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쉽게 짜증내고 막말하는 남편... 언니들 조언부탁드려요.

SJ 조회수 : 4,622
작성일 : 2015-11-08 13:57:21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남편과 27살에 결혼해서 현재 32살이고,

허니문베이비로 현재 5세 딸아이 있습니다..

둘다 맞벌이구요, 제가 지금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제월급은 제 학비로 거의 충당되고

남편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양가 넉넉하진않지만 서민-중산층 사이? 정도.... (양가 아버님님 두분다 대기업 재직중)

저희도 둘다 나름 가방끈도 길고 다니는 회사도 탄탄한 편이고

일찍 결혼해서 아이도 빨리낳고 집도 장만하고 주변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인데......

문제는..........

남편의 성격입니다.

상남자 스타일로 자그마한것에 화내고, 또 조금만 달래도 확 가라앉고

너무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에 유.난.히 잔소리 듣는걸 싫어합니다.

무슨 얘기만하면 알겠다고 한번 한적이 없어요......

욱하면 그 순간은 앞이 하나도 안보이나봅니다.

18.. 욕은 기본이구요.. 제가 뭐라고 하면 자기 혼자 하는소리니 신경쓰지말라고 합니다.

저는 근데 너무신경쓰이고 짜증나구요.....


어제는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 앞에서 "저 병신같은 년이.....아오 등신같은 년" 이러더라구요.

근데 이게 한두번은 아니구요, 진짜 엄청 사소한 싸움에도 저런식으로 얘기해요.

저런 말 들으면 정말 살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울면서 얘기했죠. 그냥 싫다고하거나 짜증내면되지 왜 저런말을 하냐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듯이, 너가 홧김에 한말로 내 가슴은 타들어간다고 했어요.

제가 우니까 또 와서 달래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고친다고 하는데,

오늘 또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빨리 씻으라고 했더니,

자기한테 씻으라말라 말하지 말라면서

또 혼자 18 거리더라구요.........


사이좋을때는 또 나름 잘지내고, 아주 융통성없이 꽉 막힌 사람도 아니구요

피도눈물도 없이 냉정한 사람도 아니구요.

나름 생활력도 강하고 아이한테도 잘하려고 하는데

싸우거나 잔소리할때의 역치(?)가 평균 남자들과 비교했을 시 정말 최 하위 같아요.

아 단점이라면 외동아들로 자라서 은근히 이기적인면이 좀 있습니다. 근데 그게 크게 문제되진 않았구요....

제가하는 잔소리의 종류는

"빨리 씻어라, 병원가봐라, 전화했냐, 옷 거꾸로 벗지말라 등등 "

진짜 살면서 와이프가 남편한테 할수있는 사소한 잔소리에요.

저 남편이 새벽늦게들어와도 그냥 먼저 자버리고..... 뭐 회사에서 늦게회식하고 술먹는걸로

잔소리 전혀 안하구요 , 생활속에서의 잔소리인데

저런것도 너무듣기 싫어하고 짜증 확 내고

그럼 저도 짜증나서 뭐라고하고

그러면 병신같은년, 등신 이렇게 나오는겁니다.

뭐 신체적 폭력은 한적 한번도 없구요

운전하면서도 쌍욕은 기본이에요. 미칠것 같아요....


그러고 1시간지나면 또 미안하다고 사과하구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는데, 이 사람 고치게 하는 방법 전혀 없을까요??


 


IP : 222.101.xxx.1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11.8 2:01 PM (115.41.xxx.221)

    조용히 cctv나 녹음해두었다가 증거확보하고
    공부 끝나면 이혼소송해서 딸이랑 독립합니다.

    저런건 아이교육에도 치명적입니다.

  • 2. 애도욕쟁이돼.ㅠ
    '15.11.8 2:03 PM (58.224.xxx.11)

    좀있으면 님 때릴 거예요
    같이 한번 욕하게 되면요.

  • 3. ddddd
    '15.11.8 2:12 PM (115.139.xxx.234)

    저같으면 핸드폰 녹음해서 간혹 들려주며 하소연할것같아요 사실 저도 약간 비슷한 행동을 남편이 해요 온순하고 말은 조심하는데 간혹 침을 뱉어요..죽겠더라고요 정말그치만 그당시엔 밖이고 사람들도 있고 참아요. 조용히 둘만 있을때 얘기합니다 당신처럼 똑똑하고 많이 배우고 잘생긴...사실입니다ㅠ...사람이 이건만 고치면 완벽할거다라고 부탁하듯 얘기해요.. 이건좀 사기지만... 짧은 시가넨 하지않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3년정도 하니 거의ㅠ 안합니다..물론 제생각엔 저없을땐 할때도 있겠죠..그치만 제수준에선 거의 안하니 살겠네요..이렇게 하나하나 고쳐삽니다 물론 저도 고치구요..저한테두 짜증내며 얘기한다구 몇년을 지적당해서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전 제가 짜증난 말툰지 몰랐답니다.. 그런 말투로 잔소리하면 그 즉시 싸움난다는걸 알고 조심해요. 그래도버릇을 고치는데
    저도 오래걸리더군요

  • 4. .......
    '15.11.8 2:28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전쟁치룰 각오하고 18년 하면 왜 18놈아
    등신같은년 하면 그래 등신같은 년이니 등신같은 놈하고 살지
    하며 맞받아 치세요
    몆번 맞받아치면 그래도 조금은 달라질테고
    잔소리 질급하면 될수있음 하지 마세요
    우리도 욕은 안하지만 뭐라하면 버럭거려 될수있음 간섭 안합니다
    괸히 워라고 해서 버럭거리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
    될수있음 같은공간에 있는걸 피하게 되네요

  • 5. .......
    '15.11.8 2:28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전쟁치룰 각오하고 18년 하면 왜 18놈아
    등신같은년 하면 그래 등신같은 년이니 등신같은 놈하고 살지
    하며 맞받아 치세요
    몆번 맞받아치면 그래도 조금은 달라질테고
    잔소리 질급하면 될수있음 하지 마세요
    우리도 욕은 안하지만 뭐라하면 버럭거려 될수있음 간섭 안합니다
    괸히 뭐라고 해서 버럭거리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
    될수있음 같은공간에 있는걸 피하게 되네요

  • 6. ㅇㅇ
    '15.11.8 2:41 PM (218.158.xxx.235)

    그냥 본인 일은 본인이하게 신경쓰지 마세요.
    옷 거꾸로 어쩌구 잔소리 할 필요없이 그냥 빨래 같이 세탁기 돌리지 마시고요.
    욕하면 같이 하시고.
    뭐하러 잔소리해가며 욕들어가며...
    그냥 혼자알아서 하게 !!!!

  • 7. 치료
    '15.11.8 2:53 PM (221.140.xxx.222)

    받게 하셔야죠.골병듭니다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아마도 시아버님이 그러셨을 확률이 높아요
    제 남동생이 쌍욕에 손찌검까지 아버지 꼭 닮았습니다
    누나인 저도 욕지거리 듣고 몇달이 지났는데도 분이 풀리질 않아요 시간 지나면 더 심해지고 손찌검두 할겁니다
    아이를 위해서 결단을 내리세요

  • 8. ..
    '15.11.8 4:08 PM (121.88.xxx.35)

    욕하면 똑같이 욕해주세요..계속...이혼할 각오로...
    아주아주 나쁜 버릇이고 빨리 고쳐야합니다..
    똑같이 욕해줘야 당하는기분을 알아 조심하게 돼요.
    그래서도 안고쳐지면 이혼한다하세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가 잘참았고 착하다가 아니라 그버릇 계속보면서 같이 산 엄마가 더나쁘다며 원망해요..

  • 9. ..
    '15.11.8 4:10 PM (121.88.xxx.35)

    분노조절장애 치료 받으라하세요..
    안그럼 이혼..

  • 10. 그거 폭력입니다.
    '15.11.8 4:17 PM (124.54.xxx.63)

    이혼장 들이밀거나 미친년처럼 싸워야됩니다.
    그걸 몇 년 해야 서서히 고쳐져요
    저 그렇게 해서 고치긴 했는데 너무 늦게 고쳐서
    이제 남편에게 정 떨어져서 제 맘을 돌이킬 수가 없네요..
    지금은 정말 제게 잘하는데 그래도 정이 안 붙어요.
    애들 크면 이혼할 거예요.

  • 11. 그거 폭력입니다.
    '15.11.8 4:24 PM (124.54.xxx.63)

    시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아버지가 그래도 이혼 안하고 사니 그래도 괜찮은 줄 아는거죠.
    말로는 못고칩니다.

  • 12. 그거 폭력입니다.
    '15.11.8 4:56 PM (124.54.xxx.63)

    정상적인 사람이 똑같이 욕하는 거 쉽지 않죠.
    그러니 남편이 비정상인 거예요.
    쉬운 팁하나 알려드릴게요.
    짜증내고 비속어 쓰면요.
    일단 물러섰다가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 이야기를 꺼내요.
    대충 미안하다는 말로 끝내주지 마시고 말꼬리를 끝없이 물고 늘어지세요.
    화내면 멈췄다가 자는 거 깨우거나 주말 아침에 다시 시작해요.
    화 낼 때마다 잠을 안 재우고 대화(?) 를 하는 거 이게 핵심이예요.
    반드시 남편이 평온한 상태로 있을 때 먼저 시작해야해요.
    혹시 이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을 쓰면 알리고 이혼 과정 들어가세요.(아마 그런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만약에요)
    저도 금슬 좋은 부부에게서 들은 팁이었는데 드라마틱한 효과를 봤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86 경상도 지역 셋째아이 성비 ㅠㅠ 7 영남 2015/11/05 2,695
498485 자기가 배우고 싶어서 배우는 공부는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1 ... 2015/11/05 1,122
498484 실비보험 가입 한 달 만에 보험청구해도 되나요? 5 병원 2015/11/05 3,866
498483 입주자 대표, '경비원에 갑질 논란' 해명..˝묵례만 시켰는데 .. 8 세우실 2015/11/05 2,307
498482 장윤정 엄마는 딸이 1억 기부했다고 저러는거죠??? 31 너무해 2015/11/05 19,521
498481 다들 뭐해드세요? 중딩 아이 있는집 아이디어좀 주세요... ㅠㅠ.. 17 반찬이 똑같.. 2015/11/05 2,115
498480 유명 축구선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인데 억울하다네요. 사진 좀.. 27 ... 2015/11/05 18,318
498479 지금 cgv 에서 러브레터해요. 라임앤바질 2015/11/05 704
498478 선배님들! 어린이철학이나 토론.하는게 도움되던가요? 1 .. 2015/11/05 674
498477 전우용님 트윗 2 짐승과가축들.. 2015/11/05 812
498476 꿈꾸고 복권사서 당첨된 분들 계세요?^^ 3 . 2015/11/05 1,917
498475 유학생 컴퓨터 정보 도움좀 주세요. 2 cc 2015/11/05 694
498474 역사에 관심 많은 어느 여고생의 똑부러지는 목소리 2 ........ 2015/11/05 2,386
498473 좀 제발 -- 워킹주부?/전업주부 관련 대결구도 안 세웠으면 ... 6 이상함 2015/11/05 1,116
498472 생리 하나 때문에 3주를 고생해요 6 이런저런ㅎㅎ.. 2015/11/05 2,435
498471 용인 벽돌사건 이대로 묻히는건가요? 49 학교종 2015/11/05 2,344
498470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11월(고은) 은빛여울에 2015/11/05 899
498469 김무성 ˝최몽룡 교수 제자들, 스승 사상의 자유 막았다˝ 5 세우실 2015/11/05 1,356
498468 보니까 40대이후부터 다들 외로워보여요 49 주변 2015/11/05 5,951
498467 캐나다(미국)에서 한국방송 실시간 봐야되는데요(엄마때문에ㅜㅜ) 3 ㅇㅇ 2015/11/05 1,845
498466 플리즈,발목 안남는 기모 스타킹좀 부탁드려요.ㅠㅠ 5 .... 2015/11/05 1,148
498465 엘레베이터 타면 시선이 어디에 있으신가요? 1 2015/11/05 1,010
498464 안땡겨도 몸을 위해서 먹어야할 음식 8 추천해주세요.. 2015/11/05 2,518
498463 [표창원] 제발 사람 좀 살자 3 다른국가처럼.. 2015/11/05 1,912
498462 내일 성수동 수제화 거리 가보려고 하는데요 2 동치미 2015/11/05 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