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의 삶은 어떤가요?

조회수 : 9,457
작성일 : 2015-11-19 23:42:31
남의 인생까지 신경안쓰고 나와 아이 인새에만 신경쓸 수 있으니 괜찮겠다 싶다가도 두렵고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제 7개월인게 염려스럽고요
이제 막 말 배울 나이에 아빠도 못 배울테니까요

어제 협의이혼서 제출하고 오늘 상담받고 왔습니다.교육까지 받아야된다기에 오늘 같이 받으려했더니 아이아빠가 자다 늦어 교육은 내일받으러갑니다
두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 다섯번을 해서 세시에 도착했네요ㅠㅠ

이혼사유는 외도 다른 이유 엄청많고 시부모님 모두 자식 잘못 키웠다고 하시는 상황입니다.
작년말 외도는 아니지만 어떤 여자에게 메시지 보낸것을 계기로 사이가 나빠지고 올해봄 아이 낳는데 병원에서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귀가해버려서 더 나빠졌네요
그러다 이번에 완전 외도가 탄로나면서 이혼 요구했습니다.

오늘 상담사와 얘기하는데 저 얘길 지가 지 입으로 술술 얘기하는데 전혀 부끄럽지 않은태도로 얘기하더라구요부끄러움은 나의 몫
상담사도 어이없는지 남편에게만 본인의 잘못이 몇프로나 되는거 같냐 묻더라구요
여틋 내일 교육만 받으면 삼개월 숙려기간 지나 신고하먼 완료될겁니다.

제가 가진돈은 일억정도이고 이겋로 아이와 살 집을 얻어야 하는데 관찮은 집 찾기가 어렵네요 내년에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 서울에 계속 있어야해서요
중계나 하계쪽에 일억미만 아파트가 있는데 어떨까 가보려해요
친정이 서울이 아니라 일하게되면 아이는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네요

오늘 상담시 아이양육에 관해 묻기에 내연녀랑 아빠랑 키우기 바란다고 했어요 전혀 맡길 맘 없고요 어쩌나봤어요.
아이데리고 상담갔는데 아이가 그말 들어서 걱정되네요
지금 전혀 그럴맘 없다고 자는데 속삭여줬어요

전혀 이해안되는건 시댁어른이 어디가는 바람에 초등아이가 혼자 남겨졌는데 저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집에 데려왔어요
그래놓고 저는 지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허허
시조카는 예뻐요 시어른틀도 잘해주셔서 그냥 저녁해먹이고 재웠어요 오늘 새벽에 시부모님에게 이혼한다고 알렸다는데 저에게 아직 연락은 없으시다네요

그 상간녀는 아이아빠 카페 모잉 여자인데 이름만 알아요
카페에 너때매 이혼할 수 있었다고둘이서 애키우라고 글 오려보고도 싶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네요
이혼하고 모든게 다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IP : 125.177.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9 11:47 PM (125.177.xxx.174)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은데 수정하다가 또오타생겨 그냥둡니다

    그리고 개인내용 있어 삭제 할수도 있어요

  • 2. 시조카는
    '15.11.19 11:54 PM (1.238.xxx.210)

    왜 데려다 놓았을까요?
    내일 교육을 못 가게 하려는건지...
    전후 사정 들어보고 이 상황에 시조카 맡기는 시부모님 인품을 보니
    무척 잘한 결정인듯 합니다.
    이혼 하시고 시험 전까지 당분간 아이는 친정에 맡겨야지 않을까요?
    아기 한창 이쁠때인데 아빠란 사람이 참 한심하네요..
    원글님이 사랑 듬뿍 주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래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3.
    '15.11.19 11:57 PM (125.177.xxx.174)

    조카는 내일 학교가야해서 교육은 갈 수있어요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 4. 애초에
    '15.11.20 5:40 AM (58.143.xxx.78)

    사람을 잘못 골랐다 보심 되어요.
    증거수집해 내연녀에게 위자료 청구하세요.
    애들은 아빠 유전자 물려받지 않아갈
    바라구요. 차상위,한부모 주민센터에 신청해
    보시구요.어째튼 님의 이혼은 축하받아야 하는
    이혼. ㄸ통에서 빠져 나오시는거임.
    유치,초등 엄마들 관계 다 커면 그때뿐이라
    상처받을 일 없고 경제력을 좀 키우시면 되겠어요.

  • 5. 용감하시네요
    '15.11.20 7:34 AM (211.36.xxx.214)

    저는 끌다끌다 애들 중초딩되니 이제 용기가 납니다.저도 주변서는 애들 놓고 나오라지만 아직 그것까진 안되겠네요.화이팅하시고 남편과 연끊으면 시댁과도 끊어지는거니 과도하게 시부모연연하지마시구요.시부모에게 이혼하는 중이니 이제 시조카도 못맡겠다하세요.

  • 6. ...
    '15.11.20 4:19 PM (59.18.xxx.121)

    삶은 자유로워진거 같은데 경제적으로는 빠듯해하더라고요

  • 7. richwoman
    '15.11.21 10:26 AM (74.72.xxx.181)

    자식이 먼저 죽은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런 어머니도 살아가고 차츰 느리게 강해지고 행복해집니다.
    본인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엄마가 당당하고 강하지 않으면
    자식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마음 굳게 먹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933 박근혜 참... 4 에휴 2015/11/20 1,779
501932 어제부터 오유 (오늘의 유머)가 안 들어가져요. 12 오유 2015/11/20 1,569
501931 고딩딸 패딩추천해주세요 2 2015/11/20 1,469
501930 2015년 1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20 638
501929 고3 수능한달전부터 여섯시에 일어나는 습관들이라던데 11 ㅇㅖ비고3맘.. 2015/11/20 2,740
501928 확정일자..? 궁금 2015/11/20 691
501927 소시오패스들끼리 대결구도에 서면 어떻게 되나요? 2 그냥 궁금해.. 2015/11/20 2,150
501926 운동하다 무아지경 빠지나요? 9 ㅇㅇ 2015/11/20 2,820
501925 고음이안되서 남자노래만불러요 여자노래중에서 부르기 편한노래 1 2015/11/20 1,354
501924 섬나라 쟤네들은 맨날 지고한다는 말이 분하다 억울하다 20 통쾌상쾌 2015/11/20 3,905
501923 루비 귀걸이가 사고싶은데요.. 49 갑자기 2015/11/20 1,391
501922 남자 미술선생 아버지가 목재소남자인것은 어떻게 알게된 것인가요?.. 5 아치아라 2015/11/20 3,319
501921 일상의 외로움... 7 이런날이 2015/11/20 3,623
501920 맛없는 카레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ㅠㅠ 2015/11/20 2,097
501919 아치아라혜진샘 정애리 딸인거죠? 4 2015/11/20 3,134
501918 아치아라 오늘은 아들들이 멋졌네요 , 2015/11/20 1,600
501917 주권자의 목소리를 IS 테러 취급하는 자 누구인가 2 샬랄라 2015/11/20 724
501916 아치아라 너무 허무해요. 1 아~놔 2015/11/20 2,877
501915 설비, 공사하는 분들 1 악취 2015/11/20 1,116
501914 miss up on you 2 .... 2015/11/20 1,227
501913 요즘도 빨간차는 여성운전자로 인식되서 범죄의 표적인가요? 3 프라이드 해.. 2015/11/20 1,431
501912 원터치 난방텐트 혼자서도 칠 수 있을까요? 2 나홀로 2015/11/20 1,168
501911 아치아라 19 마을 2015/11/20 4,922
501910 서울 하얏트와 콘래드 호텔 비교 좀 도와주세요.. 49 토무 2015/11/20 4,879
501909 아치아라 보다가 숨넘어갈뻔 했어요. 5 아악 2015/11/20 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