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너무 바보같았어요.

..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5-11-15 19:04:58
제가 많이 소심하고 여려요.
저에 대해 무슨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대고 많이 움추러들구요.
오늘 시어머니 뵈었는데 어쩌다가 시누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하게 됐어요. 정말 의도에 없던 거였는데
이번에 사건이 생기면서 쌓이고 쌓여 있던 일들이 저도 모르게 폭발했나봐요.
그러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는데
시어머니 앞에 두고 손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때 마침 물이 다 끓어서 커피 타는데 손이 심하게 떨렸어요. 시어머니도 다 보셨구요.
누가봐도 흥분하고 감정 조절 못하는 사람 같아 보였을 꺼에요. 목소리도 떨었던거 같구요.
참 제가 약한 사람같고 바보 같더라구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구요.
말할 때 감정동요 없이 말하시는 분 참 부러워요. ㅠ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평정심 잃지 않고 떨지 않고 잘 말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마음이 강해져야 하는데...
도와주세요ㅠ 관련 책이라도 추천해주세요.
IP : 118.221.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15 7:26 PM (180.182.xxx.66)

    꼭이겨야한다는 생각을 버려보세요
    그럼 조금 편해져요
    못이길것같은 두려움이 우선있었던거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로 보지마시고요
    차분히 있는사실설명한다
    받아들여지지않더라도 어쩔수없다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 2. 이기려는
    '15.11.15 7:41 PM (118.221.xxx.79)

    마음이 있었던 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시누와의 사이는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구요. 시누는 시어머니의 딸이니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에 대한 말 조심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의 행동들을 지적하는 말들을 하니 그게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 3.
    '15.11.15 7:54 PM (110.9.xxx.26)

    토닥토닥
    잘하셨어요
    감추고 묻어두면 홧병나요
    이미 끝난 일이니
    잊으세요
    시어머니에겐 딸일뿐,
    시누는 아니잖아요
    님 입장서 딸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을거에요
    바보같지 않아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떨리는 손을 보고
    맘고생이 심했구나
    생각할 거에요
    너무 깊게 빠져있지 마세요

  • 4. 위로
    '15.11.15 8:06 PM (118.221.xxx.79)

    감사해요. 정말 그랬을까요...?? 내 딸 행동 지적하는 못된 며느리로 보시진 않았을지 걱정되고 후회가 돼요. 이왕 말 하는거 침착하게 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약한 모습 다 보이고 바보같았다는 생각만... ㅠ
    소심하면서도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서 마응 흔들리는 부분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평소에도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덜덜 떠는 제 손을 보고 있자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한 분들은 타고 나는건가요??

  • 5. 앞으론
    '15.11.15 11:26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절대 말하지 마세요. 시누가 사람을 죽여도 딸편이지 원글님편 아닙니다. 그 배속에서 나왔는데 다르겠어요. 진상짓 하는 시누라면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파워는 원글님이 셉니다. 무시당하면 자기만 겉돌고 괴롭지 아쉬운건 저쪽 내공 기르세요. 감정드러내지말고 가볍게 떵 취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84 BBC 기사 - 박근혜 퇴진 거듭 기사화, 등돌린 세계 주력 외.. 11 ... 2015/11/15 3,262
500683 학교 일찍들어간 아이 늦출까요? 4 .. 2015/11/15 1,066
500682 내딸 금사월에 나오는 전인화 코트 드라마 2015/11/15 1,418
500681 사주보면, 부모님과 멀리 살라고하는데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11 dd 2015/11/15 10,599
500680 이유식 숟가락 추천 좀 해 주세요^^;; 5 베스킨 라빈.. 2015/11/15 1,737
500679 지금 이 상황에 정권 교체 안 되면 답 없다고 봅니다 32 미래 2015/11/15 2,700
500678 약사님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6 급해서요 2015/11/15 2,254
500677 예전에 김치쉽게 담그는법 글이 사라졌나요? 2 그대가그대를.. 2015/11/15 777
500676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방석? 4 대전점 2015/11/15 3,096
500675 잘 살아가고있는건지 의문이 생겨요 보라 2015/11/15 583
500674 문재인 의원이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네요 12 ... 2015/11/15 2,613
500673 대구탕끓였는데 5 오랜만에 2015/11/15 1,104
500672 이미사과한윗집의계속되는층간소음 3 미치겠네요 2015/11/15 1,445
500671 초등때 영어 수학 중에 하나만 한다면? 49 ㅇㅇㅇ 2015/11/15 1,963
500670 세월호57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 모두 꼭 돌아와 가족분들 .. 7 bluebe.. 2015/11/15 571
500669 예전에 유시민님이 저희지역에 강연 16 왔었는데 2015/11/15 1,943
500668 카톡언어 10 속상녀 2015/11/15 2,011
500667 난방텐트 천으로 된거 어떤가요? 1 ........ 2015/11/15 980
500666 삼성맨 구조조정 샐러리맨의 민낯 1 저승사자 2015/11/15 3,337
500665 최상위권 이과생 수능 어땠나요 수능 2015/11/15 881
500664 아래 유시민 따님 기사 보니 생각나서... 1 1234 2015/11/15 1,025
500663 아파트 탑층 5 고민 2015/11/15 2,366
500662 청양고추 다지는데 핸드블렌더가 쓰이나요? 핸드블렌더 2015/11/15 671
500661 남자들도 쫓겨나는 40대 초반, 미혼 여성들은 어떻게 ... 제.. 6 40대 초 2015/11/15 4,626
500660 신반포 비닐하우스촌 기억하세요? 11 8학군 2015/11/15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