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음사 클래식을 시작했어요.
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은 감명을 깊게 받았다며 좋아했어요.
둘다 성장소설이더라구요.
호밀밭의 파수꾼이 좋다길래 세번째 넣어줬더니
감명받은거 없고, 퇴폐적인거라서 싫었답니다.;;;
아이가 아직 뭘 몰라서겠죠?
호밀밭의 파수꾼이 엄청 미국문학에서 중요하다던데;;;;;
아무튼 다음 소설로는 카뮈의 이방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괜찮을까요?
다른거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을실까요??^^
요즘 민음사 클래식을 시작했어요.
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은 감명을 깊게 받았다며 좋아했어요.
둘다 성장소설이더라구요.
호밀밭의 파수꾼이 좋다길래 세번째 넣어줬더니
감명받은거 없고, 퇴폐적인거라서 싫었답니다.;;;
아이가 아직 뭘 몰라서겠죠?
호밀밭의 파수꾼이 엄청 미국문학에서 중요하다던데;;;;;
아무튼 다음 소설로는 카뮈의 이방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괜찮을까요?
다른거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을실까요??^^
그대로 존중해 주세요..
특히 서구 소설들 그 나이 어린애가 퇴폐적이라고 느끼는 거
이상한 거 아닙니다.
엄마께선 읽어보셨어요?
그 소설, 제대로 이해하고 느끼려면 사고 수준이나 경험치로 볼 때 17-8세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중 1이 읽고 가치를 제대로 느끼기엔 좀 무리가 있어요.
주인공 행동이나 심리가 중 1이 느끼기엔 충분히 '퇴폐적'일 수 있겠네요. 결코 모범생 주인공이 아니니..
그게 이상한가요?
좀 숨막히는
엄마 같아요...
저도 그책 싫어해서 클릭했어요 ㅋ
그책 별로요...
그게 왜 필독서인지 이해가...
그냥 어느 망나니덕분에 뜬 책으로밖엔.
물론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
엄마 책읽는거 안좋아하는 편이라;; 안읽었더니.
아무튼 아이가 너무 안좋아하더라구요.
책선정이 중요한데,
다음 책은 어떤걸로 넣어야할까요?
호밀밭의 파수꾼은 저도 그닥...
감수성이 그다지 섬세하지 않은 중1 남자아이에게 별로일거 같아요
카뮈 이방인도 자녀분에게는 그닥...책은 사람에 따라 취향이 있어서요.
추천하자면...저는 [개미]를 읽다 말았지만 제 아들(중2)는 두고두고 그 책을 읽더군요
비슷한 나이니 추천하겠습니다
저도 그 소설을 고등학교때 읽어봤는데
원글님 아이랑 똑같이 느꼈어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날나리 같다는 느낌??? ㅎㅎㅎ
저는 고지식한 모범생이라서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해요
안나 까레리나도 동감이 안가고....
회색노트나 수레바퀴 아래에서, 죄와 벌 등등도 마음이 너무 무거웠고...
그렇게 느끼는 것도 중요한 과정중에 하나 아닐까요?
읽고 나서 무조건 흥미롭고 감명받아야만 하는건 아니니...
중1은 이해하고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죠.
고2쯤 되서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를 거예요.
그 책 읽고 정말 이해가 안갔었어요.
심지어 그 책 읽었던 때가 스무살 넘어서였던 것 같아요.
하도 유명해서 궁금함에 읽어봤었는데 그냥 방황하는 청소년 얘기 같았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은 위대한 개츠비도 왜 그리 역사에 남을만한 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었어요.
어릴때 추천도서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읽었을때도 잔인하게 맞는 장면만 많고 주인공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고 뭘 배우라고 읽으라고 한건가 싶었거든요.
참고로 저 나름 중학교때부터 세계명작이라고 하는 책들 꾸준히 많이 읽어온 사람입니다.
원래 그책이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군요.
전 좋다는 얘기 듣고 울아이는 안좋아하길래 왜그러지?했어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데,
시간은 많지 않으니 맞는? 책을 권해주고 싶네요
제가 자타공인 책 좀 많이 읽는 사람인데요. 남이 권해주는 책 읽는거 재미없어요. 고전이라는게 그 시절 베스트셀러인거예요. 베스트셀러가 누구한테는 재밌어도 누구한테는 재미없을 가능성도 있지요.
저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 제목 보고 흥미로운 책을 직접 골라서 읽는게 좋았어요. 그게 서서히 책 고르는 안목도 키우게 되는 것 같구요.
만약 남학생이면 추리소설같은게 더 재밌을 수도 있어요.
우선은 좋은 책보다는 책읽는 재미를 잃지 않도록 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사람에 따라 느낌이 틀려요, 아직 어린 나이의 자녀니까 어머님이 먼저 읽어 보시고
책을 권해 주세요, 전 어렸을때 전래동화 콩쥐팥쥐 읽고서 충격 받은게 지금도 선명
하네요.
민음사 전집에 중1이 읽기에 아직 걸러야 할 것들 많아요.
엄마가 읽은 적 없으시다면 먼저 읽으시고 괜찮다 싶은 거 추천하시는게 어떠실지...
읽으신 후에도 아이가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면 엄마는 읽어보니 이렇던데 네가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 하면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요...
전 아이가 읽는 원서들 제가 못 읽으니 번역본 찾아서 읽어요. 그러다 보면 저도 다시 읽게 되는 책들이 있고 참 좋던데...
이책이 51년도에 나왔어요.
왠지 냉전 시대의 농간..출판사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필독서로 꼽힌거 아닐까 의심스러움
엄마가 읽어보지도 않고 애한테 책을 추천해요?
님 좀 웃을게요 푸하하하하하
근데 책이 다 좋아야하나요? 싫을수도 있는거아닌가요
전집넣어줬다라는 표현이랑 비슷해서 별로에요
책 좋아하는 아이면
서점이나 도서관 놀러가는 좋은 습관만 들이면
부모가 해줄 건 별로 없습니다..
장편보다는 단편 위주로 먼저 읽히는게 어떨까요?
헤밍웨어(노인과 바다외)
헤르만헤세(청춘을 위하여외)
한국 단편도 좋습니다.
먼저 단편 위주로 장편은 고등때 읽었는데 지금은 안되겠지요.
저 역시 어머니가 먼저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해드려요.
중2병걸린 주인공이 떠돌아다니면서 오리새끼들을 걱정하는 내용이 왜 명작인지 이해불가.
읽다가 짜증나서 못 읽었네요.
노인과 바다도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노인하고 큰 생선만 나오는데 정말 졸려서 죽는 줄..
데미안은 어릴 때 폭풍감동받고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읽어요.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란게 있는데 명작이라고 무조건 읽도록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분은 본인은 책읽기 싫어하면서 어찌 자식한테는 책을 읽으라 하는지.ㅎㅎㅎ
그것도 책을 넣어준다니..무슨 감옥에 사식 넣어주는듯.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나 넣어주세요.
책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본인이 아는 한도 내에서
궁금한거 물어본 건데
왜 이리 놀림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니까 물어본 거잖아요.
저도 과학책은 안 좋아해서, 원글님 상황 알 것 같고요.
번역이 조잡하거나 날림으로 된 책 읽으면 이런 책들은 정말 이게 뭥미하는 게 많아요.
이 책이 사건이나 스토리 위주의 책이 아니다 보니 더 그래요. 민음사 판은 안 봐서 모르겠고요.
주인공 소년은 굉장히 예민한 기질(어떻게 보면 극단적으로 순수하고 섬세한)을 가지고 있어서, 세상과의 타협이 어려워요. 관계되는 인물 대부분에게 위선과 가식, 허세를 느끼고 어떤 종류의 불편함을 겪어요.
자기가 되고 싶은 건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하는 후반 부 독백을 보면, 소년의 세상에 대한 불편과 경멸, 그리고 순수와 정직에 대한 갈망과 동경 이런 것들을 엿볼 수 있죠.
고등 가면 주위에 이런 비슷한 성향의 친구나 인물이 한 둘 씩은 있지 않나요?
쓰면서 생각해보니, 중 1이 이해하고 공감하기엔 역시나 좀 무리가 있네요...ㅎㅎ
주위에 이런 인물이나 친구가 있으면 이해하기가 쉬울텐데, 그것도 고등은 되어야 하겠지만요.
이 책이 아드님 나이엔 당연 이해하기도 어렵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나라에선 고등 가서 책 읽을 시간이 없으니 지금 꼭 명작이란 타이틀 붙은 책 읽히고 싶으시면,
으음.... 누군가의 도움이나 해설이 좀 필요할 듯 싶네요.
책 좋아하는 애들은 권해주지 않아도 좋은 거 가려 읽을 수 있고 자기가 골라가며 취향이 생기는 나이예요
원글님 아드님 책 좋아한다면서요.....
가만히만 두면 알아서 다 찾아읽는데 왜 권해주세요? 어른인 제삼자인 저도 숨막혀요
전 엄마가 그런거 터치 전혀 안해서 버스타고 대형서점 가서 출판사별로 비교해가며 젤 맘에 드는 책 한권씩 가져오면 그렇게 재밌고 좋던데.
까뮈의 이방인 저도 중1때 읽었지만 참 별로였고 삼십대인 지금도 남편이랑 그 작가 뭐냐고 유명한거 알겠는데 참 내스털 아니고 지적 허세든거 같다고 말하는데... 어디까지나 개취입니다.
책 좋아하는 중1남아에게 추천을 한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시리즈, 장미의 이름(어지간한 인문학적 교양이 있어야 재밌는책) 이런거 추천드려요ㅠ
그리고 원글님 자체가 책을 별로 안읽으신다면... 권해주지마세요
그나이엔 좋은 것도 나쁜것도 닥치는대로 읽으며 자기스탈을 점점 만들어가야할 나이예요
그렇게요...
참 무섭네요.
보통 호밀밭 유명하니 애에게 읽어 보라고 할 수도 있지..
어떻게 세상 모든책 다 직접 읽어보고 애한테 권하나요?
여기 그토록 잘난분들 많아요?
테스, 모비 딕(남편도 재밌게 읽었다더라구요).
본인이 쟈밌어 하는걸 읽으라고 하세요. 전 안나까레니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전쟁과평호ㅏ 다 중1때 재밌다고 느꼈던 건데 여자애랑 남자애는 또 다르니까요. 본인보고 고르라고 하세요
중1짜리한테 권하는 책 수준이... 엄마가 책 안 읽는 티가 그대로 나요.
지적으로 똑똑한 거 하고 소설 읽는 수준 하고는 달라요.
소설은 삶의 이야기이거든요.
독서수준 높은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골라 읽을 나이예요.
굳이 골라주려면 학교에서 내주는 필독도서 목록 중에서 아이의 독서 취향에 맞는 걸 골라주시면 되는데
아이 독서 취향을 아실 거 같지 않고..
남자아이들이 다 잘 보는 거 몇 가지 추천해드릴게요.
열혈수탉 분투기, 완득이, 연금술사, 전우치전. 26년(강풀만화) ..
아이가 똑똑해서 수준 높은 걸 읽히고 싶으시면 문학보다 시사, 역사, 과학 관련 책을 보여주시는 것이 더 나아요.
그냥 그책 나도 별로더라 정도 얘기할수도 있는걸..
저 위에 님아..
나도 한번 아주 크게 웃고 가요!
하하하하하
고등학교 때 읽고 별 감명 못받았다가, 20대 후반에 읽었는데 공감갔던 소설입니다.
개취의 문제도 있겠지만, 나이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이방인은 권해주지 마세요 아직 읽을 나이가 못되요
재밌는 책으로 읽게 해주세요
고전들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독서에 대한 흥미만 떨어뜨릴지도 몰라요
좀 가볍고 재밌는 것들요
연금술사나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모모, 이현세의 역사만화책도 좋구요.
와이 과학 시리즈도 좋아요. 이건 초딩때 안읽었으면 중딩1에 읽으면 좋죠.
고등가서 과학 잘하게 될수도 ㅎㅎㅎ(농담아니고 진심임!)
그 외 많잖아요. 우리나라 소설 중에서도 가시고기나 원미동 사람들, 완득이, 몽실언니,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등요..
ss님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저는 노인과 바다 읽고 많이 울었어요.
내가 노인이었면 어땠을까. 그 물고기를 놓을수 있었을까. 나에게 물고기는 무엇인가.
성적일까. 친구일까. 결국 모파상의 목걸이 읽으면서 사춘기를 맞이했어요.ㅠ.ㅠ
(언니들이 읽지 말라고 했는데 저희 집은 다 그거 읽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껴 사춘기를 시작했다고 늦게 읽으라고...)
제 꿈이 중1딸과 시집 읽고 같이 마음 나누는건데
울 딸은 드라마 보면서 마음을 나누자네요. 어떻게해요. 엄마가 딸에게 맞춰야지.
딸이 선택한 드라마 나란히 앉아서 봅니다.
그리고 느낌을 나눠요. 언젠가는 시를 읽고 나누자고 했더니 시크하게 대답합니다. '알았어.'
책을 읽지 않으면 무식해진다고 했더니
"나 공부 잘하는데"
공부랑은 다르다 그랬더니 책을 읽기 시작하네요. 인터넷 소설 하이틴 로맨스 비스므리한걸 읽고 있네요.
그래도 귀여워 죽겠어요. 내 딸이라 예뻐 죽겠어요.
말 안듣고 눈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서 스매싱 날리고 1분도 안되서 서로 부등켜 안고 킬킬거려요.
남편이 괴로워해요. 모녀가 이상하다고 ^^;;
책을 매우 좋아합니다만, 그 책은 저도 아드님과 같이 느꼈어요.그래도 읽었다니까, 아드님이 독서를 좋아하는 것같은데요?
혹시 서울이라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혹은 방학 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실에 함께 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서 읽게 하세요.
재밌는 책으로 읽게 해주세요
고전들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독서에 대한 흥미만 떨어뜨릴지도 몰라요
좀 가볍고 재밌는 것들요
연금술사나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모모, 이현세의 역사만화책도 좋구요.
와이 과학 시리즈도 좋아요. 이건 초딩때 안읽었으면 중딩1에 읽으면 좋죠.
고등가서 과학 잘하게 될수도 ㅎㅎㅎ(농담아니고 진심임!)
그 외 많잖아요. 우리나라 소설 중에서도 가시고기나 원미동 사람들, 완득이, 몽실언니,
괭이부리말 아이들 등등요..
그렇게 책이 재밌구나,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와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이건 많이 슬프네.. 이런 식으로 책에 대한 애정이 생겨야
그 이후에 고전도 한번 읽어볼까? 하게 되는거지
무조건 좀 이름있다 싶은거, 수준 높다 그런 책 읽는다고 해서 다 감동받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음.. 이렇게 82에 물어보고 답글 확인하시지 마시고.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고전은 어른에게더 고전이니까요
.....이방인은 아직인거 같고요.
그 클래식에 아이들이 잘 읽을만한 것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고전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 선택은 잘 하신거 같은데요. 아이에게 직접 고르게 하세요.
쉽고 재미있는 고전들부터 슬슬 시작해서 나중에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나 이방인 이런거 읽히면 되겠죠.
맞아요..
전 40대에 이르러서야, 좁은문, 안나까레니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런책들이 마음에 와닿아서,,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너무 아쉽고, 친구와 이별을 하는듯했으니까요.
저도 나름 책벌레라,
중학교 이전에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등등
민음사 클래식을 매년 방학동안 가있었던 외갓집 외삼촌방에서 주루룩
글자 벌레처럼 읽었는데..줄거리만 간략히 기억나고,
아~~~~~~~무런 감명을 못받았어요. 다만,,숙제로 독후감 같은걸 써내면,
선생님들이 저를 다시보는,,,아주, 똘똘한 아이로 인식되서,,
나름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정도로
이상한 우월감? 거만함 ? 이런걸 느끼곤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그런 느낌은 궂이 느껴보기엔 좋지않았던거 같아요.
클래식은,,이해하기에는 시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서두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퍼 리 작가의 앵무새 죽이기,
포리스터 카터의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기사슴플랙 이던가,,사랑의 학교 ?.. 제목들은 기억이 않나는데,
이런 청소년 명작 종류들이 재미도 있고,,
지금 아이 연령대의 주인공이 나오는 수많은 중,단편들
먼저 보는게 좋지않을까..조심스럽게 여쭤보네요.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의 하나가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정말 사람 취향은 다양하네요.
근데 저도 옛날 중1때 학교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맘에 들어서 빌리려 했더니
사서 보조인 고딩언니가 이건 너한텐 지금 안맞아 나중에 읽어봐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1아드님한텐 헬만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정도는 어떨지..
왜 웃나면요 자기는 읽어보지도 않은 책을 남의 권위를 빌어 자녀에게 강요하니까 웃는겁니다. 미국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책인데 운운하는데서 웃었습니다 됐나요?
남이 좋다는 약이면 그 약이 독약이라도 내 아이에게 먹일건가요? 하다못해 드라마도 남한테 권하려면 내가 보고 재미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권할텐데요.
맞아요..
전 40대에 이르러서야, 읽었던 고전 다시 읽기를 하고있는데요.
좁은문, 안나까레니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런책들이 이제야 마음에 와닿아서,,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너무 아쉽고, 친구와 이별을 하는듯했으니까요.
저도 나름 책벌레라,
중학교 이전에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등등
민음사 클래식을 매년 방학동안 가있었던 외갓집 외삼촌방에서 주루룩
글자 벌레처럼 읽었는데..줄거리만 간략히 기억나고,
아~~~~~~~무런 감명을 못받았어요. 다만,,숙제로 독후감 같은걸 써내면,
선생님들이 저를 다시보는,,,아주, 똘똘한 아이로 인식되서,,
나름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정도로
이상한 우월감? 거만함 ? 이런걸 느끼곤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그런 느낌은 궂이 느껴보기엔 좋지않았던거 같아요.
클래식은,,이해하기에는 시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서두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퍼 리 작가의 앵무새 죽이기,
포리스터 카터의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기사슴플랙 이던가,,사랑의 학교 ?.. 제목들은 기억이 않나는데,
이런 청소년 명작 종류들이 재미도 있고,,
지금 아이 연령대의 주인공이 나오는 수많은 중,단편들
먼저 보는게 좋지않을까..조심스럽게 여쭤보네요.
이방인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대학생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서른살은 넘겨야 이해될 책인 것 같고요
걸리버 여행기 추천해드려요 (아기들 동화 아닙니다)
The Giver 같은 요즘 클래식은 어떻습니까?
읽어보지도 않고 무슨 책인지도 모르면서 어린 자식에게 권하나요?
자기가 읽어보고 좋았던 책을 권하는게 잘나야만 하는 일인가요?
지금 부정적 댓글 다는 사람들은 거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잖아요?
독서를 잘 알기에 원글님 방법이 우려되어서 비판하는 겁니다.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부류는 주로
중산층 가정의 속물적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내면에 순수함과 명민함 때문에
세상의 부조리와 쉽게 타협하길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중1에겐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북미에선 고등학교 시니어때 배워요.
그리고 이방인은 성인이 즐길만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부류는 주로
중산층 가정의 속물적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내면에 순수함과 명민함 때문에
세상의 부조리와 쉽게 타협하길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리고 중1에겐 난해할수 있어요. 북미에선 고등학교 시니어때 배워요.
그리고 이방인은 성인이 즐길만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부류는 주로
중산층 가정의 속물적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내면의 순수함과 명민함으로 인해
세상의 부조리와 쉽게 타협하길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리고 중1에겐 난해할수 있어요. 북미에선 고등학교 시니어때 배워요.
그리고 이방인은 성인이 즐길만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애가 어디 갇혀있나요?
형살이하나? ;; (죄송)
왜 책을 넣어준다고하죠? ;;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부류는 주로
중산층 가정의 속물적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내면의 순수함과 명민함으로 인해
세상의 부조리와 쉽게 타협하길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주관이나 비판의식이 없거나 , 중산층의 위선의식을 피부로 체험하지 못한 환경이라면 이해하기 어렵구요.
그리고 중1에겐 난해할수 있어요. 북미에선 고등학교 시니어때 배워요.
그리고 이방인은 성인이 즐길만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닥치는데로 읽어내려간 스타일인데
저라면 그렇게 권하지않을것같아요.
유아들에게 전집넣어준다는 표현 쓰던데
중1에게 자신이 읽어보지못한 소설을 넣어주는 일.
저는 별로요.
도서관과 서점을 주말에 다니는게 좋은것같아요.
아직 그정도 시간여유는 있으니.
호밀밭의 파수꾼에 공감하는 부류는 주로
중산층 가정의 속물적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내면의 순수함과 명민함으로 인해
세상의 부조리와 쉽게 타협하길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주관이나 비판의식이 없거나 , 중산층의 위선의식을 바로 곁에서 체험하지 못했다면 더 이해하기 어렵구요.
그리고 중1에겐 난해할수 있어요. 북미에선 고등학교 시니어때 배워요.
그리고 이방인은 성인이 즐길만한 소설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고르게 해주세요
민음사 전집이면 꽤 다양합니다
읽다보면 그 시대 배경이 나온 다른 소설을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취향이라기보다 길찾기 방법이 다른데
그 자체가 꽤 재밌고
저나 제 아이들은 그렇게 꽤 탐욕적인 독서습관이 생겼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예전이라
한책방에 유명작가의 많이 안 알려진 다른 작퓸까지 흩기도 하고
재 아이들은 터울이 짧아 서로 권하기도 하구요
한국작가 단편도 권해보세요
문학은 스토리로 읽는 시납시스가 되면 좀--; 어떤 면에선 안읽느니만 못한 사태가 ㅠㅠ
번역된 문학의 이해지만
모국어료 문학을 이해하면 훨씬 도움이 되죠
중1이고 일부러 서점에 나가실필요도 없으니 궁금한대로 고르게 하심이 가징 좋을듯 합니디
아드님이 선택하게 해주세요. 책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책을 안좋아하거나 안읽어본 사람이
이거저거 읽어라 간섭하고 아직 네가 뭘 몰라서.. 이런 얘기 들으면 지금은 아직 어리니 그렇다 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를 무시하게 될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지금부터 선택의 자유를 열어주시고
대신 시간이 많지않다 하시니 한번에 한 작품만 읽어서 집중을 할수있게 해주시는 편이..
원글만 읽고 엄마가 책을 안 읽었구나.. 하고 느꼈어요.
먼저 읽으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얘기도 나누시구요.
저 같으면 제가 읽지 않은 책을 아들이 읽고 저렇게 얘기하면
애가 뭘 몰라서 그래.. 가 아니라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읽어보겠어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면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회원증 만들어서
계속 빌려 읽으라고 하면
자기가 알아서 읽고 싶은 책 빌려서 옵니다.
나이에 안 맞는 너무 어려운 책이면 본인이 소화 못해서 알아서 읽다가 말테니 걱정 안해도 되고요.
명작도 다 개인취향이니 알아서 잘 읽게 그냥 내버려두세요.
엄마가 골라줄 필요도 없고 같이 읽을 필요도 없고 읽고 서로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물론 그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 상관없지만 굳이 일부러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자기가 읽고 느끼는게 제일 중요하지 꼭 독서토론을 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엄마는 아이 책에 대해서는 관심 끊는게 좋을듯.
이제 아동도 아니고 청소년인걸요.
책읽는 것도 본인이 진두지휘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이거 읽어라 이건 그만 읽어라, 동화나 소설만 읽지 말고 과학책도 읽어라.
시시콜콜 간섭하던 엄마가 저는 정말정말 숨막히고 싫었어요.
이제 늙으니 무슨 책을 읽는지 간섭 안해서 그거 하나는 좋으네요..;;;;;
흐미...
점심시간이라 지금 댓글다네요.
네, 전 책 싫어해요ㅠ.
핑계지만 직장에 다니기도 하고, 요즘은 조성진군 음악과 기사들 읽느라ㅠ.
제가 책을 정해 식탁에 올려놓으면
아이가 그자리에서 다 읽을정도로 책에 흠뻑 빠지지만
혼자서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찾아볼 정도는 아니예요.
지금껏 권해준 책들 다 좋아했는데,
이번 책 반응은 거의 첨이라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을 또 추천하고픈 맘이 있었어요.
호밀밭의 파수꾼도 궁금했고요.
제가 먼저 읽어보고서 권하면 정말 좋겠네요.
그런데ㅠ.
아무튼 반응들이 재밌어서 혼자서 웃으면서 댓글보내요.
감사해요^^
아들이 어디에 감금 되어 있어요?
책을 넣어 준다고 하니
저는 호밀밭의 파수꾼 좋았어요. 근데20살쯤 되어서...
아이한테 맡기지않고
책넣어?주실거면 같이 읽으셔야해요.
솔직히
테스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고등학교때 읽을책이 아닙니다...
소설자체가 인간의 바닥까지 긁어서
보여주기때문에 엄청 극적이예요
세상의 명암 보다는 리얼리즘..어두운면..
인간의 악마근성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저 위에 버스터고 찾아읽었더고 쓴 사람인데요~
저도 학원 및 과외를 많이하는편이라 중3부턴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했냐면 읽고싶은 책 리스트를 쫙 적어서 엄마를 줘요.
그럼 엄마가 서점에서 사오시거나 인터넷 주문 고고. 고3까지는 그렇게 했어요
근데 그 책 리스트에 어려운 책, 고전, 철학책도 있었지만 만화책도 있었.. 엄마가 다 사다놓으시면 시간 날 때 빠져들어 읽었죠~~. 원글님도 그렇게 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드님 취향을 만들며 정말 진국 어른으로 자라날 것 같은데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중1은 인간의 악마근성을 알면 안되나요?
데미안을 이해할 정도라면 지적수준 높은데 테스가 아니라 더한 것도 괜찮아요.
과연 이해했을까요?
중1이 인간의 악마근성을 알아도 상관은 없지만 반대급부로 인간의 선한면도 알아아죠.
독서편식을 막기위해선 일정정도의 독서지도는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인간은 어둡고 부정적인 감정에 더 쉽게 빠져든다지요? 특히나 청소년기는 그런면에서는 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간의 악마근성이요? ㅎㅎㅎㅎ
드라마들은 그것도 미친 악마근성과 모순의 끝판왕이던데요
독서지도는 금지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중1때 데미안 이해했었거든요.ㅎㅎ
아주 어릴 때 여명의 눈동자 드라마를 보고 감동받은것 처럼요.
머리로 완벽하게 다 알아듣지 못했다고 해도 가슴으로 감동받고 느끼는게 있어요.
애들을 너무 무시하신다.
모든 책들에 못된 인간들만 나오는건 아니니 자기가 읽고 싶은거 읽다보면 선한 면도 알게 되겠죠.
애가 어두운 소설들만 골라서 읽는다고 해도 인간의 선한면은
쇼팽과 조성진군을 좋아하는 엄마가 잘 보여주시겠죠.
선과악을 꼭 책 속에서만 경험하는건 아니니까요.
적어주신 책보고 다른 책 추천하자면 민음사 시리즈는 아니지만 하퍼리의 앵무새죽이기요.
요새 다시 리뉴얼된게 나온것같던데 그나이때 읽었을때 엄청 감정이입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이미 어린왕자랑
수정한다는게 그냥 올라갔어요.이미 읽었을수도 있지만 어린왕자도 괜찮을거에요.
진짜 간식 넣어준다, 책 넣어준다, 이런 표현좀 안하면 안될까요. 아이들을 굉장히 수동적인 존재로 느껴지게 만들어요.
호밀밭은 오히려 사춘기 지나 20대에 읽으니 좋았어요. 저는 그맘때 테스, 폭풍의 언덕, 제인에어 등 소녀취향 소설 많이 읽었어요. 에드거 앨런포도 심취했었고, 삼총사나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흠뻑 빠졌던거 같아요
저런 명작이란것들이 원래 30중후반-40대 넘어 세상사에 치이고 인생이 뭔가 알 때 쯤 읽어야 작가가 하려는 말이 뭔지 조금이나마 가닥이 잡히고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 나이엔 책 읽고 있을 시간이 없고. 다들 중고등 방학때 명작 읽어야 한다해서 지적호기심때문에 읽죠. 읽고나서 줄거리 정도나 파악하지 그 깊은뜻, 작가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읽지 못하는것 같아요.
호밀밭의 파수꾼...제목이 워낙 근사해서 저도 20대 넘어서 읽었는데 저도 읽고 나서 느낀건 이게 왜 명작일까 싶었어요. 그냥 어떤 아이가 사립학교에 적응 못하고 퇴학 당해서 집에 내려오면서 그 며칠간의 생각과 방황을 적어 놓은 책이 였어요. 흔히 명작들에 나오는 남녀간의 사랑애기 같은것도 안나오고 퇴폐적인건 하나도 없었던거 같은데요. 그냥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뭐든지 다 소심하게 반항하는 남학생이 나올뿐. 뭐 반항도 별거 없고 그냥 혼자 생각하는거잔하요. 기성세대는 왜 그럴까 뭐 이런식으로.
저런 명작이란것들이 원래 30중후반-40대 넘어 세상사에 치이고 인생이 뭔가 알 때 쯤 읽어야 작가가 하려는 말이 뭔지 조금이나마 가닥이 잡히고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 나이엔 책 읽고 있을 시간이 없고. 다들 중고등 방학때 명작 읽어야 한다해서 지적호기심때문에 읽죠. 읽고나서 줄거리 정도나 파악하지 그 깊은뜻, 작가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읽지 못하는것 같아요.
호밀밭의 파수꾼...제목이 워낙 근사해서 저도 20대 때 읽었는데 저도 읽고 나서 느낀건 이게 왜 명작일까 싶었어요. 그냥 어떤 아이가 사립학교에 적응 못하고 퇴학 당해서 집에 내려오면서 그 며칠간의 생각과 방황을 적어 놓은 책이 였어요. 흔히 명작들에 나오는 남녀간의 사랑애기 같은것도 안나오고 퇴폐적인건 하나도 없었던거 같은데요. 그냥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뭐든지 다 소심하게 반항하는 남학생이 나올뿐. 뭐 반항도 별거 없고 그냥 혼자 생각하는거잔하요. 기성세대는 왜 그럴까 뭐 이런식으로
호밀밭의 파수꾼을 평생 강의한 영문학 교수가 사실 이제와 생각하니 호밀밭의 파수꾼은 그리 좋은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얼마전에 읽었어요.
리리딩 이란 책입니다. 은퇴후 이미 읽었던 책을 다시 읽은 후 느낌을 책으로 낸 거예요.
제발 학교에 간식을 넣어준다. 책을 넣어준다 이런 표현 좀 안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대출해서 책상위에 올려 두고
아이가 그 중에 골라서 읽도록 놔두세요.
안 읽거나 읽다가 중단하면 반납하고 다시 또 대출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알 수 있어요.
아니면 독서평설 같은 잡지를 구독하시는 것도 괜찮구요.
잡지를 보다가 어느 책을 읽어 보고 싶다고 하면 그 때 구입해 주시면 됩니다.
책 골라 넣어줬다는 데에서 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도서관에 아들 집어넣고 아들한테 고르라고 하세요. 그정도 나이 되면 한두장 읽다보면 매력을 느끼는 책과 안느끼는 책 고를 수 있습니다. -_-;;
다른 댓들님들이 먼저 언급하셨네요. 왜 아이에게 책을 "넣어"주나요? 감옥이 연상되요.
그리고, 말씀하시는 책들이, 아이가 상당히 조숙하지 않다면 중 1 에 맞는 책들인지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좋다라고 느끼는 것도 독서의 장점이라면
싫다라고 느끼는 것도 장점이래요
오히려 더 경험치가 넓어질 수도
저 어머니가 먼저 읽어보시고 추천해주시는게 좋을듯요.
저희집도 부모님이 책에 관심없어서 제가 마음대로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좀 많이 부적절한 책들도 많은 듯합니다.
성장기라면 헤르만헤세 책들이 굉장히 잘 읽힐듯하고요.
스탕달 적과흑도 그맘때 읽고 한동안 절 지배했던 듯합니다.
톨스토이책들도 그맘때 굉장히 열광했었고요.
그런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명작이라고 해도 부모님이 한번 읽고 권해주세요.
명작전집 읽히시려고 하지말고
중1권장 도서로 추천된 책들을 사주세요.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
톰소여의.모험
고리오 영감
벨아미
동물농장
야성의 부름
1984
왕자와 거지
오스카 와일드 작품선
파리대왕
이정도는 읽을 수 있을 거에요.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 반값으로 팔고 막 수능필독서니 논술어쩌고 해서.마케팅 하니까 이거 300권 사놓고 애들한테 막 읽으라고 하는 분들도 있던대 전체적으로 대학생 이상은 되어야 읽을만한 목록이에요. 요즘은 어린이책 브랜드에서도 세계명작 시리즈 원전으로 좋은 것도 많이 나왔고 청소년세계문학 시리즈도 다 있는데 초등독서 하다가 중학생 됐다고 갑자기 세계문학전집 읽으라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독서에 흥미만 떨어뜨리지 않을지...
차라리 비룡소 클래식 중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류슬란과 류드밀라
트로이전쟁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카라반 이야기
라마야나
15소년 표류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 앨리스
돈키호테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행복한 왕자
프랑켄슈타인
세익스피어이야기
알퐁스도데단편선
홍당무
같은 걸 먼저 읽게 해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줄거리 축약본이 아니라 원작이라서 어릴 때 짧은 걸로 읽어본 적이 잇어도 다시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밖에 창비청소년문고 사계절1318 시리즈 등 요즘 청소년 명작도 시리즈로 많으니 적절한 것을 도서관에서 읽어보세요.. 헌책방에도 많구요.
울아들도 중1인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집 읽고 또 읽어요
개미 타나토노트 신 제3인류 빠삐용 뇌
이번에 필립 k딕 전집 사줬구요
셜록 홈즈 전집이랑 뤼팽 전집도 좋아해요
아셰트 클래식 책들도 좀 읽구요 해저 이만리 엉클톰스 캐빈
호밀밭의 파수꾼이 미국 교도소 책 대출순위 1위라던데요.
크리미널 마인드인가 미드에서 나왔었어요. 그 드라마에서 뭔가 인용할 때 완전 헛소리는 안해요.
그리고 책 넣어준다는 표현 저도 참 그래요. 아이에게 슬슬 취향이란 걸 가르쳐주셔야 할 때에요. 전 그때쯤부터 문학보단 비문학 위주로 독서를 시작했어요. 과학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양중심 지식전달 위주의 서적들만 읽었는데 언어영역 시험과 논술은 따로 공부 안 해도 상위 2% 이내는 언제나 찍었어요.
책이라는 게 읽을 때마다 감상이 달라질 수 있는 건데 문학 감상마저 제발 틀에 넣으려 마세요, 제발 좀...
저도 별로였어요
미국서 중학교 다녔는데 중3교재였죠.
다른 것보다 남자선생님이 작중화자에게 동성애?를 느끼는 듯한 장면이랑 얘가 창녀 부르는 장면. . . 거부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