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가는게 행복해요.~

^^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5-11-03 22:06:11
제가 치아가 평생 컴플렉스였어요.
충치도많고 이도 누렇고 ㅠ
치과가는거 정말 무섭고 창피해서 어떻게든 안가보려고 ㅎㅎ
맘 한구석 불편하게 지금까지 살다가
얼마전에 큰맘먹고 스켈링을 받으러갔어요.
어느날 삘받아서 간건데 하필 동네치과가 휴무라 집에서 좀 먼 곳까지 (친구한테 추천받았던곳)찾아갔는데.
스켈링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치석이 너무 많아서 시리고 아플것같은데 (5년만에 한거) 힘들면 2회에 나눠서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시고 그담 간호사분이 해주셨는데 너무 부드럽고 정성껏 해주시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프고 다 끝나고나니 시원하고 깨끗해졌더라구요.
스켈링후 상담사분이 제 치아사진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셨는데
견적이 할인 좀 받고 140만원이 나왔어요. (레진 7만원. 인레이 20만원이더라구요.)이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몇 백 나올건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덜 나와서 안도하고 ㅡ.ㅡ
그때부터 지금까지 치료중인데
어머 이럴수가. 갈 때마다 맛사지샵 같은데서 대접받고 오는 기분이예요. ㅎㅎ
의사선생님 치료중에 간호사분이 나긋한 목소리로
조금 시리실거예요. 약간 아플거예요. 금방 끝나갑니다. 말해주면서 제 손을 살짝 잡아주시는데 얼마나 맘이 안정되고 고맙든지.
오늘은 거기다 의사선생님이 제 치아가 많이 노란편이라고 서비스로 미백해주시겠다고 (치료끝나면 미백시술도 하려고했는데) 40분정도 시술했는데 하고나니 훨씬 깨끗하고 하얘졌더라구요.
아직 진료가 몆 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치과가는 날이 넘 기다려져요. 여기가 잘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실제로도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구요.

저처럼 치과 공포증 있으신 분들.
용기내서 좋은치과 한 번 방문해보세요.
치료 다 마치고 미백까지 끝내고나면 저 좀 오버해서 새 삶을 사는 기분들것같아요. ㅎㅎ

여긴 지방 저~ 끄트머리라 어딘지 추천은 못하지만 분명 동네마다 좋은치과 몇군데는 있을거예요.
IP : 220.124.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과
    '15.11.3 10:09 PM (223.62.xxx.71)

    어딘가요?

  • 2. 친절
    '15.11.3 10:15 PM (39.118.xxx.16)

    요즘 치과는 왠만하면 다들 친절해요
    제가 가는치과도 의사 간호사들이
    환자한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얼마나 친절한지
    그렇게 안하면 살아남지 못하니까요
    치과도 넘 많아서

  • 3.
    '15.11.3 10:36 PM (121.171.xxx.44)

    상담사, 코디네이터가 따로 있는 치과는 피해야할 치과 1순위인데요.,..

  • 4. 와~~ 부럽습니다
    '15.11.3 10:37 PM (122.34.xxx.218)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치아 개보수 공사 중이에요..

    그런데 S대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완전 무뚝뚝에.. 사무적이고
    스케일링을 아무리 해도 제가 관리를 못해서 금방 원상태된다고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수백 돈 들여 왜 이런 구박을 당해야 하는지.. 원 참

  • 5. ....
    '15.11.4 12:32 A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미백이 좋은건가?

  • 6. ㅇㅇ
    '15.11.4 6:57 AM (42.82.xxx.51)

    혹시 부산인가요?
    부산이면 공유좀 해주세요TT

  • 7.
    '15.11.4 8:23 AM (223.62.xxx.15)

    어딘가요ㅠ저두알고싶어요

  • 8. ㅁㅁ
    '15.11.4 3:07 PM (112.149.xxx.88)

    와..어딘가요 진짜 가고 싶다
    저 어제 스케일링 했는데 인정사정없이 막 해서 어찌나 아프고 피도 많이 나던지...
    치과가 너무 싫네요

  • 9.
    '19.4.12 8:16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612 마주 보고 대화할때요. 고개내려 앞사람 옷 쳐다보나요? 6 ..... 2016/01/28 1,110
522611 검색어에 앵커브리핑 3위!! 다음 2016/01/28 579
522610 박수홍이야 말로 진짜 동안이네요.. 4 ㅇㅇ 2016/01/28 2,514
522609 문재인.박근혜는 하나도 안지키는데 안철수만 지켜야 되나? 1 .... 2016/01/28 495
522608 새아파트 줄눈과 탄성 4 2016/01/28 2,546
522607 코리아엑스포제, 한국 아동학대 문제 원인 집중 조명 light7.. 2016/01/28 347
522606 병아리콩은 어떤 맛인가요 6 콩사랑 2016/01/28 4,418
522605 응팔 마저 볼까요? 13 ;;;;;;.. 2016/01/28 1,665
522604 한의원에서 진찰하는 게 뭔가요? 증상에 대한 원인도 알 수 있나.. 2 한의원 2016/01/28 655
522603 키몸무게 봐주세요 7 ㅇㅇ 2016/01/28 1,151
522602 9주차 임산부, 설날에 시댁에 안가도 괜찮을까요? 50 번식중 2016/01/28 7,769
522601 손석희 앵커브리핑~~~!!! 25 사이다 !!.. 2016/01/28 3,861
522600 대학교 정시 합격자 발표 4 끝났나 2016/01/28 2,484
522599 중학생 아이 옷 서랍장 있어야 할까요?(침대 서랍이 있어요) 3 ㅇㅇ 2016/01/28 1,121
522598 오사카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9 에고 2016/01/28 1,559
522597 초등졸업식때 대외상 시상 9 졸업 2016/01/28 1,682
522596 요즘 본 영화 이야기. 7 부귀영화 2016/01/28 1,401
522595 이 친구가 저 싫어하는거죠?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7 ..... 2016/01/28 1,812
522594 하루에 10시간 공부해도 대입실패하는 경우 많나요? 9 ㄹㅇㄴ 2016/01/28 2,596
522593 엑셀에서요..줄의 글이 다 보이게 할려면..ㅠㅠㅠㅠㅠㅠ rrr 2016/01/28 1,115
522592 꿀단지 드라마 부성 2016/01/28 685
522591 초년운이 별로이신 분들 계신가요? 7 . 2016/01/28 8,719
522590 더민주당은 김상곤 혁신안 갔다 버렸네... 21 ........ 2016/01/28 1,470
522589 아이 반애가 필통을 빌려가서 안 돌려준다네요 10 초3맘 2016/01/28 1,743
522588 북한에서 미사일 쏜대요 8 2016/01/28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