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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승전 밭매다 애낳은 이야기만 하는 친정엄마

답답하다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5-11-22 11:50:52

이제 애들 한창 어려요. 아직 둘다 어디 보내기 어린 나이고- 두살 세살-

 저는 집에 있으니 애보는 처지고. 근데 참 육아 스트레스가 짜증이 나네요.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고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 나가봤자 동네놀이터나 도서관, 실내놀이터죠.

다른데는 가봤자 힘만 들고.


근데 근처 사시는 친정엄마한텐 뭔 말을 못해요


기승전 ...밭매다 애 나온 이야기며- 저 81년생이에요.

연탄불도 없어서 아궁이에 장작불때서 이유식 만들어 먹였다.

시냇물에 얼음깨고 엎드려서 기저귀 빨았다...

먹을게 없어 밀가루 풀만 물에 타서 먹었다고 하시면 저는 할말이 없어요.

무슨 6.25 전쟁세대가 아니에요.


너는 세탁기가 빨래해주고 밥솥이 밥하는데 애보기가 뭐가 힘드냐.

내가 너 처지면 애둘 업고 발가락으로 집안일하겠다고 하세요.


정말 할말이 없어요.

IP : 216.40.xxx.14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리말씀은 아니지만
    '15.11.22 11:55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공감 못해주는 엄마가 서운하시지요?
    배굶는 사람에게 맛없다 투정하는 거랑 같은거에요
    역지사지로 힘들때마더
    울엄마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공감해보시는게
    더 현명하실 듯 하네요

  • 2. 근데
    '15.11.22 11:56 AM (101.188.xxx.218)

    친정엄마가 감정의 쓰레기통도 아니고 왜 징징거리시나요? 친정엄마는 왜 그 소리를 다 들어야 하고요?

    감당도 안되면서 애를 둘이나 낳은건 본인이시고, 친정엄마도 없는 말 지어내시는건 아니잖아요.

    그럼 얼음깨서 똥기저귀 빨고 밀가루풀 쑤어서 먹으신 친정엄마가 친구 못 만나 힘들어하는 딸 걱정해주긴 힘드시잖아요??

    친정엄마도 사람입니다. 징징거리시려면 돈내고 정신과나 상담사 찾으세요.

  • 3. 에휴
    '15.11.22 11:57 AM (203.226.xxx.15)

    아 윗분같은 사람들 진짜 얄미워요. 하소연하면 맨날 역지사지하래... 요즘 82에 분노조절장애자들 천지인데 노인네 빙의한 사람들 넘많음. 뭔 글을 못쓰겠을 정도예요

  • 4. ㅎㅎㅎ
    '15.11.22 12:02 PM (124.57.xxx.42)

    친정어머니한테 하소연하지말고
    다른 애엄마들하고 나누세요

  • 5. 저도
    '15.11.22 12:04 PM (124.80.xxx.198)

    원글님 기분 알아요
    동시에 친정엄마 기분도 이해가 가고요
    딸은 이런저런 하소연 하는건데
    엄마가 그냥 들어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데
    엄마는 엄마대로 그런 얘길 들으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보니
    본인 경험을 얘기해서 비교하면 그나마
    딸이 좀 낫지 않을까 싶은 거고요

    저도 둘다 경험을 해봤는데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같은 소리나 푸념을
    너무 중복적으로 하면 안된다는 거였어요
    나도 만족 못하고 상대는 힘들고요

    안좋은 소리나 감정은 그냥 혼자 풀어내는게
    나중에도 탈이 없고 좋더라고요

  • 6. uj
    '15.11.22 12:05 PM (123.109.xxx.88)

    원글님 상황에 공감 못하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그런 이야기하세요.
    각자 살아온 환경들이 차이나니까 정서도
    다를 수 밖에 없고요.
    육아가 힘들어요.
    어린 아이 둘 기르면 정말 꼼짝할 수 없어요.
    많은 엄마들이 그렇게 아이들을 기른답니다.
    그러니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잡숫고
    가끔 아이들 친정어머니에게 몇시간만 맡기시고
    이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힘내시고요. 아이들이 이쁘게 크고 있잖아요.

  • 7. ᆢᆢ
    '15.11.22 12:07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애키울때 답답하신건 이해되요
    그렇지만 내아이고 내가 키워야지 어쪌수 없잖아요
    남편에게 알아달라고 하세요
    저도 아이둘 연년생으로 기르다가 늦등이를 키우는데
    정말 새끼손가락으로 기를수도 있겠다싶게
    수월 하더라구요

  • 8. 원글
    '15.11.22 12:08 PM (216.40.xxx.149)

    애들 절대 안봐주시죠...
    그리고 부탁도 안해요.
    다만 잔소리만 안하셨음 좋겠어요.
    제 육아방법에 대해서나 자잘한 생활습관에 대해서나요.

  • 9. 원글
    '15.11.22 12:10 PM (216.40.xxx.149)

    그리고 그냥 하소연하는것도 아니고 꼭 뭐라고 잔소리를 하시거든요?
    그럼 제가 나름대로 반론을 해요. 그럼 꼭 기승전 결론은 저거에요. 나는 너보다 더힘들게 키웠으니까
    네 투정은 암것도 아니다. 그냥 편하다고 생각해라.

    근데 그게 받아들여지냐고요.
    애엄마들끼리도 가끔은 서로 한탄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서로들 바빠요.

  • 10. 원글
    '15.11.22 12:11 PM (216.40.xxx.149)

    아 그리고 마의 첫댓글 진짜 . 일번자리엔 수맥이 흐른다더니 아니 돈이 남아돌면 왜 상담사한테 가요 베이비시터를 쓰지 그냥. 요즘은 뭔 글을 못올려 진짜!

  • 11. uj
    '15.11.22 12:13 PM (123.109.xxx.88)

    원글님은 이미 한 가정의 엄마에요.
    그 가정을 지켜야 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위치이죠.
    힘들어도 친정어머니에게 단 한마디의 위로라도
    받지 않겠다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도 성숙하고 단단한
    엄마가 될 거에요.
    육아스트레스가 심하신데
    잘 이겨내셨음 싶네요.

  • 12. ...
    '15.11.22 12:14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82에선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면 많이 공감안해주세요...ㅠㅠ
    자기애 자기가 키우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죠....
    저도 여기선 육아힘들다 글 안쓰네요...
    이 댓글은 항상 늘 꼭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증오기직전까지 버티며 고만고만한 애들 키우네요
    좀더 키우면 나아지겠지요..

  • 13. ...
    '15.11.22 12:14 PM (125.179.xxx.41)

    82에선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면 많이 공감안해주세요...ㅠㅠ
    자기애 자기가 키우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죠....
    이 댓글은 항상 늘 꼭 있더라구요..

    저도 여기선 육아힘들다 글 안쓰네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증오기직전까지 버티며 고만고만한 애들 키우네요
    좀더 키우면 나아지겠지요..

  • 14. ㅇㅇ
    '15.11.22 12:15 PM (222.112.xxx.245)

    원글님이 힘들다고 투정도 하소연도 징징거리는 것도 안하는데
    원글님 친정엄마가 먼저 육아 간섭하고 나서서 뭐라 하고 그런 건가요?
    못한다고 야단치고 예전에는 밭매다가 어쩌고 그러면서 구박한다고요?

    그런데 제목은 '뭔 하소연을 못하겠어요...'라고 쓰시면 안되지요.
    하소연도 안했는데 자꾸 간섭하고 투정부리지 말라고 해서 화난다고 하셨어야지요.

    제목 보고 내용 보면
    원글님이 친정엄마한테 애 둘 키우느라 힘들다고 징징대니까 친정엄마가 타박준다는 걸로 읽혀요.

  • 15. ,...
    '15.11.22 12:16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1981년도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어머니가 뻥이 좀 심하시네요 ㅠㅠ
    그냥 딸이 귀찮은거죠. 기대마세요...
    아이들도 어린데 고생이 많겠어요...얼른 시간이 지나가길. 토닥토닥

  • 16. ㅠㅠㅠ
    '15.11.22 12:19 PM (124.57.xxx.42)

    대충 키워도 괜찮은데 너무 힘들게 살지도말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동료가 책 한 질을 사도 주변 사람 들었다놨다
    결국 뻔한걸 가지고 몹시 힘겨워해요

  • 17. ㅇㅇ
    '15.11.22 12:20 PM (218.158.xxx.235)

    친정엄마랑 전화할 일이 뭐 그렇게 많은가요?
    정말 코드맞는 모녀아니고서야,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관계가 아니라면 전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외로운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화하면서 또 마음을 다치죠.

    그냥 서로 전화를 좀 하지마세요

  • 18. 친정엄마
    '15.11.22 12:26 PM (122.34.xxx.138)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본인 힘들었던 것만 쏙 빼내 말하니까 빈정상하죠.
    그당시 육아는 대가족 빨래나 식사 준비등으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자식들 방치하고 편하게 키운 엄마들 많아요.
    엄마가 게으른 집 아이들은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탓에 피부병, 배앓이등 각종 질병 흔했구요
    육아는 큰애가 작은애 돌보는 패턴이었죠.
    울오빠도 초딩 때부터 남동생 들쳐업고 놀았어요.
    자식 공부 또한 엄마의 책임이 아니었으므로
    그 시간, 엄마들은 드라마 응팔에서처럼 동네 엄마들과 모여 수다삼매경..
    그런데 꼭 빨래나 밥등 힘들었던 것만 골라서 말하며
    지금 세대와 비교하더라구요.

  • 19. 안해
    '15.11.22 12:32 PM (223.62.xxx.18)

    저도 비슷해요
    남편이 돈 벌어다 주면 됐지
    애 둘 키우는게 뭐가 힘드냐고
    뭐가 힘든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육체적인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외로움이 더 큰 것 같아요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누군가가 필요한거죠
    남편이면 제일 좋고 가족 중 누군가도 좋지만
    둘 다 아니라면 대화가 되는 친구를 사귀는게 ...
    사실 저도 원인과 해결방법은 알지만
    그게 말 처럼 쉽지 않긴 하네요 흑흑

  • 20. 원글
    '15.11.22 12:33 PM (216.40.xxx.149)

    제목 수정할께요 그럼...

    휴 맞아요. 정말 저 지금 체력 안좋은 이유가 정말 엄마가 힘드니까 대충대충 죽지않을만큼만 키워서 살려 놓으신 거거든요. 빈혈이랑 배앓이를 달고 살았어요. 매일 김치 국물에 밥 조금 먹고 살았어요. 어쩌다 계란 후라이 한장 먹을수 있었어요.
    고기반찬은 늘 오빠 몫이고. 그마저도 제가 손대면 오빠한테 흠씬 맞았어요.

    저 81년생 맞아요. 서울에서 살았구요. 정말 친정엄마 말이 사실인지도 저는 몰라요.

  • 21. ..
    '15.11.22 12:36 P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님 댓글에 공감.
    예전이 지금보다 육체적으로 힘든건 사실인데 지금과 비교하면 날로 먹은 것도 많죠.
    대충 젖 먹이다가 물에 국에 밥 말아서 먹이고. 지금처럼 영양소 따져가며 이유식 해 먹이지 않았어요.
    목욕도 매일 시키지 않고 날 잡아서 하고..
    저런 엄마의 경우 아이 감정 생각하지 않고 본인 힘든거 애한테 하소연하고 감정대로 때리기도 하고, 내가 어떻게 키워야 얘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까를 별로 고민하지 않고 키웠죠.
    육체적으로 힘드니까 놀아주거나 그런것도 거의 없고요. 지금과 비교하면 방치 수준으로..
    어린 아이들이 차 다니는 길에 나가서 뛰 놀고 집 혼자 지키는건 예사였으니.
    요새는 애들 학교며 학원이며 실어 나르는 수준이라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22. 원글
    '15.11.22 12:38 PM (216.40.xxx.149)

    맞아요. 그냥 힘들구나, 그래 힘들지 진짜 이러면 돼요. 뭐 와서 뭘 해달라 이런것도 아니에요
    근데 꼭-

    니가 배가 불러서 그런거야. 너같이 쉽게 사는애 있음 나와봐라. 빨래는 세탁기가 하지, 밥은 밥솥이 하지,
    너는 그냥 슬슬 애들 업고 걸레질좀 하고 놀면서 반찬 몇개 하고 그러다 애들 데리고 재밌게 나가서 놀고 그럼 되지. 니가 게을러서 그래. 넌 어릴때부터 늘어져서 게을렀어.
    --------- 만성 빈혈이라 늘 기운없어 어질어질하고 학교에서 건강검진에서 빈혈이라고 했는데도 너 얼굴이 원래 하얘서 빈혈로 보이는 거라며 듣지도 않으셨거든요.
    그냥 막 키우신거 같아요. 죽지만 않을정도로요.

    저 어려서 제대로 못먹고 큰건 생각도 안하고 저러시니 열통 터져서 싸우기도 엄청 했죠.
    그럼 또 엄마한테 모진말 하냐고 우시면서 불쌍한척 코스프레. . 나때는 가난하고 힘들어서 그런건데 너는 뭐가 힘드냐, 하나도 안힘들다 이러고.

    그냥, 그래 힘들구나 힘들지? 원래 그래. 이렇게만 말해도 정말 고맙겠는데 그렇겐 말이 안나오나봐요.

  • 23.
    '15.11.22 12:44 PM (203.226.xxx.15)

    친정복이 없으셔서 그래요. 보통 친정이 잘살면 친정복이라하던데 그거 못지않게 엄마와 친밀한 관계가 되는것도 친정복이라고 봅니다. 엄마가 좀 냉정한 스타일같은데 자식한테도 저런 엄마들 꽤많아요. 엄마라고 다 어른이 아니더군요.
    저라면 어차피 공감이 안되니 엄마한테 더이상 털어놓지 않을거같고, 엄마 하소연 또한 안들어드릴랍니다.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하곤 원래 대화가 안되요. 82회원중에도 실제로 아들딸한테 친정복 못되어주면서 여기와서 이래라저래라하는 여자 남자들이 많죠.

  • 24. 원글님
    '15.11.22 12:51 PM (122.34.xxx.138)

    보니까 님 엄마하고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네요.
    시대의 변화도 캐치 못하고 본인 힘들었던 것만 기억하는 님 엄마는
    절대 원글님 입장에 공감 못해요.
    친정엄마하고 말씨름하며 감정 낭비 말고 일일히 말대꾸도 하지말고 무시하세요.
    시어머니가 저러시면 답이 없는데 그나마 친정엄마라 다행이네요.

  • 25. 걍 만나지마요
    '15.11.22 2:40 PM (118.220.xxx.166)

    하소연도 유전?

  • 26. ....
    '15.11.22 4:40 PM (211.202.xxx.141)

    걍 엄마는 그렇구나~ 나는 아닌데. 이러고 마세요.
    원글님이랑 어머니랑 너무 달라서 평생 서로 이해 못 할 거 같은데.
    안 보고 살 수도 없는 사이잖아요.

  • 27. 깐따삐약
    '15.11.22 6:41 PM (175.112.xxx.27)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전 임신21주째인데요..아직 안낳아봐서 직접적으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주위에 친구들이나 사촌언니 육아하는 거 보면~힘들겠다 싶어요. 저야 그들 집에 한번씩 놀러가서 아기귀엽다어쩐다 우쭈쭈하고 돌아오는거지만..그들은 하루종일 아기랑 둘이서 씨름하더라구요. (기관에 보내기 전까지요) 남편 저녁에 오면 그나마 반 숨 정도 돌린다며..다들 똑같은 말 하더라구요. 님이 친정엄마한테 힘들다하는 마음 이해되요 충분히.^^ 힘내세요~~긍정적으로생각하시구요. 친정어머니는.. 자기들 세대가 살아온 것만 생각하시기 땜에 님한테 공감하기 힘들거에요. 그러니 님두 이해를 바라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구 82는..항상 보면 날선 댓글이 너무많아요. 니새끼 니가책임지고키워야지 왜하소연이냐..이런식의 댓글들.. 기분이 울적하고 짜증나면 익명의 힘을 빌려 커뮤니티에 푸념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ㅠ암튼 날 선 저런 댓글들 보면 짜증나요. 전 아직 20대인데.. 82글들이나 댓글 보면 가끔 헉 스러운거 너무 많아요 ㅠㅠ
    힘내세요. ^^ 친정어머니말씀은 그냥 신경쓰지마시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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