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취미강좌를 같이 들어여
옆반이라 몇번 눈인사 & 인사 몇마디 나눈 점잖하고 얌전해 보이던 아줌마.
나이 이야기가 나와서 옆에서 이야기하다가 제가 몇살 위네요 했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언니 술사주세요..하길래 제가 왜요? 했더니
언니니까요...하던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ㅎㅎ
술한잔 살돈이야있지만 대놓고 술사주세요 하는 여자나 남자나
전 거지근성으로 보여서 저는 누구한테건 농담으로라도 생전 그런소리 안하고 살았는데
그동안 점잖다 싶고 조용한 아줌마가 그러니까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그동안 친절하고 사람좋은 미소로 대꾸나 인사했더니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지만 날 만만히 보고 하는 소리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오늘부터 차가운 도시녀가 되어 눈으로만 웃고 인사말은 안나눠야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