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인 우월주의 성지- 텍사스 알라모 요새

미국역사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5-11-09 16:30:25
원래 텍사스땅은 멕시코땅이었는데.. 미국이 뺏어서 1845년 미국의 28번째 주로 편입했다 합니다. 
알라모전투가 일어난 알라모 요새를 백인 우월주의 성지로 상징화 시킴
영화로도 나왔다네요. 무심코 알라모를 가보셨다면..미국의 약탈의 역사를 한번쯤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http://www.hani.co.kr/arti/BOOK/122619.html

역사로 보는 한주

멕시코는 국토면적이 197만㎢(세계 13위)로 한반도의 약 9배쯤 되고 인구는 1억5백만(혼혈=메스티조가 60%, 원주민 인디오 30%, 유럽계 9%)을 헤아린다. ‘멕시코’는 스페인어 국명 약칭인 ‘메히코’의 영어식 표기다. 2만여년 전부터 몽골계 이주민들이 독특하고 독자적 문명을 건설했으나 콜럼버스 항해 이후 16세기부터 스페인이 식민화하면서 가혹한 수탈과 문명파괴가 자행됐다.

거기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나라가 미국이다. 지금 멕시코 땅은 원래보다 3분의 1이나 줄어든 것이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 와이오밍, 콜로라도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이 원래 멕시코 땅이었는데 미국이 사실상 빼앗아갔다.

1846년 5월13일 미국은 멕시코에 선전을 포고했다. 미국-멕시코전쟁인데, 멕시코전쟁이라고도 한다.(1862~67년 프랑스가 스페인 등과 채무변제 불이행 선언을 이유로 멕시코를 침공한 전쟁도 그렇게 불린다.) 그에 앞서 1835년 말 멕시코령 텍사스지역에 들어와 살던 백인들이 공화국을 선포하고 독립하려 하자 멕시코는 군대를 보냈고 ‘알라모 요새’에서 저항하던 백인 180여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알라모 요새가 유명한 것은 존 웨인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져 미국 애국주의를 부추기는 상징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백인들이 콜럼버스 항해를 ‘신대륙 발견’이라 칭하고 야만적 약탈자인 그를 영웅시하거나 식민지배를 개발·문명화라 강변하고, 알라모 요새 전투에 감동먹는 것은 그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과 그들의 문명을 인간 이하의 것으로 간주하는 그들 중심의 이기적이고 몽매한 세계관과 관련이 깊다.

또 한가지 더 있다. 그때 궁지에 몰린 백인들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동부지역에서 영국과 전쟁중이던 미국은 그럴 형편이 못됐다. 그래서 알라모 요새는 외롭게 홀로 싸우다 전멸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바로 텍사스를 가리키는 ‘외로운 별’ 론 스타(lone star)라는 이름의 유래이며, 외환은행 등을 헐값에 삼켜 천문학적 돈을 긁어모은 미국 투자펀드 론스타의 이름도 거기서 나왔다. 백인의 정의가 타인종에겐 얼마나 흉칙한 불의가 될 수 있는지, 그 이율배반을 론스타가 상징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은 1845년에 텍사스를 합병했다. 멕시코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해 미국이 역시 멕시코령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까지 사들이겠다고 하자 양국간에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은 멕시코의 비난을 무시하고 군대를 출동시켜 텍사스의 물리적 확보에 나섰으며 1846년 4월 말부터 양국 군대간에 충돌이 시작됐다. 미군의 일방적 우세속에 진행된 전쟁은 1848년 2월 과달루페 비달고 조약으로 종결됐다. 미국은 멕시코땅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신 1825만달러를 지불했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062 노르웨이나 두바이로 이민 가는 방법이 있나요? 11 아시나요 2015/11/10 7,708
499061 천주교(39.8%), 불교(32.8%), 그리고 개신교(10.2.. 호박덩쿨 2015/11/10 1,577
499060 부동산 사장님이 저를 부를때 호칭 9 moonbl.. 2015/11/10 2,732
499059 진상손님인가요 아닌가요? 16 ㅇㅇ 2015/11/10 3,680
499058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2편 - 백분토론을 보고 길벗1 2015/11/10 942
499057 수능선물 기프트콘 49 좋은방법 2015/11/10 2,683
499056 조카 수능용돈... 8 .. 2015/11/10 2,331
499055 저희집은..포장이사 되게 아까울까요? 12 sunny 2015/11/10 2,536
499054 9천만원 어디서 빌릴까요? 9 ^^* 2015/11/10 2,447
499053 유럽 자유여행 얼마나 들까요?? 23 300 2015/11/10 3,163
499052 섬유유연제 추천해주세요 6 오호라81 2015/11/10 2,588
499051 롱부츠 오바일까요? 4 .... 2015/11/10 1,220
499050 대구 출신은 젊은 사람들도 ... 33 .. 2015/11/10 3,701
499049 지금은 현금 보유 하는게 맞나요? 1 서민 2015/11/10 1,723
499048 .. 20 돈때문에 2015/11/10 2,749
499047 지난주 노유진 테라스 김갑수씨 들어보세요.. 3 뒷북이지만 2015/11/10 1,177
499046 중학생 남자아이 외투(점퍼) 어떤걸 사주면 좋을까요? 5 엄마 2015/11/10 1,256
499045 제주도에 사시거나 지금 여행중이신 분.. ^^ 6 여행 2015/11/10 1,631
499044 새누리 대변인 입에서 나온 '민생파탄' 인정 1 이장우 2015/11/10 642
499043 김제동의 톡투유 3 톡투유 2015/11/10 1,423
499042 손석희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요 ? 49 불쌍해요 2015/11/10 27,202
499041 내게 이런 시련이... 2 뽕여사 2015/11/10 1,149
499040 조개 넣고 미역국 끓일 때) 멸치다시물 vs 맹물 5 요리 2015/11/10 953
499039 비닐접착기 3 잘쓸지 2015/11/10 909
499038 혹시 -국제 전화입니다- 라고 전화오는것 17 보이스피싱 2015/11/10 3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