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문난 김치집 며느리인데요. 어머니김치 기본외엔 안넣거든요

제가 조회수 : 6,574
작성일 : 2015-11-23 12:10:12

생새우, 고추가루, 파, 마늘, 갓, 새우젓, 액젓


이게 전부에요. 

그래도 동네에 회사에 우리 친정에 소문난 김치거든요.

쨍!하니 시원하면서 국물 말갛게 맛있구요. 


저는 김치에 별별거 다 넣어요.

북어포/다시마/멸치/표고버섯 넣어서 밑국물내고

생새우에 생꼴뚜기까지 넣고

양파,배,감 다 넣고

태양초 고추가루 굳이 골라서 사고

그래도 시어머니 김치 맛이 안나요.

제 김치는 어머니 김치에 비하면 무지 텁텁해요.  맛을 있다고 하네요.


차이가 뭘까요?

어머니는 손수 고추를 말리셨구요.  그때는 절임배추가 없었어요.


그래서 올 해는 저도 다시물 안내고 기본만으로 해 볼까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75.192.xxx.1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3 12:12 PM (119.197.xxx.61)

    김치는 배추 절이는게 절반은 되구요
    그 다음은 발효기술이예요
    저희집 시댁에서 김장해와서 시댁이랑 똑같은 브랜드 김냉에 넣는데 맛이 달라요
    어머님은 잘 익혀서 넣으신다는데 따라해봐도 그맛이 아닙니다요

  • 2. ...
    '15.11.23 12:15 PM (223.62.xxx.80)

    어떤 집은 감초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해볼라구요

  • 3. 같은 생각입니다.
    '15.11.23 12:18 PM (1.246.xxx.122)

    사람들이 우리김치 먹을때면 맛있다 소릴 안할수없게 맛있다고 했는데 위에 적힌거라도 다 넣으셨는지는 모르겠고 요즘 유행이다싶은 육수에 풀쑨거등 아무것도 안넣은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김치국물은 대접으로 떠다먹었고 그래서 키가 180이 넘었다고 농담을 합니다 남자형제들.
    물론 땅에다 묻었고 100포기는 했어요.

  • 4. 저희엄마도^^
    '15.11.23 12:20 PM (114.129.xxx.78)

    엄마김장김치도 고춧가루 집에서 만든 젓갈 마늘 생강 찹쌀풀
    딱 이것만 들어가요..무채도 안넣고 갓도 안넣고 쪽파도 안넣어요.
    따로 육수를 뽑아서 쓰는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시원하고 쨍하고 깔끔하고 끝까지 아삭아삭해요
    제가 생각하는 비법은 양념을 좀 부족하다싶게 배추에 바르는거랑 마늘,생강을 절대 과하게 안넣는거예요.
    시어머님은 별거별거 다 넣고 배추가 안보일만큼 양념이 많은데 늘 쓰고 텁텁해요.
    엄마가 저희집에 와서 시어머님 김치 드셔보시고는 마늘이랑 생강이 너무 많아서 쓴맛이 난다고...
    저희엄마 ....요리가 취미라 한식,일식,양식,중식 조리사자격증 다 가지고계세요.
    엄마요리는 항상 부재료랑 양념이 많이 안들어가요.

  • 5. 김장김치
    '15.11.23 12:21 PM (211.230.xxx.117)

    어느집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비결을 물어봤더니
    알려준건데요
    김장김치 오래두고 먹을 김치일수록
    기본양념만 넣고
    빨리 먹는 김치는 양념을 많이 한다더라구요

    추억이 깃들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제가 담근김치 맛있다는 사람도 많은데
    저희 시어머님김치처럼
    쨍하게 시원한맛은 덜해요

    시어머님 어려워서
    시댁가는것도 달가워 하지 않았는데
    무서워하지 말고
    좀 여쭤보고 배워둘걸 하구 후회해요

  • 6. ...
    '15.11.23 12:30 PM (183.98.xxx.95)

    공통점이 있네요
    친정엄마김치도 소가 적다..싶을정도로 적어요
    김치가 너무 시원해요..
    시댁가고 다른 집 김치 얻어먹어보니..엄마김치가 소가 적다는거 알겠더라구요
    그게 시원한 맛의 비밀이었군요

  • 7. ...
    '15.11.23 12:34 PM (223.62.xxx.204)

    전 새우넣은 것도 별로. 조금만 지나면 냄새 나서요. 명태 육수 내서 하는게 제일 나아요.

  • 8. ㅁㅁㅁㅁ
    '15.11.23 12:50 PM (112.149.xxx.88)

    기본 재료를 좋은 것, 맛있는 것으로 하시겠지요

    저희 엄만 젓갈 이런거 다 시중것 사서 하시는데
    직접 액젓 만들어서 김장하시는 시어머니 김치는 참 맛있더라구요

    소금이나 배추 등등 기본재료도 잘 골라야 맛있는 김치가 되는 거 같아요

  • 9. 저희
    '15.11.23 12:58 PM (222.107.xxx.182)

    친정엄마 예전 김치가 참 맛있었는데
    젓갈을 직접 만드셨어요
    봄에 황석어(그때는 황새기라고 했는데) 젓갈을 담가서
    삭으면 거르고 다리고
    그걸 김장에 넣고 갈치를 큼직하게 썰어 넣구요
    새우젓도 안쓰셨어요
    정말 시원하답니다

  • 10. ...
    '15.11.23 12:59 PM (39.121.xxx.103)

    저도 느끼는거에요..
    김치 신경 좀 쓴다고 좋다는거 이것저것 신경써서 넣으면 오히려 맛이 떨어지구요..
    그냥 기본으로 하면 훨씬 더 시원하니 맛있더라구요.

  • 11.
    '15.11.23 1:02 PM (24.11.xxx.181)

    질문좀 무채 적게 넣고 소를 적게한면 뭘로 양을 늘리나요
    저는 포기기김치하면 항상 소가 모잘라요

  • 12. MandY
    '15.11.23 1:05 PM (121.166.xxx.103)

    마늘 생강 적게 넣는거 배워갑니다 제가 터득한건 절일때 좀 덜 절여졌다 싶게 절이는거요 저는 완전 팍 절여서 했는데 접으면 부러질정도로 덜 절였더니 오히려 시원하고 달달해요

  • 13. ㅎㅎㅎ
    '15.11.23 2:34 PM (121.170.xxx.136) - 삭제된댓글

    많은 양을 숙성시키고, 타이밍을 잘 맞추는 노하우가 있으신 거지요.
    나이드신 분들은 오랜동안의 경험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겠지요.

    그리고, 쨍한 김치의 비결이 사카린도 해당되더군요.
    김치로 유명의 요리사 분도...그걸 넣더군요.

  • 14. 엄마김치
    '15.11.23 2:54 PM (211.210.xxx.30)

    잘 절이고 제때 냉장고에 넣으시는거 같아요.
    절이고 익히는 타이밍이 중요한가봐요.
    그리고 김장김치는 너무 여러가지 넣는거 보다는 기본만 하는게 시원하고 맛있다고 하셨어요.

  • 15.
    '15.11.23 3:33 PM (1.176.xxx.68)

    김장 양념은
    기본만해야 시원하다는걸 기억

  • 16. 기본재료가 중요
    '15.11.23 3:43 PM (183.104.xxx.158)

    맛있는 배추, 적당한 절임상태,
    젓갈. 고추가루
    이 정도가 가장 중요한 듯하고요.

    다른 양념은 이차적이라 봅니다.

  • 17. 김장김치 팁
    '15.11.23 5:47 PM (112.185.xxx.74)

    감사합니다

  • 18. 김장
    '15.11.23 6:51 PM (222.238.xxx.125)

    http://manwha21.blog.me/220534584168
    요기 나오는 것이 그대로인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김치.
    세가지 팁.

  • 19. 우분트
    '15.11.23 9:39 PM (39.113.xxx.188)

    덕분에 김치가 맛있어지겠네요. 여러가지 김장팁 감사합니다.

  • 20. VERO
    '16.10.27 5:00 PM (59.12.xxx.253)

    김장팁..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91 가방 구매 초보자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요ㅠ 9 유미907 2015/11/23 1,550
502890 가스렌지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1 피곤한전세살.. 2015/11/23 3,435
502889 시부모님 곶감 비때문에 대멸망..ㅠㅠ 41 ss 2015/11/23 19,494
502888 딸없이 아들만 있는 집들은 조용하죠? 16 ?? 2015/11/23 4,859
502887 부모 사랑 너무 받고 자란 사람도 티나요? 9 대상관계 2015/11/23 4,308
502886 요즘은 응팔과 같은 이웃들 기대하기 어렵겠죠..?? 22 아쉽 2015/11/23 4,732
502885 타로, 소소한 수다 그리고 고양이와 강아지를 위한 팟캐스트 추천.. aa 2015/11/23 777
502884 얼굴 사각형 이신분 안계실까요 12 ,,, 2015/11/23 2,418
502883 김포외고 잘 아시는 분 1 파랑 2015/11/23 1,782
502882 요즘 위염?때문에 약을 달고 있네요..ㅠㅠ 5 열매사랑 2015/11/23 2,020
502881 발걸렌데 때가 너무 안 빠져요. 1 삶기 안되는.. 2015/11/23 842
502880 하루에 12시간 정도 자요. 6 ㄷㄷ 2015/11/23 2,814
502879 김수현 보고 싶어요 2 2015/11/23 1,272
502878 급궁금. 이 유행어요. 5 아니카 2015/11/23 1,040
502877 4주식 4분기 실적 다 나온거 아닌가요? 3 4qnsrl.. 2015/11/23 995
502876 천재급 인재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5 ㅇㅇ 2015/11/23 3,254
502875 시부모님은 자식 농사 잘 지은것 같아요. 6 2015/11/23 4,313
502874 가식덩어리 김무성 7 한심 2015/11/23 2,199
502873 액상 철분제 드셔보신분? 5 철결핍성빈혈.. 2015/11/23 2,553
502872 초등6년#와이 전집# 처분할까요? 49 와이 2015/11/23 2,213
502871 집에서 슬리퍼 신고 다니는데 편하네요 4 ;;;;;;.. 2015/11/23 2,996
502870 원룸은 이사나갈때 청소해주고 나가야 하나요 5 이사예정 2015/11/23 2,599
502869 회사동료 부친상 부의금은 얼마정도? 5 .... 2015/11/23 9,136
502868 부모님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 추천해주세요 7 2015/11/23 1,646
502867 김현철 눈빛 ㅋ 10 ㅇㅇ 2015/11/23 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