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 넘어 삼국지를 읽어보려고 해요.
삼국지, 초한지, 기타 등등 많이 있는데
어떤 거 먼저 시작하는 게 좋아요.
역사 수순 상관없이 재미있는 거 위주로 시작하고 싶은데,
그래도 추천하는 순서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사실 제가 역사에 무지해서
중국 역사 이런 거 몰라요.
한국사도 모르구요.
중국사, 한국사 좋은 거 추천해 주면 좋겠어요.
제가 한국사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시작해 볼까 하는데,
책이 한꾸러미 일 것 같고, 재미 없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워낙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 일단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이에 비해 순진해서 사람들이 저를 많이 둘러먹네요.
처세술이 없어서 알면서도 당하게 돼요.
부딪히면 손해라 자꾸 움츠러들고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있어요.
현실에서 대인관계나 처세술이 느는 것은 글러 먹은 것 같고,
역사에서 좀 힌트를 얻고 싶어요.
젊어서는 시간이 없어 엄두가 안 나고, 지금은 시간이 널널하니 지금이라도 읽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명분으로 시작하지만,
속내는 세상살이가 고달파서 책에서 힌트좀 얻으려구요.
아는 분은 역사광인데 삶에서 겪는 고난은 역사에서 위안을 얻고 해결책을 찾더라구요.
그 분은 대인관계 쪽으로는 타고 났어요. 저는 대인관계는 둔재로 타고 난듯 해요.
책으로라도 배워서 기본은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