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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웃긴 사오정 대화 있으세요?

ㅋㅋㅋ 조회수 : 6,898
작성일 : 2015-11-22 11:33:32

제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데

요즘 내년 원아 모집 문의 전화가 오는데요

저희 옆반 선생님이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 여보세요? 00 어린이집이죠? 원장님 계신가요?

옆반 선생님: 아니요..서류 내러 잠깐 나가셨는데요..

엄마: 소련에 가셨다구요???

옆반 선생님: 네. 서류 내러 가셨어요.

엄마: 오래 걸리시겠네요..

옆반 선생님: 곧 오실거에요..

한동안 이런 대화가 오가다 옆반 선생님께서 나중에야 알아채고 배꼽 잡으셨다는 ㅋㅋ


아는 언니가 보험사 콜센터 일하는데 보험 상담을 하는데

언니: 혹시 당뇨 있으세요?

상대방: 네. 10자 짜리 있어요..왜요?

언니: 네?? 장농 말구요..당뇨요 당뇨~

했다는 ㅋㅋㅋ


IP : 116.33.xxx.2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
    '15.11.22 11:39 AM (101.188.xxx.218) - 삭제된댓글

    20여년전 대학때 남친을 만나기로 했는데

    매번 제 집 앞으로 오는 남친에게 문득 미안한거예요. (저는 강남, 남친은 강북) 그래서 배려해주자는 마음에 중간지점에서 보자고 했어요. 태극당(동국대) 빵집 앞에서.

    정말 추운날이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삐삐음성엔 태극당 앞에 서 있는데 너 왜 안오냐고, 저도 그 음성 듣고 나도 태극당 앞인데 너는 왜 안 오냐고...서로 그렇게 엇갈리며 한시간 가까이를 서로 음성 남기고, 음성 확인하고, 또 음성 남기고를 반복하다...

    갑자기 남친이 음성에 **야, 나 역삼동 태극당(예식장)이야...

    제 인생 최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ㅎㅎ

  • 2. 쓸개코
    '15.11.22 11:39 AM (218.148.xxx.11)

    저는 오래전 초등동창 남자'사람'친구에게 저녁7시쯤 전화할일이 있어 전화를 했어요. 모임때문에..
    그친구가 모임 부반장이었거든요^^;
    근데. 여자가 받더군요..
    여보세요
    네 ㅇㅇ 전화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누구시죠?
    아 네 안녕하세요 ㅇㅇ 이 '동창친구'인데요 나중에 하겠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다음날 전화가 왔어요. 목소리도 큰게 흥분을 해가지고 자기여친한테 도대체 뭐라고 했냐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대요. 왜 '동생친구'가 전화하냐고..ㅜㅜ
    저는 분명 '동창친구라고 했건만..
    아무 사심없는 친구였는데 그뒤로 전화안했답니다.

  • 3. ..
    '15.11.22 11:44 AM (223.62.xxx.186)

    당뇨하니생각나네요.ㅋㅋ

    학교때 선배가 카페데려갔는데 큰 개를 실내에서
    키우더라고요

    선배왈

    저 개 당뇨래..

    그 소리 듣자마자 주인이 개 이름한번 희안하게 지었네하고

    당뇨야~~~당뇨야~~~~이리와바 당뇨야~~~



    저 또라이는 뭐야하는 표정으로 개옆에 서있던 알바생표정
    아직도 ㄷㄷㄷㄷ

  • 4. ㅋㅋ
    '15.11.22 11:45 A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어떤 중학교 보건샘이 아픈애들이 엄청 많이 와서 치료를 하고 있는데 어떤애가 샘 허리가 아파요..그래서 보건샘이 다른 애 치료하면서 허리 아프다는 애한테 그럼 파스 뿌리라고 뿌리는 파스를 줬대요..
    그런데 5교시 후에 그학생 담임샘이 애를 데리고 와서
    애가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보건샘이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라고 해서 머리에 파스를 뿌렸는데 5교시까지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고 하더래요..
    애들이 많이 멀려와서 시끄러웠는데 다른애 치료하는중에
    머리아프다고 한 걸 허리가 아픈걸로 알았대요.ㅎ

  • 5. 나혼자
    '15.11.22 12:01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동물병원에 어떤 대기손님이 거기서 놀고있는 개 이름표를 보고 박장대소하더군요. 왜 넌 개인데 이름을 원숭이로 지었니? 원숭아 우쭈쭈 옆에사람들도 키득키득웃고...

    좀있다 직원이 오더니 그거 개 주인이름인데요. 원.순.이

  • 6. ^^
    '15.11.22 12:03 PM (182.209.xxx.64)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동네 엄마 셋이서 조중동 욕하면서 열내고 있는데. 우리중에 제일 어렸던 막내맘이 진지하게 조중동씨가 누구냐고 해서 한참 웃었어요^^

  • 7. 지나다
    '15.11.22 12:08 PM (223.62.xxx.64)

    몇년전에 직원이 은행 언제 여냐고 해서
    열시쯤 열지 않을까요 했더니
    은행나무 은행이 그렇게 시간을 딱 맞춰 여는거냐고
    묻더군요~ㅎㅎ

  • 8. ㅍㅎㅎㅎㅎ
    '15.11.22 12:16 PM (118.139.xxx.20)

    너무 재미있어요.....감사감사

  • 9. 시골
    '15.11.22 12:16 PM (222.98.xxx.125)

    30년전쯤 연말에 무슨 성금 낸 사람들 뉴스에서 주루룩 알려주고 있었어요.
    000 회사 임직원 일동 얼마~
    *** 회사 임직원 일동 얼마~~

    그때 시골에서 친척할아버지(성이 임씨.) 올라와 계셨는데..
    임직원이 누구냐..우리 종씨인데.진짜 돈많이 냈는갑네~~ㅋㅋ

  • 10. 아놔
    '15.11.22 12:24 PM (211.36.xxx.212)

    책임져요
    버스서 빵텨졌...ㅋㅋㅋ
    당뇨야 때문에 웃음이 안멈춤ㄱㅋ
    울 할머니, 동네서 만난 이웃 할머니한테
    어디가?장에 가? 하니
    아녀 시장에 볼일있어서..
    으응 난 또 장에 가는줄 알았지
    이게 뭐얔ㅋㅋ

  • 11. 제가
    '15.11.22 12:28 PM (112.154.xxx.98)

    첫째임신하고 몇주 안됐을때 출혈이 있어서 산부인과에 갔었어요

    간호사 : 가게는요?
    저 : (왜 가게 갔던걸 묻지? 혹시 무리해서 가게 간게 문제가 되는건가)설탕 한봉지만 사서 바로 돌아왔어요

    간호사:(진지하게..)관계는요?
    저: . . .없었습니다

  • 12. 푸하하하
    '15.11.22 12:3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설탕한봉지ㅋㅋㅋㅋ 장에가는줄ㅋㅋ 너무 웃겨요ㅋㅋㅋ

  • 13.
    '15.11.22 12:37 PM (59.0.xxx.164)

    너무웃겨요 ㅋㅋㅋㅋㅋㅎㅎㅎ
    은행이 시간딱맞춰여냐고 ㅋㅋㅋㅋㅋㅋ

  • 14. 쓸개코
    '15.11.22 12:45 PM (218.148.xxx.11)

    몇년전에 82에 올라왔떤 얘기에요.
    ===================================
    신입사원이 사장님을 모시고 출장을 갔답니다.
    워낙 말씀없고 근엄한 사장님이라 신입사원은 잔뜩 긴장하며 정적속에 운전하며 가는데,


    사장이 느닷없이, 낮은 목소리로 묻기를,
    "마징가..?'


    사원이 잘 못 알아듣고 "네?" 라고 되물으니,

    사장이 더 낮은 목소리로........"마징가..?'


    사원은 당황해서 잠깐 생각하다가 더 낮은 목소리로

    ..

    "제트..........." 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며,
    "형제중에 맏이냐고!" 라고 했다는 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85075&reple=9057877

  • 15. ...
    '15.11.22 12:55 PM (118.38.xxx.29)

    >>은행 언제 여냐 ?

  • 16. 발냥발냥
    '15.11.22 1:23 PM (14.39.xxx.234)

    친구랑 31가지 아이스크림 파는 데서 먹고있는데
    어떤 아줌마 들어와 케이크 고른 후

    아줌마-이거 주세요
    점원-이름을 말씀해주세요
    아줌마-김순자요
    점원-케이크 이름이요....

    케이크가 밖으로 진열돼있고 점원은 안에 있어서
    손가락으로 가리켜도 잘 안 보였거든요..
    친구랑 웃음 참느라 죽는줄....ㅎㅎ

  • 17. ..
    '15.11.22 1:43 PM (182.212.xxx.142)

    이십녁전 첫직장에 첫출근해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옆부서 남자가 문을열더니 저한테 조용히
    여기 혹시 봉다리(봉지) 있나요?
    저 뒤를 돌아보며 여기 봉대리님 계세요?봉대리님~

  • 18. ..
    '15.11.22 1:46 PM (182.212.xxx.142)

    아이 돌무렵 제 화장퍼프 초코파이크기만한거 들고 노는데
    남편이 지나가다 보더니
    우리 00이 빵먹는구나

  • 19. ..
    '15.11.22 2:14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하루 한번은 웃고 살려고 노력중인데
    오늘은 지금 과제 끝났어요

  • 20. ㅋㅋ
    '15.11.22 2:16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그 동안 읽은 글 중에 제일 크게 웃었네요. 댓글들도 너무 웃겨요.

  • 21. ggg넘 재밌어요
    '15.11.22 2:20 PM (220.86.xxx.26)

    초겨울 과엠티 갔다가 저녁에 서울에 도착했어요.
    다들 손 비비며 입김 호호 불며, '아 추워 차 추워' 이러는 와중에
    한 선배가 손 비비며 '나도 배고파 앙' 하더라구요. ㅎㅎ

  • 22. 하이구야
    '15.11.22 2:51 PM (180.230.xxx.83)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간만에 배꼽잡고 웃었네요
    아앜 ㅋㅋㅋ

  • 23.
    '15.11.22 3:16 PM (211.36.xxx.180)

    ㅋㅋ웃겨요

  • 24. ㅋㅋ
    '15.11.22 3:37 PM (126.164.xxx.212)

    웃기는 이야기 소련 ㅋㅋㅋ

  • 25. 우째요
    '15.11.22 4:0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당뇨.. 마징가.. 은행
    너무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 26. 태이맘
    '15.11.22 6:57 PM (110.9.xxx.16)

    재밌어요
    웃은만큼 돌려드리고 싶 은데 웃고만 가네요

  • 27.
    '15.11.22 7:03 PM (221.167.xxx.216)

    울 엄마; 뭐 타고 왔냐?
    나; ktx
    등짝을 후려치며
    울 엄마; 돈 아껴 안 쓰고 케이택시를 타고 다니냐?
    이런 염병할 것

  • 28. 익명
    '15.11.22 8:24 PM (182.224.xxx.138)

    30대가 되기 전 난소에 혹이 있어 뭐대학병원에 수술하러 입원을 했는데요..수술 전날은 1인실을 썼는데 같이 간 가족들 다 내보내고 간호사가 이것저것 묻더군요..
    마지막 생리는 언제였는지 관계여부는 있는지..그런데 첫경험이 언제였나..를 물어봐서 산부인과에선 이런 것도 묻나 싶어 얼굴이 빨개져선 막 뜸들이다가 "스...스물하나..요"속삭이듯 대답했는데 간호사가 진짜 깜짝 놀라며.."아니 그렇게 늦었어요?"해서..
    아...다들 얼마나 빠르기에...싶어 얼굴이 후끈후끈해져서 고개를 떨궜는데...간호사가 들고 있던 종이에 "초경"이란 두글자만 크고 진하게 보일 뿐이고 난 방금 만난 사람에게 대체 뭘 고백한건가 싶어 부끄러움에 온몸이 화끈화끈 거렸어요..

  • 29. 아이고
    '15.11.22 9:22 PM (61.74.xxx.133)

    너무 재밌어요.
    유쾌하게 웃다 갑니다^^

  • 30. 향수
    '15.11.22 9:57 PM (203.128.xxx.34)

    2년 전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네요^

    1. 20대 때 연애편지를 받으면 시시콜콜 엄마와 같이 읽곤 했지요.

    " 00씨, 내일 밤 깊은산속 옹달샘(레스토랑 )에서 만납시다."

    엄마왈, 미치~인노~~옴! 야밤에 산골짜기 옹달샘에서 만나자고?

    2. 회사에서 저녁먹고 왔어~
    엄마왈 ,누가 사줘서 먹었냐?
    응.. 사다리타기해서 먹었어
    엄마왈, 뭐? 그 치마를 입고 사다리를 탔다고?ㅋ

    그외에도 엄마와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젊은시절 엄마는 제 생각 속에만 남아 있네오. 이렇게나마 엄마를 상기하게 되어 기뻐요.

    엄마라는 이름은 너무나 아름다운 단어인 것 같애요. 전 아쉽게도 평생 누군가의 엄마가 되어주지 못하고 미혼으로 살아가나 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모성애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여한 선물인 것 같애요.
    엄마가 돌아가시니 후회되는 일만 생각나네요 저처럼 후회없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 31. 저도
    '15.11.23 12:02 AM (180.230.xxx.83)

    하나 생각났네요
    예전에 저보다 나이많은 언니랑 통화 하는데
    언니: 운전면허 어떻게 됐어?
    나: 언덕에서 미끄러져서 떨어졌어
    언니: 안다쳤어?

  • 32. ,,,
    '15.11.23 12:37 AM (58.233.xxx.123)

    대학때 가톨릭학생회 동아리에서 여자 후배가 신입생으로 들어왔어요. 선배였던 남자동기친구가 인사를 하고 머쓱해서 이것저것 물었는데, 마지막으로 여자 후배가 한 말이 "전 냉담중이에요."였대요. 남자동기는 성당에 다니는 친구가 아니었는데, 얘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고개를 갸웃했다고 하더라고요. 냉. 대하, 생리통에 무슨 약이 좋은지 한참 광고 나올 때였는데,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고 해서 한참 웃었어요.

    얼마전에는 아는 언니와 복잡한 도로변에서 얘길 하며 걸었는데, 언니가 친구랑 늦게 영화를 보고 차가 끊길까봐 빨리 들어갔다고 하면서 "내 친구는성냥 파는 애거든."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직도 성냥파는 사람이 잇어요? 햇더니 언니가 깔깔 웃으면서 "성남 사는 애라고" 그러더라고요. ^^

  • 33. 한참 웃었네~^^
    '15.11.23 7:44 AM (110.70.xxx.172)

    마징가!
    제트.....ㅡ,,ㅡ

    이름을 말씀해 주세요~
    김순자...
    아이고~~~~ㅋㅋㅋ

  • 34. 아줌마
    '15.11.23 1:41 PM (125.132.xxx.246)

    오래전에 했던 드라마
    친전어무이랑 그 드라마를 보는데
    엄마가 유지인이고 극 중에 아들 이름이 우섭이었어요.
    모자가 헤어지는 장면인지 하여튼 슬퍼서 둘이 막 울면서 엄마가 애 이름을 불러요.
    우섭아~우섭아~
    그 장면을 보시던 울 어무이
    몬 엄마가 슬퍼 우는 아들보고 자꾸 웃어봐~웃어봐~ 하냐고....
    그때 정말 방바닥 굴렀네요.

  • 35. 으하하하~~~
    '15.11.25 1:55 AM (175.223.xxx.75)

    우섭아~우섭아를 웃어봐...로!!
    완전 막귀네요.
    너무 웃어서 배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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