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너무 바보같았어요.

..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5-11-15 19:04:58
제가 많이 소심하고 여려요.
저에 대해 무슨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대고 많이 움추러들구요.
오늘 시어머니 뵈었는데 어쩌다가 시누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하게 됐어요. 정말 의도에 없던 거였는데
이번에 사건이 생기면서 쌓이고 쌓여 있던 일들이 저도 모르게 폭발했나봐요.
그러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는데
시어머니 앞에 두고 손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때 마침 물이 다 끓어서 커피 타는데 손이 심하게 떨렸어요. 시어머니도 다 보셨구요.
누가봐도 흥분하고 감정 조절 못하는 사람 같아 보였을 꺼에요. 목소리도 떨었던거 같구요.
참 제가 약한 사람같고 바보 같더라구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구요.
말할 때 감정동요 없이 말하시는 분 참 부러워요. ㅠ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평정심 잃지 않고 떨지 않고 잘 말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마음이 강해져야 하는데...
도와주세요ㅠ 관련 책이라도 추천해주세요.
IP : 118.221.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15 7:26 PM (180.182.xxx.66)

    꼭이겨야한다는 생각을 버려보세요
    그럼 조금 편해져요
    못이길것같은 두려움이 우선있었던거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로 보지마시고요
    차분히 있는사실설명한다
    받아들여지지않더라도 어쩔수없다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 2. 이기려는
    '15.11.15 7:41 PM (118.221.xxx.79)

    마음이 있었던 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시누와의 사이는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구요. 시누는 시어머니의 딸이니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에 대한 말 조심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 앞에서 시누의 행동들을 지적하는 말들을 하니 그게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 3.
    '15.11.15 7:54 PM (110.9.xxx.26)

    토닥토닥
    잘하셨어요
    감추고 묻어두면 홧병나요
    이미 끝난 일이니
    잊으세요
    시어머니에겐 딸일뿐,
    시누는 아니잖아요
    님 입장서 딸을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을거에요
    바보같지 않아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떨리는 손을 보고
    맘고생이 심했구나
    생각할 거에요
    너무 깊게 빠져있지 마세요

  • 4. 위로
    '15.11.15 8:06 PM (118.221.xxx.79)

    감사해요. 정말 그랬을까요...?? 내 딸 행동 지적하는 못된 며느리로 보시진 않았을지 걱정되고 후회가 돼요. 이왕 말 하는거 침착하게 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약한 모습 다 보이고 바보같았다는 생각만... ㅠ
    소심하면서도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서 마응 흔들리는 부분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평소에도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덜덜 떠는 제 손을 보고 있자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한 분들은 타고 나는건가요??

  • 5. 앞으론
    '15.11.15 11:26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절대 말하지 마세요. 시누가 사람을 죽여도 딸편이지 원글님편 아닙니다. 그 배속에서 나왔는데 다르겠어요. 진상짓 하는 시누라면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파워는 원글님이 셉니다. 무시당하면 자기만 겉돌고 괴롭지 아쉬운건 저쪽 내공 기르세요. 감정드러내지말고 가볍게 떵 취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052 17이나 20키로 드럼 세탁기 어떤 크기가 유용한가요? 1 /// 2015/11/27 2,352
504051 예전에 서강대 초기 총장과 결혼한 49 ㅇㅇ 2015/11/27 6,179
504050 정치에 전혀 관심없는 남편 6 ㅁㅁ 2015/11/27 1,332
504049 응팔에서 이일화만 가발인가요? 49 ... 2015/11/27 5,658
504048 친구가 자잘못을 가려달라는데 애매하네요 ㅠ.ㅠ 7 질문 2015/11/27 2,007
504047 시판 국간장 맛있는거 있을까요? 8 2015/11/27 3,849
504046 벗어도 너무 벗었네요...청룡영화제.. 5 춥다 2015/11/26 6,757
504045 이준석 진짜 나대네요 49 썰전 2015/11/26 6,136
504044 딸친구를 경찰서 신고 할려고 해요 37 ... 2015/11/26 24,516
504043 황신혜 어릴때 정말 예뻤네요ㅎㅎ 16 황신혜 2015/11/26 5,852
504042 오늘 그래비티라는 영화를 다시 봤다가 펑펑 울었어요 5 .. 2015/11/26 2,409
504041 뜬금없는 시간에 스팸전화 온 적 있으세요? 49 우씨 2015/11/26 737
504040 안여사님께 3 흑흑 2015/11/26 1,453
504039 청룡영화상 상을 잘 주네요 15 오옷! 2015/11/26 4,760
504038 송유근 아버지.. 43 .. 2015/11/26 22,697
504037 내일 예당호쪽으로 일박하러 가는데 날씨 좀 가르쳐주세요 1 미즈박 2015/11/26 485
504036 급)코웨이 정수기 살균 세정 후 바로 물 먹어도 되죠? 49 정수기렌탈 2015/11/26 1,230
504035 김영삼대통령 야당시절에는 2 ... 2015/11/26 750
504034 내 스타일 전혀 아닌 이성에게 끌리신적 있으신가요? 3 당황 2015/11/26 2,780
504033 미니오븐 손잡이가 떨어졌는데요 1 스노피 2015/11/26 562
504032 김혜수 정말 진행 잘하네요 19 혜수언니 2015/11/26 12,054
504031 몸살 감기..ㅠㅠ 젤 효과빠른 약 추천해주서요 13 민트잎 2015/11/26 5,649
504030 괴외쌤은 어떻게 구해야 하나요 3 ^^ 2015/11/26 1,052
504029 만들기 위주로 하는 미술학원이나 공작소..이런데 있을까요? 2 찾아요 2015/11/26 880
504028 스테인리스에 숫자 궁금해요 2 히히힝 2015/11/2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