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 형의 여자친구가 너무 잘났다면ㅠㅠ

dd 조회수 : 6,608
작성일 : 2015-11-10 15:41:30
남자친구 형제들 여자친구들이 스펙이 본인에 비해 쟁쟁하다면 어쩌시겠어요?
한탄좀 할게요ㅠ
전 유학생이고
남친은 미국인이고 연년생 형이 하나 있네요
저희 다 공대생이고 남친도 아주 순진하고 착해요
남친 형도 비슷한 성격이고 둘다 공부 엄청 잘하구요. 지피에이 4점 만점에 4점이 넘어가요.
남친 형이 이번에 졸업하는데 1학년때부터 내내 사귄 씨씨 여자친구랑 결혼을 해요. 이 여친은 같은 미국인이구요. 같은 학교라 저희 다 아는 사인데 이 여자친구도 저희과 탑이고요. 정리하면 저빼고 세명이서 과탑..ㅋ..ㅋㅋ 여친도 이중전공에 지피에이 만점으로 알아요.
저 혼자서 성적도 별로 안좋고 인턴도 못구하고 있고 저혼자 한국인이에요. 결혼 해야지! 하고 사귀는건 아니지만 제가 하려고 한다고 해도 왠지 남친 집에서 반대할것같은 느낌에(보수적이고 잘사는 전형적인 백인 미국집이에요. 직장도 잘 못구하고 있고 말 가끔 못알아먹는 외국인을 들이고 싶진 않을 듯해요) 많이 좋아하진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네요.
유학생활 저도 몇년차라 나름 영어 하지만 아직 100프로 의사소통 안될때도 있고 정말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버티는건데 힘드네요
원래 그런성격 아닌데 남친 형 여친이랑 비교도 계속 되고.
남친이 정말 순진하게 공부만 한 타입이에요. 고등학교때도 형이랑 같이 숨마쿰라우데로 졸업하고 지금 대학도 지피에이 만점 찍고 대기업에서 내년에 스카웃당해 가네요. 여자 경험도 거의 없고.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내년에 얘도 졸업하니까 기회가 없겠다 싶어 미친척하고 말걸다보니 사귀게 됬는데 얘가 조금만 더 약았으면 저랑 안사겼을것같아요. 전 솔직히 남친이 잘생겨서 좋아했는데 스펙이 이렇게 쩔줄은 몰랐.. 남친한테는 공부고민도 못털어놓겠고 지금 나름 성적 올리려 애쓰는데 너무 스트레스네요. 재수강 하는 과목 있는데 남친이 같은 과라 학교에서 잘못 먀주치면 재수강 하는것도 들킬 판... 에휴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남친 형 여친도 너무 잘나서 주눅이 들어요. 안그래도 진로 미래고민 때문에 힘든데 남친사귀고 더 속상하고. 근데 그렇다고 좋아하는데 헤어지긴싫고 그러네요

IP : 50.171.xxx.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나
    '15.11.10 3:51 PM (49.169.xxx.81)

    일 뿐 비교하지 마세요 스펙으로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은 순수하게 남친만 보세요
    남친의 형의 여친까지 끌어들여서 세사람은 잘났는데 나만 왜이러나 열등감에 신세한탄하는 감정소모를 하시네요
    원글님 전혀 못난 사람 아니니까 하시던 공부 연애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재수강하는 게 잘못인가요 유학와서 오히려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한데

  • 2. 비교질
    '15.11.10 3:51 PM (14.63.xxx.228)

    비교질 하는 사람치고 자존감 높은 사람 없다.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교질로 인한 질투와 시기가 문제.

  • 3. ..
    '15.11.10 3:52 PM (119.192.xxx.29)

    님 성적이 낮은게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이 낮은게 문제네요.

    계속 그렇게 주눅들어 지내시면 사귀기 힘들죠.

    그리고 원글님 네이티브 아닌 것 같은데 남의 나라서 외국어로 공부하는 것 현지인보다 당연히 더 힘들죠.
    그리고 영주권 없이 미국에서 취업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 아니에요.

    힘을 더 내시길!

  • 4. ㅇㅇ
    '15.11.10 3:54 PM (50.171.xxx.70)

    댓감사들해요
    길지않은 말들인데도 읽은후가 마음이 많이 달라지네요

  • 5. 그냥
    '15.11.10 3:55 PM (115.41.xxx.221)

    즐기세요.

    남친이랑 사랑만해도 바쁠텐데
    다른여친 신경쓰시느라 사랑을 즐기실수 없고
    그들이 결혼까지 한데요?

    결혼식장에 들어갈때 누구 손을 잡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데요.

    얼마나 잘생겼는지 궁금하네요^^

  • 6. 아이둘
    '15.11.10 3:58 PM (39.118.xxx.179)

    그들이 갖지 못한 님의 매력이 남친에게 어필이 된 거 겠죠. 오히려 형 여친은 그런 것을 부러워 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모국어도 아닌 언어로 공부하는 것이니 이해하고 도움 줄 수 있으니 너무 숨기려 마세요

  • 7. 그냥
    '15.11.10 3:59 PM (50.171.xxx.70) - 삭제된댓글

    //그냥 님
    둘이 약혼했고 내년에 결혼한데요
    ㅋㅋ제눈엔 잘생겼는데 제 친구들은 너무 공부벌레같다고 죽어도 동의 못하네요. 친구들은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보고 저는 진짜 딱 이목구비. 말그대로 생긴거만 봐요

  • 8. 아이둘님
    '15.11.10 4:00 PM (50.171.xxx.70)

    좋은말 감사해요. 도움을 청하면 제가 외국인인게 너무 현실로 와닿을까봐 못했는데 생각을 좀 바꿔야겠죠

  • 9. dd
    '15.11.10 4:02 PM (50.171.xxx.70) - 삭제된댓글

    //그냥 님
    둘이 약혼했고 내년에 결혼한데요
    ㅋㅋ제눈엔 잘생겼는데 제 친구들은 너무 공부벌레같다고 죽어도 동의 못하네요. 친구들은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보고 저는 진짜 딱 이목구비. 말그대로 생긴거만 봐요. 미국선 공부 열심히하는 너드는 대학생 여자애들한테 인기 없어서..제가 블루오션을 개척한것같긴한데 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하면 인기 많을것같아 불안불안^^;;

  • 10. dd
    '15.11.10 4:06 PM (50.171.xxx.70)

    //그냥 님
    둘이 약혼했고 내년에 결혼한데요
    ㅋㅋ제눈엔 잘생겼는데 제 친구들은 너무 공부벌레같다고 죽어도 동의 못하네요.

  • 11. 아이둘
    '15.11.10 4:07 PM (39.118.xxx.179)

    블루오션 ㅋ~ 표현이 대박이네요

  • 12. 미국인?
    '15.11.10 4:16 PM (125.128.xxx.70)

    한국계 미국인이란 소리에요?
    외국인 미국인이란 소리에요?

    그냥 원글이 있는 모습대로 살면되지
    그런거 왜 스트레스 받으세요
    자신의 삶에 충실하세요

  • 13. ...
    '15.11.10 4:36 PM (183.98.xxx.95)

    스트레스 받을만한데요
    솔직한게 좋을거 같은데요
    도움받고 속으로 끙끙앓다가는 아무것도 못해요
    그냥 너무 부럽다 왜 그리 잘하냐 진심을 말하세요

  • 14. ...
    '15.11.10 4:59 PM (118.218.xxx.46) - 삭제된댓글

    부담스럽죠. 제 예전 남친은 회계사였는데, 형은 사시합격후 사법연수원서 동기랑 결혼하드라고요. 저도 나름 명문대 나와서 중소기업다니는데 은근 그랬어요. 좀 사귀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헤어졌는데 , 전해들으니 전남친 집안도 좋았는데, 교수집안 지방 미스코리아출신 무용가랑 결혼했더라고요.--;;; 시집 안가길 잘했죠. 지금은 평범한 집안 평범의사랑 결혼해서 전업으로 시댁 눈치 안보고 살아요. 결혼 생각하심, 넘 비교되는 자리는 피하시라고 길게 글드려요.

  • 15. ...
    '15.11.10 5:10 PM (221.157.xxx.127)

    성적 탑이고 자시고 어쨌거나 같은학교 다니는데 뭘요.

  • 16. ....
    '15.11.10 5:19 PM (220.122.xxx.150)

    전형적인 백인, 부유층, 보수층이면 동양인과 결혼을 표현은 안하겠지만 속으로는 선호하지 않겠지요.

    백인부유층의 가치관을. 여기82쿡에서 어떻게 알겠어요~ 원글님이 위축감을 느끼는건 자연스러운거 같네요~

  • 17. 결혼
    '15.11.11 5:14 AM (122.62.xxx.25) - 삭제된댓글

    근데 결혼하자는것도 아직 아니고...
    그냥 즐기세요. 결혼 생각마시고 친구로. 지금 주눅 든 마음에 형 여친에 대한 질투, 시기심 생기면 큰일이고 결국 그게 님 관계도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니 마음 잘 다스리세요. 친구에서 사귀다가 얼마든지 헤어질수도 있고, 요즘 미국애들이 동거 안하고 곧장 결혼하는 애들 많나요? 형네를 보니 동거 없이 곧장 결혼같은데 드문 경우같은데요. 아무튼, 마음 편히 사귀세요. 님이 매력있으니까 사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685 난생처음 해외여행가는데요.. 와이파이? 어떻게해요? 7 .. 2015/11/24 1,526
502684 靑, 세월호특조위 朴대통령 행적조사 ˝위헌적 발상˝ 9 세우실 2015/11/24 756
502683 장례식 조의금문화나 3일장 문화 다 없에고 42 ... 2015/11/24 7,959
502682 금니 씌운게 시리면 썩고 있는걸까요?? 7 ??? 2015/11/24 2,603
502681 현관 바닥 타일공사할때 기존 타일철거 하나요? 7 ^^* 2015/11/24 2,249
502680 이번달 난방비 폭탄맞을거 같아요 49 난방 2015/11/24 4,000
502679 평생전업, 이제 일하러 나가려 하는데요. 9 막막 2015/11/24 3,103
502678 애키우기 너무힘든분 계신가요 49 고달프엄 2015/11/24 1,943
502677 요새 원목가구 벌레 안나오나요? 2 .. 2015/11/24 4,717
502676 여학생 공대 보내신분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14 귀여니 2015/11/24 2,743
502675 홈쇼핑 유난희 나이가 몇살인가요? 49 궁금 2015/11/24 62,439
502674 요즘 그릇사려고 보고있는데요... 1 들들맘 2015/11/24 932
502673 김장 30포기하면 다라이가 몇개 필요할까요 14 ... 2015/11/24 1,832
502672 박완서 소설. 그많던 싱아..와 그산이.. 연결되는 책이었군요 49 소설 2015/11/24 1,647
502671 세입자인데요,아랫집 방수문제는 어찌 처리해야하나요? 6 ... 2015/11/24 1,158
502670 [사설] 김무성 대표, 민주화 투사 YS의 ‘정치적 아들’ 자격.. 3 세우실 2015/11/24 594
502669 호주유학 강남에 아이엘츠학원 추천부탁드려요 호주유학 2015/11/24 600
502668 MBC 구성원 90% 'MBC 뉴스 공정하지 않다' 4 뉴스불신시대.. 2015/11/24 501
502667 오십견 몇살에 왔나요? 11 .... 2015/11/24 2,456
502666 모직코트 물빨래해서 줄어든 거 해결방법 없을까요? 6 코트.. 2015/11/24 12,006
502665 이삿짐센타문의 4 퓨러티 2015/11/24 832
502664 처음 중학생되어서 어떤점이 가장 힘들까요 48 미리내 2015/11/24 1,261
502663 요즘 YS 뉴스 너~무 찬양일색이라 좀 그렇네요 23 낯설다 2015/11/24 1,979
502662 여자가방브랜드인데요 뭔지 알려주세요.. ㅍㅍ 2015/11/24 580
502661 50 넘어서도 여행이 여전히 49 즐겁나요? 2015/11/24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