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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너무 불행한거같아요

나쁜딸- 조회수 : 7,007
작성일 : 2015-11-12 13:03:46
하루하루 이게 과연 인간으로서 살고 있는건가 싶은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에요
저도 살아야겠기에 혼자 계신 엄마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하소연을 했어요
그야말로 남편을 대화나 물리적인 힘으로 이길수없어
스트레스 홧병을 엄마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 털어놓기 시작한거에요
딸은 이 모양인데 나에 대한 엄마의 관심이 혹시나 줄어들까
지속적으로 나의 불행을 하소연했어요
그래도 관심이 멀어진다 싶으면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제 깊은 속마음까지 끄집어내 엄마에게 지속적으로
이해받고 관심받아왔어요
엄마는 남편말고 애들이랑 친정엄마인 당신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으라고 저를 더 극진히 대하고 잘해주셨어요
오늘도 출근전 느닷없이 들려서 엄마에게 가정생활의 불만을 얘기하고
엄마도 대청소중이셨고 저도 바빠서 일부만 얘기하고 돌아나왔는데
이렇게 아무때나 엄마를 찾아가 내 할말만하고
엄마 감정은 미처 헤아리지도 않고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오늘따라 심각하게 들면서
이러다 나보다 우리엄마가 더 빨리 돌아가시면 어쩌나
딸땜에 병나서 안그래도 불행한 엄마

아버지 살아계실때 두분 늘 싸우셨고
아버지는 늘 물리적으로 저희엄마를 제압하셨어요
이 점은 고인이 되셨어도 화가 납니다
한번 화가나면 문을 잠그고 엄마를 구타했고
너무 무식해서 머리채 잡고 얼굴 몸 안가리고 때리셨어요

그렇게 피눈물나는 세월을 버텨오신 엄마인데
이젠 딸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빨리도록 못살겠다 징징대니
내가 아버지 못지않게 엄마를 괴롭히고 있구나 싶네요ㅠㅠㅠ

IP : 110.70.xxx.13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12 1:08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셨으면 멈추세요.
    아무리 자식이라지만 그런 소리 듣고 명 남아날 사람 없어요.

  • 2. 엄마
    '15.11.12 1:09 PM (211.230.xxx.117)

    엄마 입장에서 써요
    엄마가 너무 가엾네요
    젊어서는 남편에게
    늙어서는 자식에게
    그분은 한평생 행복한 날이 하루도 없겠어요
    자신때문이 아니라
    남편과 딸 때문에

    원글님이 속상하고 불행해도
    다른방법으로 해소시키시고
    엄마랑 있는 동안은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유쾌한 대화도 하고 하세요
    엄마 병나시겠어요

    자식일은 본인일보다 몇배
    더 아프게 느껴지거든요

  • 3.
    '15.11.12 1:09 PM (180.66.xxx.3)

    이런 글 안타까워요.
    가정불화의 대물림은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면
    불행한 부모, 특히 어머니를 닮게 되어있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또 엄마를 그대로 닮아갑니다.
    이런 소재의 심리학책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무의식적으로 살게된다면 변화는 없답니다.

  • 4. 아셨으니 다행
    '15.11.12 1:09 PM (14.63.xxx.228)

    이제부터는 좋은 말만 하세요.

    애새끼마냥 다 큰 어른이
    징징거리는 것처럼
    꼴보기 싫은 것도 없어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사세요.
    애미 그만 좀 잡아먹고.

  • 5. ...
    '15.11.12 1:10 PM (123.228.xxx.128)

    지난 세월은 어쩔수 없다해도 원글님같은 이기적인 딸을
    두셔서 현재가 불행하시네요.
    보통의 경우 딸들은 부모 걱정하실까봐 그런얘기 못하죠
    그렇게 힘드시면 이혼하세요.
    직장도 있으신데....

  • 6. ,,,
    '15.11.12 1:11 PM (59.15.xxx.61)

    일단 위로를 드립니다.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엄마 생각하는 맘이 있으시네요.
    이제 아셨으니 당분간 친정 가지 마시고
    엄마에게 사과하세요.

  • 7. 왜그러세요
    '15.11.12 1:14 PM (122.100.xxx.71)

    퍼부어야할 남편한테 그러지 못하고 왜 엄마한테..
    어렵더라도 님의 가정생활 님이 어떻게든 결론 내시고 엄마한테 그러지 마세요.
    저는 이해 안되는데 자기일이면 조언은 구하더라도 행동은 본인이 해야하는데
    아무 행동도 할수 없는 옆에 사람한테 계속 얘기하는 사람..정말 지쳐요.
    우리집에서 한사람 있어서 제가 그 마음 잘 알아요.
    저런 분들은 이렇게 이렇게 해봐라 하면 또 그것도 하지를 않으면서 징징대기만 해요.

  • 8. ..
    '15.11.12 1:16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무섭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남 영혼 갉아먹는 짓 그만하세요
    물리적인 폭력은 보이기나하지..어머니 큰병 걸리시면 원글님 때문입니다

  • 9. ..
    '15.11.12 1:17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무섭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남 영혼 갉아먹는 짓 그만하세요
    물리적인 폭력은 보이기나하지..지금 어마어마하게 정신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계신겁닏어머니 큰병 걸리시면 원글님 때문입니다

  • 10. ..
    '15.11.12 1:17 PM (223.62.xxx.213)

    무섭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남 영혼 갉아먹는 짓 그만하세요
    물리적인 폭력은 보이기나하지..지금 약자를 상대로 어마어마하게 정신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계신겁니다
    어머니 큰병 걸리시면 원글님 때문입니다

  • 11. 세상에
    '15.11.12 1:19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사람 고문하는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는 짓이래요
    대부분의 사람들 혹여 부모님 걱정할까봐 걱정거리 있어도 말 안합니다
    어머니가 원글님고민 해결해줄수도 없는데
    뭐하자는 건지...입이 안다물어 지네요

  • 12. ..
    '15.11.12 1:20 PM (182.208.xxx.57)

    이제 철이 드는건가요?
    친정엄마가 넘 안되셨어요.
    위로를 받아야 할 딸로부터
    그간 지속적으로 받은 고통이 얼마나 클 지...

  • 13. 음....
    '15.11.12 1:20 PM (115.140.xxx.66)

    그래도 친정어머니 힘드신 것 헤아릴 줄 아시니....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그런 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힘내시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길 바래요.
    불행은 자신이 만드는 부분이 큽니다. 더나은 미래를 위해
    정리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하시고...잘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 14. 칭찬 이라니
    '15.11.12 1:23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자기목슴 가지고 협박하는데
    엄마 힘든걸 헤아린다고요...
    두번만 헤아렸다간 큰일 나겠네요

  • 15. .....
    '15.11.12 1:23 PM (175.192.xxx.186)

    내가 살아야겠기에
    관심이 멀어진다 싶으면 자살한다하고,,,.

    님 다 알면서 말로만 친정어머니 불쌍하다고 하면서
    폭력은 님 아빠보다 더 심한 폭력 협박하고 있느거 아세요?
    와... 님 질립니다. 무섭고 잔인해요.

  • 16. ..
    '15.11.12 1:25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 엄마라면 마음이 많이 아플 거 같아요.
    나도 불행했는데 딸도 그리 사는 듯 싶어서...

    그래도 이렇게 본인 힘든거 일단 접고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는 거
    말이 쉽지 결코 쉬운 건 아니예요. 인간이란 무릇 이기적인 동물인지라
    세상사 힘들어지면 자기 생각만 하게 되거든요.
    여기 게시판이 완전 익명이라 따스한 질타도 있지만 꼬투리 잡으려고 비아냥거리는
    말들도 있는데 그런 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렇게 내 뱉는 사람도 같은 입장이면 별반 다를 거 없고 원글님처럼 반성할
    생각에 공개적인 장소에 풀어놓지도 못합니다.
    남일이니 쉽게 뱉지 지일이면 그러지도 못할 사람 다수입니다.

    이제 엄마의 그 마음 아셨으니 횟수 줄이시고
    그래도 모녀 관계는 괜찮은 거 같아 저는 그 부분이 부럽네요.
    워낙 따스한 피라곤 한 방울도 흐를 거 같지 않은 냉혈한 분인지라
    전 어려서 부터 아파도 아프단 소리도 못했어요.
    국민학교때 넘어져 다쳐 얼굴에서 피가 철철 나는데 그래봤자 소용없는 분인 거 알면서도
    엄마...하면서 울면서 집에 들어가니 부엌에 계시다 뒤돌아보며 "어쩌라고..내가 알바니?"
    하던 그 표정 말투.....아직도 생생하네요.

    어딘가에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 그래도 힘든 세상사에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기댈 수 있는 그 사람이 나로 인해 힘들까봐 걱정하는 마음도 제 눈엔 아름다워 보입니다.
    제가 원글님 어머니라면 불행한 딸내미때문에 가슴아프지 징징대서 힘들단 생각은 못할 거 같습니다.
    전 친정어머니 때문인지 어려서부터 저희 애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 귀가한 후 한 시간씩 꼭 들어줬거든요.
    그게 생활이 되니 제가 좀 주의깊게 안들어주면 서운해 합니다.
    서운해하는 딸모습조차 저는 기뻐요. 나를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원글님 어머니도 마찬가지 마음이실겁니다.

  • 17. 에효..
    '15.11.12 1:28 PM (58.146.xxx.43)

    어쨌던.
    친정엄마가 님보다 먼저 죽는게 아마 사실일거에요.

  • 18. 218.237님
    '15.11.12 1:29 PM (115.140.xxx.66)

    원글님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걸 알고 있는걸 칭찬하고 싶다는 겁니다
    친정어머니를 심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설마 제가 칭찬했을 까요

    댓글의 취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댓글 다심 좋을 것 같아요

  • 19. djaakrk
    '15.11.12 1:32 PM (119.67.xxx.187)

    엄마가 양쪽에서 공겨을 당하며 살았네요.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는 남편이 죽어 살만하니
    시집간 딸이 정신적으로 고문한거네요.
    님 찬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자살을 협박삼아 엄마를 못살게 굴다니..
    철좀 드세요.
    님은 얼마나 괴롭길래 엄마를 그리 괴롭히나요??


    건강하고 직장도 있고 가정도 있는분이..
    님 살자고 이제 좀 사나 싶은 엄마를 그리 공격해대나요??
    님도 님 아버지 닮아 유전적으로 민폐덩어립니다.

    아버지 원망하고 미워할 자격도 없어요.님은.

  • 20. 원글님 병원에 가세요
    '15.11.12 1:35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네 그정도는 당연히 히해하죠
    그런데 원글은 지금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자기반성해도
    저행동 그만 못둡니다
    일이 터지면 또다시 엄마에게 하소연 하면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해소 하겠죠

  • 21. ...
    '15.11.12 1:45 PM (125.130.xxx.10)

    병원 가시던가 상담을 받으시던가.. 아무튼 돈을 좀 쓰세요.
    저는 제가 당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거 사람 말라 죽어요.
    결국은 제가 정신과 다녔습니다.

  • 22. 내가
    '15.11.12 1:54 PM (14.52.xxx.171)

    징징거려서 마음의 짐이 덜어지나요??
    님 엄마가 착하시니 저런거 받아주지...정말 남의 영혼 갉아먹는 일이에요
    누구에게도 징징거리지 마세요

  • 23. ...
    '15.11.12 2:06 PM (121.186.xxx.136)

    원글님.. 제가 최근 1,2년간 겪은 고통의 과정과 너무 비슷하네요.
    매일같이 죽고싶을때...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고서 표정 살피며 자꾸만 묻는 엄마한테 괜찮은척 연기하는게 힘들어 한번 얘기하기 시작했더니 늘상 하소연과 원망을 늘어놓게 되더군요.
    엄마 덕분에 저는 극단의 감정에서는 벗어났지만
    정신차리고 나니까 내가 대체 우리 엄마한테 무슨짓을 한건가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엄마를 위해서 행복한척 연기하며 인생을 살 수도 없는거고.
    무얼 어떻게 해드려야할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비슷한 사람으로서 위로 드리고 싶어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힘들어도 엄마한테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불행을 스스로 이겨내실수 있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 24. 눈물 겹네요.
    '15.11.12 2:17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고통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면
    남의고통 같은건 눈에 안들어오는데
    엄마입장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니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답이 안나온다면 결혼생활 빨리 청산하고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보인다면 더 노력해보세요.

    혹시 엄마와 같은 결혼생활을 하고있다면
    엄마에게 하소연해봐야 아무소용 없다는거 알거에요.
    엄마도 그렇게 사셨으니까..

  • 25. ...
    '15.11.12 2:24 PM (1.243.xxx.247)

    아빠는 물리 폭력, 딸은 정신 폭력. 그 어머니 수명 줄겠네요.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구요. 왜 그러세요? 결혼 생활이 사는 것 같지 않으면 성인답게 이혼을 하든, 뭘 하든 해결을 보세요. 왜 엄마를 들들들들들 볶아요? 나 잘 자고 엄마 죽이는 딸이네요.

  • 26. ㅁㅁ
    '15.11.12 2:27 PM (163.152.xxx.83)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한테 짜증내고 징징거리고 하소연하면, 본인은 털어내니 잠시간 기분이 나아질지 모르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좋았던 기분이 당신때문에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윗윗윗님이 말씀대로 그거 사람 말라 죽게 만듭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인간이 있었어요. 자기 짜증나는 거 바로바로 다른 사람에게 수다로 털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라 아침, 점심, 저녁 심지어 밤에도 가정있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안 받으면 톡으로 전화 왜 안받냐고, 내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아느냐고 짜증난나며 쌩난리쳐서 사람을 톡으로 진 빠지게 만들더군요.

    아침에 좋았던 기분으로 출근하면 바로 전화와서 아침부터 택시탔는데 기사가 뺑뺑 돌아와서 짜증났다는 얘기부터 썰을 푸는데, 들어주다보면 내 귀가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 인간의 짜증난 감정을 버리는 쓰레기통.
    덩달아 안받아도 될 스트레스가 생기고 감정마저 피폐해지는 기분이라 인간관계를 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뒤에서 남 욕하는 게 취미인 인간이라 어디서 제 욕하고 있는 게 돌고돌아 제 귀에 들어왔지만 속은 후련합디다. 더이상 쓰레기통의 삶을 안 살아도 되니깐요.

    친정엄마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마세요.
    본인의 감정은 본인 스스로 추스리세요. 약을 드시던, 병원을 가시던 말이죠.

  • 27. ㅁㅁ
    '15.11.12 2:27 PM (163.152.xxx.83)

    다른 사람한테 짜증내고 징징거리고 하소연하면, 본인은 털어내니 잠시간 기분이 나아질지 모르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좋았던 기분이 원글님때문에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윗윗윗님이 말씀대로 그거 사람 말라 죽게 만듭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인간이 있었어요. 자기 짜증나는 거 바로바로 다른 사람에게 수다로 털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라 아침, 점심, 저녁 심지어 밤에도 가정있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안 받으면 톡으로 전화 왜 안받냐고, 내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아느냐고 짜증난나며 쌩난리쳐서 사람을 톡으로 진 빠지게 만들더군요.

    아침에 좋았던 기분으로 출근하면 바로 전화와서 아침부터 택시탔는데 기사가 뺑뺑 돌아와서 짜증났다는 얘기부터 썰을 푸는데, 들어주다보면 내 귀가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 인간의 짜증난 감정을 버리는 쓰레기통.
    덩달아 안받아도 될 스트레스가 생기고 감정마저 피폐해지는 기분이라 인간관계를 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뒤에서 남 욕하는 게 취미인 인간이라 어디서 제 욕하고 있는 게 돌고돌아 제 귀에 들어왔지만 속은 후련합디다. 더이상 쓰레기통의 삶을 안 살아도 되니깐요.

    친정엄마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마세요.
    본인의 감정은 본인 스스로 추스리세요. 약을 드시던, 병원을 가시던 말이죠.

  • 28.
    '15.11.12 2:28 PM (112.224.xxx.105)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원글님이시네요
    힘들다는 님의 결혼생활도 님의 미성숙, 유치함, 배려없고 사려깊지못함, 이기심등이 원인이 아닌지 돌이켜보세요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도저히 회복불가이고 님이 참을 수 없는 지경이면 깨끗하게 이혼하시구요.
    이혼못하시겠거든 포기하시고 그냥그냥 사세요
    아무리 철이 없어도 성인인데 어지간하면 부모님 걱정 안끼칠려고 하는게 보통이에요
    제발 좀 그러지마세요

  • 29. @@@
    '15.11.12 2:31 PM (119.70.xxx.27)

    저렇게 주변인에게 징징대는거 결국 돈쓰기 싫어 그런거더라구요. 지인들은 당장 공짜로 징징댈수가 있으니까..

    돈 아까워 주변인들만 마구마구 이용하는거죠.

  • 30. 은하수
    '15.11.12 2:45 PM (116.37.xxx.135)

    원글님이 이제라도 깨달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어머님께 줗은 딸 되어주세요

  • 31. ㅇㅇ
    '15.11.12 2:50 PM (218.158.xxx.235)

    82에서 상담받으라 치료받으라 남발하는거 싫어하는데 정말 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본인의지 믿지 마시고, 그냥 병원가시길 권합니다.

    노인네한테 하소연 퍼붓는 것도 심각하다할 판에,
    '딸은 이 모양인데 나에 대한 엄마의 관심이 혹시나 줄어들까'라고 까지 생각하는 건 정상의 범주를 넘어선겁니다.
    본인이 불행한데, 주변사람이 내 불행을 외면하는 거 같고 자기들만 편안해보이면 분노에 차는 거.
    그러고나서 수틀리면 자살협박이라는 극단적 행동까지 하게 되는..

    결혼생활 탓 그만하시고, 본인의 심각한 정신상태를 인지하세요.
    더구나 애까지있는 엄마입니다. 애들은 어쩌나요?

    죄책감일다가 또 어머니 학대하고, 죄책감 학대.. 그거 본인의지로 못끊어요.
    본인 믿지마시고 용기내서 병원가세요

  • 32. ..
    '15.11.12 3:06 PM (223.62.xxx.40)

    이 악물고 한달만 하소연 하지마세요

  • 33.
    '15.11.12 3:29 PM (116.14.xxx.73)

    너무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님 제발.... 남편을 끌고 상담 받으러 다니세요.
    꼭 두분이서 다니시고, 님 대화 창구를 전문가이신 분으로 삼으세요.
    그리고 님 어머님께서는 아마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분 찾아가기가 힘들실거예요.
    하지만 하신다고 하면, 님 어머님께도 전문가의 상담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님이 하는 행동을 멈추는거예요.
    제발...
    이제라도 자각하셨으니 어머니를 놔드리세요.
    젊은날 님 아버지를 감당하시며 절망을 느끼셨을텐데.. 그래도 님한테 그 절망을
    말로 풀로 행동으로 풀진 않으셨을테지요. 님 어머니 혼자 감당하고, 이제 끝나나 했더니
    딸자식이.....아..... 그걸 그대로 감당하고 계셨던 님 어머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발. 님이 끊어주세요. 병원 가시고, 남편과의 문제는 둘이 해결하시고,
    그 대화창구를 전문가로 하세요. 반드시..
    어머니 놔드리세요.

  • 34. 꼭 저희 큰언니같아요 님!!!
    '15.11.12 4:01 PM (110.8.xxx.69)

    저희 엄마 돌아가셨는데요..
    글 쓰신분 저희 큰언니랑 똑같아요.,
    저희 엄마도 힘들게 정말 힘들게 사셨었어요 원글님 엄마처럼 남편한테 맞으며 아빠 친척들한테 사기당하며
    그돈 갚느라 자식들 챙길 겨를도없이 정신없이 땅 하늘만보며 일만 하시다가 병에 걸리셨는데 그땐 몰랏엇죠
    엄마가 맨날 힘들다고 몸 아푸다고만..
    그때 저희 큰언니 자기 스트레스 감정 쓰레기통으로 맨날 새벽4시 2시 12시 할것없이 지 감정 내뱉을 시간에
    암때나 울며 전화하며 소리지르고 그랬엇어요
    생각해보니 그거 다 받아줄때도 저희 엄마 아플시기 였던거 같아요
    엄마 돌아가시고 지가 젤 슬푸고 서러운것처럼 울어대더니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한테 또 그래요
    저번에는 시골에 있는데 새벽4시에 전화해서는 울면서.. 제가 냉냉하게 전화받으니 너한테 말해서 뭐하겠니~ 하며 끓던데 정말 .. ㅁㅊㄴ 이란 소리밖에 않나와요
    아~~ 큰언니 없으니만 못한거같아요..

  • 35. 꼭 저희 큰언니같아요 님!!!
    '15.11.12 4:03 PM (110.8.xxx.69)

    큰언니는 결혼해서 조카가 19살인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어요.. 엄마는 맘아파서 잠못자고 그게 다 자기 잘못인것마냥..
    자식 키우시나요?? 나중에 자식이 배워서 똑같이해도 님 다 받아주셔야해요.. 엄마가 그랬던것처럼..

  • 36. 아이쿠...
    '15.11.12 11:34 PM (119.67.xxx.52) - 삭제된댓글

    제발 정신 차리세요
    저는 어머님처럼 불행한 삶을 살지도 않았고 주변이 편안한 편인데도 대학생딸이 징징거리는거 듣고나면 우울해져요 막 소리라도 지르고 싶고 답답한데 기빨려서 암것도 못하고 누워있으면 눈물이 주루룩 흘러요 제발 정신차리고 씩씩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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