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던진 '총선후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이 정가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홍 의원이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시나리오 가능성까지 부인하지 않으면서, 친박이 '일본 자민당식 장기집권'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홍문종 의원의 발언은 지난 4일 친박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개헌론에 불을 지핀 뒤 일주여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돌출 발언이 아닌 일련의 시나리오에 따른 포석으로 정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파문이 일자 또다른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지금은 개헌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의견을 친박계의 개헌론으로 부풀리는 것은 사실과 다른 공상일 뿐이다.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의견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홍문종 의원의 사견으로 치부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헌 논의는 내년 총선으로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 해도 충분하다"며 '총선후 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아 여운을 남겼다.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시나리오는 새로운 게 아니다. 앞서 지난 9월 17일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때 야당이 지리멸렬해서 100석도 못하게 되면 개헌선이 돌파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보다 편안할 수 있는 분권형 개헌이라든가...시중에 들리는 말대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외교대통령으로 하고, 그렇게 되면 친박에서 이원집정부제의 총리감은 있다(고 한다)"며 최초로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
홍문종 의원의 발언은 지난 4일 친박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개헌론에 불을 지핀 뒤 일주여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돌출 발언이 아닌 일련의 시나리오에 따른 포석으로 정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파문이 일자 또다른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지금은 개헌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의견을 친박계의 개헌론으로 부풀리는 것은 사실과 다른 공상일 뿐이다.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의견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홍문종 의원의 사견으로 치부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헌 논의는 내년 총선으로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 해도 충분하다"며 '총선후 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아 여운을 남겼다.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시나리오는 새로운 게 아니다. 앞서 지난 9월 17일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때 야당이 지리멸렬해서 100석도 못하게 되면 개헌선이 돌파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보다 편안할 수 있는 분권형 개헌이라든가...시중에 들리는 말대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외교대통령으로 하고, 그렇게 되면 친박에서 이원집정부제의 총리감은 있다(고 한다)"며 최초로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시나리오를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