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몇년 전 이웃이 혼사 있다고 계속 연락이 와요.

희한하다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5-11-04 11:50:40

십몇년 전 이웃에 살았던 사람인데요.

오다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는 했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진 않았어요.


생각해 보니,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는 사이더군요.


그런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내서는 최근에 계속 연락을 해 왔어요.

알고 보니, 자식 결혼을 시킨다는군요.

저 뿐 아니라, 주변에 다 연락을 취했다는데요.


그렇게 경우 없고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혼사 앞두고는 사람들이 변하는 건지...ㅜㅜ

아니면, 정말 제가 보고파서 그러는 건지...


언젠가 건너건너건너 한 번 스치듯 만났던 사람이 청첩장 좀 전해 달라고 했다며 받아왔을 때도 황당하더니...

결혼식에 하객이 없을 것 같으면 그렇게 불안하고 그런 건가요?


저희 아이도 그리 멀진 않았는데 제 인간관계 폭이 좁아 남편 손님은 몰라도 제 하객은 뻔하거든요.

나름 다른 사람 경조사에 열심히 다닌다고 다니긴 했지만, 지금은 연락 끊어진 사람들도 많아 굳이 찾아내서 연락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전 하객이 없으면 없는대로 규모 작게 소소하게 치를 예정이라 그런 부분 전혀 걱정이 안 되는데...보통들 그런가요?

경조사 때만 되면, 사람들이 달라지네요?



IP : 119.14.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1.4 11:55 AM (121.171.xxx.92)

    축하드려요 하고 마세요.
    저도 손님 없지만 그렇다고 평소 안면만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고픈 마음은 없어요.
    저희 시아버님 장례식때도 제손님은 친정엄마뿐... (어느 친구에게도 연락안헀어요. 직장에는 상당했다고 연락하고 지방이라 오실필요없다하고 휴대폰자체를 껐어요. 직장이 인원 4명 소규모이고 지방까지 올 인력도 없고, 오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도 예전에 좀 친해지려는 사이였는데 어머니 칠순이라고 연락와서 갔었어요. (친해지던 사이였으니..)
    그러다 10년 세월 소식도 모르고 살다우연히 저희 이사간 집을 그분이 알게됬는데 어느날 찾아오셨어요. 자기 어머니 팔순이라고....
    당연 안 갔죠.

  • 2. ㅎㅎ
    '15.11.4 11:55 A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얼굴조차 모르는 옆동네 사람이 청첩장 보내고 그러더군요.
    님은 얼굴도 알고 인사도 했다면서요?ㅋㅋ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시면 돼요.
    별~ 그러고 패스하는거죠.
    별별사람들 많으니까.

  • 3. ㅇㅇ
    '15.11.4 11:56 AM (218.158.xxx.235)

    웬만한 철판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행동이긴 한데...
    그렇다고해도 그 사람도 정말 올거라 생각하고 말한건 아닐거예요.
    혹시나싶어서 연락해놓고 진짜로 오면 얻어걸렸다하겠죠.

    못가는 거 마음쓰지마시고, 축하한다고만 말하고 살포시 모른척 하시면 됨ㅋ

  • 4. 그 사람 맘
    '15.11.4 11:57 AM (112.186.xxx.156)

    연락하는 건 그 사람 맘이고
    가고 안가고는 원글님 맘이죠.

  • 5. 저두
    '15.11.4 11:57 AM (112.173.xxx.196)

    오랫동안 연락 안하던 사람들 경조사 있다고 부르지는 못할것 같은데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니깐..
    그런데 평소 연락 안하던 사람들은 경조사 끝나면 또 연락 안와요.
    잘해야 와줘서 고맙다는 문자나 전화 한통 오고나면 끝.

  • 6. ...
    '15.11.4 12:17 PM (114.204.xxx.212)

    손님이 어지간히 없나봐요
    그냥 인시만 하세요

  • 7. 그물을 치는거죠.
    '15.11.4 12:20 PM (110.47.xxx.57)

    걸리면 좋고 안 걸려도 할 수 없는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가 바보겠지요.

  • 8. ...
    '15.11.4 12:53 PM (223.62.xxx.128)

    개무시가 답이예요.

  • 9. 리봉리봉
    '15.11.4 1:36 PM (211.208.xxx.185)

    한두번 배운 제자도 자기 결혼할때 오라고 청첩장을 주더라구요.

    그냥 인사차 저러나보다 하고 무시하시면 되요.

  • 10. ..
    '15.11.4 2:35 PM (58.29.xxx.7) - 삭제된댓글

    5만원 가지고 가서
    온식구가 점심 드시고 오시든지요
    ㅎㅎ

    그러면 뒷담화가 작렬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934 국화 한해살이식물인가요? 3 ㅇㅇ 2015/11/18 1,709
500933 저기 근데 여러모로 나은 남자여야 결혼한다면 4 ㅇㅇ 2015/11/18 1,098
500932 영국이 물대포를 금지한 이유 6 살인무기 2015/11/18 1,935
500931 고등학교 국어 - 과외/강사분들 계신가요...조언 좀... 교육 2015/11/18 642
500930 2015년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1 세우실 2015/11/18 510
500929 에어워셔 원래 이런건가요? 7 ㅠㅠ 2015/11/18 1,939
500928 비혼이 편하긴 한데 골드미스들은 결혼하고 싶어함 49 애가둘 2015/11/18 7,631
500927 요즘 20대들..혀 짧은 소리고 말하는게 유행인가요? 8 ... 2015/11/18 2,916
500926 에듀코과외하시는분. 가격 좀 1 질문 2015/11/18 4,314
500925 남편이 1 .... 2015/11/18 775
500924 엄마만 좋아하는 4살 9 고민맘 2015/11/18 1,604
500923 의견 듣고 싶어요 5 답답 2015/11/18 774
500922 -- 58 수능 2015/11/18 11,128
500921 비립종이 없어졌어요 6 신기 2015/11/18 6,302
500920 한샘꺼 실측후 초과금액을 개인실측기사한테 입금이 정상인가요? 9 . . 2015/11/18 1,132
500919 머릿속이복잡하여글올립니다 .. 2015/11/18 622
500918 이과 수험생 도와주세요 중대 2015/11/18 819
500917 웃고 싶으신 분들. 여기 한번 들어가 보세요. ㅋ 4 beechm.. 2015/11/18 1,443
500916 1가구 2주택 세금여쭤봐요 2 Rhledl.. 2015/11/18 1,384
500915 14개월된 아기가 아직도 이유식 거부해요ㅠㅠ 13 파리cook.. 2015/11/18 3,756
500914 이마트에서 이케아 흉내내서 향초팔던데 미쳤네 2015/11/18 1,006
500913 미나리에 붙은 거머리 3 ㅇㅇ 2015/11/18 1,551
500912 시어머니께 막말을 했는데 분이 안풀려요 71 그랑블루 2015/11/18 23,453
500911 목이 너무 마를땐 뭘 먹어야 하나요 ㅠㅠ 2 오렌지 2015/11/18 1,396
500910 노희경 그사세, 아내의 자격,미생, 막영애,두번째스무살, 인생드.. 23 2015/11/18 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