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대문 옷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4,942
작성일 : 2015-11-11 13:41:28
마흔 중반에 주 6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이예요
매일 출근하니 정장은 아니어도 단정한 옷이 꽤 필요하지만 시간은 많지 않아서 집앞 백화점에서 매대에 걸린 폭탄 세일 제품을 사거나 큰맘먹고 집에서 먼 아웃렛에서 구입해왔어요
제일 평화시장이 좋다고 해서 가보려니 토요일은 5시면 문 닫는대서 부랴부랴 딱 두시간만에 후다닥 정신없이 사들고 나왔어요
옷 품질은 좋은데 생각보다 가격이 세다 싶더라구요
검정 타이트 스커트 65,000원, 회색 순모 니트 85,000원, 와인색 모직 롱 스커트 5만원
게다가 카드도 안되고 현금... ㅠㅠ
집에와서 정신차리고 입어보니 입은 태도 괜찮고 원단도 너무 좋은 거예요
백화점 세일 옷 못지 않게 괜찮아요
검정 치마는 모 브랜드 카피 옷이더라구요 백화점 돌아다니다가 똑같은 치마가 걸려있길래 손으로 만져봤더니 오호, 제거랑 거의 같더라구요. 지퍼까지 똑같더라는... 라벨만 바꿔붙였나 싶게 똑같....
그 브랜드 스커트 세일 안하면 최하 15만원 넘던데 횡재했네 싶었어요

지난 주말에는 기본 폴라와 가디건이 필요해서 두타에 갔어요
제일 평화는 시간이 안되서 못가고...
울 10%짜리 아이보리 폴라 48,000원, 순모 앙고라 가디건 39,000원 주고 사왔어요
가디건은 딱 한장 남아서 반값 세일해서 준다고 입어도 못보고 덥썩 집어왔는데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지난달에 무리해서 산 25만원짜리 캐시미어 가디건보다 훨씬 따뜻하고 입은 태도 좋더라구요
백화점에 폴라는 울이 하나도 안든게 15만원 훌떡 넘고 울이 반만 들어있어도 우습게 20만원이 넘더라구요
세일해서 10만원까지 작정하고 갔는데 동대문 가서 완전 득템했어요

두타 1,2층은 디자이너 가게라 백화점 옷보다 훨씬 맘에 드는 디자인의 옷이 많더라구요
다만 가격도 백화점 뺨치게 비싸더라는...
복잡하고 정신없긴해도 백화점보다 동대문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IP : 175.223.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5.11.11 1:43 PM (182.222.xxx.79)

    제평은 일요일엔 안하나요?
    이번주에 갈까했거든요

  • 2. ..
    '15.11.11 1:45 PM (59.1.xxx.104)

    저...지방사는데 막 가고 싶어졌어요~~

  • 3. 운이
    '15.11.11 1:47 PM (223.62.xxx.120)

    좋으셨나봐요
    피부가 까탈수러워 그런지
    제평에서 산옷들 까끌거려서 (따가워서) 못입고
    바느질땀 너무 길어 풀려버려서 한두번 입고 못입고
    실을 싸구려로 썼는지 목 재봉선때문에 두드러기나고
    민감 피부는 조심하셔야 될듯 ㅜㅜ

  • 4. 음..
    '15.11.11 1:47 PM (14.34.xxx.180)

    자기에게 잘어울리는 디자인을 알고 소재를 좀 알고가면
    동대문에서 옷고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싼 가격으로 살 수 있거든요.
    ,자켓,모직코트도 잘 고르면 디자인도 좋고 소재도 좋아서 4~5년 거뜬히 입을 수 있구요.

    다만 패딩류는 동대문에서 안사는것이 좋고더라구요.
    (패딩류 5번 사서 5번 실패)

  • 5. ...
    '15.11.11 1:51 PM (175.223.xxx.101)

    제평 일요일에 안한대요 아마 밤에 열거예요
    전 월요일 출근이 걱정되서 일요일 밤에는 못가겠더구요
    토요일에도 2시 퇴근이라 제평 도착하면 3시, 그래서 제평가려면 큰맘먹고 문닫는 5시까지 두시간동안 전투적으로 뒤진답니다 ㅎㅎㅎ

    일요일에는 두타나 다른 쇼핑몰은 하니까 둘러보세요
    근데 그옆 밀리오레나 롯데 피틴인가는 젊은사람들 위주 옷이라 제 나이 옷, 게다가 출퇴근복으로 입을만한 건 건질게 없어서 저는 한번 가보고는 안가요
    제평 아니면 두타 두군데만...

  • 6. 지난주 일욜 갔다온 사람
    '15.11.11 2:17 PM (175.208.xxx.50)

    낮에 안열고
    밤9시에 열어요

  • 7. ㅇㅇㅇ
    '15.11.11 2:40 PM (49.142.xxx.181)

    저희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자주 가는데요. 여긴 어른들것보다 대학생 또래들이 입을 옷들이
    질도 좋고 아주 저렴하더라고요.
    저희 대학생 딸옷 계절마다 한 십만원어치씩 쇼핑하는데 요즘 정말 세상 좋아졌다.
    옷 품질 많이 좋아졌다 싶어요.
    오천원 만원짜리도 꽤 예쁘고 제품도 좋고.. 겨울 아우터들도 3~4만원에 좋더라고요..
    지마켓에서 아우터 3~4만원에 산것도 다 제품들이 괜찮고..
    한두해 입고 안입어도 아쉬울것 없고.. 애들취향에 딱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551 안철수 朴 대통령, 청년 일자리 아닌 심복 일자리에만 관심 8 무지개 2015/11/11 853
499550 밥해야하는데 아기땜에 꼼짝을못하네요ㅠ 15 kima 2015/11/11 2,778
499549 패키지여행 조언 8 행복 2015/11/11 2,077
499548 자낙스 - 신경안정제? 복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5 건강 2015/11/11 5,846
499547 보쌈고기가 질기네요 ㅜ 3 난감 2015/11/11 684
499546 놀림받는 아이 촬영한 동영상 보셨나요? 2 지나가다 2015/11/11 1,258
499545 남자들의 폭력성은 어떻게 알수있나요? 박상민사건.. 2 둥ㄷㄷ 2015/11/11 2,260
499544 폐렴이 열없이도 오나요? 4 바다 2015/11/11 3,061
499543 페이스북 가입했는데요, 문의좀 드려요. 6 . 2015/11/11 932
499542 월세사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되네요.. 3 연락 2015/11/11 1,815
499541 중고폰을 알아보고 있는데 급에 대해서요.... 3 중고폰 2015/11/11 783
499540 [타임]이 '투사'와 '독재자 딸'로 다룬 두 인물의 '오늘' 1 샬랄라 2015/11/11 667
499539 메이컵 포에버 프레스드 파우더 샀어요. 2 say785.. 2015/11/11 2,444
499538 고3학부모님들, 수능 보는 학교 정문까지 데려다주시나요? 49 ... 2015/11/11 3,260
499537 마지막 시간 제2 외국어 안보고 나와도 되나요? 4 수능시험 2015/11/11 3,582
499536 기미는 방법 없나요? 6 궁금 2015/11/11 4,041
499535 메갈리아?란 사이트는 누가 만든건가요? 15 안드로로갈까.. 2015/11/11 7,012
499534 새로 인테리어 해도 표도 안날것 같아요 3 ^^* 2015/11/11 1,128
499533 수능 시험 끝나면 바로 나오나요? 4 수능 2015/11/11 1,484
499532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명훈악마 2015/11/11 1,393
499531 1억으로 집구하려는데 서울에서 가능할까요? 10 방이요ㅠㅠ 2015/11/11 2,531
499530 백화점 렉스퍼 목도리 교환될까요? 2 ㅇㅇ 2015/11/11 1,080
499529 감정치료 부담 2015/11/11 514
499528 내일 처음으로 제주도 가요. 뭘 챙겨갈까요~ 7 들뜸 2015/11/11 1,620
499527 '친일인명사전' 드골 대통령 손에 들렸더라면? 샬랄라 2015/11/11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