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몇년 전 이웃이 혼사 있다고 계속 연락이 와요.

희한하다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15-11-04 11:50:40

십몇년 전 이웃에 살았던 사람인데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는 했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진 않았어요.


생각해 보니,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는 사이더군요.


그런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내서는 최근에 계속 연락을 해 왔어요.

알고 보니, 자식 결혼을 시킨다는군요.

저 뿐 아니라, 주변에 다 연락을 취했다는데요.


그렇게 경우 없고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혼사 앞두고는 사람들이 변하는 건지...ㅜㅜ

아니면, 정말 제가 보고파서 그러는 건지...


언젠가 건너건너건너 한 번 스치듯 만났던 사람이 청첩장 좀 전해 달라고 했다며 받아왔을 때도 황당하더니...

결혼식에 하객이 없을 것 같으면 그렇게 불안하고 그런 건가요?


저희 아이도 그리 멀진 않았는데 제 인간관계 폭이 좁아 남편 손님은 몰라도 제 하객은 뻔하거든요.

나름 다른 사람 경조사에 열심히 다닌다고 다니긴 했지만, 지금은 연락 끊어진 사람들도 많아 굳이 찾아내서 연락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전 하객이 없으면 없는대로 규모 작게 소소하게 치를 예정이라 그런 부분 전혀 걱정이 안 되는데...보통들 그런가요?

경조사 때만 되면, 사람들이 달라지네요?



IP : 119.14.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1.4 11:55 AM (121.171.xxx.92)

    축하드려요 하고 마세요.
    저도 손님 없지만 그렇다고 평소 안면만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고픈 마음은 없어요.
    저희 시아버님 장례식때도 제손님은 친정엄마뿐... (어느 친구에게도 연락안헀어요. 직장에는 상당했다고 연락하고 지방이라 오실필요없다하고 휴대폰자체를 껐어요. 직장이 인원 4명 소규모이고 지방까지 올 인력도 없고, 오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도 예전에 좀 친해지려는 사이였는데 어머니 칠순이라고 연락와서 갔었어요. (친해지던 사이였으니..)
    그러다 10년 세월 소식도 모르고 살다우연히 저희 이사간 집을 그분이 알게됬는데 어느날 찾아오셨어요. 자기 어머니 팔순이라고....
    당연 안 갔죠.

  • 2. ㅎㅎ
    '15.11.4 11:55 A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얼굴조차 모르는 옆동네 사람이 청첩장 보내고 그러더군요.
    님은 얼굴도 알고 인사도 했다면서요?ㅋㅋ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시면 돼요.
    별~ 그러고 패스하는거죠.
    별별사람들 많으니까.

  • 3. ㅇㅇ
    '15.11.4 11:56 AM (218.158.xxx.235)

    웬만한 철판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행동이긴 한데...
    그렇다고해도 그 사람도 정말 올거라 생각하고 말한건 아닐거예요.
    혹시나싶어서 연락해놓고 진짜로 오면 얻어걸렸다하겠죠.

    못가는 거 마음쓰지마시고, 축하한다고만 말하고 살포시 모른척 하시면 됨ㅋ

  • 4. 그 사람 맘
    '15.11.4 11:57 AM (112.186.xxx.156)

    연락하는 건 그 사람 맘이고
    가고 안가고는 원글님 맘이죠.

  • 5. 저두
    '15.11.4 11:57 AM (112.173.xxx.196)

    오랫동안 연락 안하던 사람들 경조사 있다고 부르지는 못할것 같은데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니깐..
    그런데 평소 연락 안하던 사람들은 경조사 끝나면 또 연락 안와요.
    잘해야 와줘서 고맙다는 문자나 전화 한통 오고나면 끝.

  • 6. ...
    '15.11.4 12:17 PM (114.204.xxx.212)

    손님이 어지간히 없나봐요
    그냥 인시만 하세요

  • 7. 그물을 치는거죠.
    '15.11.4 12:20 PM (110.47.xxx.57)

    걸리면 좋고 안 걸려도 할 수 없는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가 바보겠지요.

  • 8. ...
    '15.11.4 12:53 PM (223.62.xxx.128)

    개무시가 답이예요.

  • 9. 리봉리봉
    '15.11.4 1:36 PM (211.208.xxx.185)

    한두번 배운 제자도 자기 결혼할때 오라고 청첩장을 주더라구요.

    그냥 인사차 저러나보다 하고 무시하시면 되요.

  • 10. ..
    '15.11.4 2:3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5만원 가지고 가서
    온식구가 점심 드시고 오시든지요
    ㅎㅎ

    그러면 뒷담화가 작렬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792 대체 집회내용이 뭐예요? 기사는 있는데 7 기사 2015/11/16 961
500791 샘소나이트 AS 수리기간 6 ㅇㅇ 2015/11/16 6,965
500790 커피집에서 우유랑 커피마스트 제품 뭐가 달라요? 2 ... 2015/11/16 743
500789 주말부부 1 행복해 2015/11/16 758
500788 '경찰 물대포 맞은 농민 뇌출혈…사경 헤매' 49 살인정권 2015/11/16 1,093
500787 고1아들의 사춘기..너무 힘듭니다ㅠ 20 단풍나무 2015/11/16 14,906
500786 [다시 올립니다.] 도와주세요(중학교 배정원서) 7 싱글맘 2015/11/16 3,159
500785 교육부, 국정화 행정예고 마지막 날 밤 직원들에 문자..˝국정화.. 5 세우실 2015/11/16 734
500784 청소년 체크카드 뭐 많이 쓰나요? 4 2015/11/16 1,547
500783 백인남자 심리 결말입니다;;;결말이랄것도 없지만요 ㅠ 26 .. 2015/11/16 4,049
500782 BBC, 한국 경찰, 물대포와 최루액으로 행진하는 시위대 진압 .. light7.. 2015/11/16 584
500781 생명과학 관련 이슈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면졉대비 2015/11/16 1,087
500780 고춧가루 사진올리고 판매하면 식파라치들의 신고대상인가요? 3 고춧가루 2015/11/16 726
500779 노유진의 정치카페 2 점셋 2015/11/16 1,042
500778 [단독]검찰 '해경, 진입했으면 세월호 다 살릴 수 있었다' 8 영상확보 2015/11/16 2,056
500777 70년대 드라마 기억나는 거 뭐 있으세요? 29 70 2015/11/16 6,400
500776 생강묵 ?? 1 겨울여자 2015/11/16 804
500775 교회다니시는 분들 어제 예배에 애도를 표하셨나요? 13 슬프네요 2015/11/16 1,641
500774 휴롬으로 생강청만들고난 가루 어디에 사용해요? 5 생강 2015/11/16 2,360
500773 2015년 11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6 556
500772 전우용님 트윗 1 독재와노비 2015/11/16 1,029
500771 뚜껑형 딤채사면 뒤쪽 김치 꺼낼때 힘들지 않으신지.. 13 ... 2015/11/16 2,744
500770 혜은이씨 얘기 나와서 말인데 9 무지개 2015/11/16 5,488
500769 김동완, 전현무 라디오 일일 dj네요 11 잘한다 2015/11/16 2,928
500768 아 안산 단원구 선감도에서 수십년간 수백명의 소년들이 죽어나갔군.. 8 아마 2015/11/16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