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는데 남자 진상 손님들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굴은 동안으로 보인다는 소리 좀 자주 듣는 편이에요.
사정이 있어서 아는 사람 음식점에서 서빙 겸 카운터 보는 알바 도와주고 있는데
하루에 꼭 두세명 나이 좀 드신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꼭 진상짓을 하고 가요.
예를 들어서 뭐 음식이 나가면 뭐 가져와라 가져와라 하고 가져다드리면 계속 화를 냅니다. 그래서 무슨 불만 있나하고 그래도 그냥 하라는대로 가져다주는 계산하러 와서는 손은 꼭 잡으면서 화장실 좀 데려가달라는 둥 이상한 헛소리를 하구요. 또 자기 딸 같다고 계속 쳐다보고 따라다니고 말걸고 해요. 막 얼굴 가까이 들이대면서요. 또 막 별것도 아닌걸로 사장한테 이른다면서 엄청 갑질하구요. 하루에도 두세번은 당하는가 같아요. 제가 끼를 부리거나 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거든요. 가끔 남자손님들이 아가씨 나이는 어린데 사람이 좀 애교도 있고 싹싹해야쓰것어~ 이러고 나갑니다. 일 할 때는 일만 하는 스타일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제 행동이 진상을 부르는 걸까요? 아님 젊은 여자가 서비스직 알바를 하면 누구나 겪는 일일까요?
제가 의식하고 노력해서 고칠 수 있다면 고치고 싶어서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려요 ㅠㅜ
1. 음..
'15.11.10 4:40 PM (218.235.xxx.111)알바를 도와주고 있다?
무보수는 아니죠?
그냥..젊은이들 많은곳에서 일하세요...(커피점이나..이런곳)
알바시급은 비슷할텐데요2. ..
'15.11.10 4:46 PM (112.164.xxx.178)무보수는 아니에요. 근데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저도 하고 싶지 않지만 도와주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젊은 사람들 중에는 진상이 한명도 없네요 ㅠㅠ
3. 님은 잘못이 없어요.
'15.11.10 4:46 PM (110.47.xxx.57) - 삭제된댓글나이든 남자들 진상 떠는거 보면 진짜 접시 모서리로 콱 찍어버리고 싶어집디다.
팁을 주자면 그런 영감들은 어중간하게 대하면 안됩니다.
괜히 주눅들어 어려워 하는 낌새를 보이면 여지없이 들이대거나 갑질을 하려고 발광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무표정한 얼굴로 사무적으로 대하도록 하세요.4. 그냥
'15.11.10 4:47 PM (120.21.xxx.106)무시하고 할일하면 됩니다
장님도 아닌데 왜? 데려다줍니까?
젋은 아가씨라서 만만히보고
그럴 확울이 많다고 보입니다
제가 봐도 커피솦이날것같네요5. 님은 잘못이 없어요.
'15.11.10 4:47 PM (110.47.xxx.57)나이든 남자들 진상 떠는거 보면 진짜 접시 모서리로 콱 찍어버리고 싶어집디다.
팁을 주자면 그런 영감들은 어중간하게 대하면 안됩니다.
괜히 주눅들어 어려워 하는 낌새를 보이면 여지없이 들이대거나 갑질을 하려고 발광을 하게 됩니다.
가능한 무표정한 얼굴로 냉기를 풍기며 사무적으로 대하도록 하세요.6. 어디가나
'15.11.10 4:48 PM (14.47.xxx.4)진상들은 꼭 있어요.신경쓰지말고 님 하시는 일에만 집중하세요.인사잘하고 일만 잘하면 되지 무슨 애교씩이나 바란답니까.저도 애교는 돈을 줘도 못하는 성격이지만 일하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
7. 음..
'15.11.10 4:49 PM (218.235.xxx.111)사정이 뭔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다른자리 알아보세요.
서로에게 도움 안돼요.
주인에게도
님에게도
손님들에게도.8. 진상 노인들한테는
'15.11.10 5:01 PM (112.149.xxx.131)조금 쎄게 나가도 될것 같구요! 싹싹해야쓰겠어는! 참고해야할것 같아요~~ 식당가서 서비스하는 직원들 무표정이거나 형식적인 말투는 결코 유쾌하지 않아요!!웃는 얼굴이 좋지않겠어요~~~^^*
9. ...
'15.11.10 5:01 PM (112.186.xxx.96)인사 등 정중한 태도를 고수하되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됩니다...
정중한 말씨를 사용하여 상대에게 시비 걸 빌미를 주지 말고요
상냥할 필요는 없어요... 상대에 따라 상냥하면 얕잡아뵐 수도 있어요
사람 대하는 기술이 늘다 보면 어떤 사람에게 상냥히 대해도 되는지 감이 옵니다
씁쓸하지만 사람 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네요...10. 음
'15.11.10 5:16 PM (112.121.xxx.166)싹싹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특히 술취한 남자 손님들이 요구하는 애교와 싹싹함... 술집인 줄 아나..
그냥 뭐라 소리하든 적당히 형식적 미소로 네~네~ 하시고 귀담아 듣지 마세요.
술 들어가면 어린 여자 붙잡고 설교 늘어놓는 게 일상인 사람들임.
그냥 정중하게 손님 대우만 하세요.11. 저
'15.11.10 6:14 PM (121.171.xxx.92)속옷가게 일할때요... 젊쟎게 차려입은 젊은 남자가 와서 자기 고*가 커서 팬티 앞부분이 작다나??? 계속 그러는거예요. 좀더 앞부분이 큰거 없냐구.. 근데 정말 고민이라서 말하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알쟎아요. 그래서 아주 정중하게 웃으며 그럤어요. " 그렇다고 팬티를 한치수 크게 입으시면 똥구멍이 낄수 있어요" 그랬더이 아무말 안하고 좀 돌아보고오겠다고 나가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좀 험한 표현쓰기도 하지만 말투가 그렇구나 하는데 꼭 한번씩 농담치듯 저러는 사람도있더라구요. 그럴떄 당황하거나 하면 더 해요... 또 버럭하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냐는 식이구요.
아니다 싶을때는 딱 안 받아주는 포스를 풍겨야 되요. 만만치 않게...12. 세상에
'15.11.10 7:49 PM (39.118.xxx.173)그렇다고 팬티를 한치수 크게 입으시면 똥구멍이 낄수 있어요------->
우하하하하 정말 재밌어요. 위트있으시에요.
원글님도 이런 내공이필요하겠어요. 힘내세요~!!13. 거길 관두세요.
'15.11.10 8:36 PM (124.54.xxx.63)중늙은이 중에 그런 놈들 많아요.
얼마 전에 수산시장에서 횟감 사서 초장집엘 갔는데
초장집 앞 활어 파는 가게에 이쁘게 생긴 중년 아줌니거 있었요.
그런데 오십대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회 먹다 말고
그 아주머니를 계속 오라고 해요.
너무 끈질기게 불러대니 아줌마가 할 수 없이 그 남자에게 갔는데 옆에 앉혀놓고 술을 따라주면서 계속 주절거리더라고요.
아는 사람인가 했는데 아줌마 표정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설사 안면 있는 사람이라해도 한참 바쁜 시간에 장사하는 사람을 불러다 앉혀놓고...
상관없는 사람인데 보고만 있어도 열받더라고요.
ㅁㅊㄴ 술 따를 여자 필요하면 술집을 가지 ...
그런 넘들 상대하려면 연륜이 필요해요.
쓸 데 없이 기빼지 말고
젊은 사람들이 오는 곳으로 옮기세요.14. 그만두세요
'15.11.10 10:58 PM (116.39.xxx.143)정말 늙은이들 추태는 감당하기 어려워요
젊은 여자 어떻게 한번 이야기 걸어 볼까 농담 지껄이고 역겨워요
더 큰 일 당하기 전에 그냥 그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