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방언 질문

육지것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5-11-04 18:36:36
아래 '~하게' 질문글 보고 궁금해져서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외지 출신이에요. 평소에는 사투리 들을 일이 잘 없어요. 제가 외지인인 걸 알면 바로 표준어 쓰더라고요. 그래도 어디 가서 신분(?) 안 밝히고 기다리다 보면 다른 사람 대화를 종종 듣게 됩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 말의 적절한 용법인데요... '기다리시게에-' 이렇게 게 뒤를 늘여서 쓰는 거요.
주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자기랑 비슷한 또래나 그 이상 연배에 쓰더라고요.
뭐뭐 하시게에는 언뜻 하게체로 들려서 처음에 들었을 때는 하대인 줄 알았어요. 뭐뭐 해?하면서 반말이랑 섞어 쓰기에 친근하게 대하는 느낌이기도 했고요. 거의 비슷한 빈도로 ' 뭐뭐 하게에-'도 들어요.

어떤 느낌의 표현인가요? 표준어로 대체할 때는 어떤 어미와 비슷한 건가요?
IP : 112.133.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새엄마
    '15.11.4 6:43 PM (118.43.xxx.228)

    걍 기다리세요 라는 뜻으로 쓰여요
    기다립써~~라고도쓰구요
    반말도 아니공 높임말도 아니고~
    시어머니께도 잠깜 기다립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런뜻으로 쓰여요

  • 2. ㅎㅎ
    '15.11.4 7:00 PM (220.124.xxx.131)

    뭐뭐하게~ 는
    뭐뭐하자. 라는뜻.
    우리 밥먹으러가게~ 밥먹으로가잔말

  • 3. 그건
    '15.11.4 7:16 PM (58.224.xxx.11)

    기다리시게.예.

    뭐.뭐.하게.예.

    ㅡㅡ예.하는거예요

    에로 잘못들으신거잉

  • 4. ^^
    '15.11.4 7:37 PM (175.118.xxx.84)

    친구와 : 하게~이 (~하자)
    조금 어중간한 사이 : 하게예~ (~하죠)
    아주 어르신게 존댓말 : 하시게예~ ( ~하세요)

  • 5. 무소유
    '15.11.4 7:49 P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뭐뭐 하죠,의 의미인데 약간 살가운 느낌이 있어요.극존칭은 아닌데 반말은 아니예요.하대의 느낌은 아니예요.권유의 의미도 내포되고,,제주 사투리를 표준어로 정확히 묘사하는건 한계가 있네요.그 정확한 어감을

  • 6. 무소유
    '15.11.4 7:50 P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뭐뭐 하죠,의 의미인데 약간 살가운 느낌이 있어요.극존칭은 아닌데 반말은 아니예요.하대의 느낌은 당연 아니예요.권유의 의미도 내포되고,,제주 사투리를 표준어로 정확히 묘사하는건 한계가 있네요.그 정확한 어감을

  • 7. ..하게예^^
    '15.11.4 11:39 PM (223.62.xxx.176)

    애교섞인 권유를 하는 말이에요.
    ..하실께요. 라는 뜻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246 시어머니 속을 잘 모르겠어요.. 속풀이 3 어쩌면 2016/01/25 1,846
521245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6/01/25 436
521244 육개장 끓였는데 비쥬얼은 완전 좋은데 맛이... 14 리마 2016/01/25 2,350
521243 이번 총선 - 이미 한달동안 새누리당이 필드에서의 선거전은 압도.. 탱자 2016/01/25 624
521242 영어번역 하고 있는데 외롭네요.. 7 ㅗㅗ 2016/01/25 2,496
521241 나이 더많은 동서에게 반말해야하나요? 30 2016/01/25 8,727
521240 침실 풍수지리.. 14 da 2016/01/25 7,835
521239 시사매거진 2580 - 공포의 운전대 1 흉기차 2016/01/25 2,106
521238 홍삼정(36%)을 어떻게 먹는게 가장 좋나요? 1 복용법 2016/01/25 863
521237 표창원 교수 왤케 멋지죠? 7 엄훠나 2016/01/25 2,723
521236 좋은 부류와 어울리고 싶다면 아리엘 2016/01/25 1,106
521235 혼자 바다보러가면 외로울까요?? 5 고민 2016/01/25 1,378
521234 더워죽겠어요ㅜㅜ 4 2016/01/25 3,025
521233 아들두신 어머니들과 더치페이 이야기를 했는데 37 ... 2016/01/25 12,334
521232 왜 겹사돈이 터부시 되나요? 12 겹사 2016/01/25 10,090
521231 지금 컵라면 먹으면 안되겠죠 7 다이어터 2016/01/25 1,184
521230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좀 풀리는 건가요? 2 ㅇㅇ 2016/01/25 1,410
521229 궁금한게있는데요...압력밥솥 판.. 1 2016/01/25 613
521228 마음이 따뜻하고 촉촉해지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9 oo 2016/01/25 2,006
521227 공부하고 힘들게 살기싫다는 딸 12 고민 2016/01/25 11,264
521226 아들 태권도 보내는게 좋을까요 9 모처럼 2016/01/25 1,444
521225 조카 입대일 3 2016/01/25 1,332
521224 서명부탁)알바노조위원장 탄원서 4 아이들 위해.. 2016/01/25 408
521223 떡라면이 좋네요 5 ... 2016/01/25 1,528
521222 이 나이 먹도록 취미 하나 없는게 참 한심해요 14 )) 2016/01/25 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