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라면 이런상황에서 ~

ㅇㅇ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5-11-06 22:06:23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는뎌요
외벌이 전업으로 4억가까운 집을 샀어요
남편 월급은 150정도
그런데 안먹고 안쓰고 하며 악착같이 모았더라고요
거기까지는 대단하다 존경심까지 들었는데
어느날 친정동생이 왔데요
삼복더위였는데 냉면하나 시켜달라 그러데요
더구나 본인은 서울 살고있고 동생은 고향인 경남에서 누나보겠다고 ~~
그런데 마침 사골국해논게있어서 그걸로 밥을 줬데요
오랜시간 지난 지금까지 5천원짜리 냉면사주기 아까웠냐고
타박한데요
그래서 제가 나라면 나좀 못먹어도 모처럼 먼데서 누나보겠다고 온 동생한테 5천원 짜리 냉면은 사주겠다라고 하니
나 그당시에 전기세 이 삼천원 내고 살았어요
그런데 5천원은 큰돈이죠 라고 하며 정색을 ~
님들이라면 이런상황에서 5천원짜리 냉면은 사주시나요?
그지인얘기도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너무한것깉아서
IP : 180.18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사주는게
    '15.11.6 10:08 PM (125.131.xxx.34)

    안사주는게 아니고 못 사준거겠죠 못사준 지인도 맘 아팟을지도

  • 2. ;;;;;;;;;;;;;;
    '15.11.6 10:09 P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전 이해가 가는데요?

  • 3. 나라면
    '15.11.6 10:13 PM (126.11.xxx.132)

    물론 전기세 삼천원 내고 살고, 나는 안 먹어도 다른 사람도 아닌 동생에게 오천원짜리 냉면은 하나 시켜 줄거 같아요..
    그래서 부자가 못 되나 봅니다...

  • 4. ㅁㅁ
    '15.11.6 10:17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그래도 먼 길 찾아 온 동생한테 5000원 짜리 냉면은 사줄것 같아요.

  • 5. 이해는 되지만
    '15.11.6 10:19 PM (115.41.xxx.221)

    오천원으로 빌딩짓지 못하더라구요.
    의 상하고 형제를 잃는거죠.

    전기세 삼천원의 마인드로 재산은 불려가겠지만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기당해서 써보지도 못하고 다른사람 좋은일 하는걸 여럿봐서
    그렇게 아둥바둥 하며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쓰고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이 살래요.

  • 6. MandY
    '15.11.6 10:26 PM (121.166.xxx.103)

    한편 이해는 되는게 그분은 또 내 형편 몰라주고 아직 타박한다고 섭섭할지도 몰라요 150 벌이에 4억 집샀다니 대단하시네요 과거는 과거고 지금 5만원짜리 부페 사주면서 그땐 그랬지 하면 해피엔딩인데ㅎ

  • 7. 이해는 되긴 하는데
    '15.11.6 10:44 PM (124.80.xxx.89)

    150 외벌이에 4억을 만든다는건 진짜
    상상이상으로 아끼고 살아야 해요
    그렇게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고
    늘 써야하는 기준 지출 비용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면 일이천원의 예상외 비용도
    그분에겐 큰 비용 이었겠지요
    돈도 돈이지만 정해놓은 지출비를 넘어선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지도요

    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저도 비슷하게 진짜 아끼며 사는데
    그래도 내야할거 해야할거는 하고 살아요
    형제들한테 먼저 대접도 하고요
    가장 형편이 안좋지만 그래도 할건 해야
    나중에 후회가 안돼죠

    동생분 마음도 이해가고
    또 한편으론 누나도 미안할텐데 지난얘기
    너무 타박하듯 하지 않으면 좋을껄 싶기도 하네요

  • 8. 겨울
    '15.11.6 10:53 PM (221.167.xxx.125)

    이해도 되고 후회도 이해되고

  • 9.
    '15.11.6 11: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해돼요.
    남동생이나 다른 손님들이 올 때마다 예상치 않은 지출을 해야 한다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봐요.
    동생이야말로 누나 형편 안다면 지가 사거나 아무거나 달라고 해야죠.
    아마 여태 타박하는 건 농담으로 그러는 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012 저희엄마가 맞아서 치아4개나 부러졌는데요 48 .. 2015/12/21 21,210
511011 직장상사가 영화보자고 하고 사적인 문자 보내는 것도 성희롱인가요.. 29 sㅎ 2015/12/21 6,866
511010 간절한 기도로 소원 성취하신 분 정말 계세요? 14 prayer.. 2015/12/21 5,789
511009 우풍방지 비닐 or 커텐 추천좀해주세요!! 2 바람 2015/12/21 1,586
511008 82 CSI님들 니트 브랜드(출처)를 알고 싶어요. 4 니트 출처 .. 2015/12/21 1,330
511007 초등 전학 절차 알려주세요 1 궁금 2015/12/21 2,582
511006 집계약 후 - 하자보수 1 힘들다..... 2015/12/21 1,153
511005 비빔밥에 고추장 안넣는거.... 5 2015/12/21 1,672
511004 유*클* 다운점퍼 집에서 세탁해보신분들? 1 빨래 2015/12/21 926
511003 고등 아픈아이 학교문제 14 형평성 이야.. 2015/12/21 2,630
511002 정시지원 안정지원, 소신지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정시지원 문.. 2015/12/21 1,553
511001 인천공항 대행주차 회사 소개 해주셔요 49 샬롯 2015/12/21 779
511000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전세와 매매 어떨까요?? 7 급질 2015/12/21 3,497
510999 맞춤법 중에 '뭐'를 '머' 9 흥흥 2015/12/21 1,229
510998 8살아이 급체했을때 쌀죽? 찹쌀죽? 어느것이 나을까요? 4 열매사랑 2015/12/21 2,736
510997 선우엄마 경상도 사투리 31 리얼 2015/12/21 6,926
510996 18평 복도식 아파트 인테리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빠듯 2015/12/21 7,201
510995 계피차가 원래 이렇게 단가요? 6 ..... 2015/12/21 1,770
510994 갑상선항진증약복용 후 간수치 상승 2015/12/21 3,336
510993 돈잘벌고 성공한남편 글 보고 질문드려요 9 rr 2015/12/21 4,368
510992 새아파트에 이사왔는데 한 남자입주민이 자꾸 빤히 쳐다보네요 6 저녁 2015/12/21 3,357
510991 초등3학년 1학년 아들 애버랜드 좋아할까요? 6 저는 좀귀찮.. 2015/12/21 887
510990 고물상에 헌옷 팔려고 하는데요.. 1 고물상 2015/12/21 1,749
510989 대신 일용직으로 올려 달라는데 2 흠... 2015/12/21 996
510988 만약 일본놈들이 호랑이 다 잡아 죽이지 않았더라도... 1 .. 2015/12/21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