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월 초에 뭐에 홀렸는지
집을 덜컥 계약을 했어요. 이 동네 오래 살아 각 단지 장단점을 잘 알고 제가 관심없던 곳이었는데
부동산 아저씨 말에 어어어어 하다가 그렇게 되었답니다. (이건 야단치지 마시고요. 휩쓸리더라구요. 그리고 매번 결정을 주저하다가 많은 기회를 놓쳤다는 그 당시에는 그런 용기가 ㅜ.ㅜ)
2. 사고 나서
계속 후회가 되네요. 그래서 매도인에게 얘기를 했는데 2,000인가 하여간 위약금조로 내면 해주겠다 했는데 부동산아저씨가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주변에서도 그냥 전세를 주다가 1년 넘기고 팔으라고 ....(이 동네는 나름 선호도 높은 지역이긴 합니다. 사고보니 초등 전철 가깝고 정남향의 선호동 로얄층, 단 전망과 구조는 별로예요 )....추석 이후 매매가 다들 조용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듯하구요....
3.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제가 그 집에 입주를 할까 싶기도 해요. 다시 전세를 주면 팔기가 더 힘들 것 같아서요. 뜻하지 않게 지금 사는 집 전세를 빼고 좀 합쳐서 그 집으로 입주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저같이 어쩌다 집을 샀는데 나중에는 그게 나중에 보니 괜챦았던 경우 혹시 있으신가요? 심난해서 작은 위로라도 필요하네요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