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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백수부부 글보고..부끄럽고 무능한 부친

..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15-11-22 23:03:11

밑에 부부 둘다 백수란 글보고 씁니다.
사실은 저희집도 아버지가 무직일때 열심히 살겠다는
아빠말과 공무원집안이라는 배경을 본 엄마가 결혼해서.
아버지는 올찮은 직업갖고 이것저것 하다가 관두고
어머니는 억척스럽다시피 어려운 가운데서 생계를 꾸려오셨어요.
아빠는 핑계와 변명,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면서 본인 무능력을 합리화했어요.
저는 순진하고 멍청하게도 아빠말을 믿고 따르며
순진하게 생각했었구요..근데 진짜 기분 안좋네요
아버지한테 밑에 글 얘기하면서 대드?니까 여자가 문제가 있다고,
남잘 잘못 본 탓이라고 하네요. 여자 성질이 문제라고,,
요새 젊은사람들이 못참고 너무 빠른 판단을 한대요.
그리고 댓글에 이혼하라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일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라고요. 제가보기엔 장래를 생각한..
지극히 현실에 가까운 조언인데 말이죠

아버진 피해의식에 자격지심, 열등감에 감정이입 했는지
두달때 티비나 보고 손놓은 남자탓은 쏙 빼고..
여자가 몰아붙여서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그렇다나요.
(당사자분께는 죄송...ㅜㅜ)
그라고 남자가 지금은 심약해도 장래에는 삶이 어떻게 펼지
모른다고,,죄다 여자을 탓하며 2~3년간은 두고 지켜봐야한다네요
---;;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상황이 너무 거지같네요
평생을 똥고집부리며 합리화하니..어릴땐 멋도 모르고
아버질 믿고 옳은가보다 세뇌당했었는데..지금은 갑갑하네요
솔직히 저두 이런아버지밑에서 자란 딸이라 게으르고 말부터
앞서는 성격인데..타고난건지 배운건지 정말 성격무르고
의지력없어요.진짜 이런 남자들은 애 안가지는게 답인거 같아요ㅜ


IP : 175.223.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2 11:10 PM (219.240.xxx.3)

    생계유지시켜주며 바람피는 놈보다 더 나쁜 놈은 생활비조차 안버는 놈입니다
    성경책에도 써있더군요
    하나님을 안믿는 가장보다 가정을 부양하지않는 가장이 더 나쁘다고..

  • 2. ㅇㅇ
    '15.11.22 11:17 PM (110.70.xxx.177)

    번듯하던 직장 박차고나와 생계비를 버는척 시늉한건지..
    엄마한테 일시키며 작은역할만 맡으며 기생해서 회피한건지...친아버지가 저런데 저역시 별로 극복못하고 닮아서
    정체성조차 떳떳치 못하네요.
    역시 겁많고 약한데 자격지심있는 남자는 초반 모습이
    평생가는거 같아요. 여자분들은 진짜 조심하셔야합니다ㅠ

  • 3. 새옹
    '15.11.23 12:04 AM (218.51.xxx.5)

    우리 시아버지 이야기네요
    생활비 안 주고 집에서 몸 아프다는 핑계로 빵만 드심
    시어머니 아들한테 생활비 타내려고 계속 며느리인 저만 잡고 잇는 상황
    나이도 젊음..
    에구

  • 4. 전진
    '15.11.23 11:59 AM (220.76.xxx.231)

    가족부양 못하는 남편은 버려도 돼요 그남자 어디에써먹을까요
    지목구멍에 밥들어가야하는데 왜백수로 놀아요
    나라면 그런남자 버립니다 자식들이 무얼보고 배우겟어요
    결혼을 하지 말아야지 여자에게 돈벌어오라고하고 등골 빼먹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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