요

할머니라 싫은게 아니고 가족도 아닌 사람인데
그런거 하기 싫더라구요

거절하니 속은 시원한데 또 마음은 그래요
그게 뭐라고 .

IP : 183.10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5.11.23 11:26 PM (122.36.xxx.149)

    저두요... 어쩔땐 맘내켜서 엄청 친절한데
    또 어떨땐 상대도 하기 싫어요.. 바쁘고 귀찮아죽겠는데
    노선도 쫌만 찾아보면 될걸 바보같이 여기서타면 ㅇㅇ역 가냐고 물어보는 노인네도
    칠푼이 같고 한심해보임...

  • 2. ++
    '15.11.23 11:27 PM (220.72.xxx.248)

    매정하신 분 아니고 마음약한 분이네요
    생판 모르는 사람 등 안밀어준 것이 뭐 그렇게 마음에 남으시는지...
    님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 3. ㅇㅇ
    '15.11.23 11:34 PM (211.214.xxx.195)

    매정한 건 아니죠. 거절했다고 해서 그걸 매정하게 생각하는 게 전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솔직히요.
    사람들 다 내 맘 같지 않으니까, 그냥 사소한 친절을 베풀더라도 뒤는 생각하지 않는 게 속 편해요.
    근데 원글 님, 너무 친절하신 거 아닙니까...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진짜 몇 번이고 머리 숙여 인사했을 듯...
    원글 님이 사소한 친절도 베풀기가 싫어지게 된 계기가 안타까워요. 힝

  • 4. ㅇㅇ
    '15.11.23 11:37 PM (82.9.xxx.212)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 5. 마음이
    '15.11.24 12:01 AM (125.178.xxx.136)

    약하셔서 그러시죠.
    전 목욕 가면 세신해 주시는 분께 가는 편이어서, 등 밀어달라고 그러면, "저도 힘들어서요." 그러고 말아요.
    그리고 거절도 습관이 되어야 편해져요.
    처음엔 뭐든지 힘들어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현금인출기 앞에서 천원 보태달라는 말에 선뜻 빌려주실 분 몇 분이나 계실까요.

  • 6. 그런데요
    '15.11.24 1:43 AM (125.178.xxx.133)

    그 할머니 시대는 목욕탕에서 서로 품팔이..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게 일상 다반사였어요.
    이젠 나도 안 밀거니까 각자 알아서..하는 사회가 됐지만
    그 할머니도 좀더 젊었을적엔 나이드신
    누군가의 등을 밀어드리지 않았을까요..
    위에 적힌 여러가지 중에서 저는목욕탕에서 등 밀어달라는
    할머니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겠더굿요.
    물론 제 등은 안맞깁니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780 저체중 백일아기 48 아기엄마 2015/11/24 1,565
502779 눈밑지방 수술 경험자분들~ 49 10년젊게 2015/11/24 3,849
502778 셀프 치아미백제 효과 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치아미백 2015/11/24 860
502777 뷔페에서 남의 음식까지 담아오는 사람 49 친절 2015/11/24 16,207
502776 원초적 본능 2 dma 2015/11/24 1,028
502775 실론시나몬 색깔 1 시나몬 2015/11/24 675
502774 침대를 새로 사면 3 투비어니스트.. 2015/11/24 1,199
502773 초등아이 틱장애.. 병원 8 aeneid.. 2015/11/24 3,019
502772 냉장고 세탁기 팔아서 회사가 먹고 사는게... 12 신기해 2015/11/24 2,319
502771 응답하라.. 1988 2015/11/24 633
502770 여기 왜 이리 이상한 사람 많죠? 1 2015/11/24 931
502769 하와이 섬들 이동, 여행 팁 9 하와이 2015/11/24 4,484
502768 유치원생 아들내미가 항상 당하는쪽이에요..ㅠ 2 2015/11/24 778
502767 로맨스영화 추천해주세요 5 사춘기 2015/11/24 1,567
502766 막말과 조롱 일삼는 김진태 의원은 국회를 떠나라 6 강원도춘천 2015/11/24 734
502765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그러네요 ㅜㅜ 6 ,,, 2015/11/24 2,645
502764 사돈 형제에게 부조금 얼마가 적정한가요? 4 부조금 2015/11/24 4,414
502763 카톡선물함에 있는 선물중. 있을텐데 2015/11/24 426
502762 DVD 추천바래요(조건 있음!!) 1 DVD 2015/11/24 514
502761 남편이 사고쳤네요..(펑) 27 에휴 2015/11/24 21,022
502760 영어잘하시는 분..duty free 의 뜻 1 dd 2015/11/24 2,950
502759 5선라인 - 답십리, 장한편, 강동 주변 아파트나 빌라 추천좀요.. 50 gg 2015/11/24 1,452
502758 약사가 9급보다 낫나요 48 테러 2015/11/24 8,093
502757 결혼기념일인데. 친구랑같이 보재요ㅠ 4 샬라라 2015/11/24 1,248
502756 제놀같은 파스를... 1 파스 2015/11/24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