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삶의 목표없이 하루하루 사는 중3 엄마가
애 보니 답답해서 여쭙니다.
친절하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삶의 목표없이 하루하루 사는 중3 엄마가
애 보니 답답해서 여쭙니다.
친절하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중 다녔는데 친구한테 지기싫어서 자존심때문에 공부했어요~ 옆에 경쟁력있는 친구가 있는게 동기부여가 될수있는것같아요
그저 남들한테 잉여인간 취급받는게 싫어서요.
별거없어요.
전교일등하고 서울대가고...이런 정도는 아니라도 내 자신이 스스로 비참하고 함심하게 느껴지게 들러리로 학교다니는건 싫었는데 그건 성격의 문제에요.
제 아이들은 중간씩이나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꼴짜라면 몰라도...이런 맘으로 살더라고요.얘기해보니...
제가 아무리 말해도 무슨말인지 울 아이들은 느낄수가없어요.
그러니...그냥....생긴대로 사는수밖에요.
친한 친구한테 지기 싫어서 이 악물어가며 열심히 했구요
제가 짝사랑하는 놈 저 쳐다보지도 않아서 오기로 그 놈 성적으로라도 이겨보고 싶어서 공부했어요
그 놈은 성대 갔는데 전 더 좋은데 갔어요
좀 병신같은 동기부여지만 결과적으론 좋은 학벌을 얻었으니 좋게 생각해야죠^^;;
성격도 튀고 외모도 튀는데 완전 범생이 언니 오빠한테 허구헌날 비교당하니 딱 자존심 구길정도가 아닐만큼 공부했어요. 부모님이 주변에 보이기 셋다 공부 잘한다 흐믓해 하셨지만 나도 딱 범생이 인생살고 있네요. 그때 다른 선택했으면 인생이 드라마틱해졌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잘난 맛에요ㅋ
기본적으로 남에게 약해 보이거나 지는 게 싫기도 했고...
그런데 그런 성과가 좀 쌓이면
스스로와 싸움을 하게 되더군요.
지난번 성적과 이번 성적을 놓고 스스로를 경쟁시키고...
아무튼 공부를 잘하려면 스스로를 좀 달달 볶는, 괴로운 성격이어야 해요.ㅠㅠ
잘해서 관심 받으니 대접이 달라진다는 걸 조금씩 느낀 순간부터요...근데 기본적으로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어떤 분야든 욕심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냥
내 급이 이정도는 돼야지
하는 선이란게 있었어요
누구랑 비교한적도 없고 부모님 칭찬이 원동력이지도
않았고 싫어하는 운동 개선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
보면 싫은 걸 억지로 참아가며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내가 할 만큼 하니 내가 넘어갈 정도의 성과가
나오고 큰 의미 큰 뜻도 없이 그냥그냥이요
지금 애들 성적 받아오면
넌 이성적 받아도 괜찮니?하고 묻고
괜찮다하면 아무말 안하고 올리고 싶다 그러면
함께 방법을 찾자 그래요
집안 경제사정이 부침이 좀 심해서, 안정되고 풍족하게 집안 일으키려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려서부터 했네요. 중학교 가서는 괴롭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와 좋은 직장 가서 나랑 비슷한 사람들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현실이 맘에 안 드니 탈출방법이 공부였구요. 특목고, S대 나와서 저랑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 많은 직장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좀 부족한 환경의 애들이 좀 독기 품고 공부하죠.. 오히려 남부럽지 않은 환경의 아이들이 별로 의욕이 없는 경우 많이 봤어요.
초 3까지 중상위권..초4부터 언니 공부할때 같이 공부해서 시험 잘 보고 하니까 절로 공부 잘했어요. 중 2때가 최고점. 사춘기 심하게 보내면서 중3 성적 떨어지고 특히 수학 도형파트 나오니 멘붕.. 다시 자존심회복위해 고1부터 열심히 해서 sky 갔어요. 지금도 뭐든 하면 썩 잘하진 못해도 어떤 선 이상은 책임감가지고 열심히 하는거 같아요.
시험지 받고 편안하게 답 쓰려고 시험공부(복습) 했어요.
이 답일까 저 답일까 고민하는 상황이 싫어서.
친구들하고 시덥잖은 얘기하면서 몰려다니며 노는 걸 국민학교 때부터 싫어했어요. 취향이 독특해서 고등학생 될 때까지
흔한 대중가요 하나 몰랐어요. 맨날 클래식 음악만 듣고 가곡만 듣고 친구들 빵집이며 롤러스케이트장 놀러다닐 때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만 읽었죠. 그런데 그렇게 놀자니 공부를 잘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겠더군요. 요새는 공부를 잘해도
왕따가 되는 세상이라 차라리 그때 어린 시절을 보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전교1등 한번 놓치지 않고 서울대
갔고 저랑 비슷한 성향의 오빠도 연대 갔어요. 지금도 오빠나 저나 가족들 외에는 딱히 친구도 없지만 잘 살아요. ^^
그냥
내 급이 이정도는 돼야지
하는 선이란게 있었어요
누구랑 비교한적도 없고 부모님 칭찬이 원동력이지도
않았고 2222
윗 댓글 분과 제 마음이 가장 비슷했네요.
그냥 초등학교 들어가서 시험쳤는데 올백, 1년 내내 올백하다 마지막 시험 하나 틀리고
초등학교 고등학교 항상 걍 다 맞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성심성의껏 했어요 ㅎ
중학교는 왜 빠졌냐면 그 때는 사춘기라 친구들이랑 노느라 공부 놔가지고요 ㅎㅎ
그래도 그 때 놓았으니 다행이지 그 때마저 공부했음 성격 이상해졌을 듯요 ㅋㅋ
아 그리고 저희 집도 부자가 아니어서 ㅋ 제가 제 밥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큰 몫 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 아빠 저희에게 뭐라고 하진 않으셨지만, 아등바등 일하시고 아껴가며 장 보시는 것 보면서 현실감 up!!!
그냥
내 급이 이정도는 돼야지
하는 선이란게 있었어요
누구랑 비교한적도 없고 부모님 칭찬이 원동력이지도
않았고 싫어하는 운동 개선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
보면 싫은 걸 억지로 참아가며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내가 할 만큼 하니 내가 넘어갈 정도의 성과가
나오고 큰 의미 큰 뜻도 없이 그냥그냥이요222222222222222
그래서 초등때는 1등, 중딩때는 3~5등, 고1, 2, 때 반에서 5등밖으로 밀리기도 했는데
막상 고3 되니 대학 후진데 가면 쪽팔리니까 공부 좀 바짝 했는데..
좀 늦었나봐요. ㅎ
s대 농대랑 가정대 가라는거 자존심 팍 상해서 yk급 좋은 과 갔어요.
근데, 아이들은 좀 더 욕심 부리길, 악착같이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딱 저만큼 하는거 같아요.. ㅠㅠ
그냥
내 급이 이정도는 돼야지
하는 선이란게 있었어요
누구랑 비교한적도 없고 부모님 칭찬이 원동력이지도
않았고 싫어하는 운동 개선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
보면 싫은 걸 억지로 참아가며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내가 할 만큼 하니 내가 넘어갈 정도의 성과가
나오고 큰 의미 큰 뜻도 없이 그냥그냥이요222222222222222
그래서 초등때는 1등, 중딩때는 2~3등, 고1, 2,때 놀아서 반에서 5등 밖으로 밀리기도 했는데
막상 고3 되니 대학 후진데 가면 쪽팔리니까 공부 좀 바짝 했는데..
좀 늦었나봐요. ㅎ
s대 농대랑 가정대 가라는거 자존심 팍 상해서 yk급 좋은 과 갔어요.
근데, 아이들은 좀 더 욕심 부리길, 악착같이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딱 저만큼 하는거 같아요.. ㅠㅠ
국영수 막 재밌고 더 알고 싶어서 공부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가요? 지적 호기심은 전혀 없는 것같은데 공부 잘 하고 싶어 하는 제 딸은 무슨 생각으로 공부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ㅎ
칭찬받고싶어서 열심히 했죠
학교다닐때는 공부잘하는게 최고였잖아요
요즘이야 다른 걸로도 주목받을수 있지만..
선생님들이 내 이름 기억해주는게 좋았지요
이번엔 몇등이네...이런 말
전 그냥 해야만 하는 줄 알았어요..
초딩때는 엄마가 시키니까 그냥 했는데
중학교 첫시험에 저 스스로 공부 좀 해봤는데 점수가 엄청 잘 나왔어요
그 뒤부터는 그 점수 등수 유지못하면 속상할 거 같아서 그냥 해야되는 줄 알고 했네요
전 그냥 해야만 하는 줄 알았어요..
초딩때는 엄마가 시키니까 그냥 했는데
중학교 첫시험부턴 저 스스로 공부 좀 해봤는데 점수가 엄청 잘 나왔어요
그 뒤부터는 그 점수 등수 유지못하면 속상할 거 같아서 그냥 해야되는 줄 알고 했네요
다른 분들처럼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35살인데요.
특별한 동기 없었어요.
제가 어릴 때 스마트폰이 없었으니 알아서 공부했지 싶어요.
컴퓨터도 없고요.
학교갔다가 오후에 동네애들이랑 쏘다니며 놀면서 체력관리 저절로됐고
TV는 채널 선택권 전투에서 패배해서 볼 것도 없었고
결국 숙제하고 집에 있는 아무책 들여다보거나 라디오 틀어놓고 공부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방학 때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심심해서 학교에서 나눠준 다음 학기 교과서나 한번 읽어보고
그게 선행학습 효과가 있으니 다음 학기 성적 잘 나오고
성적 잘 나오니 등수 놓치기 싫어 공부하고 그랬어요.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면
94-97년의 저를 뚝 떼어다 2015년 우리집에 데려다놓으면 스마트폰 하느라 공부 안했지 싶어요.
지금은 공부할 마음만 있으면 공부하기 훨씬 좋은 시절이긴 하지만
공부할 마음을 먹기까지 장애물이 너무 많은 시절이에요.
이랄까요? 남과 경쟁하기보다 나 자신과의 경쟁의식이 있었어요. 성취욕도 강하고 지기 싫어하기도 했구요. 실은 좋아하던 남학생이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 갈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했는데, 저는 서울대 그 남학생은 sky 갔네요.
마지막 이유는, 음 제가 좀 예뻐요. 예쁜 여자는 머리가 나쁘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열심히 했어요. 휘리릭~
승부욕도 없고, 부모님이 공부에 전혀 잔소리 안하셨어요.
초,중,고 늘 상위권 이였습니다.
건국대 졸업한지 5년 전후 된거 같아요.
그냥 저는 공부 못하면 인생 실패 하는줄 알았어요
그 어린나이에요...
살아보니 아니지만...공부가 인생의 전부 아니지만.
그당시에는 인생 실패하기 싫어서 공부 했네요 ㅋ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미쳤었구나 하는 생각 들어요 .. 아무도 시키지 않는데 ...중학교 일학년떄부터 시험 대비 계획표 혼자 짜서 공부하고 .. 화장실에서도 책 보고 밥 먹으면서 책보고 . 새벽 4시에 스스로 일어나서 공부하고 .... 일단 공부가 재밌고 .. 내 머리속에 지식이 들어와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 좋았어요 .. 성격 자체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처리하고 완벽성도 있꺼든요 .. 그리고 성적에 대한 자존심이었어요 .. 점수 못 받으면 자손심 상하더라구요 .. 그런데 유치원떄부터 항상 책을 끼고 살았어요 .. 집에 있는 책은 읽고 또 읽고 몇번을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 덕분에 국어 영어 사회 국사 같은 과목이 재밌고 잘했어요
자존심. 저를 봐도 우리 아들 딸을 봐도, 결국엔 자존심으로 버티는 것 같아요.
아무렇게나 취급 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 나를 아끼고 싶은 마음.
한심하게 있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그때는 공부가 내가 해야할 일이고 여기서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그리고 학군안좋은 동네에서 애들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가정환경, 전반적으로 거칠고 열등감있는 애들 성격등) 저스스로 주변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제 주변환경이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똑똑하고 어느정도 경제적환경도 갖춰진 사람들하고 어울리니 마음이 편해요.. (물론 그 안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정도 평균적인걸 봤을때요) 확실히 우리나라는 학벌로 어느정도 계층이 나뉘는건 맞는 것 같다는것도 절실히 느끼구요 불편한 진실일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어디서 들은 하버드 가보고 싶어서
결국 미국은 못가보고 그래도 전문직하고 살아요.
궁금한것은 못참아요. 알때까지 파요. 모르면 통째로 외워요. 중1때부터 그랬어요.
딸이 중학생인데 요즘 아이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모르는 가요 있는 것을 못참아요.밤 12시 발표하는 신곡듣고 외우고 학교가요.
전 가요나 연예인 관심 없이 꿈만 쳐다봤는데요.
초딩때는 공부가 재밌어서...중딩때는 게을러져서 국영수만 놓지 않았구요 특목고가서는 sky못가면 못견딜거 같아서 딱 그만큼만 했던듯요..지금 생각해보면 더 욕심가지고 했어야했는데 싶어요 결국 타고나는거 같단 생각드네요.
대부분 시간 학교에 있으니 당연히 공부에 집중하고 교과서 참고서보는 것도 재밌었는데 공부라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모르는 것도 이것저것 찾아보며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누구한테 지기싫어서 못하면 자존심 상할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적 없는 것 같아요 전 경쟁 싸움 같은 건 피곤해서 공부 목적이 자존심이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거에요 친구들도 그런 편이구요
솔직히 중학교 시험은 2주 준비하면 전교3등 4주 준비하니 전교1등ㅎㅎ같은거 반복하기 싫어서 중3때ᆞ 걍 2주 공부하고 보고싶은 책 영화 가요팝송 엄청 보고 들었어요 고입끝나고 사교육 없던 시절이라 처음 정석 기본영어 가지고도 혼자서 무슨 뜻인지 몰라 혼자서 몇 달을 헤맸는데 정말 고1 끝나갈 무렵 어느순간 경지에 도달한 느낌을 받았어요그 이후엔 공신이 붙었는지 고2부터 전교1등만 찍고 졸업했어요 대학이후에ㄴ 주위에 다 잘 하는 애들이고 경쟁 싫어하는 제 성격탓인지 적당히 놀고 그랬네요^^;;