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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의 포인트는 돈이 100퍼센트가 아니예요

sm 조회수 : 6,383
작성일 : 2015-11-08 10:48:30

정말 생계 때문에 힘든 경우는 제외하구요.
저는 일하는 여자이고 현재 급여는 남편보다 많습니다.

회사 다니다보면 상사가 정말 나 짜를려고 저러나 싶을만큼
지랄맞게 굴 때도 성질대로 대응 못하고
자리로 와서 일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정말 하기싫은 일(저는 인사담당이라 해고관련 일도 해요)도
해야합니다.

당장 내가 이 직장을 그만두면?
애앞으로 들고 있는 보험료 교육비
아파트 대출비
당장 아무렇지 않게 사마시는 탄산수 한병조차도
마음에 걸릴 거거든요.
외벌이 남편들은 이런 생각 항상 한구석에 지고 있어야 해요.

집안에 재산이 무지하게 많거나 정년 보장되었거나
벌어놓은 돈이 많은 등 예외적인 경우는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이 가정을 지키면서 죽을때까지 잘 꾸려나가야 하는데
내 배우자가 어느 정도 이 짐을 같이 짊어져줄 것인가 하는 부분도
상당 부분 있어요.

급여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구요.

밑에 맞벌이를 강요하는 게 남자의 힌트라 하셨는데
저는 여자의 힌트인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는 순간 최소 한명 또는 두명 이상의 생계에 대한 부담을
남자한테만 다 지우고 싶어하는 사람인지..아닌지를 알수 있는 힌트요.


남편들 다들 회사가서 그렇게 아침 드라마처럼 인정받고들
다니는것도 아니고 사실 드라마 속에서 찌질하게 나오는 역할의
남자들이 90퍼센트죠. 많은 남편들이
그렇게 버텨가며 돈 버는거고
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IP : 14.37.xxx.11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70퍼결혼하고싶다
    '15.11.8 10:55 AM (39.7.xxx.75)

    글쎄요.맞벌이의 필요성은 당연히 알죠
    하지만
    맞벌이를 당당히 요구하는 초이기적인 인성을 가진 남자들이 대부분인지라
    미혼녀들이 결혼안해도 된다가 70퍼인게 현실

  • 2. 01410
    '15.11.8 10:56 AM (223.62.xxx.144)

    맞벌이를 당당히 요구하는게 왜 초이기적이에요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은 안하는게 초이기적이라면 맞지만

  • 3. 남자70퍼
    '15.11.8 10:58 AM (110.70.xxx.210)

    당당히 요구한다는 자체가 그사람 본질적으로 가사일억 대한 무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육아.가사를 제대로 같이할 가능성이 없다는거죠

  • 4. ...
    '15.11.8 11:01 AM (221.157.xxx.127)

    가정경제는 부부공동책임이지 맞벌이가능한 여자 찾는걸 이기적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맞벌이 하기싫거나 능력없음 안해도 된다는 남자 만나면 되는거고

  • 5. sm
    '15.11.8 11:03 AM (14.37.xxx.119)

    확률을 따질만큼 많은 남편들과 살아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말한 포인트를 잘못 알아들으신것같아요. 아르바이트든 뭐든 자기역할 하면서 같이 일궈가자고 하는 배우자와 아닌 경우에 대한 이야기예요.

  • 6. 남자70퍼결혼하고싶어요
    '15.11.8 11:03 AM (110.70.xxx.210)

    여자70퍼ㅡ결혼안해도되요

    그렇죠.가정경제는 부부공동책임이죠.가사.육아도 공동쳑임이죠.다반반..여자들 절대찬성할 일입니다♡♡♡

  • 7. sm님
    '15.11.8 11:05 AM (110.70.xxx.210)

    신문기사 안보시나봐요?
    다음메인기사들이라도?

  • 8. sm
    '15.11.8 11:08 AM (14.37.xxx.119)

    Option1. 원룸 한채 사서 혼자를 위한 연금 들어서 내 노후를 짊어지고 사는 싱글라이프
    Option2. 결혼을 하게 되면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있게 살면서 내 자식은 좋은 유치원도 보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어느정도 같이 일할수 있는 유부의 삶..에서
    2를 원하는 남자는 맞벌이를 원하는거구요.
    거기에 동의하는 여자라면 같이 돈모아가며 집도 넓히고 그러겠죠. 동의 못하는 사람과 굳이 매칭을 하다보면 서로 소통이 안되는거구요. 맞벌이 원하는 남자가 문제가 아니구요.

  • 9. 여보세요
    '15.11.8 11:12 AM (110.70.xxx.210)

    어느 누가 맞벌이 필요성을 모르나요
    초딩도 알아요

    다만 집안일병행.육아병행해야 하는 아내들의 고충을 알아달라는 거죠.한국사횐 요원~~

  • 10. sm
    '15.11.8 11:14 AM (14.37.xxx.119)

    그래서 제가 썼듯 금액이 문제가 아니고 태도와 자세가 문자라는 말이예요. 여러번 썼듯이요.

  • 11. sm
    '15.11.8 11:15 AM (14.37.xxx.119)

    초딩도 아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나도 힘들다고 힘들다고 혼자 이야기하면 뭐하나요.
    남편들이랑 그건 알아서 풀어나가셔야 할 일이구요.

  • 12. 그니까요
    '15.11.8 11:16 AM (110.70.xxx.5)

    남자가 가사 안도우니 맞벌이 안할란다는 이상한.소리 지겨워요.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뛰어 뭣하냐 주저앉자는건지ㅎ
    70년대로 돌아가자는건지..
    배안고프고 힘 안들게 사는 것이 삶의 목표들이신지.

  • 13. sm
    '15.11.8 11:17 AM (14.37.xxx.119)

    자아실현을 위한 일이 아니면 여자가 불행해진다는
    이상한 생각 같은거 하거나 하는분들 너무 이기적이라구요.

  • 14. 딸만 키우는
    '15.11.8 11:17 AM (211.178.xxx.223)

    엄마고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여자가 일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래도 여자가 일하는게 맞다고 봐요. 대신 육아나 가사 부담을 남자도 해야하겠죠.

    이제 맞벌이는 기정사실이고 현실입니다. 맞벌이 안하면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니 그 문제 보다는 육아 가사분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들을 부엌으로! 보내는걸 당연시 하는 문화를 만들어야죠.

    아들 키우시는 맘들도 아들 교육 좀 잘 하시구요. 주변에 보면 남편보다 더 챙겨주더라구요.
    당장 같이 사는 남자들도 재교육이 필요하구요.

    암튼 제 생각은 그래요.

  • 15. ..
    '15.11.8 11:19 AM (1.243.xxx.44)

    저도 맞벌이 합니다. 아직까지는...
    사표 내놨어요.
    결혼 10년동안 정말 애들 임신 출산 빼고
    6년은 꼬박 벌었어요.

    남편보다야 당연 못벌죠.

    남편의 4/1 쯤..

    근데, 모든 육아 살림은 95% 제몫입니다?
    애들 유치원 쉬어도 제가 쉬어야하고,
    애들 등하원 당연 칼퇴근한 제가,
    저녁까지 준비..

    남편은 살림 요구하면 자기가 살림할테니
    저보고 자기만큼 벌어오래요.

    10년동안 저 따구로 말합니다.
    남편 벌이로 대출 갚으려면 10 년 걸릴거,
    그나마 제가 보태면 5년 이면 끝날것을.

    그냥 그만둡니다.
    넘 힘들다고 그만둔다고 했어요.
    내년 아이 초등들어가서, 혹시라도 다치기라도
    하면, 저에게 누가 돈벌으랬냐 할사람이기에,
    걍 맘편히 애들이나 쫒아다니려구요.

  • 16. ..
    '15.11.8 11:23 AM (1.243.xxx.44)

    위에 덧붙여,
    저는 누가 벌라고 안해도 벌었어요.
    남편 나이가 많아서.. 받을 유산도 없어서.
    홀시어머니는 장남(남편) 바라기..
    애들도 어리지.
    아직 남편은 저만큼 절실하지 않나봐요.
    저같음 저를 잘 구슬려서 직장 계속 다니게 할텐데..

    살림 다 하라는거 아니잖아요.
    같이하는 시늉이라도 하라는거지.

  • 17. ...
    '15.11.8 11:27 AM (223.33.xxx.113)

    맞벌이도 나름이죠. 푼돈벌면서 가족 고생시키느니 가사에 집중하고 남편 서포트하는게 맞구요.
    따져봐서 실익이 있는 경우엔 맞벌이가 맞죠. 전 할만해서 하고 가사 육아 도움받고 직장생활하지만 한달 꼴랑 버는 것 없는 동서가 그만두래도 안그만두고 가사분담 육아참여 꿱꿱하며 여권신장하는 것도 웃겨요.

  • 18. 댓글
    '15.11.8 11:32 AM (180.70.xxx.9)

    남편보다 월급 작으니 맞벌이 취급도
    안하는 현실 잘 모르시나봐요
    일용직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부인을
    둔 남편들 다들 나아서 부인도 일한다고
    당당하게 말 못하던데요

  • 19. ..
    '15.11.8 11:33 AM (1.243.xxx.44)

    윗분은 맞벌이 하는 여자들이 다들 많이 벌어 나간다 생각하나봐요?

    남편벌이 500 에 애들유치원, 학원비, 대출, 시어머니 용돈,
    시어머니 월세... 등 하면
    월 100 대출 갚습니다.

    하지만 저도 벌면 200 갚아요.

    버는돈을 따지기보단, 세이브 되는 돈을 따져야죠.
    제가 집에 있고, 월 150 급여 포기한다해서,
    초딩 아이 학원 안보낼거 아니고,
    시어머니 월세 안줘도 되는건 아니죠.

    돈 버는것만 따지는 윗글님 같은 남편땜에 때려치웠다구요.

  • 20. 맞벌이
    '15.11.8 11:33 AM (219.250.xxx.92)

    이해타산적관점에선 맞벌이해도 여자수입이 남자보다현저히낮다면
    가사분담요구가 좀웃기죠
    계산이안맞아요
    다만 사랑하니까 서로돕는거죠
    아내들도 남편사랑하면 좀도우세요
    다들 돈만보고결혼하지말고요 좀

  • 21. ᆢᆢ참
    '15.11.8 11:33 A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저는 여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말로는 힘들면 하지말라고 해요
    여자의일은 아니 돈버는일은 자아실현이 아닌 현실일뿐이예요 서로 고달프죠

    주변에서 보면 돈을 덜벌어도 아이키우며 편히 사는분들도
    많은데 그들도 배울만큼 배우고 어디가서 일하려면 충분히
    할수도 있는데 집에있어요
    부럽기도 하지만 전 돈버는게 더 좋으니
    아이와 집안일 다 감수하면서 일을 합니다

    아침에 본인씻고 차려준밥먹고 그대로 나가는 남편이
    애들 챙기느라 동동거리고 출근준비하는 저와
    너무 비교 되어 딸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22.
    '15.11.8 11:36 AM (67.6.xxx.48)

    맞벌이를 당당히 요구하는 남자에게 집안일을 당당히 시키지 못하죠?
    그게 문제인거죠.
    아님 남자가 집안일하기 싫어하면 맞벌이니까 당당히 집안일시키는사람을 부르는데 돈을 쓰세요.

  • 23. 행복
    '15.11.8 11:36 AM (112.154.xxx.98)

    맞벌이는 아이 태어나면서 그만뒀어요
    아이 돌봐줄 사람 없고 남편도 원해서 지금까지 쭉 전업으로 사는데요
    가정경제 두사람이 함께 짊어지며 일하는것 때문에 맞벌이한다는거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분명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잃겠죠

    일하는 주부들 안힘드세요? 집안일,아이들 케어 솔직히 딱딱 남자가 ㅈ알아서 해줍니까? 이니잖아요
    여자가 더 많이 책임감 가지고 하잖아요
    당연히 두가지 일을 함께 하는 여자는 많이 힘들수밖에 없겠죠 경제적 여유는 생겨도 생활하면서 여유는 없겠다 싶어요

    저도 잠깐씩 알바를 하는데 그런날은 집안,아이들 다 엉망이거든요 일에 신경쓰다 집안일까지 병행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그부분,즉 내 삶의 여유도 경제부분에서 빼야되는거죠 도우미 부른다면 경제적인것도요

    남편은 이러저러한 비용대비 가정을 잘 가꿔주는게 더 좋다라며 전업을 원해요

    그말속에는 본인은 대신 가정일에는 좀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뜻도 있습니다
    돈만 생각하시는데 돈빼고 다른부분 잃는것도 많잖아요
    특히나 아이들 키위보면 직장맘들 너무나 힘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맞벌이가 정착하려면
    국가차원에서 육아는 책임져주고 가정이 우선시되는 직장문화로 변해야 된다고 봅니다

  • 24. 원글님 동감
    '15.11.8 11:36 AM (59.12.xxx.35)

    요즘 젊은 남자들은 청소니 쓰레기버리기 설거지 많이 도와줘요.
    남자들이 가장으로서 느끼는 부담감 생각하면 여자가 훨씬 나은 삶이라고 생각해요.

  • 25. 대한민국 남자들
    '15.11.8 11:42 AM (61.82.xxx.167)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남자들이 받을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칼 퇴근하는 남자들 없고.
    그런상황에서 독박쓰는건 워킹맘과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맞벌이 십년해봤습니다. 그 힘든거 알고 육아 살림 거들어 주려 애쓰는 남편,시어머니들 퍼센트 낮아요.
    회식이나 상사 핑계대로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며느리 힘든거 알면서도 주말이면 아들, 며느리 찾아오길 바라는 시어머니이런경우 워킹맘이 힘들어지고 독박쓰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내가 난리친다고 안바껴요. 살림이고 육아고 니가 해야지 어쩔꺼니? 배째라예요.
    외국은 육아며 살림 정말 나눠서 하더군요. 물론 사회가 그 환경이 되고요.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일찍 퇴근해 아이 데려오고 저녁준비하고, 늦게 출근하는 사람이 아침 챙기고 아이 유치원 보내고 천천히 퇴근하고요.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워킹맘의 삶의 질은 많이 달라지죠.

  • 26. 이야..
    '15.11.8 11:44 AM (180.224.xxx.207)

    답글이 캡쳐가 안되서 아쉽네요. 원글님 답글 보면. 집안일 반반은 남편과 알아서 의논하라구요?

    맞벌이는 공적인 계도의 영역이고, 맞살림은 개인들이 알아서 할 일?

  • 27. 미국
    '15.11.8 11:45 AM (67.6.xxx.48)

    출근시간은 대부분 8~9시전이고 퇴근은 늦어도 6시엔 다들 집에와있어요.
    아침 7시쯤 출근하는 사람들은 오후 4시면 집에오고요.
    그후로 아이들 악기수업, 스포츠 연습등 맞벌이하는 부모라도 다 데리고 다닐수있어요.
    한국이 맞벌이부부가 공평하게 육아와 집안일을 나눠하려면 적어도 저녁 6시전후로는 회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와야해요.

  • 28. 이야..
    '15.11.8 11:47 AM (180.224.xxx.207)

    가사, 육아를 반반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맞벌이는 자동적으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여자들의 희생이 너무 큰 시기죠.

  • 29. 똑같은
    '15.11.8 11:50 AM (67.6.xxx.48)

    맞벌이에 여자는 제시간에 퇴근해서 집에올수있는데 왜 남자는 안되나요?
    그게 젤 문제죠.
    한국남자들은 퇴근하고도 왜 집에 안갈까요?

  • 30. ㅜㅡㅡㅡㅡㅡㅡㅡ
    '15.11.8 11:51 AM (118.186.xxx.17)

    심지어 그분은 아기낳으면 아기랑 둘이 제주도 내려가 지내겠다고 ㅎㅎㅎ 남편은 돈보내서 보내주는 기계임? 애도 못보고

  • 31. 유흥쓰레기
    '15.11.8 11:53 AM (110.70.xxx.210)

    67.6님..
    그건 회피죠

    아내에게 미루는..
    외도율도 높아요
    그시간에 여자.

  • 32. ...
    '15.11.8 11:54 AM (124.111.xxx.24)

    저 맞벌이 여잔데 집에 가기가 넘 싫어서 놀다가 밤 늦게 애들 학원 픽업해서 들어가요.
    남편 꼴보기 싫고 말도하기 싫어서요. 집구석 들어가기 싫어서요.

  • 33. 왕초보
    '15.11.8 11:56 AM (14.54.xxx.91)

    저도 한때 전업을 꿈꾸었는데요. 결혼하니 현실이 보이네요.
    제 한몸이 아니라 아이가 생기니 이아이를 책임져야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요. 남자만 가장인 시대는 아니잖아요. 맞발이가 필요한시대이고 이렇게 가다보면 점차 남녀 가사나 육아부담도 비중이 같아지는 시기가 오겠지요.
    맞벌이 요구하면 날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구시대적 정말 조선시대적 이야기들은 그만하시고 맞벌이든 전업이든 할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하자고요.
    가끔 글쓰시는 전업인데 요리도 못해 청소도 못해 아침도 안차려주는데도 남편이 좋아죽는 다는 분들은 창피한줄 좀 아시고요. 전업이면 그게 직업이니 살림에 최선을 다하세요. 누군들 처음부터 잘하나요. 노력하면 다 됩니다.

  • 34. ㅇㅇ
    '15.11.8 11:57 AM (58.140.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한땐 당연 여자도 돈버는게 당연하다 여기던때도 있었으나 주위에 다양한 속사정을 보게되면서 인생선택에 정답이란건 없다고 봅니다 님 말대로 돈이 전부인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어떤게 돈이냐 이걸 계산하는것도 사람 마다 달라요 제 직장 남자후배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애가 네살때 부인더러 전업하라고 했어요 그 이유가 음식이예요 부인이 맞벌이하니 요리할시간이 없어 맨날 반조리된식품 빵 이런 가공식품으로 요리해서 애랑 먹고사는데 애는 아토피가 살짝 생기고 이러니 차라리 애한테 집밥먹이고 건강하게 키우고 병없이사는게 부인이 한달 몇백 더버는것보다 돈을 더버는거 란 계산이 든거죠 단순히 통장에 얼마더 찍힌다고 돈을번거라고 할순없어요 엄마손이 못미치는건 다 돈으로 메꿔야 그나마 가정이 굴러가는거거든요 그래서 남편혼자버는집하고 여자혼자돈버는집하고 똑같이 외벌이인 집이라해도 삼십년뒤에보면 천양지차인거예요

  • 35. ...
    '15.11.8 12:06 PM (118.44.xxx.220)

    남편이 가사일을 잔소리를해도 안돕는것?
    일종의 가정내 권력구조아니겠나요.
    그리고 그권력이 돈에서 나오구요.

    세상돈이 젤큰문제라고 많이 그러시던데...
    수많은 맞벌이 지지하는 친정엄마들.
    사위좋으라고 그럴까요?
    힘들어도 제목소리 내는 법이니 딸 고생되도
    일하라고 그러죠.

    아니면
    재력기반 가진
    아내는 집안일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남자를 만나야죠.
    아니면 꼬셔서 말다듣는 기술이 있던지.
    근데 점점 쉽지않아요.

  • 36. 맞벌이 필수
    '15.11.8 12:27 PM (211.108.xxx.159)

    맞벌이녀의 삶의 질은 전적으로 시댁과 남편의 태도에 달려있어요.

    그게 포인트입니다.

    맞벌이는 꼭 해야하는데
    쓰레기 버리고 설겆이하고 아이 좀 봐주는걸로 도와줬다고 생각하는 남자라면 피해야하죠..

    아직 가부장적인 사회 현실에서 그 현실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들어가는 남자는
    살림 육아의 주체가 부인인 상황에서 돈을 벌어오는 걸 기특하게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가부장적 사회 현실 싹 무시하고 맞벌이가 당연하다며 당당하게 요구하는 남자는
    부인이 돈 벌어오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고마워 할 필요가 없고 육아살림은 원래 여자가 하는 일인데
    자기가 조금 도와주는 것 만으로 크게 일을 덜어준다고 착각합니다.

    맞벌이를 시키지 않을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맞벌이를 하면서 살아 갈 때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피하기 위해서 맞벌이를 유독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피해야하는거죠..

  • 37. ㅁㅁㅁ
    '15.11.8 12:50 PM (112.149.xxx.88)

    네 맞아요. 태도와 자세의 문제에요.
    이 상황을 반대로 뒤집어보아도 마찬가지죠
    가사와 육아를 적절히 합리적으로 분담하려는 자세와 태도를 가진 남자들이 많다면
    여자들이 맞벌이를 현재보다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죠..

  • 38. 그러니까요
    '15.11.8 12:59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돈이 있다고해서 평생 놀고먹으면 식충이 취급받을테고..

    사회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다면 몰라도
    거의 모든게 가장 개인에게 부담이 되어 돌아오는 현실에서는
    맞벌이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되어 가네요.

    누가 책임만 있는 가장이 되고싶어 하겠어요?
    가장이란게 여자에게는 선택이지만 남자에겐 필수인데..

  • 39. 참...
    '15.11.8 1:22 PM (121.175.xxx.150)

    전 극단적으로 애를 포기하더라도 여자도 직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그렇다고 남에게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는 말하진 않아요. 현실을 아니까요.
    당장 남초 사이트에서 봐도 맞벌이 하면 집안일은 고사하고 육아를 분담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하지 않아요.
    핑계는 여자가 월급이 작다는 거죠.
    정작 여자가 경제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면 또 화목한 가정을 위해선 남자의 자존심을 살려줘야 하니, 그렇게 계산적으로 살거면 뭐하러 결혼했니 하고 질타하죠. 여기 게시판에서만 해도요.

    맞벌이가 당연시 되려면 먼저 남자가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게 당연한 사회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건 아직 서양 선진국들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거구요.
    그 대신 서양은 여자가 어머니로서 애써야 한다고 의무를 부과하는 만큼 여자에게 아이에 대한 권리를 일절 맡기고 남자의 경제적인 책임을 확실하게 부과하고 있죠.
    그 결과 남자가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동거가 일반화됐습니다만...

  • 40. 전현실을모르지만
    '15.11.8 1:24 PM (175.192.xxx.3)

    전 미혼이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맞벌이가 중요하긴 해요.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서로의 노력과 희생이죠.
    남편의 외벌이에 감사하며 나름 알뜰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애들은 남편과 사이도 좋아요.
    친구들도 재취업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데 남편들도 이해해주면서 집안일도 같이 하더라고요.
    다들 결혼하니깐 너무 좋다고..육아가 힘들긴 해도 남편과 일궈나가는게 보람있다고 그래요.
    여기 주부님들은 어떠신지 몰라도..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남편이 많이 도와줍니다.
    젊은 남자들 중 무작정 맞벌이만 요구하고 집안일 안하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같은 남자들 사이에서도 이기적이라고 욕먹습니다.
    남자들 의식도 점점 변하는 추세니 여자도 같이 변해야죠.

  • 41. 일단
    '15.11.8 2:11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도와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맞벌이 개념정립부터가 안되어 있음.

  • 42. 맞벌이
    '15.11.8 4:16 PM (223.62.xxx.218)

    가사분담을 어렵게 하는 건 외벌이로 산 사람들의 사고 방식때문이구요.
    아이는 반조리된 빵이나 레토르트 먹고 살지 않고 멀쩡히 요리된 음식 먹고 살아요.
    둘 다 바쁘니까 가사도우미 도움을 받기도 하구요.
    제 눈에 외벌이로 사는 사람들은 연봉자체가 무척 높아 보여요. 애들 학원, 외식, 동네 엄마들끼리 사교활동 기타등등 무시못할 금액이구요.
    100% 돈때문은 아니지만 한달에 500-600되는 돈으로 애키우고 노후까지 설계하려면 나중에 아이에게 손벌리기 딱입니다.

  • 43. 요즘은
    '15.11.8 9:13 PM (223.62.xxx.77)

    맞벌이 필수예요.
    가사육아 분담은 그후 부부합의로 분담해야죠.
    혼자 벌어 3명~4명의 생활 부담하는것보다는,
    둘이 벌어 3명~4명 생활부담하는게 훨씬 낫죠.
    가사 육아 또한 똑같이 반반 하는건 쉽지않으니,
    가정경제에 좀더 보탬을 주는쪽의 일의 강도가 더 셀테니,형평성에 걸맞게 나눠 부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둘다 가사육아가 힘들다면,돈으로 해결하도록 해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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