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유방임주의 교육철학을 가진 남편

..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5-11-16 15:45:26
공부하라는 이야기 절대 안하고
성적가지고 절대 뭐라 안하고
하고싶은 것 다하게 해주고
대신 거짓말하거나 예의없으면 매때리고
그렇게 방치한지 5년...
그런데 애가 고1가더니 무섭게 공부하네요
오락도 지겹도 친구랑 노는 것도 지겹고
학원도 첨으로 다니겠다해서 다니고
비록 늦었다 생각했는데
무섭게 잠안자고 공부하는 아들 보더니
남편이 씩 웃으면서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고
이제 더 이상걱정 붙들어매라고 하는데
우리 딸내미도 구렇게 될런지
화장품을 함께 구매하러 다녀주는 남편이니;;;;
중2인데...
아빠라면 정말 너무나도 좋아해서 문제은 일으키지 않는데
공부가 바닥이라....
이대로 믿어야 하겠지만...
남편의 교육철학 ... 뭐 괜찮겠지요..?
IP : 223.62.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랄총량의 문제가
    '15.11.16 3:46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총량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
    죽을 때까지 다 못쓰고 가시는 분들도 있음..

  • 2. 삶의열정
    '15.11.16 3:49 PM (110.70.xxx.92)

    부모가 믿어주는게 가장 큰 자산이지요. 남편분 멋지시네요.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이 중요하다네요. 방임주의 하다가 주변의 우려나 스스로의 불안에 못이겨 다시 애를 잡고 이러는 것보다 일관적으로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도 그런 믿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 3. ....
    '15.11.16 4:10 PM (182.215.xxx.227)

    자유방임으로 키운 자녀들 중 나중에정신차려
    공부하는 아이도 있고요 기초가 안잡혀
    공부포기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웬만하면 성격은 좋은 것 같아요
    더우기 딸아이의 경우 아빠가 어릴때
    잘 놀아주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경우
    인성이 바르고 사회성좋은 아이로
    자랄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

  • 4. 초등맘
    '15.11.16 4:28 PM (61.81.xxx.240) - 삭제된댓글

    실례지만 하고싶은것 다해주기가 어느범위까지인지 가늠이
    안되서요 남들 해외 여행가는거, 티비 나오는 먹거리 먹고싶고
    교복 예쁜 학교로 진학하고자 이사도 마다않는 딸이 있어서요^^;
    아빠의 교육 철학이 멋지시네요

  • 5. 자유방임이
    '15.11.16 4:39 PM (112.121.xxx.166)

    아니었네요. 학습면에서 자발적 동기로 공부하게 한 거지 '거짓말, 예의'라는 생활태도 가이드 라인 있어 훈육하셨고 관심 애정 있었으니.
    교육학자들이 말하는 자유방임은 어떤 일관된 기준도 없는 그냥 방치입니다. 실제로 방치되어 자란 아이는 권위주의로 자란 아이보다 사회적으로 문제행동을 더 많이 일으키기도 함.

  • 6. 배운대로
    '15.11.16 4:40 PM (122.203.xxx.130)

    실천하시네요 !
    저도 그러고 있어요 !
    믿음이 있거든요 !
    원래 지행합일 언행일치가 어려운 법인데. 멋지세요 ~

  • 7. ...
    '15.11.16 4:47 PM (183.98.xxx.95)

    이런 분들 내공이 대단하신거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 8. 그게...
    '15.11.16 5:06 PM (39.118.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마다 달라요.
    우리집에선 한 애는 공부 꽤 잘했고,
    한 애는 엄청 못했어요...

  • 9. 나도 그랬는데...
    '15.11.16 5:08 PM (39.118.xxx.147)

    아이마다 달라요.
    우리집에선 한 애는 공부 꽤 잘했고,
    한 애는 엄청 못했어요.
    물론 미래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요..

  • 10. 최소한
    '15.11.16 5:54 PM (125.142.xxx.171)

    공부는 어떻게 될지 확신 못한다 해도 부모와의 관계는 망가지지는 않겠네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 건데요..

  • 11. ....
    '15.11.16 6:58 PM (118.176.xxx.233)

    원래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는 게 인간의 본성이에요.
    말잘듣고 순한 아이는 강제적으로 시켜서 좀 되지만
    자기 주장 강하고 머리 좋은 애들은 강제적으로 하면 역효과만 나요.
    아이 따라서 다른데 원글님 큰애는 다행이 방임주의가 성공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965 아파트 일조좀 봐주세요 1 궁금 2016/01/29 1,001
522964 꼬리곰탕하려고 피까지 뺐는데 양이 너무 많아요 ㅠㅠ 3 통나무집 2016/01/29 1,002
522963 요리고수님들. 커트기능 좋은 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3 리소모 2016/01/29 1,503
522962 덜익은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 신맛은 식초로 내나요?? 11 김치찌개 2016/01/29 16,831
522961 고대 미디어학부 14 브메랑 2016/01/29 2,916
522960 엄마로 인해 버스에서 울었던 경험 3 흑흑 2016/01/29 1,816
522959 봉하마을 갔다가 장군차 사온게 있어서 ... 2016/01/29 529
522958 남편 실직했다가 재취업하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00 2016/01/29 4,302
522957 타은행 계좌이체 되나요? 3 현금인출기 2016/01/29 978
522956 3인병실에 입원중인데ㅠㅠ 14 쉬고싶다 2016/01/29 6,077
522955 친정 부모님 2 하마 2016/01/29 1,048
522954 [단독]김종인 뉴라이트 사관 '1948 건국론' 동조, 5 ... 2016/01/29 707
522953 싸고 양 많으면 그걸로 됐다고 하는 남편.. 9 ㅜㅜ 2016/01/29 2,158
522952 근래에 두바이 여행 다녀오신 분들 계시나요? 1 MistyF.. 2016/01/29 1,392
522951 임신하면 지하철에서 봉변 한번씩은 당하는 것 같아요 21 으어 2016/01/29 3,276
522950 운기조식 이란말 들어보셨어요? 15 ?? 2016/01/29 5,046
522949 작심삼일 안되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3 노력 2016/01/29 597
522948 손석희탄압은 더욱 심해질듯 4 황교안 2016/01/29 1,722
522947 2016년 1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29 415
522946 김무성 사위 마약친구들 범키 유죄 1 엑스터시 2016/01/29 1,834
522945 혼자된 70세 할머니에겐 무엇이 좋을까요? 6 노후 2016/01/29 1,586
522944 전원책 이분 요즘 웃겨요~~ 12 하하 2016/01/29 3,290
522943 시어머니 오시는데 반찬 추천 좀 해주세요.. 5 막내 2016/01/29 1,368
522942 명절에 손하나 까딱도 안하고 상받는 분들 왜그러는거죠? 14 ... 2016/01/29 4,104
522941 2월 2일 쇼팽 갈라콘서트 보러 가시는 분들 쇼팽 2016/01/29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