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옹졸한놈 진짜 짜증이에요!!!

콜록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5-11-05 20:11:37
냉전이 계속되는 상황...
아이가 엄마아빠랑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기에
화해도 해볼까 슬며시 남편한테 톡을 보냈어요.

오늘 일찍 오냐고 아들이 엄마아빠랑 치킨이 먹고싶다한다고 일찍 오면 같이 시켜먹자구요. 평생 이렇게 살거 아니면 그만 풀고 고칠건 고치면서 사는게 어떻겠냐구요

그랬더니 대답이
바뻐 단답오더니 나중에 대뜸
제가 뭔데 바쁘게 일하는 사람 오라고하냐고 언제부터 애생각을 그렇게 했냡니다
집에 일찍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일찍 가지 않겠냐면서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지금 한달가량 말안하고 사는데
제가 죽을 죄를 지었나봐요.

남편이 일찍온 어느날
아이가 너무 버릇없는 행동을 하길래 좀 혼냈거든요
그랬더니 집에 와서도 편히 쉴수가 없다고 짜증내더니 그 이후로 계속 말을 안하고 살아요.
서로 본체만체...ㅎㅎㅎ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아...진짜 이혼이 답인가 싶네요.
남편은 제가 그렇게 싫은가봐요.

하하하!나도 애만 아니면 너랑 안산다 이놈아!!!

자존심도 상하고 짜증도나고 그동안 그냥 그랬는데 이젠 있던 정도 다 떨어졌어요.
진심 꼴보기 싫은데 어찌해야할까요???

생각같아선 아이고 뭐고 다놓고 나가고 싶어요.
실행에 옮기진 못하겠지만요ㅠㅠㅠㅠ
IP : 122.37.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5 8:31 PM (124.51.xxx.154)

    남편이란 인간들은 어쩜 그리 옹졸하고 덜떨어졌을까요.. 담생엔 대화되고 마음 넓은 남자랑 살아보고 싶어요. 여기 남편과 결혼하길 잘했고 든든한 내 편같다는 분들 많턴데 무슨 복들을 그리 받으신건지 눈물나게 부럽네요..

  • 2. 콜록
    '15.11.5 8:37 PM (122.37.xxx.3)

    진심 진지하게 갈라설까 생각중이에요...
    전 담생앤 결혼안할래요 연애만하고 혼자 살거에요!!!

  • 3. .....
    '15.11.5 8:47 P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진짜 밴댕이네요..

    피곤한성격.. 그거 피말립니다

  • 4. 11
    '15.11.5 8:48 PM (183.96.xxx.241)

    솔직히 .... 남편 집에 있을 때 아이 큰 소리로 혼내는 거 그냥 지나가는 사람 거의 없어요 남편도 집에선 조용히 쉬고 싶어해요 지금은 남편이 꼴보기 싫겠지만 님이 먼저 책잡힐 일 하지말아야 남편한테도 말이 통하죠 천천히 현명하게 풀어보세요 이혼만이 답은 아닌 거 님도 잘 아시잖아요

  • 5. ..
    '15.11.5 8:52 PM (210.90.xxx.56) - 삭제된댓글

    바람피세요. 신세계가 열립니다. 남편이 잘못해도 별로 화도 안나고...

  • 6. 콜록
    '15.11.5 9:00 PM (122.37.xxx.3)

    11님 그럼 애가 버릇없이 굴어도 그냥 넘어가야하는건가요?
    그게 왜 책잡힐 일인건지....
    지금은 정말 이혼하고싶어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평생 이런놈이랑 어찌 살까 암담해요

    위에.. 넌 꺼져!

  • 7. ㅇㅇ
    '15.11.5 9:09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두분 일은 잘 모르겠는데 자녀분도 아들 하나 같은데 부모님이 냉전하면 애들한테 진짜 안 좋아요. 소리지르고 싸우는 것도 좋을 거 없지만 부부가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 애가 다 보고 있어요. 애가 많이 와롭겠어요.

  • 8. 콜록
    '15.11.5 9:16 PM (122.37.xxx.3)

    아이가 외롭겠단 글 읽으니 울컥 눈물이 나네요 왜이러지ㅠㅠ
    저도 아이 생각해서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건데 저렇게 매몰차게 거부당하니...
    서럽고 속상하고 아이한테도 참 미안하네요ㅠ
    그러게 저희 아이 외롭겠어요.제가 더 잘해야겠죠...

  • 9. ...........
    '15.11.6 12:52 AM (121.137.xxx.104)

    애 혼낸 것 때문에 화가 난 게 아니고
    애 혼내지 말라고 한 남편님의 말을 무시한 마누라 따위에게 화가 난 거죠.
    애 핑게 대고 뒤에 숨지 말라고 하세요. 치사한 건 그쪽이네요.
    정확하게 말하십시오.
    네가 뭔데 바쁘게 일하는 사람 오라 하냐
    이 말도 웃기네요.
    남편님이 바쁘실 때 마누라 따위는 집에서 놀고 있는 걸로 생각하니 저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오늘 입고 나간 옷, 오늘 아침 먹은 밥,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난 침대는 누가 해 준 건데
    돈 버는 생색입니까?

    애한테 제가 더 잘하겠어요.-이것도 하지 마십시오.
    남편하고 관계에서 생긴 문제는 남편과 나의 문제입니다.
    남편과의 빈틈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부담을 자식을 잘 해 주는 것으로 채우지 마십시오.
    아이가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무언가 바라게 됩니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이렇게 하다니...
    그리고 아이에게 친절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며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더 독립적으로 사시고
    전업이시든 맞벌이시든 가슴 펴고 당당하게 하실 말씀 하십시오.

    자식 교육 엄마가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남편 집에 있을 때 아이 큰 소리로 혼내는 거 당연히 그냥 지나가는 사람 많습니다.
    무슨 조선시대 콩 까먹던 소리를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책 잡힐 일이라니??

  • 10. 콜록
    '15.11.6 1:34 AM (122.37.xxx.3)

    독립적!기억할게요...
    긴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아침밥을 안해줘서...히힛
    댓글 캡쳐해놓고 두고두고볼게요

  • 11. ㅁㅁ
    '15.11.6 10:05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오잉 울 남편 쌍둥이가 거기에 있네요

    냉전중이라도 밥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밥하고 있으면 무시하고 슁 나가 버리고
    아이랑 둘이 외식이라도 할까 하다가 그래도 안돼보여서 아이시켜 연락해보면 맨날 이미 먹었다하고
    피곤하고 지친몸 안쓰러워서 뭐라도 챙겨주려 노력해도 그냥 생까네요
    진짜 옹졸한 놈이에요

    냉전하게 된 원인도 원글님네와 거의 같아요..... 만나서 차한잔 하면서 남편욕이나 한바탕 했음 좋겠네요

  • 12. ㅁㅁ
    '15.11.6 10:06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오잉 울 남편 쌍둥이가 거기에 있네요

    냉전중이라도 밥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밥하고 있으면 무시하고 슁 나가 버리고
    아이랑 둘이 외식이라도 할까 하다가 그래도 안돼보여서 아이시켜 연락해보면 맨날 이미 먹었다하고
    피곤하고 지친몸 안쓰러워서 뭐라도 챙겨주려 노력해도 그냥 생까네요
    주말에 저 놔두고 아들 델고 목욕탕 갔다가 지들만 밥먹고 들어오고요
    진짜 옹졸한 놈이에요

    냉전하게 된 원인도 원글님네와 거의 같아요..... 만나서 차한잔 하면서 남편욕이나 한바탕 했음 좋겠네요

  • 13. ㅁㅁㅁ
    '15.11.6 10:09 A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오잉 울 남편 쌍둥이가 거기에 있네요

    냉전중이라도 밥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밥하고 있으면 무시하고 슁 나가 버리고
    아이랑 둘이 외식이라도 할까 하다가 그래도 안돼보여서 아이시켜 연락해보면 맨날 이미 먹었다하고
    피곤하고 지친몸 안쓰러워서 뭐라도 챙겨주려 노력해도 그냥 생까네요

    진짜 옹졸한 놈이에요

    냉전하게 된 원인도 원글님네와 거의 같아요..... 만나서 차한잔 하면서 남편욕이나 한바탕 했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053 인플란트 기간 3 어금니 2016/01/21 1,272
520052 영어인터넷강의 추천좀 해주세요 whitee.. 2016/01/21 407
520051 혹시 일본 영화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찾고 있는 영화가 있어.. 9 그것이궁금하.. 2016/01/21 1,043
520050 LED등 플리커 프리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2016/01/21 377
520049 인생이란 게 어차피 그런거죠. 2 ㅇㅇ 2016/01/21 1,166
520048 삼재풀이시 속옷을 태우는곳도 있고 아닌곳도있던데 3 삼재풀이 2016/01/21 3,259
520047 5살 딸이 바다에서 놀고 싶대서 지금 피피인데 16 5 2016/01/21 2,796
520046 문재인, 역사의 죄인 되려는가, 김종인 위원장의 너무도 당당한 .. 32 이건아닌듯 2016/01/21 1,545
520045 대지 44제곱 14평 정도면 집은 어느정도 크기일까요? 고양이2 2016/01/21 651
520044 국민의당 광주 창당대회에 김한길과 측근들 불참 4 지금 2016/01/21 1,072
520043 세월호가 머리속에 자꾸 맴돌아요...ㅠㅠ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지.. 35 ㅠㅠ 2016/01/21 1,423
520042 누리과정 결국 다 줄거에요 어떻게해서든.. 1 2016/01/21 647
520041 아이가캠프후 스마트 폰 사달라고 난리 마구졸라요 2016/01/21 368
520040 황당 김무성, '논문표절' 문대성 출마시키기로 세우실 2016/01/21 365
520039 더불어 콘서트 개최안내 8 아이스폴 2016/01/21 841
520038 코엑스에서 커피 제일 싸게 마시려면 어디로?? 8 ... 2016/01/21 1,686
520037 미국에서 불고기 뭘로 하세요? 6 영어 2016/01/21 1,596
520036 그냥 넋두리에요 1 보통아줌마다.. 2016/01/21 585
520035 맞벌이는 각각 따로 연말정산 서류 챙겨야하나요? 4 연말정산 2016/01/21 737
520034 우리나라 사람들 왜 이캐 무서워졌어요? 6 ... 2016/01/21 2,289
520033 영어 고급어휘 어떻게들 공부하셨나요 6 ㅇㅇ 2016/01/21 2,323
520032 고대 체대출신은 똑똑하다 안하는데 이대 무용과출신은 똑똑하다 하.. 26 이응 2016/01/21 6,796
520031 청년배당 성남시 상품권 중고거래에 대하여 11 ... 2016/01/21 1,138
520030 동생한테 너무 야박한 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27 겨울방학 2016/01/21 3,640
520029 마트에 스키 장갑 있을까요? 3 2016/01/21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