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확실히 늙네요 늙어

조회수 : 7,135
작성일 : 2015-11-11 12:18:27
전엔 엄마들 하시는 말씀 흘려들었는데요
뼈저리게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빛이 사라졌달까요
눈밑도 퀭하고 입술색도 사라지고 피부, 머리결도 푸석거려요
관절 마디마디 쑤시고 뭘해도 예쁘지가 않네요
아직은 젊다 자만했는데 우량아 죽을 각오로 낳고 나니 온몸이
뒤집어지고 10년은 확 늙은거 같아요

육아와 살림에 치여 모습은 후즐근하고 자존감 떨어지고
사회적으로 낙오된 느낌 ...

출근하는 신랑은 말끔하니 연애때 그대로인데
나만 늙는거 같아 서럽네요 ㅠㅠ
IP : 223.62.xxx.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5.11.11 12:19 PM (175.209.xxx.110)

    얼굴도 처지나요? 그게 젤 두렵네요 ㅠㅠ

  • 2. 제왕절개하면
    '15.11.11 12:25 PM (211.204.xxx.43)

    좀 덜 늙을까요? 노산인데 고민이에요..자연분만하다 훅 갈꺼같아서요..

  • 3. ......
    '15.11.11 12:26 PM (14.40.xxx.82)

    힘 내세요..!!
    아이 좀 크면 다시 회춘합니다 ㅋ

  • 4. ...
    '15.11.11 12:27 PM (58.146.xxx.43)

    몇년지나면 좀 나아져요.
    근데 결국 사람은 계속 늙어요.

    저도 남편은 안늙는줄 알았는데
    지나고
    옛날사진보니
    같은속도로 남편도 늙고있었네요.

    여자는 남자보단 피크가 좀 다르긴한것같아요.
    출산하고 살찌는것도 문제고.
    그럼 나이보다 들어보여요.

  • 5. 노산이면
    '15.11.11 12:28 PM (112.173.xxx.196)

    당연하죠.
    20대 아니 30 초반에만 낳아도 조리 잘하면 반짝반짝 하던걸요.
    지 아무리 미모가 띄어난 여배우라 해도 40 넘어서는 맛이 확 가구요.

  • 6. ㅇㅇ
    '15.11.11 12:28 PM (175.209.xxx.110)

    진짜 제왕절개랑 자연분만이랑 다른가요? 노화가 ...

  • 7. 아니예요
    '15.11.11 12:29 PM (175.209.xxx.160)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회복돼요. 근데 나이가 들어 노화되는 건 어쩔 수 없구요. 출산했다고 확 늙지는 않는 거 같아요. ㅎㅎㅎ

  • 8. 그런데
    '15.11.11 12:29 PM (112.173.xxx.196)

    어차피 처녀도 늙는데 이왕 같이 늙는거 님은 이쁜 아이라도 낳아놓고 늙으니 처녀들 보다야 덜 억울하죠.
    이제 육신이 늙어가면 커 오는 자식들 보면서 기운 날테구요.
    출산이 인간에게 그렇게 또다른 희망도 주더라구요.

  • 9. 처녀가 더 서러움
    '15.11.11 12:31 PM (175.209.xxx.110)

    알콩달콩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늙어가는 처녀가 더 서러움 ... 으허허헉.. 얼굴보면 하루하루가 다른 듯한 이 슬픔 ㅠ

  • 10. 몸숨도 던지는데
    '15.11.11 12:32 PM (14.63.xxx.228) - 삭제된댓글

    지 새기 위해 목숨도 던지는게 본능인데...

    그 놈의 몸뚱아리 좀 쳐지면 어때서...

    그런 우울함으로 아기 보면

    아기 성격 이상해져요.

    애기는 무슨 죈가여?

    낳아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지들 좋아 싸질러 놓고.

    애기 탓 하고 있는 꼴이라니...

  • 11. 그러게
    '15.11.11 12:32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40전에는 출산을 끝내야
    회복이 그나마 빠를텐데 현실이..

  • 12. 새옹
    '15.11.11 12:33 PM (223.62.xxx.26)

    회복되요 그리고 늙어서 눍은거지 출산후는 그냥 안 꾸며서 그동안 늙었던걸 몰랐던거에요

  • 13.
    '15.11.11 12:33 PM (203.226.xxx.62)

    제왕절개나 자연이나 차이 없어요
    관절 늘어나는건 임신 때부터 이구요
    저는 진통하다 수술해서

    출산이 사람을 늙게 하는게 아니라
    아이 키우는 일이 늙게 하죠

    친정엄마나 시댁에 맡기거나 시터한테
    간간히 맡기며 애 키우는 사람은 확실히 덜 늙어요

  • 14. 몸숨도 던지는데
    '15.11.11 12:34 PM (14.63.xxx.228)

    지 새끼 위해서 목숨도 던지는게 애민데.
    그놈의 몸뚱아리 좀 쳐지면 어때서...

    그런 우울감으로 아기 보면
    아기 성격 이상해져요.

    지들 좋아 낳아놓고
    아기 탓 하는 꼴이라니...

    부모될 자격없는 사람이군.
    양육서 읽으세요.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 15. ..
    '15.11.11 12:39 PM (121.172.xxx.64)

    나이 38에 5세 딸아이 갓100일 넘은 남매쌍둥이...
    거울볼때 마다 놀라요..내가 왜케 늙었나 싶어서요

    매일 잠 못자고 제때 먹지 못하니 늙나 봅니다..
    언능 언능 키워서 운동으로 체력 키우고 좀 가꿔야겠어요 가뜩이나 늙은 엄마인데 더 늙어 보일라..

  • 16. 그러게요
    '15.11.11 12:45 PM (110.9.xxx.188)

    같은 나이인데
    출산한 사람이랑 싱글인 사람이랑 천지차이더군요........

    출산한 사람은 아줌마티가 나는데
    싱글은 여전히 아가씨 같고.............


    남자보다 더 빨리 늙는듯.
    ㅠㅠ

  • 17. 참..
    '15.11.11 12:48 PM (58.146.xxx.43)

    임신,출산하면
    그나마 그 기간동안 폐경이 늦춰진다니까
    조금 나을수는 있겠어요.

    제 주위에 진짜 이쁜여자 있어요.
    키도크고 일찍 두 아이도 낳아 키워
    몸매도 완전 가늘가늘..
    근데 남편이 한살 연상이에요.배나오고 머리숱 줄어가는 동글동글 곰돌이 같은 남자.

    나이는 여자가 들어보여요.
    그래도 외모가 여자가 낫다는건 누가 봐도 알고.

    그냥 40대라서 나이들어보이는거고, 남자는 그에비해 늙어보이지 않는거지 그렇다고
    남자가 연하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녀를 바라보는 눈이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를 잘키운다는것..저도 읽어봤지만..

    때때로 거울보고, 사진보고 나이드는 자기를 인식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요?
    다만..늙는것은 늙는 거지 아이를 낳는 것이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 안낳으면 그순간에는 낫다 싶을지 몰라도
    다 반대로 포기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죠.

    별일도 아닌데 지레 앞서 나가 막말하는 사람은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

  • 18. 윗님...
    '15.11.11 12:59 PM (14.63.xxx.228) - 삭제된댓글

    사귀고 싶어요,

    멋있네요.

    쿄쿄

  • 19. 윗님...
    '15.11.11 12:59 PM (14.63.xxx.228)

    사귀고 싶어요.
    멋있네요.
    쿄쿄.

    별일 아닌데 지레 앞서 나가 막말하는 사람.

  • 20. ...
    '15.11.11 1:30 PM (117.111.xxx.72)

    임신과 분만중에 팍 늙는다는 건지. 육아기간에 많이 늙어버린다는건지. .
    주변에 보면 미혼 중년인 분들도 나이대로 다 늙어 있던데. .
    사람 나름아닐까요.. 물론 영향은 크겠지만 원래 그렇게 늙을 것을 모두 출산 탓을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봐요.

  • 21. ...
    '15.11.11 1:55 PM (194.230.xxx.159)

    곧 출산앞두고 있는데 겁나는 글이네요 ㅜㅜ 그래도 관리 열심히 하신분들 어땠는지 궁금해요 ㅜ

  • 22. ㅋㅋ
    '15.11.11 2:56 PM (168.126.xxx.112)

    별일 아닌데 지레 앞서 나가 막말하는 사람.
    그러게요.
    본인은 자기 얘기인줄 알까요??

  • 23.
    '15.11.11 4:33 PM (182.230.xxx.159)

    출산후 1년은 이뻐요.. 여성호르몬이 나온다고 해야하나.. 못꾸미고 그래도 여성적인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훅 가죠... 한 3년? 저는 아이 낳은지 5년 되었는데 이제 조금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예요.
    돌고 도는 듯 해요.. 머리 많이 빠지고 흰머리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이제는 좀 천천히 늙는 느낌.

  • 24. ...
    '15.11.12 12:23 AM (74.105.xxx.117)

    아이 낳으면 그 어떤 빛이 사라져요. 신기하죠? 저도 그걸 그꼈는데요.
    아이 안낳으나 낳으나 결국 늙는건 마찮가지라도 이상하게 애를 낳은 여자들이 좀 달라요.
    아이 엄마보고 미쓰같다고 하는건 그만큼 꾸미고 화장하고 몸매 가꿀때지요.
    아이에 올인하고 지내다보면 그냥 아줌마죠 뭐...
    유진씨도 요즘 어떤지 모르겠는데 출산후 외모의 어떤 빛을 잃었더라구요.
    김희선, 한채영, 고소영 이런 사람들도 그렇구요. 나이가 나이니만큼 그런것도 작용하겠죠.
    이영애는 약간 젊어서도 우아한 느낌 조금은 중후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지금 관리하니까 좀 나요.
    그런데 여신이라는 이영애도 출산후 시술이나 관리 없었을때 확간 느낌 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521 헝그리 정신이 없다 .. 2015/11/26 404
503520 정경화씨와 손석희의 인터뷰 너무 보기 좋았어요. 10 므흣 2015/11/26 4,375
503519 요즘은 일할 사람 찿기가 더 힘든거같아여.ㅡ.ㅡ 27 하늘 2015/11/26 4,526
503518 해외 패키지여행시 보조가방이 필요할까요? 5 ... 2015/11/26 1,566
503517 김영삼 대통령 장남 은철씨 슬픈이야기. 19 ㅡㆍㅡ 2015/11/26 45,698
503516 초등학생 책가방 보통 몇개 사주시나요? 6 단풍 2015/11/26 2,078
503515 82분들의 지혜를 빌려봅니다.이사관련 s2t 2015/11/26 364
503514 이불빨래하려면 14kg 짜리 사면 될까요 8 세탁기 2015/11/26 3,414
503513 중랑구 소형 아파트 편의시설이나 생활반경 어떤가요? (신내6단지.. 1 아파트 2015/11/26 1,832
503512 트윗에 국정원여 좌익효수 기소됐다는데요... 8 ㅇㅇ 2015/11/26 956
503511 해초류의 맛이 대체로 미역줄기와 비슷한건가요? 1 .. 2015/11/26 710
503510 나이든다는 것이 4 슬픈 2015/11/26 1,625
503509 분당에서 미금역 쪽은 살기나 학군이나..어떨지요? 6 mom 2015/11/26 3,340
503508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49 수저위치가?.. 2015/11/26 864
503507 혜수언니 보러 갑니다 9 이정도면 2015/11/26 1,414
503506 김영삼 전대통령 옆집소녀가 쓴 책 기억나세요? 9 ... 2015/11/26 4,018
503505 새벽은 왔는가 1 소금 2015/11/26 342
503504 집주인이 주소를 안가르쳐 주는데요. 4 샤베 2015/11/26 1,404
503503 이사고민 1 ... 2015/11/26 424
503502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은 별로 없나요? 3 ... 2015/11/26 1,803
503501 이름이 가물가물 4 사회자 2015/11/26 488
503500 전세 세입자가 집도 안보여주고 안나가는데요. 3 샤베트맘 2015/11/26 2,223
503499 암웨이....짜증난다 5 ㅠㅠ 2015/11/26 4,035
503498 인공눈물 대신에 진짜 눈물을 흘리면 괜찮나요? 4 궁금 2015/11/26 1,733
503497 역시 이런날씨엔 어묵탕 좋네요. 15 .. 2015/11/26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