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 내는 사람이 지는 것 같아요

루저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5-11-05 00:23:13

제 남친은 절대 화 안내고

무관심이나 아님 은근히 사람 기분 나쁘게 해요

예를 들면 퇴근해서 밤 시간에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바로 자야겠다. 잘자. 에요. 누가 자지 말라고 했나?

꼭 제가 자기 시간을 뺐을까봐 두려워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참 기분 나빠요.

 

뭔가 바람피는 낌새를 보여도 증거가 없으니

제가 의심 많고 이상한 여자가 되고 미친 여자가 돼요.

 

뭐랄까.

화는 절대로 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데

미묘하게 사람 의심하게 하고

기분 나쁘게 하고

사랑 없이 철저히 무관심으로 대해요.

 

나가 떨어지라 이 말인가...

헤어지자는 말 하면 오히려 보고 싶기에.

조용히 서서히 멀어지면서 연락 끊으려구요.

 

이 남자는 절대 헤어지자는 말 안합니다.

철저히 좋은 남자 코스프레.

자기 필요할 땐 이용.

 

이 남자 만나면서 제일 자주 떠오르는 말이

'사탄은 사람 보다 지혜롭습니다.' 였네요.

 

IP : 1.250.xxx.18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5 12:26 AM (39.121.xxx.103)

    근데..밤에 "자야겠다..잘자.."가 기분나쁜 말인가요?
    그럼 뭐라고 말해야하나요?
    원글님처럼 피곤하게 하나하나 따지면 님남친처럼 저리 될 수밖에 없겠다..싶네요.

  • 2. 연인끼리
    '15.11.5 12:27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퇴근 후 통화 한 번 없이
    바로 자야겠다 그러는게 기분 나쁘지 않나요? 자주 그런다면.

  • 3. ...
    '15.11.5 12:30 AM (39.121.xxx.103)

    원글님 전 여잔데요..퇴근하고 에너지 다 쏟아버리고나면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을때 많아요.
    그래도 사귀는 사이니까..자야겠다고 문자 보내는거고..
    근데 상대방이 님처럼 나오곤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연락없는것도 아니잖아요..
    집착이 얼마나 상대방 지치게 만든다구요...

  • 4. ㅡㅡㅡ
    '15.11.5 12:31 AM (216.40.xxx.149)

    그냥 스스로 떨어져 나가달라고 하는건데
    버티지 마시고 연락 끊으세요.

  • 5. 맞아요
    '15.11.5 12:34 AM (119.104.xxx.143)

    얼마나 사귀셨는데 그러세요 ㅎㅎ
    설마 처음부터 저러진 않았겠죠?
    바로 저렇게 문자 오거나 그러면 재수없죠

    둘중 하나예요
    1)진짜로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을 때
    2)님한테 사랑이 좀 식었을 때

    제 옛남친하고 비슷하네요
    첨엔 죽어라 피곤해도 열정을 다해 1시간씩 통화하던데 ㅋ

    절대 먼저 헤어지잔 말 안하고 서서히 잠수탈걸요
    우유부단한데 잔머리는 엄청 좋은 넘이었어요

  • 6. ..
    '15.11.5 12:35 AM (121.88.xxx.35)

    헤어지자는말 하면 보고싶어서 서서히 멀어진다고요??
    신뢰도 없는거 같은데 걍 헤어지세요..

  • 7. ㅇㅇ
    '15.11.5 1:10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자야겠다...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죠.
    다분히 의무적으로 문자를 했다는 뜻이잖아요. 그럴거면 뭐하러 연락을 하는지. 이건 동성 친구간에도 마찬가지예요. 서로 연결되어 있고 공감하는 가까운 사이라면 한두마디 라도 자기 피곤하고 졸리다고 감정을 나타내는 말을 하는게 일반적이지 이런식의 보고는 아니죠.
    원글님이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
    그런데 그 마음이 진짜 좋아하는 걸 수도 있지만 남친이 님한테 올인하지 않아 생기는 오기와 미련일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 이제 그만 잊으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요. 늦게 지쳐서 퇴근하면 세 줄 문자라도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 피곤해, 만날 시간 없어서 화가 나, 보고싶다, 좋은 꿈 꿔. 이런 말들 해줄 수 있는 사람이요.

  • 8. 바로잔다
    '15.11.5 1:23 AM (121.190.xxx.105)

    퇴근하고 문자로만 띡- 바로 잔다는 놈 치고 제대로 좋아하는 놈 못봤수~

  • 9. 남얘기같지않아
    '15.11.5 1:59 AM (45.64.xxx.198) - 삭제된댓글

    지금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님.
    제 남편이 딱 그런타입.
    이기적, 매우 건조함 .
    부모고 형제고 처고 자식이고 없이 지가 세상에서 젤 중요한 인간미 없는 타입.
    살면서 첨 겪어보는 타입이라 연애하면서 좀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고,
    주변에 물어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내가 더 이상하고 까다롭다는 평이었음 .
    그렇게 무관심하고 건조한 타입이나 자기애가 하늘을 찔러 남이 자길 무관심하게 여기는건 또 못견딤.
    헤어지잔 말에 죽어버리겠다 협박. 날 정말 사랑하는줄 알고 병신처럼 결혼.
    내연락 백번 씹으면서 지연락 한번 씹으면 또라이처럼 집착시작.
    결혼생활 내내 난 신경과민으로 대나무꼬챙이처럼 마름.
    이혼 요구에 자살한다 문자 남기고 잠적. 5 살 아이 있는데서 죽어버리자며 번개탄 피우고 경찰서 끌려감.

    원글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무리 잘 하고 헤어지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도망가셈.
    남편보다 더한 시아버지 시숙에 사람 뒤통수치는 시어머니에 시누이 넷인 집에 시집간, 죽 쒀서 개준 뇨자가..

  • 10. 아하하
    '15.11.5 2:44 AM (181.28.xxx.90)

    지금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님 22222

    저런 타입 못 겪어본 분들이 저 남친 실드치는거임.. 도망가요 빨리.
    심성이 못된 것들이 머리까지 좋으면 진짜 보통사람은 못이겨요.

  • 11. ..
    '15.11.5 5:36 AM (39.7.xxx.249) - 삭제된댓글

    아..저거 어떤건지 잘알아요


    은근히 여자 피말리고 외롭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들어요

    근데저거.백프로 닝한테 마음 떠나서에요..

    열정식었을때 남자의 태도거든요

    뭔가 딴여자가 있거나 시작중인 단계일거에요

    그냥 쳐내세요..

    지가먼저 차지는 않을겁니다.

    저런 뜨뜻미지근한관계..결혼까지 못가더군요
    여자시간만잡아먹고.. ㅠㅡ

  • 12. ..
    '15.11.5 5:40 AM (39.7.xxx.249) - 삭제된댓글

    제가 결혼전 남친사귈때 딱 저랬었 습니다

    너무너무 외롭고 그렇더군요..

    아니나다를까 양다리 시작이었더라구요

    원글님은 현명한거 같네요

    저는 눈치없이 계속 물었죠..

    근데 대답은 절대 그런거아니라고..

    양다리 딱걸린후에야 변명못하더군요

    님 남친이 양다리가 아닐지라도 마음있는여자에게 저런식으로는 안해요

    긴통화하게 될까봐미리 차단하는거 거든요..

  • 13. 그냥
    '15.11.5 5:41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쳐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14. 그냥
    '15.11.5 5:41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쳐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리석지만 꼭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싶어요
    끝까지 좋은 남자 코스프레 하는 꼴 못보겠어요

  • 15.
    '15.11.5 5:57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진짜 생각 같아서는 흥신소에서 사람 붙여서라도 뒤를 밟고 싶을 정도에요
    의심 가는 게 많은데 나만 미친년 만드니

  • 16.
    '15.11.5 5:57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의심 가는 게 많은데 나만 미친년 만드니
    너무 억울해요

  • 17. ..
    '15.11.5 9:29 AM (210.179.xxx.248)

    사탄은 사람보다 지혜롭습니다 2222
    심성이 못된것들이 머리까지 좋으면 진짜 보통사람은 못이겨요 22222

  • 18. ㅁㅁ
    '15.11.5 11:06 AM (112.149.xxx.88)

    그런데도 좋아하시나봐요
    서서히 멀어져야겠다고 하는 걸 보니..

    남편이면 그냥 참는다지만
    저런 남친 뭐하러 참나요

    인생 길지 않은데
    괜히 나랑 안맞는 상대 계속 만나면서 불행해하지 마세요

  • 19. ...
    '15.11.5 3:07 PM (175.196.xxx.26)

    저도 누가 생각나네요..
    저도 그 말에 공감합니다.
    서서히 멀어지는 것 필요하지요.
    지혜롭게 잘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811 쌀컵 한개는 몇인분이예요? 8 2015/12/21 9,223
510810 윗집 경찰신고해야겠어요! 62 윗집 2015/12/21 28,192
510809 보세 신발 8만원이면 어떤가요? 2 부츠 2015/12/21 912
510808 "강남구 '댓글부대' 공작, 구청장 훈시 때부터 시작&.. 샬랄라 2015/12/21 390
510807 무릎연골연화증이라고 아세요? 무릎이 아파.. 2015/12/21 764
510806 밤식빵 맛난 곳이요~ 49 뚱녀 2015/12/21 2,002
510805 잊지못할 스페인 여행지...추천해주세요 22 여행 2015/12/21 3,626
510804 대전분들 도와주셔요 18 대전청사 2015/12/21 1,822
510803 예비중1 수학인강 추천해주세요~ 49 궁금이 2015/12/21 2,501
510802 드뎌 권리당원으로 입당했슴돠~~음하하하하 20 입당입당 2015/12/21 1,170
510801 Avira Browser Safety가 82가 위험한 사이트라고.. 2 ... 2015/12/21 740
510800 동생이 너무 철이 없어서 1 뭐라고 2015/12/21 626
510799 나이가 들수록 운명론자가 되어가네요. 8 ㅎㅎ 2015/12/21 3,503
510798 다가구 살 경우 월세 금액 적으면 투자가치 없는건가요? 4 걱정 2015/12/21 849
510797 핸드폰 도난당했을 때 찾는 법 글좀 찾아주세요 3 2015/12/21 772
510796 남편의 거짓말 넘어갈만한거겠죠? 49 ... 2015/12/21 3,918
510795 아파트 거실의 소파와 TV 자리 바꿔보신 분 계신지요 6 ........ 2015/12/21 6,293
510794 정시지원 좀 도와주세요. 16 깡통 2015/12/21 2,345
510793 차를 일주일 세워두면 방전되나요? 49 SM3신형 2015/12/21 14,853
510792 그냥 질끈 묶었을때 예쁜 파마 있나요? 5 2015/12/21 5,717
510791 맘이 많이 아파요 5 맘이아파요 2015/12/21 1,131
510790 성향이 다른 남편..제가 넘 많이 바라는 걸까요(약간19) 8 자유 2015/12/21 2,227
510789 시댁식구들과 아이들의 관계. 6 궁금 2015/12/21 1,956
510788 시댁넋두리 12 어쩌면 2015/12/21 2,530
510787 "5.18 지우자던 안철수, '호남의 한' 풀겠다고?&.. 23 샬랄라 2015/12/21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