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3년간 정말 성실히 꿈을 갖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쓰려니 진짜 힘드네요.
애한테 네 가슴이 뜨거웠던것, 꼭 말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라하니
진로와는 무관한 걸 주로 말하고...쓰기도 애매하고
성적도 1프로 내에 들고 유명대학 영재원 열심히 즐겁게 다녔지만
이런거 표현하면 다 감점이고
3년간 저런 모범생은 처음 봤다고 여러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데...
겨우 국영수사과 올a맞은 학생보다 더 초라한 자소서가 나올것 같아요..
겨우 올a란 말에 반감있으실까봐 덧붙이자면
지필로만 98잠과 수행까지 합산해서 겨우 91점 92점 맞는 경우는
하늘과 땅차이에요.
이번 기말도 지금 자소서때문에 대충 대충 공부도 거의 안하고 그냥 보는데도
세상에나 왠만하면 턱걸이로 수행까지 합치니 올a나오네요..
이럴거면 뭔 고생을 그리하면서 100점에 수렴하는 점수 맞으려고 했는지 허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