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좀 사라지는듯 해요

운동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5-11-21 00:51:44
수년간 깊은 무기력증 우울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는데요 나이많은 싱글인데 불안 공포증이 너무 심하구요
이런 저를 남동생이 심각하게보고 엄청나게 비싼 PT를 30회 끊어줬어요
이건 뭐 금액이 너무 크니 미안해서라도 가게 되더라구요
수년간 꼼짝않던 저를 움직이게하였구요
지금10회정도 되었는데요
운동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PT샘이 친절하고 즐거운 수다쟁이 느낌이라 운동하며 대화하는게 즐거워요
아무래도 운동이다 보니 약간의 스킨십도 있고요
별거 아니지만 뭔가 기(?)가 교류되는게 느껴지고요
잘 안되어서 웃긴 포즈가 되거나 하면 사춘기소녀 처럼 까르르 웃게도 되네요
진짜 이렇게 웃어본게 얼마만인지 몰라요
갑자기 코끝이 찡해지네요 ㅠ
그리고 동작하나하나 옆에서 격려를 해주시고
잘하면 환호 잘못해도 격려 아주못해도 괜찮다고 해주시니
이런 관대하고 너그러운 리액션에 세상에 대해 얼었던 마음이 조금씩 회복되는것같아요

저는 정말 PT샘을 잘만난것같아요
고마워서 PT샘께 절이라도 하고싶네요
뭐 우울증이 나은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해요
일주일에 두번씩은 다소 생기가 도니 조금 살것같아요

많이 우울하신분들 운동해보세요
혼자 하면 별의욕없으시면 저처럼 이렇게 일대일로 정기적으로 PT 같은거 받아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심리상담도 많이 받아봤는데
상담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위로받는것같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있는것겉아요
그리고 상담보다 오히려 조금 저렴하구요
(상담이 무지 비싸다는 얘기죠)
IP : 223.33.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5.11.21 12:57 AM (1.236.xxx.109)

    저도 잠깐 받아는데
    피티샘들이 성격들이 좋으시더라구요
    칭찬도 잘 해주시고 유머도 있으시구요...ㅎ
    더군다나 같이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다 보니...감정적으로도 업되고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이 뭔지 저도 알거 같아요
    정말 말씀대로 그저그런 심리상담에 비하면 훨 나은거 같아요

  • 2. ...
    '15.11.21 1:06 AM (223.62.xxx.81)

    PT샘도 감사하지만 더 감사한 분은 남동생인것 같아요..
    정말 천사같은 동생을 두셨네요..그것만 해도 참 행복한 일이예요^^

  • 3. 그러게요.
    '15.11.21 1:14 AM (91.113.xxx.69)

    남동생 정말 고맙네요. 원글님 힘 내세요!

  • 4. 운동안하는.나
    '15.11.21 1:18 AM (58.224.xxx.11) - 삭제된댓글

    일전에 기사를 봤어요
    우울증약

  • 5. 운동안하는.나
    '15.11.21 1:19 AM (58.224.xxx.11)

    일전에 기사를 봤어요

    1위효과ㅡ운동

    2위ㅡ운동 약

    3위ㅡ약

  • 6. 보라
    '15.11.21 1:22 AM (14.47.xxx.89) - 삭제된댓글

    남동생이 님을 참 아끼네요

  • 7. 참좋은남동생
    '15.11.21 1:27 AM (125.182.xxx.27)

    을 두셨네요 ~~^^

  • 8. 멋진
    '15.11.21 1:39 AM (61.79.xxx.56)

    남동생이네요.
    부럽네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더 이뻐지세요.

  • 9. ..
    '15.11.21 1:48 AM (114.204.xxx.212)

    운동, 대화가 우울증에 최고에요
    더불어 취미생활도요

  • 10. 남동생 최고!
    '15.11.21 5:52 AM (182.215.xxx.17)

    동생분 마음씀씀이가 정말 부럽네요 운동하시는 분들은
    성격이 긍정적이어서 타인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운동 쭉 이어나가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567 친구가 다단계에 빠진것 같습니다 6 ;; 2015/11/22 2,896
502566 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0시21분 서거(속보) 49 dd 2015/11/22 13,458
502565 영화내부자들 7 영화 2015/11/22 2,103
502564 기억이 안나요 3 ㅍㅍ 2015/11/22 925
502563 그것을 알고싶다 대신에... ... 2015/11/22 1,037
502562 응팔 선우엄마 연기 엄청 잘하지않나요? 12 ... 2015/11/22 7,185
502561 검은 사제들 후속편 나와도 될 거 같아요 7 동원강 2015/11/22 1,809
502560 토종한국인보다 유학생이나 교포가 더 보수적인거같아요 9 2015/11/22 3,925
502559 애인있어요 오늘 내용 요약해주실분안계시나요? ㅜㅜ 11 ^.^ 2015/11/22 3,847
502558 사랑에 지쳐서 3 애인있어요 2015/11/22 1,842
502557 응팔은 다 좋은데 ..남자 4명에 덕선이만 여자인게 ..좀 그렇.. 3 fkdlxm.. 2015/11/22 3,391
502556 80년대에 웬일을 웬열이라하는게 유행했나요? 10 ... 2015/11/22 8,827
502555 4개월째 부정출혈 4 ㅣㅣ 2015/11/21 4,340
502554 이해가 안가요. 요즘 대학가기 힘들다는거 62 진짜 2015/11/21 16,791
502553 IS(다에쉬)는 왜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하나? 1 2015/11/21 862
502552 아쿠아리움 (롯데월드몰 vs 코엑스몰)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5/11/21 2,961
502551 과자에서 석유냄새 같은게 나는데 왜 그런거죠? 국정화반대 2015/11/21 828
502550 김제동씨, 우리 결혼할까요? 3 꽃신부 2015/11/21 2,890
502549 직행버스내릴때까지 전화 2 // 2015/11/21 1,180
502548 그것이 알고 싶다는 또 결방이에요? 4 궁금 2015/11/21 1,320
502547 수유하고 나면 심장이 이상한거같은데요ㅜㅜ 2 엄마데뷔 2015/11/21 810
502546 성경을 알려드려요 19 ..... 2015/11/21 2,600
502545 82의 csi님들 이 가디건좀 찾아주세요~~~ 2 가디건 2015/11/21 710
502544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박근혜 마음 씀씀이 16 배려 2015/11/21 3,863
502543 선이 들어왔는데요. 한번 봐주세요. 5 에고고 2015/11/21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