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 1인데 수학 선행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요.
생각을 안 해봤어요. 성적이 뛰어나게 좋은 편은 아니라 일반고 문과에
보내겠거니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이과를 가야겠다고 하네요.
진학설명회에서 문과 진학하면 좋은 학교를 가도 많은 사람이 백수된다
했다고 이과에 가서 열심히 해서 대학도 가고 취직도 하고프대요.
근데 얘가 수학선행이 하나도 안되어있어요.
잠깐 수1 앞부분 인강들은 거 말고는 전혀 해본적이 없어요.
1학년때는 문과쪽 성적이 확실히 좋았는데, 3학년이 끝나가는 지금은
문과쪽은 간신히 A를 받는데 수학이나 과학은 100점이 가깝습니다.
이런 아이 이과에 보내도 될까요? 아니면 너무 늦었나요?
목동쪽에 좀 빡세게 한다는 학원을 알아보니 6주 과정으로 수 1을 나가고
그 다음에 1, 2월 두달동안 수 1 복습과 수 2 과정을 같이 나간다네요.
그러니까 11월부터 2월까지 400백만원정도 하는 특강을 들으면서
수 1, 2를 함께 하는 거래요. 이과성향도 아닌데 이게 가능할까요?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되지도 않을 욕심에 애를 잡는 게 되거나
꼭 해야하는데 주춤하다가 더 늦어지게 되거나 할까 겁이 납니다.
미리 아이 학교를 보내보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참, 영어도 썩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영어에도 시간 투자를 해야하는데
느긋하게 지내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ㅠ.ㅠ
1. ...
'15.11.16 11:48 PM (114.204.xxx.212)문이과는 1 학년말에 정하니까
우선은 빡세게 시켜보세요 아이가 견디며 성적이나오면 가는거죠
목표가 있으면 견디기 쉬워요
근데 두달에 400은 비싸네요 다른데도 찾아보세요2. ...
'15.11.16 11:53 PM (211.49.xxx.190)수1 과 수2를 동시에 나가는거 말리고 싶어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는데.
최상위권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시간 있어요.
문이과는 좀 천천히 생각하시고
고1 수학부터 차례로 하세요3. .....
'15.11.16 11:54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선행 중요하지만 한편 무의미한 경우도 많아요~
일정 분량의 수박 겉핡기 형식적 진도완성을 선행이라함이 대부분... 완전 시간낭비!!
어느 지방도시 최고 일류 여자고등학교 (남고 일류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 에 읍면리의 시골 촌구석 출신들이 진학해서 그도시 중심 교육일번지 부유층 (부부가 외국 물먹은 교수들 자녀 의사들 판검변호사 자녀들)
선행학습한 학생들에게 1학년 1학기 첫시험 내신에서 대적할 상대도 못되고 줄줄이 최하위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역전의 경우가 50% 이상...
결과는 잠재력.....4. 원글
'15.11.16 11:58 PM (211.201.xxx.173)학원을 몇군데 다녀봤는데, 수 1을 한번도 안 본 아이는 없나 봐요.
전혀 안했다고 하니까 얼마나 한심하게 쳐다보던지요. ㅠ.ㅠ
그래서 무리가 되겠다 싶으면서도 수 1을 일단 한번 쭉 진도 나가고
다시 수 1, 2를 같이 나가는 과정까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착실한 아이지만 수학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 더 걱정됩니다.
그래도 주신 댓글들이 많이 도움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5. ,,,,
'15.11.17 12:05 AM (175.125.xxx.138)강사에요.
선행하나도 안한 아이가 드믈긴할거에요.
겉핣기라도 한두번은 보고오거든요.
똘똘이면 대충본애들하고 큰 차이없어요.
6주에 수1하고, 1,2월에 복습하면서 수2진도 나가는건 좋은데 학원을 잘알아보세요.
좀 어려워하면 보충을해주는지,,,질문은 좀 받아주는지
그리고 선행안되어 있어 앞으로는 거의 수학에 올인하시다시피 하셔야 해요.
방학스케줄 짜실때 충분히 숙제와 복습할시간을 주시고요...
그리고 주 몇회 몇시간수업인가요? 세달반에 400이면 싸진않아요.6. 원글
'15.11.17 12:15 AM (211.201.xxx.173)아, 수학강사님이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선행을 한번도 안한 아이는 없다시더라구요.
아이는 시켜주기만 한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따로 보충은 안되지만, 질문은 선생님이 상주하면서 받는대요.
수 1은 11월 12월에 주 3회 3시간씩 나간다고 하네요.
1, 2월은 주 5회 아침 9시에 가서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해요.
수학에 푹 빠뜨린다는 표현을 쓰던데 들인 만큼 효과가 있을지...7. 그정도는
'15.11.17 12:22 AM (211.192.xxx.5) - 삭제된댓글무리없어보여요
중3기말끝나고 입학때까지 4개월인데
고3졸업때까지 이렇게 긴 시간동안 내신부담없으면서
선행할수 있는 기간 없어요
우리애는 원글님아이랑 비슷한 상황이었은데
학원에서 수1 반정도 나가고 있었고
과외선생붙여서 그 이후부분을 개념위주로 진도 빼서 2월까지 미적1 기본개념까지 했어요
다니던 학원에서는 수1심화, 수2심화 반정도 나간상태로 고등 입학했어요
지금은 미적1 반정도 끝나고 내신준비하는데요
올겨울방학끝날때까지 미적2 반이상 나가고 확통개념은 따로 특강으로 할 생각이에요
이과지망이고 수학을 아주 잘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어요
고등입학하면 학기중에는 선행빼기 힘들어요
선행수업 몇번하다보면
내신준비 해야되거든요8. ..
'15.11.17 12:27 AM (218.38.xxx.245)가격이 쎄내요
9. 그정도는
'15.11.17 12:31 AM (211.192.xxx.5) - 삭제된댓글덧붙이자면 우리애 학원은 실력정석으로 나가는 학원이라 과외할때는 개념원리 rpm 으로 했어요
어짜피 실력정석으로 연이어서 심화할꺼라서...
우리아이는 중3겨울방학 그 와중에 기본정석으로 기벡특강도 들었네요 ㅠㅠ 다 까먹었지만 ㅠ
거기다 화1,물1하이탑에 국어, 영어까지 ㄷ ㄷ ㄷ
지금 생각하니 그거 어찌 다했나 싶네요 ㅠㅠ10. 목동 어느 학원이죠?
'15.11.17 1:36 AM (122.38.xxx.44)두달에 4 백이 아니고 4 개월에 4 백 아닌가요?
11- 2 월 까지요..
제가 몇군데 알아보았는데 말씀하신 시간대 강의하는 곳들이아니라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비용만 쎄고 효과 없는 학원은 아닌지요?..
저도 목동 살고 아이학원 찾고 있는데 주변에 평 안좋은 학원만 많아서 고민이 되어서요.
원글님이 알아 보신 학원이 어디인지 알면 평판 아는 곳일수도 있어서 도움되어드릴께요11. 원글
'15.11.17 1:39 AM (211.201.xxx.173)자려다가 다시 와보니 댓글이 달려 있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보내려는 학원은 미래*구 학원이에요. 이러면 아실런지.
학원이름 전체를 다 써도 되는지 잘 몰라서요. 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12. 문과 지망 같은 고민
'15.11.17 4:15 AM (219.255.xxx.163)저희 애는 문과 지망하는 남자 아이인데...목동으로 이사합니다.
지금 사는 곳이 사교육이 너무 안돼 있어서..
당연히... 수학 선행 안돼있어요.
수학을 워낙 싫어하고요..
하지만.. 이제 저도 어쩔 수 없는지 겨울 방학 때는 죽었다 싶게 할 생각이 있다고 해요.
저도 미래탐* , 수학 특전사 강의를 듣고 싶었어요..
수1을 12월 까지 한번 훑고... 현재 과외와 학원을 병행하는 초강수를 쓸까 생각중이에요.
그렇게 해 놓고.. 수학 특전사를 들으면서 수1과 수2를 해도 될지 어쩔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그냥 수1만 반복하는 편이 나을지..
이과 어머님.. 힘 내세요..
애를 본격적인 입시에 밀어 넣으려니 짠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13. ..
'15.11.17 6:49 AM (218.38.xxx.245)미래탐구 선생님따라 호불호가 갈려요 어디나 그렇듯이요
14. ㅇㅇㄱ
'15.11.17 8:35 AM (175.223.xxx.208)너무 걱정 마세요.
선행 안되어있어도
아이가 자세되어있는 거 같으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저희 아이(현 고1, 이과지망)도
중3기말고사 끝나고부터 수1시작했는데
본인이 늦은 걸 잘 알고있으니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지금도 주변의 선행진도 기벡까지 쭉쭉뺀 아이들에는 한참 못미치게도 미적 하고있지만, 내신은 늘 만점이고 수학에 자신있어합니다.
걱정마시고 아이 응원해주세요!15. 빠진 글자가 탐 이죠?^^
'15.11.17 7:01 PM (122.38.xxx.44)여긴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끌고 나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학원이에요.
그리고 정말 학원에서 해주겠다고 한거 다 해주는지 확인하셔야 해요.
제 지인 아들은 스리슬쩍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