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분가를 했는데 시댁은 매일 아이들에게 전화걸어서 오늘 뭐 엄마가 음식을 해줬는지, 난방은 했는지, 선풍기는 보관했는지 등등..살림에대해 물어보며 감시를 하고
친정은 냉장고도 가득찻는데 갑자기 전화하셔선 반찬 가져가라고 말씀하셔서 공손히 냉장고에 먹을 음식이 차서 보관할 장소가 없다고 말했더니 갖은 욕을 다 하시더니만 전화 확 끊어버리고
솔직한 심정은 진정 저에게 자녀로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제 꽤 오래산 저를 믿어주셨으면 하는데
매일 감시받는 느낌이라 두 분들이 모두 부담스럽네요.
마치 매일매일 누군가가 내 일거수 일투족을 보며 평을 하고 있는느낌이랄까
그닥 살갑지도 않은 성격인데 전화 안하면 혹은 어쩌다 전화 안받으면 지칠때까지 전화하시고
전화 안받았다고 혼내시고..
이생활 오래 할것이 아니란 생각에 아주 아주 먼 나라로 이민을 가야하나
그런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