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등4학년입니다.
반에서 공부는 곧잘 하지만
초등공부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는 거고
중등은 가봐야 알겠지요.
아직 선행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
그저 학교 수업만 따라가요.
본인은 꼭 의대를 가겠다고 벌써부터 목표설정.
영재원 지원시기입니다.
학교에서도 교육청 영재원 지원서 신청하라고 공지가 나왔었구요.
희망자에 한해서 학교 선생님 관찰 후 추천, 교육청 시험 이런 순인가봐요.
아이는 자기가 썩 잘한다고 생각못하는지 지원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구요.
하기싫다니 지원안했지만
다들 교육청이다, 대학부설이다 별의별 영재원 지원, 합격수기 공부방법 등등 제가 가는 지역까페나 아이들 책관련 까페에 넘쳐나니 좀 불안해지네요.
저와 제 아이만 우물안 개구리인가싶구요.
갈 수록 대학가기도 어렵다고 하고
고등학교도 특목고나 자사고가 휩쓸고 있고
영재원 경험이 중학교, 고등학교 성적에 영향을 많이 주는지요?
그런 걸 안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는지요?
점점 영재원이 확대되는 추세라
지금 대학가는 아이들은 영재원 출신 비율이 별로 없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가 대학갈 때쯤이면 영재원 출신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뒷받침해줄 만큼 정보력도 경제력도 잘 안되나보니 제 자신이 참 못나보이네요.
다들 어찌 그렇게 정보 수집을 잘하는지요?
초4학년에 벌써 대입을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