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사람못믿어서 ..점점 외롭네요

모이라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5-11-10 14:00:51

어떤 계기가 있어서 그렇게 된건 아니고 ..


나이가 들수록..사람 말도 못믿게 되고 ..인간관계도 ..깊게 맺는게 아니라 ..가볍게 ..얕게요 .





누가 뭔 말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 그냥 그렇게 듣고 .. 누가 저에게 사귈려고 접근해와도 ..막을 쳐놓고 ..대하고


상대방도 물론 알겠죠..그러니 ..저한테 다가올려고 하다가도 ..오지 않더라구요..


제가 완전히 믿는 사람은 엄마뿐이구요 ..타인들은 그냥 타인일 뿐이에요 ..


그러다 보니 ..자꾸 외로워지네요 ..사람들한테 기대하는것도 없고 ..믿지도 않고 ..기대지도 않고 ..





IP : 211.199.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
    '15.11.10 2:02 PM (121.188.xxx.121)

    저도 갈수록 마음이 닫혀지네요..
    나이먹으니 똥고집도 느는 거 같고~(한번 닫은 문 절대 안열려요~)
    사람관계가 피곤해져서 점점 멀리하게 되네요~

  • 2. ..
    '15.11.10 2:04 PM (223.62.xxx.172)

    전 그런계기가 있었어요.
    그후로 외롭지만 사람을 곁에 두고십지않아요.

  • 3. 이렇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많다니
    '15.11.10 2:15 PM (210.180.xxx.195)

    그만큼 겪은 게 많고 알게 된 것이 많아서일거에요. 인간의 본성이나 인간관계의 한계에 대해서...

    진실된 사랑은 말할 것도 없고, 진정한 우정도 유령처럼 찾기 힘든 것 같아요.

    내 슬픔을 진심으로 같이 슬퍼해줄 사람, 내 좋은 일을 자기 일처럼 같이 기뻐해 줄 사람은
    피를 나눈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뿐인것 같아요.

    저도 외롭지만 사람을 곁에 두고 싶지 않아요. 제가 상대방에게 그런 진실된 친구가 될 자신이 없으면 혼자인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4. ;;
    '15.11.10 2:19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나 역시도 부족함투성이란 생각이 있으면, 조금 마음이 열려요....

  • 5. 사람
    '15.11.10 2:35 PM (80.4.xxx.112)

    믿을 존재가 못되지만 그중의 제가 가장 믿을수 없는 존재라는걸 깨달아지면 마음이 열려요

  • 6. 저도
    '15.11.10 2:45 PM (121.171.xxx.92)

    마흔 넘어 배우게됬어요.
    내마음을 너무 잘알고, 깊이있는 대화를 서로 나누고 그렇게 오랜세월 잘 지냈는데 어느날. 자기에게 이익이 안된다 생각하니 절 정리하는듯(?) 하더군요.
    내가 마음의 상처를 잘 입는것도 씩씩한듯해도 많이 힘들어하는것도 그 오랜세월 봐와서 잘 알텐데 ..결국 이런일들을 겪으며 그나마 부모와 자매만 싫다 좋다해도 끊이지않고 이어져간다는걸 다시느끼게 됬어요.
    이제 누구에게도 마음의 의지를 하기는 어려운듯 싶어요

  • 7. 저도
    '15.11.10 2:52 PM (121.171.xxx.92)

    저는요 평소에는 문화센터, 문화원 뭐 이런데 다니면서 요가도 배우고 뭘 배워요. 일주일에 두어번은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죠. 그치만 딱 거기까지예요. 따로 어울리거나 하진않고 거기 활동 하는 공간안에서는 잘 지내지만요...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리는거죠.
    특별히 누구랑 친해지려 노력하거나 하진 않아요. 사실 친해지는것도 두렵고...
    때로는 내게 목적을 가지고(다단계나 판매 등) 접근하는 사람도 있구요.
    좋은 마음에서 대했는데 자기거 안팔아준다고 섭섭해하고 그런 사람도 많고... 그래서 따로 누구랑 친해지는건 오히려 더 두렵네요.

  • 8. ,,,,,
    '15.11.10 3:32 PM (39.118.xxx.111)

    엄마라도 믿으니 다행이네요

  • 9. ..
    '15.11.10 5:3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인생은 언제나 외로운 건가봐요.
    물색없이 사람들을 믿고 좋아하는 젊은 시절에는 뒤통수 맞느라 외롭고,
    나이들어서는 알아서 한 걸음 물러나니 분쟁은 적지만 역시 외롭고.
    근데 사람으로 얻을 수 있는 치유는 동네 가게 주인이랑 담소 나누는 정도로도 충분하대요.

  • 10. 저도
    '15.11.10 7:39 PM (211.204.xxx.43)

    이런 저런일 겪으면서 참 인간들 믿을거 못되고 자기 이익되는대로 손바닥 두집듯 얄팍한 속성을 가진 인간들에게 당한 이후로 세상이 달리 보이더군요..전 인간들이 그렇게 사악한줄 몰랐어요..그래서 마음먹길 집밖에 인간들은 한낫 짐승들과 다르지 않으니 딱 그 수준으로만 상대해주면 끝이다 생각하고 있어요..심지어 TV에 나오는 인간들 말소리도 다 짐승들이 떠드는것 같아 소음으로 들려요..외로워도 뻔한 짐승들에게 당하는것보단 낫다 생각합니다..

  • 11. ...........
    '15.11.11 1:16 AM (121.133.xxx.12)

    저도 마음이 점점 닫히네요...ㅠ

  • 12. 저도...
    '15.11.11 5:19 AM (122.62.xxx.2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의 한계를 느낀거겠죠...

  • 13. 혼자
    '16.2.13 8:56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의 속성을 알아버린 사람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292 고등학교 교과서 살만한 곳 있을까요? 서울강남쪽 4 .. 2015/11/11 775
499291 휴..연애는 항상 어려워요ㅠㅠ 2 ㅇㅇ 2015/11/11 1,499
499290 초등학교 학군도 많이 중요한가요? 8 초등맘 2015/11/11 2,669
499289 급해요)혹시 아까 아마존 도움부탁드렸는데..해결이 될것 같기도 .. 2 ^^ 2015/11/11 798
499288 반건조 고구마(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5 올리브 2015/11/11 3,818
499287 풍선껌 김정난씨..넘 억지스러워요. 4 .. 2015/11/10 3,191
499286 SM5 구형 타시는 분들 질문좀 할게요,,계기판의 오일 표시판 .. 2 질문 2015/11/10 1,483
499285 맥주안주로 닭강정 ? 한개만 더 추천해주세요 맥주안주 2015/11/10 585
499284 다이어트조언부탁드립니다~ 1 51... 2015/11/10 603
499283 제주여행 중 전복죽 식사 느낀점 5 .. 2015/11/10 3,515
499282 아줌마들하고는 암것도 못하겠어요 48 아이고 2015/11/10 20,783
499281 늙는다는건 진짜 장점이 단한개도없어요.. 100 싫어 2015/11/10 20,357
499280 내복 입기 시작했어요.. 5 ... 2015/11/10 1,123
499279 다음 대선 승리는 김무성입니다. 7 ........ 2015/11/10 1,509
499278 턱시도 맞추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 2015/11/10 393
499277 요새 대출분위기 어떤가요? 내년에 대출받기 힘들어지나요? 1 대출 2015/11/10 1,470
499276 해외에 계신 님들...친정엄마께 안부전화 자주 하시나요? 13 전화 2015/11/10 1,821
499275 역세권으로 4억정도에 살 수 있는 11 도움 좀 ^.. 2015/11/10 2,855
499274 초4 남자아이 준비물 아직도 자기가 인챙겨요.. 4 엄마 2015/11/10 864
499273 김장철이 다가오네요 김장 2015/11/10 593
499272 전 이제 안철수 관련글 클릭도 안하고 댓글도 안 달려구요. 35 ..... 2015/11/10 1,230
499271 입덧에 좋은 것 좀 알려주세요 8 .. 2015/11/10 1,390
499270 제주 신라호텔에 가요~추천 부탁드려요~ 1 로사 2015/11/10 1,115
499269 금으로 씌운 이 몇년까지 쓰시나요? 1 dd 2015/11/10 1,292
499268 아이들과 제주도 갑니다. 좋았던 곳 추천 부탁드려요. 29 ㅋㅋㅋ 2015/11/10 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