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예회 준비하는 녀석들 너무 귀여워요

초4아들맘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5-11-04 14:50:40
11/25 학예회가 있답니다
올해는 담임샘께서 반 모두를 짝 지어 주시고
미션까지 주셨어요
제 아들포함 반 까불이 4명을 묶어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하라 하셨다네요
반전체 동요메들리 안무도 짜라 하셔서 그건 완수한
상태구요 ㅎㅎ
맨날 점심쉬는시간, 방과후 야구축구로 운동장에서 살던
놈들이 이제는 수금 주2회 우리집에서 연습을 한다고
4주를 오시겠답니다 ㅋㅋ
그전에도 보면 이뻐할 구석이 많은 녀석들이라
오늘도 기대에 차서 피자 구울 준비랑 쥬스챙겨 놓고 기다렸어요
현관들어올때 예쁘게 배꼽인사 하는 것도 귀엽고
쉬하러 화장실 다녀오다 센서등 켜진 것 보고 무섭다고 달려온 녀석도 귀엽고, 간식 챙겨줄때 쟁반 받아 들고 가는 녀석도 귀엽고,
엄마 신경안써도 된다고 그냥 쉬시라고
한번씩 챙기는 아들도 귀엽고.
제가 입이 귀에 걸려 있어요

독도는 우리땅 연습하다 지겨워지니 빅뱅의 뱅뱅뱅
켜놓고 막춤(대부분 feel살아있는 저질춤)추면서
저보고 보라고 그러고.
제가 동영상 찍는다니 그것 찍어 지들 엄마한테도 보내달라 그러고
제가 하도 웃어서 배가 다 아픕니다

지난번 10명 놀러와서 냉장고 다 털어 먹고 간 적 있는데
그날 애들 가방 정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아들놈들은 가방이 무지무지 무거운 애(다 때려넣고 다니는 중량파)와
아무것도 안 든 애(초 경량파)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ㅋㅋ

라면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짜장면 탕수육 얼마든지 시켜줄 수 있고
1인 1닭도 카바 해 줄테니
이대로 자라 사춘기 건강하게 잘 넘겨라. 요놈들아
IP : 116.33.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3:18 PM (1.240.xxx.194)

    고맘때 애들 참 예쁘죠.
    저희 아들도 4학년인데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근데 금세 까칠해진다고 하니 지금 맘껏 예뻐해주자구요.^^

  • 2. 죽긴
    '15.11.4 3:52 PM (112.173.xxx.196)

    왜 죽어요
    말조심^^

  • 3. ...
    '15.11.4 4:10 PM (108.173.xxx.157)

    아이들도 이쁘고 원글님의 시선,마음도 참 따듯하네요.^^

  • 4. 엄마미소
    '15.11.4 4:12 PM (61.80.xxx.37)

    제눈에 막 그모습이 그려져요 ㅋㅋ
    입이 헤벌레해집니다~
    그러던 녀석들 콧구멍만한 방에서 8명씩 자기도 합니다. 중3때요 ㅋ

  • 5. 원글이
    '15.11.4 4:25 PM (116.33.xxx.148)

    112님
    이뻐 죽겠어요->너무 이뻐요 로 수정완료!!

    큰애가 고2딸입니다
    초등부터 전학 안 가고 살아서 그런지
    친구들을 다 어릴적부터 봐 왔어요
    각양각색 더더 이뻐지고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고
    그안에서 웃을거리 찾아가며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게 참 축복이구나 싶기에
    터울 많은 작은녀석 주변 보는 건 귀여움이 가득합니다 ㅎㅎ

    윗분 말씀처럼 몇년안에 냄새 나는 녀석들이 몰려와
    자기도 하겠네요. ㅎㅎ. 그건 또 얼마나 귀여울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96 핸드폰 따로 만드는 남자 드물까요? 1 바람피려고 2015/11/14 801
500395 인스타그램 - 플레이버튼 있으면 동영상 아닌가요? 1 혹시 2015/11/14 587
500394 폭력 시위대 욕하시는분 지금 농민 생명위독하다는글에는?? 49 루어꾼 2015/11/14 1,206
500393 여자는 공부잘하는게 장땡인듯합니다 4 겪어보니 2015/11/14 3,877
500392 무려 30키로.. 1 무려 2015/11/14 1,510
500391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서 농민 한분이 위독하시답니다. 29 속보 2015/11/14 2,262
500390 물대포에 맞아 생명위독 5 어째요 2015/11/14 946
500389 저렴한 항공권 잡으려면 어디어디 봐야하나요? 4 어디어디 2015/11/14 1,665
500388 지금 게시판에 할일없는 자가 제 닉을 도용하고 있어요. 5 쓸개코 2015/11/14 1,015
500387 사람 탄 버스 주유구에 방화 10 미친시위대 2015/11/14 1,971
500386 누군가 이혼한 지인의 싱글 유무를 물을 때 그럼 뭐라 답하나요?.. 5 .... 2015/11/14 2,113
500385 크게다쳐서 2 ... 2015/11/14 777
500384 진짜 한심하고 싫은 민주당 12 종박이의 최.. 2015/11/14 1,973
500383 쓰러진 시민에게 직바로 물대포 쏴. 결국 구급차에 실려가 3 간장피클 2015/11/14 916
500382 정치 너무 어려워요 12 정치 2015/11/14 983
500381 7살 남자애가 자꾸 거기를 만져요. 49 ..... 2015/11/14 6,284
500380 라면 먹어도 될까요...? 10 ... 2015/11/14 2,199
500379 다음주 월요일 프랑스 여행 가려 했는데 17 라캉땡 2015/11/14 5,270
500378 이 치즈 상한건가요? 1 제리 2015/11/14 1,536
500377 정준영 노래 잘 하네요^^ 2 11월 2015/11/14 1,380
500376 남자 칭찬하는 꼴을 못보네요 4 늙은남편 2015/11/14 1,404
500375 전세 한달도 안되어 나가는거 어떻게 보시는지요? 4 태전 2015/11/14 1,931
500374 시위 진압 살벌하네요 29 무섭네요 2015/11/14 3,220
500373 다이어트 식단 도움받고 싶어요 4 아이고 2015/11/14 1,472
500372 신경치료시작했는데요 3 아기사자 2015/11/14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