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빗자루를 샀어요~!!
정리정돈 혹은 청소에는 영 소질없는 사람이에요.
이십대 초반부터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그때는 그냥 마트에서 흔히 보이는 플라스틱 빗자루를 사용했는데,
정전기에 방은 쓸어도 쓰는 것 같지 않고(저도 청소에 소질없었으니 더욱 그랬을 거에요) 빗자루의 청결상태도 걸리고... 계속 불만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미니청소기가 생겨서 그걸로 십년 넘게 버티고
그냥 물걸레질로 버텼어요.
그리고는 정전기포로 3~4년 사용했어요.
처음부터 청소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사려고 생각도 안해봤어요.
게다가 3년 전에 아파트에 살기 시작하면서 가끔 윗집이 청소기를 돌리면 가구를 옮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니 더더욱 사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여전히 집안에 먼지가 쌓이니 청소는 필요하고 편리하긴 했지만 정전기포만으론 답이 안나왔는데
82에서 빗자루가 좋다는 글을 보고 계속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에 전화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았어요.
택배박스에 떡하니 "대한민국 기능전승자"라고 붙여서 보냈더라구요.
박스 뜯으니 어렸을 때 집에 흔하게 있던 빗자루 하나..^^
일단은 반가웠고 빗자루가 좋다고 해서 시험삼아 방을 쓸어보니
청소에 소질없는 제가 그저 비질만 했는데 먼지도 잘 쓸리고 비가 지나간 자리는 물걸레질 없이도 산뜻한 느낌이 들고..;;^^
일단은 만족스러워요.
게다가 진공청소기처럼 커다란 덩치도 아니고 비 한자루이니
현관 신발장 옆의 보관함에 쏙 들어가기도 하니 정리정돈에 소질없는 사람에게 더욱 편안하네요.
빗자루가 좋다고 알려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1. ...
'15.11.5 11:11 PM (125.130.xxx.10)혹시 어디서 사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빗자루 사려고 하던 참이었어요.2. 저도
'15.11.5 11:53 PM (175.195.xxx.168)어디서 사셨는지 알려주세요.. 정전기 안나는거죠?? 나일론은 정전기가 나서 빗자루 청소하다가 승질 버리겠더라구요..
3. 오랜생각
'15.11.5 11:55 PM (1.226.xxx.44)정전기는 안 나더라구요.
저도 빗자루 관련 글에서 본 곳이에요.
제천의 빗자루 판매처구요.
광*공예사에요4. 오랜생각
'15.11.5 11:56 PM (1.226.xxx.44)저도 그 정전기때문에 나일론 빗자루는 진작에 버렸네요.
5. ..
'15.11.6 12:08 AM (182.212.xxx.20)사이즈는 어떤거 사셨어요??
가격대도 궁금해요..
홈페이지엔 안나오네요..전화로 주문하는건가요~~6. 오랜 생각
'15.11.6 12:19 AM (1.226.xxx.44)일단 제가 직접 산 거는 아니고
친구가 신세 진 거 갚는다고 선물하고 싶다길래
친구에게 상호명 알려주고 빗자루 하나 사달라고 했어요.
친구가 전화로 주문했었어요.
제가 전달받은 바로는
===========
가장 작은거 3 만원
방에서 쓰는 중간거 5 만원
자루가 길어서 서서 쓸 수 있는10만원
============
이렇다네요.
직접 전화해보시는 게 가장 빠를 거에요.
입금하고 문자로 주소 보내고 택배로 받았어요.
저는 중간 사이즈로 했는데
키 작은 저는 그것도 많이 안숙여도 돼서 편하네요.7. ...
'15.11.6 1:03 AM (125.130.xxx.10)원글님 감사합니다^^
8. 빗자루
'15.11.6 9:53 AM (123.99.xxx.112)원글님~~ 광 무슨공예사인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빗자루 사고 싶어요~~9. 11
'15.11.6 10:09 AM (183.96.xxx.241)제천 광덕 빗자루 아닌가요???
10. 귀여우심
'15.11.6 9:33 PM (121.190.xxx.80)님글 재밌네요..ㅎㅎ
11. !!
'15.12.8 2:32 PM (1.233.xxx.53)15년째 쓰고 고장 안나는 쓰레기 버리고 빗자루로 바꾸고 싶어요.
다음에 고장 나면 청소기는 안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