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점에 이런글 올리는게 쭈볏쭈볏.. 거려지는 4살, 13개월 두 딸아이 맘입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였는데
이번에 함께 살기로 마음 먹었어요.
남편이 있는 창원 근처 진해에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 40평형대.. 남편은 위치가 좋은 저층 아파트 30평을 원하네요.
제가 주장하는 40평은..
지금 제가 세 아이와 살고 있는 집은 33평형인데
옛날 판상형 구조라 짐이 많아요.
아이가 어리니 짐이 더욱 많구요..
확장된 방에 책장 높은거 3, 낮은거 2, 전면책장 2
피아노,
미끄럼틀 달린 벙커 침대 1
베란다에 아이들 그네, 트램플린, 플레이하우스, 주방놀이
안방에 입본장 2개, 화장대, kk 사이즈 침대..
작은방에 tv, 시스템 옷장..
지금 큼지막하게 생각나는건 이게 다예요.
수납공간이라고는 베란다에 있는 붙박이장 뿐이라 더더욱 짐이 많은거 같아요.
이삿짐에서 견적 내러 왔었는데 6톤 차량 예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살면 기본적으로 집이 좀 넓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남편도 일찍 출근을 하니 아예 붙박이장 하나 있는 작은 방에 본인 물건을 다 넣었으면 하고 이야기 했었어요.
남편이 있는 자취방에는 하이파이 시스템과 보드, 스쿠버 장비,, 그리고 옷들이 있구요..
연고 없는 곳에서 하루종일 집에 있을텐데.. 집이 좁으면 숨이 막힐거 같은 생각에요...
워낙 집밖에 잘 안나가는지라 하루종일 집안 정리하고 쓸고 닦는게 취미이기도 해요.
헌데 남편은 위치가 아주 좋은곳에 지어진 저층 아파트 30평형을 원하는거 같아요.
아파트 단지에 국민체육센터가 있고 도서관도 있는
도보로 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곳이라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예요..
저도 넓은 평수만 있었다면 주저없이 그곳을 택했을 거 같아요..
저층 아파트 매매도 생각하길래..
일단 둘 다 전세로 살아보자고 이야기 했어요.
여러분이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찌 하실지..
제게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