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3평 아파트에 남편, 중1딸, 초등4학년 딸 이렇게
살아요.
23평에 방 2개, 화장실 1개이고 담보대출 없어요.
내 년초에 이사를 33평대로 가려고 했어요. 그럼 대략 대출
6천만원 받아야 됩니다.
빡세게 갚으면 2년정도에 갚을 수 있을꺼 같아요.
그런데 제가 마음이 살짝 바뀌었어요.
자매지만 방을 같이 쓰는지라 따로 각 방을 주고자 이사가려고
하는건데요. 지금 아파트가 저희 집은 방이 안방과 아이들방 크기가
같지만 다른 동에 방 3개로 되어 있는 집도 있어요.
이런 경우 방 2개가 작아요.
굳이 대출을 받아서 33평으로 가지말고 같은단지 아파트
방 3개짜리로 가서 아이들 방을 각각 주면 어떨까 해서요.
보틍 4인가족 23평은 작다고 하는데 여기가 계단식에
베란다가 4개씩 되어 있어서 저희집 같은 경우 베란다벽을
타일 붙이고 장판 깔아서 넓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제가 살림 많은거 안 좋아하고 정리정돈하는게 취미(?)라
평수에 비해서 넓게 보여요.
가족 모두 집이 좁다 이사가자~ 뭐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큰 딸 중1학년 되면 넓은 평수로 이사가야지 생각하면서
돈을 모았거든요.
그래서 같은 단지내 아파트 방3개짜리로 이사하면서 싹
리모델링하고 아이들 방 가구 풀세트로 사주고 고장나기
일보직전인 가구나 가전제품 바꿀까 하는데 어떨까요?
아니면... 지금 집에서 계속 살면서 아이들 방을 확장할까도
생각해봤어요. 확장하면 방은 넓어지겠지만 각자 방이
생기는게 아니고 난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넓은 평수로 이사를 안 가면 2년 후 소형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꺼 같아요.
그럼 임대 주면 큰 딸 고등 때부터 어느정도 사교육비가 해결될꺼
같아서 지금 이렇게 이사고민을 하고 있는거네요.
중학생인데도 지금 사교육비가 좀 부담되는데 둘 째도 중학생
되면 계산기 두두리니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처음 계획대로 33평수로 가는게 현실적으로 더 좋을까요?
혼자 고민하다 글 올리니 작은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