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사십 넘으니 몸 여기저기 삐걱거려서
운동 못하고 싫어하는데 꾸준히 안할수가 없어진 처지의 아줌입니다.
주3회 이상 운동 꾸준히 한지 2년 가까이 됐어요.
근데 남편이 사고나고 이러저러한 일들로 지난 두달동안 운동을 못하고 지냈거든요.
이제 다시 정신차려야겠다 생각하고 오랜만에 헬스장을 다시 나가기 시작했는데
어랏, 밤새 깊은 잠을 못이루고 뒤척뒤척...
운동 열심히 한 지난 2년동안 내가 깊은잠을 못이루고 뒤척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지난 두달동안 남편 아프고 운동도 못하고 속상한 시간이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밤에는 편하게 푹 잤더라고요.
그러다가 다시 운동 시작하니까 또다시 뒤척뒤척... 자는것도 깬것도 아닌 불안한 잠...
저는 퇴근하고 저녁에 헬스에서 GX 한시간씩 하는데요 (주 3회정도)
GX가 PT처럼 심하게 격렬하거나 한건 아니에요. 대중적인 거니까요
그런데도 운동을 하고 자려면 뭔가 미세하게 온몸이 흥분한거같은 상태가 되면서
밤새 깊은잠을 못이루고 불안하게 자다깨다 하게 되네요.
저처럼 운동하면 불면증 오는 분 또 계신가요?
운동을 안할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ㅠ.ㅠ
(새벽엔 운동 못해요 퇴근후 8시가 유일하게 가능한 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