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6학년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반에서 은따를 당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많이 우울해하고 가끔은 울기도 하더군요.
5학년때는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6학년때 특히 사이가 안좋은 아이들과 다른반으로 배정을 해달라고 요청도 했고 실재로는 같은반 남학생 아이에게 7대나 구타를 심하게 당하는 둥 별별일도 많았더랬습니다.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예의바르며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이고요 내성적입니다.
6학년담임 선생님도 아이가 은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계세요. 그리고 많이 보듬어 주실려고 하는데
가끔 그 정도가 지나쳐서 걱정스러운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얼마전엔 졸업앨범을 찍었나본데 맘에드는 아이들끼리 사진을 찍으려고했나봐요. 그런데 우리애랑 같이 찍으려는 아이가 없었더랍니다. 혼자 찍게 될 상황이 되었는데 다행히 5학년때 같은 반 아이였던 애가 우리쪽으로 오라고 맴버들이 모든 반대에도 우리애와 같이 찍었다고 합니다. 울어서 빨간눈으로 나왔다고 속상해 하더라고요.
우아한 거짓말이란 영화를 학년말 졸업전에 선생님께 부탁해서 반전체 시청하게 해 주고 싶은데
선생님께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될런지요. 저는 아이가 행복하고 밝게 자라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