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들의 버릇없는 행동에 충격먹어 정신이 멍합니다

멘탈붕괴 조회수 : 7,561
작성일 : 2015-11-17 14:29:40
원래가 말안듣고 수업태도안좋고 말썽많은 아들이라 자나깨나 아들걱정인 엄마입니다
오늘 방문선생님이 오셔 수업을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수업태도 안좋고 산만한 아들을 선생님이 몇차례 주의를 주고 경고를 하셨어요
근데 아들이 (어디 남의집에 와서 맘대로해요...)
선생님이 예의를 지키라고 하시자 (알았다) 다시 똑바로 말하라니 (알았다고~~!!!) 소리를 꽥꽥 질러대며 완전 이건......정상이 아닌아이 같이굴었어요 이제겨우9살인데 저런 말과 행동 내 아들이지만 충격적입니다
제가 참다 못해 들어가서 선생님께 사과드리고 오늘 수업은 중단을 시켰습니다. 아이가 절구로 때릴꺼야.....라는 말도 했다고.....정말 죄송스럽고 자식잘못가르친 애미심정에 얼굴을 못들만큼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아이를 어찌 가르치고 바르게 키워야 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선생님 가신후에 아이앉혀두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야단치고 가르쳤습니다
처음엔 반항하더니 충격먹은 엄마를 보고는 미안하다고 계속용서해달라고 다신 안그런다 하는데....... 아이를 쉽게 용서 해주는게 맞는건지....
워낙에 동생도 많이 괴롭히고 해서 평소에도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기본적인 예의라고는 없는 아들.......
제가 얼마나 잘못키우고 가르쳤기에 아이가 저리 된건지 ........ㅠㅠ

IP : 182.215.xxx.10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5.11.17 2:33 PM (101.188.xxx.218)

    엄마가 제정신이시니 충분히 상황을 개선해 나가실수 있습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문제아동의 부모가 고치기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우선 원글님은 그런 엄마들하고 뭔가 많이 다르신 분 같아요.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아이기질에 문제가 있는지는 이 글만 보고는 판단하기 힘들어요.

    설사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어도 인지하기는 더더욱 힘들고요.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2. ..ㅈ
    '15.11.17 2:34 PM (182.222.xxx.79)

    약 먹어야해요,
    방문선생님이라 저리 막하는건가요?
    애 잡아야죠..
    아홉살짜리가.
    세상에...

  • 3. ---
    '15.11.17 2:35 PM (218.236.xxx.232)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
    인터넷에 물어봤자 각자 자기 얘기만 합니다.
    도움 안되고 심지어 해만 됩니다.
    그 아이는 그 아이 고유의 원인이 반드시 있습니다.

  • 4. 아이들이
    '15.11.17 2:39 PM (211.215.xxx.5)

    하는 건 부모가 상대를 대하는 걸 보고 배워요.
    부모가 선생님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아이들도 많이들 저럽니다.

    원글님 글보니 그러실 분은 아닌 것 같지만
    평소 가족 간의 대화에서 선생님을 막 말하거나 학교선생님도 아닌데 뭘~
    이런 식의 뉘앙스가 전달되었는지 살펴보세요.

    실제로 학부모 모임에서 막말하는 아빠가 있었는데(혼잣말로 선생들이 다 게을러 터져서~ 어쩌고..ㅅ ㄲ 섞어가면서
    나중에 그 아들이 선생들이 다 그렇지 뭐..선생들은 어쩔 수 없어~ 이러는 거 들었습니다.

  • 5. ㅇㅇ
    '15.11.17 2:40 PM (203.226.xxx.151)

    이유는 아마 학부모님한테 있을거에요

  • 6. ...
    '15.11.17 2:41 PM (180.70.xxx.32)

    우선 어머님이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지하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양육자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주변에 누가 그러실까요
    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지..싶네요

  • 7. ..
    '15.11.17 2:50 PM (14.52.xxx.211)

    제가 아는 아이 하나도 말이 참 거칠고 학습태도 정말 안좋은데 그아이 엄마는 멀쩡해서 참 희한했거든요. 근데 나중에보니 그집 아빠가 말을 막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혹시 아빠가 그러시다면 진지하게 아빠랑 얘기해보세요.

  • 8. ㅇㅇ
    '15.11.17 2:56 PM (121.161.xxx.86)

    아이가 계속 산만한건 수업방식문제도 없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에게 공부에 대해 이것저것 확인해보세요
    못알아들어서 모르는데도 그냥 수업해 나가면 애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반항할수도 있고 선생님과 잘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고 과목자체가 싫거나
    방문수업이 하기 싫거나 학교에 더 중대한 문제가 있어 공부가 문제가 아니거나 아무튼
    아이랑 이런저런 대화를 해보세요 나무라지 않을테니 하면서 슬슬 구슬러서

  • 9. 당연
    '15.11.17 3:03 PM (210.178.xxx.136) - 삭제된댓글

    이유는 아마 학부모님한테 있을거에요2222

  • 10. ..
    '15.11.17 3:10 PM (210.107.xxx.160)

    이유는 아마 학부모님한테 있을거에요333333333

    미성년자 특히 10살 이하는 아이들의 잘못 중 대부분이 가정교육에서 기인합니다. 가족 상담치료 받으시면 무엇 원인인지 파악하는데 도움되실 겁니다.

  • 11. .....
    '15.11.17 3:36 PM (118.33.xxx.140)

    걱정스러운 마음이실텐데 전 이 글을 읽자마자 얼마전 용인의 초등학생이 떠올랐어요.
    물론 그 정도는 아니어야 하고, 아닐 거라고 믿고 싶지만
    그냥 지나가서는 안된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 사건 때문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농담처럼 사람 죽여도 죄가 없다는 말을 한다고 해요.
    무서운 세상에서 아이들 정말 걱정됩니다.

  • 12. 그래도
    '15.11.17 3:43 PM (211.203.xxx.25)

    어머니가 잘못됬다는 사실을 인지해서 다행이네요.
    저는 작년에 지인 자녀분 공부를 봐줘서 그룹으로 그 댁가서 해주게 됬는데
    밖에서는 그저 얌전했던 그 아이.
    자기집에서는 완전 홈그라운드의 기를 받았는가 자녀분과 똑같은 행동을..
    심지어 수업시간에 드러누워 수업도 하던데요.
    혼내다 다른 애들한테도 수업 피해가 가기 때문에 무시한 부분도 있고
    수업 내용을 그 아이 엄마가 다 듣고 있으니 오히려 그 엄마가 아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싶었어요.사실 그 어머니 밖에서는 아주 쿨하고 자식 교육 잘 시키고 남한테 직선적인데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해주기로 했던 기간만큼만 열심히 해주고 많은 깨달음도 얻었죠.

  • 13. ㅇㅇ
    '15.11.17 5:23 P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9살아이가 놀랍긴 하네요

  • 14. ㅇㅇ
    '15.11.17 5:24 PM (211.36.xxx.229)

    9살아이가 놀랍네요 상담받아보셔야할듯하네요

  • 15. . .
    '15.11.17 6:02 PM (107.167.xxx.51)

    부모문제예요. 제 아이가 그래서 심리치료센터 여러곳을 다녔어요. 아동심리학과 교수님한테 상담받는데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많았더라고요. 아드님은 아마 상처받은 마음을 저렇게 표현하고 있는 걸거예요. 저도 제 아이가 왜저럴까..뭐가문제일까.. 하고 생각샜었는데 그 생각자체가 잘못된거아도 하시더라고요..우리아이가 뭐가 필요할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뭘까를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 16.
    '15.11.17 6:19 PM (218.54.xxx.98)

    왜 다 부모탓인가요?
    매 드세요
    말로 충분히 하셨고 매들어야해요
    하긴 때립녀다 맞을수있겄다
    아빠에게도 말한후 확곻ㄴ 매 드세요

  • 17. ㅁㅁㅁㅁ
    '15.11.17 6:34 PM (112.149.xxx.88)

    학교 상담시에는 저런 부분에 대한 언질이 없었나요?
    먼저 평소에 학원이나 학교에서도 저렇게 행동하는지,
    친구에게는 어떻게 하는지도 같이 알아보셔야 할 거 같은데요

  • 18. 에혀,,
    '15.11.17 6:38 PM (223.62.xxx.138)

    그냥 전문가 상답받으세요
    이리 중요한 문제를 인터넷에 물어보세요?
    다짜고짜 약을 먹이라질 않나
    매를 들라질 않나
    부모 탓이라질 않나

  • 19. //
    '15.11.17 6:40 PM (211.46.xxx.253)

    다 부모 탓이라고 하는 분들 입 다무세요.
    뭐 알지도 못하면서
    애가 문제 있다고 하면 전부 부모 탓이래... 웃겨서...
    부모 멀쩡하고 인자한 가정에서도 패륜아가 나옵니다.
    막장 부모 밑에서도 올바르고 훌륭한 자식 나와요.
    인간은 환경과 교육으로 절대 다스릴 수 없는 타고난 본성이라는 게 있어요.
    모든 게 부모 탓이라는 사람들 주장대로라면
    같은 부모 밑에선 똑같은 자식들만 나오겠네요.
    순하고 여린 애들 키우는 부모들은 자식한테 고마운 줄 알고 잘하시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 힘들게 키우는 사람들에게
    전부 부모 탓이라느니 뭐니 나대지 말아요 쫌!!!

  • 20. .0.0.0
    '15.11.17 7:16 PM (180.68.xxx.77)

    원글님이 아들보다 기가 약하시면 애들도 엄마를 자기 밑으로 봐요
    남자들은 동물적으로 서열을 정해서 어쩌면 아이가 엄마를 자가 밑으로 서열지었을 수도 있어요
    그럼 원글님 말은 눈 앞에서는 네 하겠지만 듣지 않겠죠...
    아주 엄격한 훈육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매도 좋다고 생각되구요..
    전 매 드는것 아주 싫어하지만
    안전에 관련된 것과 예의에 관련해서는 때로는 매도 듭니다..

  • 21. ...
    '15.11.17 7:24 PM (103.254.xxx.231)

    조카가 틱을 한 적이 있어서 언니와 함께 병원들 몇 군데 가봤는데요
    부모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것이 신모 같은 저질 의사들의 전형적인 수법이에요. 그래야 돈을 많이 뜯을 수 있거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런 의사들 자식은 어떤 줄 아세요? 더 개판임. 의사 본인들도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잘 아는데 니들은 왜 그러고 사니 소리가 절로 나와요.
    병원을 가더라도 그런 의사는 피하셔야 해요.
    부모든 아이든 책망하는 의사보다 지지하고 이해해주는 의사를 찾으세요. 아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걸 수백 만원짜리 가족치료를 받으라고 침소봉대하는 부류는 실력 없는 겁니다. 주로 특정 대학 출신 소아 전문의들이 많이 하는 짓. 그 분야는 서울대 계열 의사가 훨씬 낫습니다.

  • 22. ..
    '15.11.18 12:00 PM (210.178.xxx.225)

    학습 장애나 ADHD아이들이 공부하기가 힘들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 그러는 것도 있으니 객관적으로 잘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318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영재성검사 해 보신 분 있으세요?^^ 1 궁금해요 2015/11/29 1,235
504317 갑자기 머리카락이 1 리니맘 2015/11/29 755
504316 자취하는 아이 전기장판 49 ... 2015/11/29 973
504315 응팔 혜리남편이 왜 노을이한테 말 놓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하나.. 8 .... 2015/11/29 5,282
504314 분당 서현동에 괜찮은 헬스장 있나요~~?? 다이어터 2015/11/29 560
504313 남편/남친 화장품 뭐쓰세요? 5 고민고민 2015/11/29 1,208
504312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5 스윗 2015/11/29 1,276
504311 강화마루 물 쏟은 후기 ...... 김효은 2015/11/29 4,401
504310 할리스커피 다이어리 좋은가요? 2 다이어리 2015/11/29 1,551
504309 남편, 어떤 브랜드 옷 입히세요? 49 쇼핑 2015/11/29 3,819
504308 잘 체하시는 분 어찌 사시나요? 49 힘들어서 2015/11/29 13,729
504307 핏물 뺀 돼지고기 보관 되나요? 1 급질문 2015/11/29 9,261
504306 드라마 호불호도 억압하는 비민주적 분위기 2 .... 2015/11/29 732
504305 삼청동에도 주거지 주택이 있나요? 5 살고싶다 2015/11/29 1,606
504304 세월호59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이제 그만 바닷속에서 꺼.. 9 bluebe.. 2015/11/29 428
504303 베이비시터일은 어떻게할수있나요 6 소향 2015/11/29 1,861
504302 암막커튼중에 방풍까지 되는거 8 암막커튼 2015/11/29 1,853
504301 저는 왜 이리 잘 삐칠까요? 49 슬슬 나가봐.. 2015/11/29 4,113
504300 전기렌지 설치요~~ 2 부기맘 2015/11/29 1,058
504299 싱거운 깍두기..어쩔까요? 3 에궁 2015/11/29 5,005
504298 야금야금 희귀질환자 목조는 박근혜 1 희귀난치질환.. 2015/11/29 801
504297 송곳 마지막회 시작합니다 4 같이봐요 2015/11/29 860
504296 20대로 돌아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26 fdsf 2015/11/29 5,786
504295 지금 집안온도 몇도세요? 21 겨울 2015/11/29 4,489
504294 MUMS라는 음식물처리기 어때요? 미즈박 2015/11/29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