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질이 선한 사람이 있더군요.
1. 네
'15.11.23 4:07 PM (221.146.xxx.73)결혼 7년차인데 남편이 직장동료든 하다못해 연예인이라도 비난하거나 욕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2. ..
'15.11.23 4:09 PM (218.148.xxx.65)너무도 가학적인 부모 밑에서 똥개처럼 자랐던 터라 222222
곱고 반듯하게 잘 자란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3. 음..
'15.11.23 4:1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너무도 가학적인 부모 밑에서 똥개처럼 자랐던 터라
저는 이런분들중 자기성찰 많이 해서 초월한 사람이 좋더라구요.
저런 경험을 했는데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었구나~하면서 아우라가 느껴지거든요.
너무 선하고 맑고 이런사람은 별 매력이 없어서리.....4. 모닝콜
'15.11.23 4:12 PM (112.173.xxx.77)기질이 선하게 타고난 사람있어요..어릴때 부터 그런기질이 보이는게..3~4살 또래들 놀때보면 항상 맞고나면 같이 때리질 못하고 울기만하고..학교성적표보면 늘 똑같은 래파토리...성품이 순하고 온순하며..이말이 단한번도 빠지질않더군요..ㅋ
5. ㅇㅇ
'15.11.23 4:14 PM (58.229.xxx.13)가학적인 부모 밑에서 똥개처럼 자랐는데도 선하고 맑음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낸 사람들이
진짜 선하고 맑은 사람입니다.
선한 부모 밑에서 맑게 자라난 사람들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런 사람이 되어보아요.
힘들겠지만 저도 그래보고 싶네요.6. 맞아요
'15.11.23 4:17 PM (211.210.xxx.94)정말 선하고 맑은 사람 있어요.
정말 착하고......
그런데 그런 분들이 큰병에 잘 걸리시더라고요.
도대체 왜!!!!!!
하늘도 무심하지..........
이태석 신부님도 그렇게 좋은일 많이 하셨는데
왜.....................ㅠㅠ7. 82엔 역시...
'15.11.23 4:22 PM (175.209.xxx.239)의식있는 인생 선배님들이 많으시네요.
가학적인 부모 밑에서 똥개처럼 자랐어도
선하고 맑음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낸 사람들이
진짜 선하고 맑은 사람입니다.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목표가 온화한 사람입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8. ..
'15.11.23 4:25 PM (124.53.xxx.131)사실 그런 사람들이 세상 살기 힘들지요.
어디 그 인성 지키고 살기가 그리 만만한가요?
여자라면 더더욱..이상한 놈 꼬이면 말짱 황이네요.
첨엔 다 양 탈 쓰니 뭐 알아 볼 수도 없고
설령 남자가 귀하게 여겨준다 해도 직장이나 또 시댁에서 밥 될 수도 있어요.
너무 나쁘게만 썼나?
선 한 사람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 라서요.9. 바로
'15.11.23 4:27 PM (219.250.xxx.92)저예요..
10. ㅋ
'15.11.23 4:34 PM (101.188.xxx.218) - 삭제된댓글가학적인 부모라... 제 친정엄마를 적절히 표현하는 단어네요...
저도 어릴땐 순햇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분노조절장애네요. 힘들어요. 나한테 왜 그리 화풀이를 햇을까요? 우리 엄마는....말도 못하고 공포에 벌벌 떨던 나를...
이 글을 읽고 보니 저는 악한 사람인가 봅니다.11. ...
'15.11.23 4:34 PM (59.20.xxx.63)남탓보다 남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둔 내탓하며
끊임없이 자기성찰하면서
선하고 온화하되 단단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만
오늘 하루도 참 고달파서 어디가서 소리나 실컷 질렀으면
좋겠어요.12. 다좋은건아니예요
'15.11.23 4:38 PM (183.108.xxx.83)제 남편이요.
남흉보는거 못봤어요.
늘 좋은쪽만 생각하고.
남한테 받을건 못받고 줄건 없어도 만들어 주고
못 받아도 걱정도 없어요. 해맑죠.
그래서 그런가 돈을 못 벌어요. ㅠㅠ
남한테 착한사람이라 저한텐 모질지요.
그런 선한사람 옆에있는 사람은 늘 모질어야하고 나쁜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균형이 잡혀요. ㅠㅠㅠ 에효13. 반대로,
'15.11.23 4:49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악한 기질도 타고 나는거 같아요.
유치원이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보더라도, 꼭 못된 애들이 있어요.
그 어린나이에 악한 기질을 타고나서, 누구 왕따 시키고 편 가르기를 나서서 주동하고,
못 살거나 부모 없거나 이혼 가정 아이들 약점 골라서 다른 애들 앞에서 무시 창피주는 아이들도 있고.
이런 애들은 그 어린나이에 뭘 알고 그러겠어요.
그냥 타고난 악한 기질이 여과없이 드러나는거겠죠.14. ...
'15.11.23 5:23 PM (66.249.xxx.249)가학적인 부모 밑에서 똥개처럼 자랐는데도 선하고 맑음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낸 사람들이
진짜 선하고 맑은 사람입니다3333315. ㅇ
'15.11.23 5:30 PM (175.196.xxx.209)저 부르셨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제가 선한 기질인지 뭔지 몰랐는데 다 나같은 줄..
사회 나와서 선하다는 걸 남들에게 듣고 알았네요..
부모님도 선하세요..우리식구 다 선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이 배신해도 복수안함. 욕도 별로 안함.
그냥 저사람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 욱해도
엄마가 화를 마음에 담아두고 살지 말라고 하세요.
너만 손해고 너만 힘들다고..물 흐르듯 흘려보내라고하시네요...
기질은 선한데 저희가족도 힘든 일은 많았어요.
그치만 본성이란 게 쉽게 바뀌진 않아요...
부모님도 저희가 드세지길 바라진 않으세요..
설사 피해입어도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말라 하시고, 작은 거라도 좀 베풀고
신의를 중요시 하며 살라며 모범 보이고 계심.
엄청 많이 배우고 그런 집 아니에요. 그냥 소시민인데 두분 다 인격이 선하시고 정직하세요.16. ㅇ
'15.11.23 5:34 PM (175.196.xxx.209)아 참. 그리고
선하다고 해서 남에게 늘 질질 끌려다니는 것으로 오해하진 마시길.
할말은 하고 삽니다. 똑똑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요.
단지 내가 큰 손해 나는 거 아니면 좋게 생각하고
남의 음흉한 나쁜 의도는 잘 생각못하고 ㅎㅎㅎㅎ
하지만 악한 사람들은 기운이 안 좋아서 저절로 거리 두고 싶어져요. 왠지 이상한 느낌 들음.17. ego
'15.11.23 5:36 PM (118.37.xxx.226)어제 tv에 보니 복면가왕 디자이너의 예전 통지표를 보여주는데 온순하다는 말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봐도 그분..온순해 보이잖아요
울집 남편도 온순해요. 장난기는 많지만 기본적으로 참..선하지요....
이혼말까지 나오고서도 재산은 반반 나누자고 하는거 보고 솔직히 저 인성 어디 안가네 싶더라구요
저야 죽 거의 전업이었으니 지분이 없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또 마음 다잡고 살고 있어요18. dd
'15.11.23 5:57 PM (175.196.xxx.209)헉 윗님 그렇게 착하면 재고해보시는게. ㅎㅎㅎ
제 남편도 ㅎ ㅎㅎㅎㅎㅎㅎ 착한데 되게 사람 열받게 하는 성격이에요. ㅎㅎㅎ
이혼얘기나와도 다 주려고 하는 스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19. 재능이필요해
'15.11.23 6:03 PM (125.180.xxx.130) - 삭제된댓글선한 본성은 크게는 안변해도 쪼금식 수정되는것은 있는것같아요. 저도 남욕할줄모르고 항상 뭐든지 배운다는 자세로 뭘 시켜도 좋게 받아들이고 그런 성격이예요. 일례로 대학 늦게 들어갔는데 나보다 3살이나 어리지만 1년선배인 여자애가 후배들한테 지x 떨면서'니네들이(나를 포함한 후배들)속으로 나를 욕하고 있겠지만..' 이러는데 전 진짜 선배하는말 경청하면서 우리가 뭘 잘못했지 이 고민하고 있었다능.. 누구를 속으로 욕하고 이런적이 별로 없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못된사람들도 많이 받고 부당한 일도 많이 겪고 그러니까 저도 분노가 쌓이고 이젠 같은 소시민한테도 화풀이 할때가 있더라구요 ㅜㅜ; 친구들이 잘되어도 그 친구가 잘났으니 잘되는거라고 좋게 생각하고 그랬는데 이젠 아닙니다. 그 친구들보다 내가 더 잘나가고 나를 무시못하게 깨깽하게 만들고 싶고 그애들은 예전과 다르게 못나갔음 좋겠어요.(은연중 제가 무시당한다고 많이 느껴왔지만 개의치 않았거든요. 어리바리한것이 사실이니까)
그래도 순한 본성은 어쩔수 없어요. 진짜 꼴보기 싫은 신입사원, 퇴근후에 그 사람 책상 연필꽃이에 필기류 몰래 챙겨넣어요 ㅜㅜ;20. ㅇㅇ
'15.11.23 6:09 PM (175.120.xxx.118)저도 선한 편인데 살면서 누가 생채기내면 예전보단 갚아줄라는 못된 심통이 올라오네요. 그것도 못하면 멍청한 거라고들 해서요. 절대 먼저 상처 내진 않지만 가만 있다고 가마니로 보는건 사양이에요.
21. 속터져요
'15.11.23 6:15 PM (220.76.xxx.231)우리남편도 거기에 한목하지요 아니우리시댁식구들 다어질어요
그런데 어질은거하고 옆에사람 속터지는거하고는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우리집은 내가십자가 안지면 질사람 없어요 내가교통정리 안하면 무사태평으로살아요22. 진짜 선한 사람은 강한사람이죠
'15.11.23 6:52 PM (178.59.xxx.13)타고나는 기질도 있는데, 그걸 지켜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누구나 타고난 그릇이 있지만 대부분의 그릇은 고난을 겪으며 그릇이 커지는게 아니라 그 고난에 짜부라진다고 김한길씨 어머니가 말씀하셨다고 하죠.
선한 기질 타고 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선한 기질을 지켜나가는 사람은 정말 강한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선하다와 호구는 다른겁니다. 선한건 자신도 남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고, 호구는 남은 위하고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고생시키며 타인에게만 후한 사람인데,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악하게 구는 사람이 선한 사람이 될수 없죠.23. 베스트
'15.11.23 9:51 PM (112.152.xxx.84)성품은 타고 나는 거라고 하던데 주변환경에 대한 요인도 적용을 받지 않을까요?
성선설 성악설 둘중에 하나를 고른다면..?24. 에릭남 보면
'15.11.23 10:18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말하는 그런 과 아닌가요?
세상으을 맑게하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다 못해 나까지 정화되는 느낌?
저 위에 ㅎㅎㅎㅎ 많이 사용하시는 님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손해 볼 것 같은데 또 안그러더라구요! 이상한 사람들은 알아서 떨어져나가고 좋은 사람들만 붙고~
본받고 싶어요!25. 저두
'15.11.23 10:2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그런분들을 몇몇 알고있는데 제가 힘들때 그 사람들 생각하면서 살아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두 남들한테 그런 존재가 되고싶어요26. wii
'15.11.24 6:07 AM (218.54.xxx.74) - 삭제된댓글엄마가 그런 분이셨어요.
기질이 선하고 유하고, 유복한집 막내딸에, 6학년때까지 비오는 날이면 이모들이 학교 업어다 줬다고, 공부는 매우잘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살림은 못하셨는데도 늘 내면이 당당하고, 사람들한테 상처 받을 일도 거의 없고 상처주는 일도 거의 없는 분이셨어요. 그 자체로 그런가 보다 하시는 편. 아빠가 내면의 상처가 많은 분이셨고 부지런하고 유능한 편이라어려서는 아버지가 엄마를 많이 봐준다고 생각했는데,커서 보니 엄마가 대단하신 분이었다는 걸 깨달았죠.27. 제 친구
'15.11.24 6:15 AM (221.167.xxx.216)는 부모가 이혼하고 재혼하면서 굉장히 힘들고 아프게 컸는데도
어찌나 순한지요
그 친구를 보면 그릇은 자기가 만들고 닦는구나.
반성합니다.28. ..
'15.11.24 6:40 AM (116.34.xxx.149)저도 순한 편인데, 2008년부터 욕이 많이 늘었네요 ㅜ ㅜ
29. b1a4
'15.11.24 7:34 AM (124.153.xxx.108)뜬금없지만 아이돌그룹 b1a4 멤버들이 다들 하나같이 그렇게 순둥이들이더군요..
한명한명 다 인성바르고 착하고 기질이 순해요...
한때 빠져서 앓이했었지만, 착하고 순한 성격에 더 좋아했네요..
특정 한명한테 빠진게아니라 아이들이 다 순수하고 순하더군요..
그중에 첨엔 바로가 개구쟁이라 좀 성격있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순하고 순수하고요..
멤버들 넘 순해서 요즘 아이돌같지않다싶어요..
같이 일해본 연예관계자들도 착하다고 칭찬했었고요...문득 순한 기질 말나오니 이그룹이 생각나네요..30. 똥개처럼
'15.11.24 8:36 AM (39.7.xxx.84)자랐어도, 기질이 순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외유내강형의 사람들이 있지요.
환경이 힘들어도 모두 걸러내고, 연꽃처럼 맑게 자라는 사람들이요.
여담으로, 예전엔 영아 사망율이 높아서, 어릴때 이름을 개똥이 쇠똥이처럼 아무렇게 부른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잡초처럼 끈질기게 살아 남으라고요.31. 이로
'15.11.24 8:44 AM (221.149.xxx.62) - 삭제된댓글가학적인 환경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힘든 환경이었지만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삽니다. 사람마다 달라요
겉으로는 정말 남을 위하는척 남의 뒷통수를 치는 인간들도 많이 봤어요ㅠㅠ
인간의 본성이 문제인것 같아요32. 부럽네요
'15.11.24 8:45 AM (1.240.xxx.48)시댁이고 친정이고 둘다 쎄요...
그러니 뭐 자식들도 매한가지...
듣고보니 선한분들 부럽네여33. ...
'15.11.24 8:56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기질이 순한거랑...선한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34. 가시나무
'15.11.24 8:59 A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선한 사람을 무슨 꿍꿍이가 있겠지하는 시선이 아닌 그대로 좋게 평가하시는 원글님~!
제 눈엔 님이 선한 사람입니다.35. 맞아요.
'15.11.24 9:24 AM (68.36.xxx.93)어떤 거친 사람을 보면
남들이 사는게 힘들어서 그렇게 된거겠지 라고들 하지만,
그것보다 힘든 환경에서 자랐어도
참 선한 사람들이 있어요.
심지어 환경탓도 안하죠.
천성이 고운 사람이예요.36. ㄱㄱ
'15.11.24 9:25 AM (223.62.xxx.24)힘들고 아픈데도 그릇은 자기가 닦는구나 하셨다는데
힘들고 아픈건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정말 비교 불가예요 멀쩡하고 부유한 집에서 실상의 감정교류가 그렇지 않을 수 있구요 못된 계부나 계모지만 또 실상은 그럭저럭 감내할 여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든가37. 와우
'15.11.24 9:47 AM (175.209.xxx.239)자고 나니 베스트.
자극과 반응 사이에 나의 선택이 있고,
그 선택이 나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지요.
한번 태어나 때되면 떠나야 하는 인생.
온화하고 재미있게 살다 가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 평안하고 즐거운 생 살아가시길...^^*38. ....
'15.11.24 10:01 AM (125.128.xxx.59)저희 친정집 다 선해요..
엄마의 핏줄 삼촌이모 다넘선하세요
전 친정부모님께 부정적인말..안돼
명령 공부해 이런말 한번도 못들어보고
삼형제가 정말 오순도순 컸어요..
지금 40중반 인데 동안이다
곱고 맑게 자란것같다는말 자주들어요..
그런데 전센사람
카리스마 있는분 부러워요~39. 빵 터졌음
'15.11.24 10:05 AM (1.254.xxx.88)원글님 옆에있음 무척 재미있을것 같음...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40. 봄
'15.11.24 10:09 AM (14.47.xxx.89) - 삭제된댓글선한기질에 관해 생각해봤네요
41. 진쓰맘
'15.11.24 10:34 AM (115.93.xxx.226)저 대학교 때까지 선했습니다. 진짜로...
나름 어려움도 고통도 있는 시절을 보냈지만 책을 통해서 이겨냈어요.
근데 사회인이 되어 독해지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직장에 취직하고
독해졌습니다.
상대방을 상처내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곤 하지요.
때론 이런 내 모습이 슬프기도 해요.
한없이 순하고 평온했던 나의 모습은 어데로 갔을까.42. ㅁㅁㅁㅁ
'15.11.24 10:59 AM (112.149.xxx.88)맑고 선한 것도 좋은 것이지만
그건 주위 환경에 의해 휘둘려버리면 그만인 거 같아요
맑고 선하면서
현명한 사람
그래서 주위의 사람들까지 맑고 선하게 화목하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전 현명하지 못해서..
저는 선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리저리 휘둘리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죽도 밥도 안되네요..
차라리 내가 없어져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나 들고..43. ㄱㄱ
'15.11.24 11:10 AM (223.62.xxx.24)온화하고 재밌는 삶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아요 못된 사람들을 다룰줄 아는 힘이 있어야 해요 백조가 물위에 그냥 떠있지 않듯이
44. 현명.
'15.11.24 11:31 AM (175.209.xxx.239)착하기만 한게 아니라.
못된 사람들을 다룰줄도 알고
주위의 환경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내가 조절해서 만들어가는 사람.
폐퍼로니 전략이란 책에서
80%는 선하게
20%는 맵게 대하란 말이 있더군요.
선하기만 하면 이용만 당한다고.
선하면서도 남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중 받는 사람이 되라고.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45. ..
'15.11.24 11:32 AM (112.72.xxx.29)제가 똥개처럼 자라서 똥개같은 성격의 딸을 낳았어요.
신랑은 기질이 순박하고, 선하고..
다행히 아들은 순둥이에요.46. ...
'15.11.24 11:53 A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얼마전 기사에...
엄마랑 아가가 악에 대한 반응이 유사하더라는 실험 기사가 있었어요.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인성도 유전이 아닐까한다고.47. 전체
'15.11.24 12:00 PM (175.117.xxx.60)다 타고나고 주어진 거죠.본인 의지.노력 아닙니다.유전자,환경,교육 등등..악인도 마찬가지죠.
48. 제가
'15.11.24 12:18 PM (223.62.xxx.100)웃으실지 모르지만 제가 기질이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성향인데요 사회 생활할때 애먹구요 무엇보다 모임을 못 가져요 그래서 주로 혼자 .노는데..그거야 뭐 이제 홀가분하고 좋은데 제가 그리 다른 사람에게 만만하다는 인상을 줘서 당한게 많아서 애들은 좀 날카롭게 키우려고 해도 그게 안되서 힘이듭니다
49. 니즈
'15.11.24 12:24 PM (121.124.xxx.107)물론 환경도 인성에 영향이 많겠지만 가끔 어려운 환경에서도 너무 착하고 밝고 절대로 타인에대해 나쁜얘기하는법이 없는 인성좋은분이 계세요 . 타고나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는듯합니다.
50. 그렇게 태어났고
'15.11.24 1:49 PM (171.248.xxx.101)그렇게 자랐는데, 그런데..예민한 남자만나 살면서 예민한 아이를 낳고..점점 말수가 줄고 긍정에너지가 줄어드는 기분이 드네요. 흐엉~
51. ㄱㄱ
'15.11.24 1:49 PM (223.62.xxx.24)당연히 아이는 부모의 가치관 그대로 습득해요 유전이 아니라요 물론 기질의 유전성은 당연히 깔려 있지요
어려운 환경과 밝고 착한거는 관련없어요52. ㅇ
'15.11.24 1:59 PM (116.125.xxx.180)전 똥깨처럼 컸는데도 기질이 워낙 선한가본데요 ㅎㅎ
똥깨는 아니고 온실속 화초는 화초인데 온실 속에서 방임된 화초 -.-53. ...
'15.11.24 2:07 PM (211.176.xxx.138)제 남편요.
덕분에 주위사람들이 행복해요.
특히 저...그리고 우리 아이들요54. ...
'15.11.24 2:58 PM (118.38.xxx.29)>>대부분의 그릇은 고난을 겪으며 그릇이 커지는게 아니라
>>그 고난에 짜부라진다고 김한길씨 어머니가 말씀하셨다고 하죠.
>>선한 기질 타고 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선한 기질을 지켜나가는 사람은 정말 강한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선하다와 호구는 다른겁니다.
>>선한건 자신도 남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고,
>>호구는 남은 위하고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고생시키며 타인에게만 후한 사람인데,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악하게 구는 사람이 선한 사람이 될수 없죠.
>>착하기만 한게 아니라.
>>못된 사람들을 다룰줄도 알고
>>주위의 환경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내가 조절해서 만들어가는 사람.
>>선하기만 하면 이용만 당한다고.
>>선하면서도 남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중 받는 사람이 되라고.55. 저도 그래서
'15.11.24 3:05 PM (203.142.xxx.240)그런 사람이 부러워요. 워낙에 악착같이 살아와서...
56. 딱 떠오르는 사람이...
'15.11.24 3:26 PM (122.62.xxx.25) - 삭제된댓글제 남편이네요. 그리고 우리 애들.
아이도 하나는 정말 순하고 다른 하나는 딱부러지지만 심성이 착하고 고우면서 씩씩해요.
남편도 남의 말 나쁘게 하는 거 들어보지 못했어요. 화가 아예 잘 나지를 않는 성격 같더라구요.
애들도 친구들하고 사귀는 거 보면 화가 잘 나지 않는 성격들이더군요.57. 선한 사람
'15.11.24 3:38 PM (218.146.xxx.190)울엄마
사람이 선하면 괴롭히는 사람이 많아서
일찍 죽는 것 같아요58. 울집이 그런 집
'15.11.24 4:04 PM (59.30.xxx.199)기질 선하고 맑죠 가족다
그런데 세상이 그 선한 기질에 역행한다고 해야하나? 세상에 현실이 자기이익에만 매달리고 전쟁 그자체라, 선한 기질에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힘들죠 그래서 선한 기질을 누르고 세상이 요구하는 뭐한 기질을 추구하게 된다는 우스운 현실이 있죠
착하고 바르고 정의롭고 어쩌구는 정말 교과서에나 나옴직하지 세상에 시궁창 같은 현실은 너무 달라서 사람에 선한 본심마저도 잃게 하는 그것이 씁쓸한거죠59. ㄱㄱ
'15.11.24 6:16 PM (223.62.xxx.24)자아상과 실제상이 다른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제가 아는 동생은 자신과 가족이 못날 정도로 착하다고 생각을 해요 예의비르고 착한 모습 맞구요 근데 속마음은 굉장한 열등감과 못되고 못난 마음으로 가득차서 가까워 질수록 늘 속으로 비교하고 매순간 자기가 열등하지 않다는걸 증명하려 상대방의 정신적 영역을 폄하하고 비하하고 공격하고 ... 조심스럽게 달래도 보고 좀더 자기를 사랑하는 쪽으로 유도도 해봤는데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길래 그만 만나고 있어요 짐도 그친구는 자기가 세상 착한줄 알고 있고 예의가 발라요
60. 양파
'16.6.4 12:03 PM (1.237.xxx.5) - 삭제된댓글선하고 온화하되 내부가 단단한 사람 ㅡ 댓글 좋네요!!
61. 양파
'16.6.4 12:06 PM (1.237.xxx.5)선하고 온화한 사람. 내부가 단단하되 유머로 재밌게 남과 더불어 살아가기. ㅡ 그런 선택을 실천하며 살께요. 댓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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