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울해서 진상부릴 뻔 했어요
제 딴에는 진짜 큰 마음 먹고 좋은 거 산다고
인터넷으로 싼 거 안 사고 아울렛 가서 차렵이불 하나랑 워싱된 이불겸패드를 하나 샀어요.
오늘 세탁기에 돌려서 널려고보니
워싱패드 한 쪽 끝이 완전 찢어져서 너덜너덜. 헉.
갖고갔더니 세탁기에 걸려서 그렇다는 거에요.
통돌이에서 간혹 그런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ㅠㅡㅠ
어디 걸린 적도 없구요 이거 딱 두 개 넣었는데.
같이 빤 차렵은 왜 멀쩡합니까 그럼 ㅜ.ㅜ
직원이 딱 잘라서 이건 걸려서 그런거라며
원하면 심의 넣어준다고 말려서 갖고 오래요.
들고 나와서 차에 탔다가 너무 열이 받아서
다시 갖고가서... 다시 왔다갔다 할 시간이 없으니까
지금 심의.넣어달라도 하고 왔네요.
너덜너덜 찢어진 이불 널려있는 걸 보면 미쳐버릴 거 같더라구요.
하아.. 십만원이면 저한텐 너무 큰 돈인데....
분면 어디 걸린게 없는데 새이불이 이리되니 넘 열받아서
진짜 드러눕고싶었어요. 막 소리지르고 진상부리면서요.
현실은 그냥 씩씩거리면서 부들부들 손떨며 집에 돌아올 뿐 ㅠㅡㅠ
판매원이 무슨 죄냐.... 하며 흑.
이불이 통돌이 세탁기에서... 걸릴 데가 하나도 없고
입구에도 전혀 안 걸렸었는데 대체 왜 찢어진 걸까요.
담부터는 비싼 거 살 때나 큰 마음 먹고 뭐 살 땐 그냥 백화점 가야겠다.... 라는 생각만 드네요. 에효....
1. 그냥
'15.11.23 4:49 AM (173.206.xxx.2)제 생각에는 제품 품질이 문제가 아니라 세탁기 용량보다 많이 들어가서 그리 찢어진듯해요
저도 이불 두개 넣고 했다가 모서리 찢어진게 둘 정도 있어요
두장중에 윗부분에 있던것만 찢어졌더라고요2. ...
'15.11.23 4:56 AM (118.176.xxx.202)통돌이에서 이불이 왜 찢어질까요?
항상 통돌이에 빠는데 그런일 없었는데...
근데 저는 15키로 쓰는데
이불 두개는 못 넣겠던데요?
한번에 한개씩 빨아요.3. ㅇㅇ
'15.11.23 5:53 A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제 생각에는 제품 품질이 문제가 아니라 세탁기 용량보다 많이 들어가서 그리 찢어진듯해요222
진상은 원글님...4. 음
'15.11.23 6:54 AM (59.12.xxx.208) - 삭제된댓글이상하네요.. 많이 넣는다고 찢어지다니..
오히려 용량 대비 많이 넣으면 움직임이 덜해서 손상이 덜할거 같은데 ..
고루고루 안돌아가서 한쪽 면만 계속 마찰이 되서 그랬을까요?
첫 빨래라 그냥 헹구는 정도로 빠셨지 않아요? 그정도로 너덜너덜이라니 불량이기도 하겠어요..5. 네네
'15.11.23 7:16 AM (118.42.xxx.55)전 드럼인데도 찢어졌어요. 용량보다 이불이 커서 그런거 맞을겁니다.
6. 그냥
'15.11.23 7:18 AM (173.206.xxx.2)이불을 빨면서 공기가 들어가 불룩해진 상태에서 탈수 할때 두껑과 마찰되어 찢어지더라고요
파카도 찢어졌어요..7. 갸웃
'15.11.23 7:20 AM (118.218.xxx.110)들고 와보니 찢어져 있던 것도 아니고
세탁기 돌렸는데 그랬으면...
저라면
세탁기 회사에 화가 났을 거 같은데..음.
그런데 이불 두 개를 ..한꺼번애..음..8. 흑
'15.11.23 7:59 AM (223.62.xxx.41)그렇군요!
제가 진상이었네요 흑흑 ㅜㅡㅜ
이불이지만 패드라서 얇은 거였거든요. 지금까지 더 많이 넣고 이불 빨았어도 이런 일이 없었어서 철썩같이 제품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운이 좋았고 이번에 운이 안 좋았던 거네요. 워싱제품이라 좀 얇아서 그랬을 수도ㅠ있겠어요.
ㅠ.ㅠ 고맙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분들. 진짜 억울했는데 무식이 죄......
전화해야겠네요. 이긍 부끄....9. ㅇㅇ
'15.11.23 8:01 AM (24.16.xxx.99)어디 걸린 걸 모를 수도 있죠.
그런데 많이 넣어도 찢어질 수 있군요. 배우고 갑니다.10. 흑
'15.11.23 8:06 AM (223.62.xxx.41)항상 최고수위로 이불빨았는데 그러지ㅜ말아야겠네요.
삶의 지혜에 대해 여러가지 깨닫고 갑니다.
항상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 진상은 노노.... ^^;;11. 지나다 일부러 로그인
'15.11.23 8:20 AM (1.234.xxx.101)원글님 마인드가 참 예뻐서요.
아마도 긍정적이고 밝고 맑고 이쁠분..마음이.
속상하시겠지만 다들 그런일 한두번은 있죠..
바로 인정하고 좋은결론 내리는 원글님 마음이 참 이뻐요12. ㅇㅇ
'15.11.23 8:23 AM (180.68.xxx.164)혹시 삼성워블이신지..그거 롤러에 이불 잘 낀다는 소리있거든요
13. ㅇㅇ
'15.11.23 8:39 AM (66.249.xxx.249)패드 종류가 더 잘 찢어져요. 통돌이에 이불 많이 찢어봤어요. 외려 무게있는 이불보다 얇은 차렵이불류가 그러더라구요
14. 경험자
'15.11.23 8:44 AM (223.62.xxx.39)딱보면 세탁기에서 찢어졌다라고 알수있든데요.
우리집도 3개정도 세탁기로 해먹었어요.
이불은 욕조에 밟아 빨아야겠드라구요ㅠ15. 피그먼트..
'15.11.23 9:13 AM (1.241.xxx.107)워싱된 원단으로 된것들은 대체로 좀 약하더라고요.
보드라운 대신에 좀...
게다가 푸른색 계열은 더 그런 것 같아요.16. 그렇구나
'15.11.23 9:13 AM (211.253.xxx.34)많이 넣어도 찢어질 수 있다는 걸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원글님 땡큐~!!!17. ...
'15.11.23 9:15 AM (121.141.xxx.230)5년이상 덮은이불 세탁기에서 찢어는 봤어요.. 처음산 이불 세탁기에서 찢어졌다구요? 이불을 그렇게 약하게 만드나요? 애들이 잡아당겨도 찢어지겠어요.. 워싱이불이 약하긴 하지만.... 좀 된이불인거 같아요... 몇년 삭은 이불을 판건 아닌지요? 거기 아울렛이죠? 몇년도제품인지 꼭확인해보세요...
18. .. ..
'15.11.23 9:27 AM (222.112.xxx.119)세탁기에 세탁을 가득넣으라고 되있지 않아요. 반이하로 차야 제대로 됩니다
19. 저도
'15.11.23 9:54 AM (211.108.xxx.159)백화점구입 워싱 60수 워싱이불 쓰고있는데 이게 그렇게 잘 찢어질 원단인지 만저보고있습니다.
전 직접 침구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새 원단이 찢어지는 일은 아무리 60수라도 처음 듣는 일입니다.
아무리 세탁조에 가득 넣었다해도 한참 사용한 이불도 아니고
새 이불이 찢어질정도면 제품도 문제 아닌가요.
이런걸로 새 이불이 찢어질정도면 최소한 판매시에 세탁주의사항을 말해줘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20. 세탁기
'15.11.23 9:54 AM (183.98.xxx.19)AS받으셔야 해요.
상담햐보세요. 전 베개 커버 었는데 상담해보니 AS받으라 하더라고요.21. 세탁기
'15.11.23 9:56 AM (175.223.xxx.249)내부에 동전이나 옷에 달린 쇠장식에 살짝 긁힌 흠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22. 그 부분
'15.11.23 1:05 PM (211.210.xxx.30)바느질이 잘못 된거 아닐까요.
이불 끝 부분은 한번 볼록하게 더 꼬매져 있던데 뭔가 허술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교환은 안되더라도 다시 꼬매주긴 해야할거 같은데요.23. 어머 이것들..
'15.11.23 2:06 PM (116.38.xxx.201)백화점에서산 레노마 이불 저도 그랬어요.
저희는 두껍지도 않은차렵이불.사자마자 새것 드럼에 넣고 빨았는데 꺼내보니 끝에가 주르륵 뜯어졌어요.
가운데도 아닌 티나게 누가봐도 바느질이 옆으로 샜다고해야하나...그거 바느질이 잘못된거에요.한30센티정도??
저도열받아서 교환받을까하다 귀찮아서 제가 꼬맸어요.ㅠㅠ
레노마 이불이 허술하긴 허술하네요.원글님도 그런거보면..
그후로 레노마상표 쳐다도 안봐요..24. ㅠ.ㅠ
'15.11.23 6:04 PM (202.30.xxx.24)집에 와서 혹시 제가 못 본 부분이 있나 하고 세탁기를 다시 구석구석 뚜껑까지 다 살펴봐도
실오라기 걸쳐있는... 즉 뜯어낸(?) 부분의 흔적 같은 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세탁기에 걸쳐서 뜯긴 건 아니라고 더 생각을 굳혔었는데....
여기서 다들 세탁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들 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저도 사실 이게 아울렛 제품이라 좀 삭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먼저 했었어요. 근데 그래도 새 제품인데 설마 십년된 것도 아니고 ^^;;; 뭔가 하튼..원단이 약하긴 한가부다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참, 수위는... 물의 수위만 최고수위구요 빨랫감은 절반 살짝 넘는 정도였어요. 저는 이불 빨 때는 항상 물을 최고수위로 하거든요. 뭔가 물이 많으면 더 먼지도 잘 빠질 거 같고 그런 신념(?)이 있어서... 대부분 빨래의 수위를 세탁기가 자동으로 정하는 것보다 더 위로 맞춰요 ^^;;; 물낭비일까요?
오늘 전화는 했어요. 전화해서 세탁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큰 마음 먹고 산 건데 그렇게 되어서 내가 너무 당황하고 속상해서 그랬다, 무례했다면 죄송하다고 했더니.. 판매원분도 저 간 다음에 속상했겠다고 판매원 분들끼리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심의는 들어갔으니.. 두고 보시라고.
쩝. 에효... 십만원짜리 이불 하나 사고 마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네요. 허헐
여러 조언 주신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25. 저두 배우고 가네요
'15.11.24 11:17 AM (59.17.xxx.48)한번도 찢어진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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