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시위를 보는눈

집배원 조회수 : 791
작성일 : 2015-11-15 20:29: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폭력시위와 경찰의 차벽 봉쇄에 대해 15일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점을 암시하며 “생사의 기로에 선 중상자와 나머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정부의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판정을 언급하며 “통해야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강조하고 혼수상태 농민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구성찬 기자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슬픈 현실에 저도 아프다”고 했다. 또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상자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박 시장이 시위보다 더 주목한 건 ‘두개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차벽으로 나눠진 두 개의 대한민국, 보행권 침해로 위헌판정까지 받은 ‘차벽’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해야 아프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두 개의 대한민국에 아파해야 정상이다. 부추기는 건 패륜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IP : 218.149.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박시장부터
    '15.11.15 9:13 PM (58.123.xxx.155)

    처음 당선되곤 행보가 획기적이었는데
    재선 후론 처음만 못한듯
    불통도 몇번 있었고

  • 2. 서울 시장으로서는
    '15.11.15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서울 시장으로는 도심 집회로 장사 망친 상인, 관광객도 좀 걱정하셔야 할텐데..뭐 이런 말 하면 또 알바취급 하겠지만요..

  • 3. bluebell
    '15.11.15 9:44 PM (210.178.xxx.104)

    딴얘기..어제 집회로 주변 가게,식당,노점상등은 대목이었어요.

  • 4. ..
    '15.11.15 10:17 PM (110.174.xxx.26)

    글쎄요..전 윗님과 달리 생각하는데요..경찰의 과잉대응과 차벽이 아니라면 상인들의 영업은 더 활기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뭐 민주국가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모습으로 비춰질꺼구요... 정상적이라면 경찰의 역활은 집회참여자들과 대결구도가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239 고기굽는 전기팬의 최강자는?? 추천 팍팍 부탁드려요~^^ 1 고진교 2016/01/25 1,475
521238 까페나 식당하시는분! 고충을 말해주세요 5 Cafe 2016/01/25 1,141
521237 도움절실) 예비중, 기본적인 writing이 안되는데 방법이 2 없을까요? 2016/01/25 656
521236 신문광고 많이 하는 한방병원 배개 사용해 보신 분? 건강 2016/01/25 354
521235 아이폰 고장 수리비 ㅠ 5 2016/01/25 1,236
521234 반찬봉사에 좋은 메뉴 추천해 주세요 8 반찬봉사 2016/01/25 1,383
521233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봤는데 그냥 내부자들도 볼까요? 3 ... 2016/01/25 1,932
521232 시간당 5~30 받는 쌤이에요. 영어회화 노하우 알려드려요. 85 하늘꽃구름 2016/01/25 15,356
521231 집에서 영화보다가 대판 싸웠는데.. 12 .... 2016/01/25 2,498
521230 남편과 공유하나요? 3 샤방샤방 2016/01/25 895
521229 좋아하는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여자의 본능인가요? 8 질문 2016/01/25 3,972
521228 어제 최악은 냉이 산 것이었어요 3 ... 2016/01/25 1,899
521227 임신 중 다니던 병원과 출산할 병원을 다르게 해도 되나요? 5 ... 2016/01/25 1,022
521226 이런글저런질문에 올린 주문식탁 사진 조언 부탁드려요. 5 ㅠㅠ 2016/01/25 643
521225 혼자 바다 보러가신다는 분~~어디서 어디로 가시나요? 9 바다 2016/01/25 1,126
521224 부부싸움..누가 잘못한 건지 봐 주실래요? 11 걱정 2016/01/25 2,534
521223 이렇게 극단적인 기후변화 2 무섭네요 2016/01/25 710
521222 폴로와 타미힐피거 품질이 비슷하나요?? 10 루비 2016/01/25 3,044
521221 오종혁 소녀 11 노래 2016/01/25 2,943
521220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의 디자인 프로젝트 416인권선.. 2016/01/25 262
521219 연말정산 재래시장 궁금 1 재래시장 2016/01/25 1,013
521218 MBC의 실토.. 그 둘(최승호,박성재)은 증거없이 잘랐다 4 엠비씨 2016/01/25 871
521217 파스에 치료효과는 없는거죠?? 3 파스 2016/01/25 3,010
521216 이사가면 안아프다? 13 ... 2016/01/25 1,966
521215 다들 취미생활 뭐하시나용? 10 ........ 2016/01/25 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