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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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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돌아가시던날 할머니가 꾸신 꿈..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15-11-15 01:44:02
작은아버지가 몇년전 이맘때 돌아가셔서
항상 낙엽떨어지고 스산하게 비가오면 그때일이 생각이 납니다.
작은아버지는 지방 소도시 국도 근처 마을에서 할머니 모시고 살고 계셨는데
술과 친구를 좋아해서 술자리가 있으면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곤 했어요.
숙모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셨는데
그날도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늦어졌고
숙모는 함께 계시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집으로 혼자 돌아오셨고
주무셨죠.
그날 새벽에 저희 할머니꿈에.
예전에 사셨던 시골집 사랑에 불이 환하고
오래전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전부 모여계시더래요.

그리고 작은아버지는 새벽 3ㅡ4시경 택시를타고 집앞에 오셨는데
집과 반대방향인 국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바로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의문인것이 집 위치상 집앞이나 근처에서 택시 내리셨을거고
돌아가신 그위치는 집과의 반대방향이라
그쪽으로 갈 일이 없는데
술에너무 취해서 집반대방향으로 가신것인지..

할머니의 꿈도 이상하구요.
사람의 운명이란게 있나싶고
사업 부진으로 오래고생하시다
기반 잡히고 사업으로 돈이 막 벌리기 시작할즈음 돌아가신거라
저세상에서 편히 계셨으면 좋겠어요.

82회원님들 남편중 과음하는분 계시면 꼭 고치시길 바래요.
어제 저희 아파트 주민에게 들었는데
엊그제 새벽 운전하다
대로변에서 차에치인 남자시체봤다고.
아마 술먹고 사고난것 같다고 그러던데..

IP : 211.36.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이
    '15.11.15 1:53 AM (218.145.xxx.219)

    참 요상하고 무서울 정도로 잘 맞을때가 있어요.
    저도 경험한적 있는데 참 기분이 묘해요.

  • 2. ㅇㅇ
    '15.11.15 2:42 AM (122.254.xxx.36)

    친정오빠 병이 갑자기 악화 돼서 병원에 있었는데 형제중 나만 지방에 살아 연락을 안했고 그날 꿈을 꿨는데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이렇게 급한데 뭐하냐고 호통을 치고 친정 식구들이 다 모여 있었어요 꿈에서 깨어나서 조금 있다가 오빠 위독 하다고 전화 왔어요 며칠있다 돌아 가셨어요 아버지가 나만 모르고 있는게 있는게 안타까워서 오셨는지

  • 3. 저도
    '15.11.15 7:17 A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친정 아빠가 돌아가신 날
    하얗게 밤을 샛어요
    잠을 자려해도 날이 밝을때까지 한잠도 안자지더라구요.
    평소 불면증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다 깨다였어요
    그렇게 한밤을 꼬박 그렇게 맑게 지샌적은
    생후 첨 이었어요

  • 4. 인명재천
    '15.11.15 6:13 PM (112.173.xxx.196)

    사주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정해진 생명도 자신의 선행과 악행에 따라 수명이 늘여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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