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같은반 애 때문에 우리애가 많이 속상해하고 저도 넘 속상하네요

....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5-11-04 02:36:52
1학년 남아인데
같은반 남자아이가 우리아이를 자주 놀리고 그애가 놀리면 주변친구들이 우루루 따라해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매일매일이 즐겁지 못하다고 해요.
여러번 말했고 일이 있었지만 아이를 달래주었고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편이 아니고 조용히 자기할일만 하는 아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조금만 잘못하면
그렇게 놀리고 친구들 자기편 만들어서 우리 아이 하나를 놀리는것 같아요. 실제로 제 눈으로도 그런 경우를 한번 봐서
아이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아이 모둠숙제 때문에 만난적이 있는데
둘이서 애기하는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기 바둑대회에서 1등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게 단순 자랑 아니라 고개 쳐들고 눈을 내리까면서
우리애한테 나 1등 했다 왜~~? 뭐 이런식이 더라고요.
자기 1등한건 축하할일인데 그걸 애기하면서
너는 이런거 못해봤지? 하며 상대방을 무시하는듯한 말투더라고요.
우리애는 12월 생이라 그런지 다른아이에 비해 야무지지 못하고
무슨일을 당해도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따지거나 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집에와서 가끔 그애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데
내가 너무 속상하네요.
그 엄마한테 애기했더니 자기애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고
하네요.
우리애는 그 애때문에 힘들어하고
그 애는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애기하고.
아마 너 그랬어 안그랬어? 라고 엄마가 따져물었겠죠.
사실 저라도 그렇게 물어보면 자긴 안그랬다고 하지 순수히 그랬다고
하지 않을것 같아요.
지난일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고
더이상 그 아이때문에 우리아이가 상처받는일이 안생겼음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그냥 하는 애기니 크게 신경쓰지 마라
애들이니깐 그럴수 있어... 등등 애기해주었지만.
이런일이 반복되니 더이상은 그냥 두면 안될것 같은데
안그랬다고 딱 발뺌을 하니.
그 아이랑 엄마 직접 만나서 애기해봤자 자기는 안그랬다고 할거 같고
우리애만 이상하고 예민한 아이 취급하거나
아니면 그 아이가 거짓말 한게 되니
만나서 잘잘못 따지고 싶지가 않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런다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들에게 친구들이 때리면 너도 때려라 뒷일은 엄마아빠가 다 책임질테니 이렇게 꾸준히 가르쳐온 엄마입니다.
자기 아들이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요.
IP : 182.215.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8:56 AM (175.124.xxx.23)

    초등1학년이면 담임선생님께 상담하는게 나은 거 같아요
    아직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일 때라서
    그리고 직접 괴롭히는 아이 엄마한테 얘기 하는 거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아요
    직접 폭력이 오가는 상황도 아니고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세요

  • 2. 릴렉스
    '15.11.4 9:12 AM (203.128.xxx.126)

    얼마나 속상하실까요..성별만 다르고 비슷한 케이스라 저도 마참고 참다가 담임샘 만나서 상담했어요..울 아이도 선생님이 다루기(?) 쉬운 조용한 아이라 전혀 예상 못했다 하셨다 고 그 다음날 괴롭힌아이랑 울아이랑 각각 얘기하고 나서 그 날 이후로 마니 밝아졌어요..진작에 상담안했던 게 후회 되더라구요..이렇게 여린 애들은 반드시 담임샘이 적극 개입해줘야 그나마 풀리는 것 같아요..

  • 3. 저도
    '15.11.4 9:28 AM (113.131.xxx.237)

    쌤께 상담하시라 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요즘 한반에 애들이 몇명 없어 그런지 선생님이 애들 성향 다 파악하시고 지도 하시더라구요...
    예의없거나 생활 지도 제대로 안되고 천방지축인 아이들
    그 부모님들과도 자주 통화하시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들끼리 얘기해봤자...
    우리애가 그럴리없다 입니다...
    그나마 상식 있는 엄마들이 잘 타이르겠다이구요...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376 파니니 그릴 살까요 무쇠 그릴 살까요 5 ㅇㅇ 2015/12/02 2,492
505375 둘째낳고 무관심한 남편..ㅠ 20 2015/12/02 6,127
505374 외박하겠다는 고2아이 5 고민맘 2015/12/02 1,665
505373 마마에 유이 2 안타까워 2015/12/02 2,315
505372 2015.12.01. [김종배의 시사통] 안철수 '광주행'이 최.. 9 김종배의 시.. 2015/12/02 1,016
505371 크리스탈이란 애는 항상 화가 난건지 불만이 가득 찬건지 49 ㄴㅇ 2015/12/02 19,923
505370 세월호596일) 아직 차가운 바닷 속에 계시는 아홉사람이 있습니.. 8 bluebe.. 2015/12/02 632
505369 사회 초년생, 옷을 충동 구매했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옷이뭐라고 2015/12/02 1,700
505368 죄송 합니다 글은삭제할께요 23 마음 2015/12/02 3,962
505367 아치아라 범인 아니겠죠? 3 ... 2015/12/02 2,349
505366 상속세 아시는분 알려주세요ㅠ 14 문의 2015/12/02 3,542
505365 조선대 의전원생 폭행남에 '벌금' 준 판사, 영아 살해 미혼모에.. 7 ........ 2015/12/02 3,767
505364 과외나 학원 말고 인강으로 대학 잘 간 사람있을까요? 5 ㅇㅇㅇ 2015/12/02 2,244
505363 박진영..진짜 미쳤네요 49 mama 시.. 2015/12/02 37,852
505362 차용증을 어찌 써야 하나요 1 ....//.. 2015/12/02 691
505361 잘난 남편 덕에 본인의 격도 상승했다고 느낄 때? 8 커피 2015/12/02 4,442
505360 시부모님앞에서 남편과 애정표현 해보신분? 7 2015/12/02 1,978
505359 아치아라) 공소시효 궁금한거요 (스포있슈~) 1 마을 2015/12/02 958
505358 수능결과.. 5 더불어 2015/12/02 2,559
505357 남편실직했네요 어찌 해주어야 할지요 13 설상가상 2015/12/02 5,681
505356 더이상 안철수 현상은 없을 것이에요 49 .. 2015/12/02 2,788
505355 미스터앤미세스퍼 카피 사보신분? 1 미스터 2015/12/02 1,461
505354 홍콩에서 광저우 기차로 (로후역 비자) 아시는분 49 ... 2015/12/02 2,448
505353 병원에서 1 ㅡㅡㅡㅡ 2015/12/02 599
505352 저커버그 '딸의 더 나은 세상...450억달러 통큰 기부 4 대단 2015/12/0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