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재급 인재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ㅇㅇ 조회수 : 3,254
작성일 : 2015-11-23 20:44:13

그냥 수재나 영재수준 말고

정말 넘사벽의 괴물..

 

여기서는 본적이 없고

다들 물어보니 유학가서

미국 유명대학 박사과정 갔더니

일단 교수를 볼때마다

자기는 도저히 공부해서 저사람 못쫓아가겠다 싶은 사람

봤다고 하고

다른 외국에서 온 동료나 선후배들도

혀를 내두르는 수준이었다고

 

자기 학부 후배들에게 가능한 유학오라고 한다고

우물안 개구리 된다고..

 

저도 저런 천재급 인재좀 구경하고 싶은데

해외공대를 갈일이 없어서

보신 목격자담 좀 들려주세요..

IP : 58.123.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학교 선배중에
    '15.11.23 9:00 PM (110.8.xxx.3) - 삭제된댓글

    비평준화 고교라 공부 엄청 열심히 하던 학교인데
    다들 공부할때 놀고 야자 땡땡이치고
    선생님이 찾으러 가보면 술취해 자고 있더라 하던 사람인데
    2 학년때 수학 올림피아드서 상타고
    세계 올림피아드 나가서 또 은메달인가 타서 그당시 드물게
    2 학년에 카이스트 갔어요
    평소에 공부자체를 안해서 천재라는 실감은 못했구요
    워낙에 성실성 떨어져서 그런지
    그이후로는 뭐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천재들은 수학문제를 문제풀이 세페이지 분량을 암산으로
    풀어내기도 한대요

  • 2. 인문학에선
    '15.11.23 9:24 PM (203.229.xxx.4)

    공대나 자연과학 쪽은 모르겠고,
    인문학에선 고전이 된 책 쓴 사람들이나 여하튼 유명한 이들(한국에서만 유명한 이들은 빼고요)이면 천재급이다.. 할 수 있으려나요. 그런 사람들 중 살아 있는 이들 중에서도 꽤 본 편이긴 한데, 와 이래서 다르다...! 역시 천재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인문학에선 다른 분야보다 더 훨씬 더, 학습력보단 학문력이 중요해서일까요. 어떤 훌륭한 학자도 거기 세월이나 지구력같은 요소들이 거의 반드시 들어가야 해서.

    플라톤 ㅎㅎ 에서 시작해서 서양 철학의 거인들을 보면,
    사상의 영역에서 천재들은 자기 개성의 탐구, 추구, 활용. 이 면에서 남다른 고집과 용기 있었던 이들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그들의 공통점. 얕은 차원에서 어떤 천재들을 능가하는 수재들이 있는데 천재들을 천재들이게 하는 건, 그런 고집과 용기 덕에 생겨난 깊이같은 것이 아닐까 뭐 ;;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구하신 방향의 답은 아닌데 달아보았습니다;;; 자연과학 쪽의 천재들은 인문학 쪽의 천재들과 전혀 다른 유형일 것같은데 그럼에도 그 쪽도 개성, 이 요소는 중요할 거 같네요. 아인슈타인이 그렇고 오펜하이머가 그렇고 갈릴레오도.

  • 3. 인문학에선
    '15.11.23 9:41 PM (203.229.xxx.4)

    얼마 전에 슈뢰딩거 전기를 보았는데 (슈뢰딩거면 아마 당연히 천재급;이겠죠),
    슈뢰딩거는 글을 읽고 쓰기를 배우기 전부터도 아주 강력하게 매일의 기록을 향한 열정이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구술로 일기를 썼다고. 모친 쪽에 자매들이 여럿인데 막내 이모가 큰 누나뻘? 그 막내 이모가 어린 슈뢰딩거를 아주 귀여워했고 슈뢰딩거의 구술 일기는 그녀를 통해 작성되었다 하네요. 그래서 그가 서너살 때 이모에게 구술해서 썼던 한 일기에 따르면 '오늘은 이모가 해준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그리고 우리는 세상 모든 일을 같이 얘기했다' 영어 번역으로는 we talked all about the world! 인데, 하... 이건 참 비범하다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애기 때부터 지적인 충족감 (세상 전부를 얘기했다) 그걸 알았던 슈뢰딩거.

    여하튼 천재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지적인 재능에 덧붙여 개성, 그리고 개성을 지키고 계발하는 용기??? 이거 말해야 할 거 같습니다.

  • 4. -.-
    '15.11.23 9:49 PM (115.161.xxx.177)

    시인들이 그 중 으뜸인것 같아요.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인간의 심장을 올킬하잖아요.
    바람이 부는데...갑자기 살아야겠다는지....-..-
    시가 나에게 왔다 등등...

  • 5. 인문학에선
    '15.11.23 10:06 PM (203.229.xxx.4)

    맞아요 시인들.

    발레리가 쓴 말라르메를 만나다.. 보면 말라르메도 천재고 발레리도 천재. 한숨의 연속. 링클레이터 영화 Waking Dreams에 그런 대사 나오죠. 천재들과 평범한 인간들 사이의 차이가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차이보다 훨씬 크다. 대략 그런 대사 ㅎㅎ. ;;;


    말라르메나 발레리 같은 인간들 그들이 남긴 문장들 구절들 보면,
    저 말 맞다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 6. ****
    '15.11.23 10:17 PM (123.109.xxx.10) - 삭제된댓글

    우리가 지금 보고 있잖아요. 괴물급 천재..조성진

    13살때 친 쇼핑피아노 협주곡 영상을 보세요

    6살때 취미로 시작해서 10살때부터 제대로 교수급에게 레슨받기 시작했는데
    3년만에 쇼팽피아노 협주곡 그것도 가장 어려운 3악장을 스르르...치더라구요

    자기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피아노 6-7년 배운다고 그런곡을 칠수 있나..

    완전 급이 다른 천재예요.

  • 7. ****
    '15.11.23 10:19 PM (123.109.xxx.10)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1zSUSdXxKPQ&feature=youtu.be

  • 8. 지니제니
    '15.11.23 10:33 PM (123.109.xxx.10) - 삭제된댓글

    우리가 지금 보고 있잖아요. 괴물급 천재..조성진

    13살때 친 쇼핑피아노 협주곡 영상을 보세요

    6살때 취미로 시작해서 10살때부터 제대로 교수급에게 레슨받기 시작했는데
    3년만에 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 그것도 가장 어려운 3악장을 스르르...치더라구요.
    이번 쇼팽콩쿨에서 3악장에서 다들 허물어졌죠. 3등한 케이트는 미스터치 작렬 ..

    자기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피아노 6-7년 배운다고 그런곡을 칠 수 있나..

    완전 급이 다른 천재예요.

    http://www.youtube.com/watch?v=1zSUSdXxKPQ&feature=youtu.be

  • 9. 지니제니
    '15.11.23 10:38 PM (123.109.xxx.10)

    우리가 지금 보고 있잖아요. 괴물급 천재..조성진

    13살때 친 쇼핑피아노 협주곡 영상을 보세요

    6살때 취미로 시작해서 10살때부터 제대로 교수급에게 레슨받기 시작했는데
    3년만에 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 그것도 가장 어려운 3악장을 스르르...치더라구요.
    이번 쇼팽콩쿨에서 3악장에서 다들 허물어졌죠. 3등한 케이트 미스터치 ..

    자기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피아노 6-7년 배운다고 그런곡을 칠 수 있나..

    완전 급이 다른 천재예요.

    http://www.youtube.com/watch?v=1zSUSdXxKPQ&feature=youtu.b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981 50 넘어서도 여행이 여전히 49 즐겁나요? 2015/11/24 2,775
502980 김영삼 욕하는 진보,보수들은 모두 여기를 보십시요! 호박덩쿨 2015/11/24 762
502979 폐경되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4 고민이 2015/11/24 4,634
502978 내년초 전세만기라 5 나가기싫다ㅠ.. 2015/11/24 1,511
502977 댁의 남편들..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22 물끄러미 2015/11/24 5,743
502976 김치 국물 많이 생기면 짠건가요? 싱거운건가요? 8 ... 2015/11/24 1,376
502975 고등학교 내신 - 국영수과에 가산점? 가중치가 있나요? 3 교육 2015/11/24 1,661
502974 어린시절 밖에서 재밌게 했던 놀이 추억해봐요 20 놀이 2015/11/24 1,384
502973 옷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 2015/11/24 828
502972 자동차 보험을 중간에 바꿀 경우 설계사한테 피해 가나요? 5 운전자 2015/11/24 925
502971 wmf 압력밥솥 49 둥글레 2015/11/24 3,546
502970 비과세저축보험 가입시 질문이요~ 2 궁금이 2015/11/24 1,350
502969 암수술후 항암치료는안하면 어찌될까요? 7 ㅇㅇ 2015/11/24 3,430
502968 쉬운 영어책 추천 좀 해주세요 (초2) 9 영어고민 2015/11/24 1,654
502967 김장을 하긴 했는데.. 5 ㅇㅇ 2015/11/24 1,928
502966 마트 외엔 외출 잘 안하시는 주부님들 많은가요? 22 외출 2015/11/24 5,719
502965 2015년 1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24 604
502964 어제 마트갔다가 충격받은 일 49 .... 2015/11/24 28,619
502963 잠이 많아 인생이 안풀리는것 같아요 9 2015/11/24 3,494
502962 분가가 이렇게 힘들어서.... 15 1124 2015/11/24 4,135
502961 7세 남아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는 현상 도움 요청합니다 14 호야맘 2015/11/24 4,541
502960 강용석 나도 YS다... 12 에휴 2015/11/24 3,144
502959 방광염 응급처지 법 있을까요? 7 지긋지긋 2015/11/24 3,131
502958 "메르스 종식하려 80번 환자 죽인 나라" 환.. 대단 2015/11/24 3,077
502957 박정희 경제정책의 실상 2 역사 2015/11/24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