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라도 사투리 잘아시는 분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

ㅁㅁㅁㅁ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15-11-13 21:24:55
4학년 아들래미 학교 숙제가.. 전라도 방언으로 바꾸어가야 하는 게 있네요
제 주위엔 전라도 출신인 분이 안계셔서 ㅠㅠ
좀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다음을 전라도방언으로 바꾸는 건데요

*****************************

셋째:우아! 수영장이다!
나,둘째: 빨리 들어가서 놀자!
아빠:호들갑 떨지 마
둘째:(엄마를 붙잡으며)엄마, 빨리 들어가자.
나,둘째: 아이 시원해!!
아빠:경치 좋다!
엄마:여보도 빨리 들어가.

********************************

위 마지막 대사.. '여보도 빨리 들어가'를 전라도식으로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여보' 또는 '당신'을 대체할 만한 전라도 방언이 있을까요?
IP : 112.149.xxx.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5.11.13 9:36 PM (211.223.xxx.203)

    전라도도 저렇게 말하는뎅~~

    어렵네요.

  • 2. ##
    '15.11.13 9:39 PM (117.111.xxx.11)

    요즘에는 전라도에서도 거의
    표준어에 가깝게씁니다

  • 3. ㅁㅁㅁㅁ
    '15.11.13 9:40 PM (112.149.xxx.88)

    그죠. 근데 전라도 방언으로 바꿔오라고 하니까..
    요즘 잘 안써도 바꾸긴 바꿔야 해서요~

  • 4. 마우코
    '15.11.13 9:53 PM (223.62.xxx.48)

    아이, 자네도 싸게싸게 들어가소잉.

    전라도에서 이렇게 많이 얘기해요.

  • 5. 세일러문
    '15.11.13 9:56 PM (49.170.xxx.214)

    윗분말씀이 맞을듯요
    임자 언능 싸게싸게 들어가시쇼잉

  • 6. 그랑게
    '15.11.13 9:56 PM (121.178.xxx.98)

    사투리는 억양이 중요해요~
    집이도 들어가불제 그라요

  • 7.
    '15.11.13 9:57 PM (123.254.xxx.249)

    자네 대신 이녁?이란 단어도 많이 썼ㅇᆞ요
    고딩때 쌤이 그말이 정감있어 좋다고 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배우자를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라고부른다고.

  • 8. ᆢㅇ
    '15.11.13 9:58 PM (123.254.xxx.249)

    자네는 남편이 부인을칭하는 거같아요

  • 9. ^^
    '15.11.13 9:59 PM (39.118.xxx.144)

    이녘도 싸게 들어가소~ 하면 어떨까요?

  • 10.
    '15.11.13 10:00 PM (39.114.xxx.150)

    웟다메 수영장이당께.
    싸게 들어가서 놀장께잉
    엄니 싸게 들어 가잔께라
    ?
    워매 시원한거.
    경치가 솔찬하네.
    당신도 싸게 들어가소

  • 11. ...
    '15.11.13 10:15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요즘 전라도 사람들 사투리 안 쓰는데...
    전라도 사투리도 지역 마다 달라요.
    우와! 수영장이여!
    언능 들어가서 놀게.
    호들갑떨지마라.
    엄마, 언능 들어가게.
    워메, 시원한거.
    경치 끝내주는구만.
    자네도 언능 들어가소.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도 사는데 싸게싸게라고 하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전라도도 지역별로 조금씩 사투리가 달라서...
    우리 쪽에선 언능이라고 합니다.
    ~하자는 말 보다는 ~ 하게라는 말을 더 잘 씁니다. 특히 어른한테 ~하자 하면 죽음 ㅋ 반말한다고 ~ 하게는 반말인데 반 반말?

  • 12. ...
    '15.11.13 10:19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요즘 전라도 사람들 사투리 안 쓰는데...
    전라도 사투리도 지역 마다 달라요.
    우와! 수영장이여!
    언능 들어가서 놀게.
    호들갑떨지마라.
    엄마, 언능 들어가게.
    워메, 시원한거.
    경치 끝내주는구만.
    당신도 언능 들어가부르시요.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도 사는데 싸게싸게라고 하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전라도도 지역별로 조금씩 사투리가 달라서...
    우리 쪽에선 언능이라고 합니다.
    ~하자는 말 보다는 ~ 하게라는 말을 더 잘 씁니다. 특히 어른한테 ~하자 하면 죽음 ㅋ 반말한다고 ~ 하게는 반말인데 반 반말?

  • 13. ...
    '15.11.13 10:21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요즘 전라도 사람들 사투리 안 쓰는데...
    전라도 사투리도 지역 마다 달라요.
    우와! 수영장이여!
    언능 들어가서 놀게.
    호들갑떨지마라.
    엄마, 언능 들어가게.
    워메, 시원한거.
    경치 끝내주는구만.
    당신도 언능 들어가부르시요.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도 사는데 제 주변에서는 싸게싸게라고 하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전라도도 지역별로 조금씩 사투리가 달라서...
    우리 쪽에선 언능이라고 합니다.
    ~하자는 말 보다는 ~ 하게라는 말을 더 잘 씁니다. 특히 어른한테 ~하자 하면 죽음 ㅋ 반말한다고 ~ 하게는 반말인데 반 반말?

  • 14. 그러게요.
    '15.11.13 11:07 PM (112.150.xxx.194)

    방언이라기보다는 억양이 중요한데.
    싸게싸게 라는 말 거의 안써요.
    ~~하게. 라는 말 잘쓰구요.
    권유하는 표현이죠.

    마지막줄은, ㅇㅇ도 언능 들어가~ 쯤 하면 되겠네요.

  • 15. ...
    '15.11.13 11:08 PM (222.104.xxx.98)

    워매, 수영장이여야.
    뛰어들어버러.
    호들갑떨지마야.
    엄마, 나 지금 들어가불랑게.
    워매, 시원한거.
    경치 좋은그~
    자기도 언능 들어가야.

  • 16. 00
    '15.11.13 11:31 PM (39.118.xxx.202)

    저 위분 임자,싸게싸게 이런말 전라도 안써요

  • 17. 저50 초반
    '15.11.13 11:47 PM (211.225.xxx.7)

    전남 출신이고 현재 전주에서 인생 절반 살고있는 중입니다
    위에 예를 들어준 대부분 전라남도 사투리 맞습니다만
    현재 저런 사투리 쓰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티비에서 재미를 위해 과장해서 억세고 유난스럽게 쓰이는 정도
    제 경우는 사용 하지 않는 사투리입니다
    전라도에서도 각별히 친한사이에
    옛날 어른들이 쓰던 사투리를 유머로
    쓰는 정도입니다
    제발 방송국들 반성 좀 했으면 좋겠어요
    현재 전주사는 저는 사투리 전혀 안써요

  • 18. 잘살아보세
    '15.11.14 12:23 AM (121.139.xxx.146)

    윗님
    초등4학년 국어교과서에
    지역방언에 대해서 조사해오라는
    내용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쓰지않지만
    예전 어른들이라도 자주 쓰는 사투리를
    알아가는거죠
    당연히 잘안쓰는 말이예요
    하지만 동네사람 만나면 자연스럽게
    억양이 변하는건 어쩔수없죠
    아마 지역분들 사투리 쓰지않지만
    억양은 다를거예요
    얘들은 그걸 모르니 조사하는거죠

  • 19. ㅋㅋ
    '15.11.14 1:29 AM (211.226.xxx.235)

    워메 수영장이다
    아야이 빨리 들어가서 놀자잉
    호들갑 떨지마야
    엄마 빨리 들어가세
    아따 시원하다
    경치 징하게 좋구만
    당신도 언능 들어갓시요.

    아따 억양 살리기가 징하게 어렵네
    뭐단다고 이런 숙제를 내줘갖고
    성가시게 한데
    데고데고 해붓쇼 잉
    (진짜 억양 살리기 어렵네
    뭐하려고 이런 숙제를 내줘서
    성가시게 하는거지
    대충대충 하세요 ㅋㅋㅋㅋ)

  • 20. 어디든
    '15.11.14 5:40 AM (112.121.xxx.166)

    셋째:우아! 수영장이다!
    워매! 풀장이네~
    나,둘째: 빨리 들어가서 놀자!
    얼릉 들어가서 놀아야제!
    아빠:호들갑 떨지 마
    초랭이 방정 떨지마라.
    둘째:(엄마를 붙잡으며)엄마, 빨리 들어가자.
    엄니, 빨랑 들어가세
    나,둘째: 아이 시원해!!
    아따 시원한그!
    아빠:경치 좋다!
    눈구녁도 호사다!
    엄마:여보도 빨리 들어가.
    당신도 얼릉 들어가쇼잉.

  • 21. ㅁㅁㅁㅁ
    '15.11.14 9:20 AM (112.149.xxx.88)

    와.. 단 한분이라도 답을 주실까 의문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좋네요.

    어느 한분 것도 버리기 아깝네요. 선택하려면 고민될 거 같습니다.
    아이랑 잘 읽어보고 선택할게요
    적어도 아이가 '이런것이 전라도 방언이구나'하고 느끼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듯 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 22. 전라도
    '15.11.14 11:40 AM (121.166.xxx.161)

    저렇게는 드라마 대사로만 들어봤네요^^;;
    전라도도 사투리 정도가 다르니까요~

  • 23. 싸게싸게 가자
    '15.11.14 1:23 PM (220.76.xxx.231)

    거시기 참말로 오랜만에 웃었네요 잉 ㅎㅎㅎ

  • 24. 원래
    '15.11.14 3:08 PM (223.33.xxx.98) - 삭제된댓글

    싸게 싸게 라는말
    전라도에서 원래 안쓰던 말 인데요.
    예전엔 썼다가 지금 안쓰는 말 아니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26 오늘 광화문에서 ... 00:17:24 92
1668925 문가비 인스타에 2차 입장문 냈어요 2 문가비 00:15:24 427
1668924 오늘 떡돌린 사진이랑 현장 배경들입니다 6 유지니맘 00:05:48 870
1668923 서울의 봄 결론을 아니 재미가 없네요 7 ㄷㄹ 00:04:18 437
1668922 서울성모~여의도성모 몇분거린가요? 2 택시로 00:02:36 139
1668921 줄리할 사간도 없다던 건희가 김어준 가족 해친다? 2 나빠요 00:02:27 587
1668920 이제 고3되는 아이 엄마인데 4 ... 00:01:02 369
1668919 윤석열, 검찰 수사 못믿어 15 ... 2024/12/28 1,019
1668918 여기 도움으로 푸켓 잘 다녀옴요 Hk 2024/12/28 177
1668917 오겜2 다시 보니까 재밌어요.. 1 .ㅇㅇ 2024/12/28 317
1668916 친정엄마가 안티인 분들 계세요? 3 나르시 2024/12/28 433
1668915 유럽여행 얼마 전에 예약하나요 1 ,, 2024/12/28 201
1668914 어리버리하던 애들도 나이들면 야물어지나요? 6 궁금 해요 2024/12/28 468
1668913 친구딸이 대학합격했는데.. 12 Jo 2024/12/28 1,940
1668912 서울의봄 보는데 ㅜㅜ 6 ........ 2024/12/28 988
1668911 국힘 박수영과 만나는 부산시민들 대단해요 7 정신차려 2024/12/28 779
1668910 남태령때처럼 또 판키우는 국짐 7 Xc 2024/12/28 1,081
1668909 우리나라 평화시위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1 내란진압국정.. 2024/12/28 127
1668908 김건희 일당이 어마어마 해요 7 어쩌면 좋아.. 2024/12/28 1,875
1668907 콘써트.7080보는데 한혜진씨 성량 대단하네요 1 방송 2024/12/28 632
1668906 명태균이가 너 찾는다 준표야 ㅋㅋ 3 ..... 2024/12/28 1,257
1668905 광화문 행렬구도가 참 아름답네요 2 ... 2024/12/28 823
1668904 진학사 제일 비싼게 좀 다른가요? 1 정시 2024/12/28 286
1668903 다리에 한기가 드는 느낌 1 ㅇㅇ 2024/12/28 631
1668902 부산 지역구민들 쏴라있네 14 ㅇㅇㅇ 2024/12/2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